최근 수정 시각 : 2025-02-18 20:26:36

마리(그려라, 터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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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aef00><colcolor=#fff> 마리|Mari
파일:external/img2.wikia.nocookie.net/Fullmari.png
종족 라포
성별 여성
머리카락 갈색[1]
이미지 색 노란색
연령 19세[2]→ 23세[두 개의 왕국]
가족 아버지 (시장)
[ 이후 ▼ ]
남편 조위
성우 몰리 히마스(Molly Hymas, 인게임)
헤일리 치프먼(Hayley Chipman, 노래)[3]
테마곡[4] 마리 & 조위
조위와 마리(더 넥스트 챕터 버전)
조위와 마리(두 개의 왕국 버전)

[clearfix]

1. 개요

파일:external/img4.wikia.nocookie.net/Mari-1-.gif
1, 2편 두개의 왕국
그려라, 터치! 시리즈메인 히로인.

라포 마을 시장의 외동딸로, 항상 분홍 스카프에 귀걸이를 하고 있다. 다정하고 이성적이지만, 내향적이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그려라, 터치! 내가 만드는 세상

윌프리가 생명의 책을 엉망으로 한 후에 태어났으며, 태어났을 때부터 창조자로부터 버려진 후였다. 그럼에도 제발 대답해 달라며 굳게 기도를 했고, 마침내 창조자는 부름에 응해준다. 그 후 다른 주민들 모두 창조의 방으로 모이라고 설득했고, 잠들어 있던 조위까지 깨우지만 이삭네 일가족은 떠났고 마을엔 3명만 남게 되었다.

아버지에게도 창조자가 돌아왔다고 하지만 그는 믿지 않았고, 결국 조위와 둘이서만 창조의 방에 모인다. 창조자는 창조의 방의 봉인을 풀어주었고, 그 안에 있는 인형에 생명을 불어넣어 영웅이 만들어진다. 그녀는 이삭의 딸 신디를 찾아달라 청했고, 찾아온 후엔 성문에서 윌프리와 마주한다.

그가 생명의 책 페이지를 찢어 온 세상에 흩뿌린 장본인이 본인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을 납치했다는 사실도 폭로하자, 영웅에게 눈의 문을 통해 시장을 구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영웅은 무사히 눈밭에서 시장을 구출하지만 이번엔 신디가 부모님을 찾으러 문으로 뛰쳐 들어가고, 영웅은 이삭 일가족 모두를 구해준다. 이후 시장으로부터 윌프리의 정체와 과거에 대해 듣고, 영원의 불꽃으로 어둠을 거둘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흩어진 생명의 책 페이지를 영웅에게 모아오게 하며 마을을 복원한다.

여러 어둠을 밝히며 차츰 마을이 활기를 되찾자, 눈싸움을 여는 등 마을 사람들의 기를 복 돋아주고 본인 역시 기운을 차렸다. 이후 마리는 창조의 방에서 우연히 역대 시장의 일기를 발견했고, 이를 목격한 아버지는 마리에게 8번째 시장을 맡길 의도였다고 말한다.

숲의 문으로의 길이 열린 후, 갑자기 조위가 숲의 문으로 들어가 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마리는 그가 무모하게 모험을 하려 했다는 것에 크게 화를 낸다.

나비즈의 구출, 마을에 밤을 되찾은 후 축제가 열린 날 이번엔 마리가 숲의 문 근처에 숨는다. 이에 조위가 만나러 오자 왜 그때 멋대로 숲으로 갔냐고 묻는다. 사실 그는 시장을 이어받을 마리에게 용기를 줄 선물을 찾을 의도였고, 그 선물이 숲에서 찾은 꽃[5]이었음을 밝혀 그제서야 오해가 풀린 둘은 다시 사이가 나아졌고 축제에 마저 참석한다.

마을의 북쪽 해변이 개방된 후 안쪽에 있는 해변을 발견한 후, 그곳을 '비밀의 해변'이라고 하며 자신들만의 비밀장소로 정한다. 그 후에도 항상 그곳에만 있는 걸 보면 그만큼 마리에게 중요한 장소로 여겨지는 듯 하다.[6]

이후에도 이삭과 쿠키가 싸우는 걸 말리거나 바다의 문 개방 후 주민들의 사기를 올리기 위해 동상을 세우자는 제안을 하는 등 마을을 위해 나름 최선을 다하지만, 여전히 이삭과 쿠키의 다툼은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일이 잘 풀리지 않자 본인이 아버지 말대로 될지 의구심을 품고 회관에서 다시 아버지와 얘기를 나눈다. 아버지는 넌 이제 어린아이가 아니니 누군가의 의지대로만 따를 순 없고, 더 책임감을 가지라고 딸을 설득하지만 그녀는 자신 말고 더 나은 사람들이 많으니 다른 사람에게 후대를 맡기라고 하고 비밀의 해변으로 뛰쳐간다.[7]

비밀의 해변에서 그녀는 영웅과 만나도 이런 나로썬 더 넓은 세계에 나아갈 순 없다고 자책하고, 장어돌이가 또다시 귀뚤이와 다투는 상황을 전해줘도 이삭과 쿠키와의 선례를 생각해 이젠 그냥 나서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영웅이 다음 목적지인 라포 성으로 갈 즈음 큰 이변이 일어나고 만다. 조위는 영웅이 라포 성에 돌아온 후, 황급히 아버지에게 큰일이 났다고 마리에게 전해 같이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갔지만 아버지는 이미 윌프리에 의해 사망한 상태였다. 사망한 아버지를 보고 당연히 충격먹었고, 이에 대해 영웅에게 아버지 없인 아무것도 못한다며 크게 화를 내며 해변으로 뛰쳐간다.[8] 조위는 다시 마리를 만나 이제 시장은 너뿐이라며 격려했고, 윌프리에 의해 마을의 창조물들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해 침착히 사태를 바로잡는다. 이로써 그녀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시장 역을 맡는다.

영웅은 기어코 윌프리를 쓰러뜨리고, 세계의 어둠도 완전히 거두어지며 마을은 평화를 되찾는다. 그후 마리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마지막 페이지를 생명에 책에 복원시키는 모습을 보여 그제서야 완전히 시장의 자리를 이어받음을 보여주고, 창조자에게 책에 자신의 이름을 서명하게 한다.

그리고 조위와 마지막으로 비밀의 해변가에서 얘기를 나누며 그는 여행을 떠나기로 했지만, 본인은 시장으로써 마을에 남아야 한다며 헤어진다.

조위는 턱수염 선장의 배를 타 북쪽 바다로 떠났고, 마리는 마을을 떠돌며 지금껏 함께 지낸 추억들을 회상한다. 이후 조위가 마을로 복귀하자 마리는 기뻐한다.

2.2. 그려라, 터치: 더 넥스트 챕터(Wii)

윌프리 사건으로부터 얼마 후, 라포 마을은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지만 아직 혼자서 시장으로 다스리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이에 서시라는 라포가 자신이 부시장으로 힘쓰겠다는 모습을 보여 그녀를 부 시장으로 고용해 마을 관리가 좀 더 나아진다.

그러나 갑작스레 여러 물건들과 생명의 책이 없어지는 상황에 처해 다시 한 번 창조자에게 영웅을 창조할 것을 부탁한다. 헤더의 말로는 생명의 책을 누군가 훔쳐갔다는 걸 멍멍 아저씨가 목격했다고 하며, 서시와 영웅에게 생명의 책의 행방을 찾는데에 힘을 다해줄 것을 요청한다. 여기서 서시가 생명의 책을 몰라 하자 마리는 서시에게 윌프리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한다.

조위와 서시는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샤샤라는 의견을 보여 샤샤의 행방을 알아보려 하지만, 샤샤는 원숭이 마을에서 원숭이 왕에게 인질로 잡힌 상태였다. 샤샤의 말로는 어떤 그림자가 훔쳤는데, 이때 갑자기 이전의 검은 괴물들까지 나타난다. 이로써 샤샤의 오해가 풀리지만, 마리는 혹시 윌프리가 돌아온건가 생각이 들어 잠시 공포를 느낀다.

그림자 도시라는 지역이 윌프리와 관련이 있음을 느껴 영웅을 그곳으로 보냈으며 그곳에서 윌프리의 일지, 잉크와 펜, 그리고 그림자 괴물을 만드는 잉크 공장을 확인하며 더욱 확신한다. 이후 조위와 영웅을 윌프리의 은신처로 보내 그의 계획을 알아내려 한다.

영웅은 윌프리의 물품을 갖고 올 때 일지의 내용을 알아봤는데 시대의 나무(tree of ages)의 가지, 영원의 용광로(eternal furnace), 연필, 펜, 원숭이 왕이 준 가면에 대한 내용이었다.[9] 이것들이 윌프리의 계획에 대항할 수 있는 재료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 마리는 황급히 서시에게 마을 회관에 있는 연필과 펜, 가면을 준비하라고 지시하고 조위와 영웅에겐 영원의 용광로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조위와 영웅의 조사에 따르면 영원의 용광로는 의외의 장소에 있다고 하는데, 다름 아닌 빙하지대(Icy Wastes)인 곳에 있다고 정보를 전해준다. 그리고 오랫동안 등장이 없던 준호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지금껏 있던 일들을 들은 준호는 놀라 급히 빙하지대로 달려간다. 그들은 의문을 느껴 같이 갔는데, 알고보니 준호는 용광로의 위치를 알아내는 꿈을 꿔 지도에 위치를 표시해준다.

그러나 이미 수수께끼의 그림자는 용광로를 훔쳐 달아났고, 이에 마리는 시대의 나무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후 갈릴레오로부터 커다란 그림자 박쥐가 나타났다는 보고를 받고 영웅과 조위를 그곳으로 보낸다. 겨우 거대 박쥐로부터 무사히 나무를 지킨 영웅은 윌프리가 먼저 얻기 전에 나뭇가지를 취하고, 이로써 윌프리의 계획에 대항할 재료가 모두 모이게 된다.

마을로 돌아온 후 서시는 마을 회관에 여태껏 모은 유물들을 모으고 그녀는 미처 예상치 못했던 걸 꺼내는데.. 다름 아닌 영원의 용광로였다.

알고보니 서시가 이 모든일의 배후자였다. 초반에 생명의 책을 훔치는 자는 서시였고, 영원의 용광로를 가로채 간 수수께끼의 그림자도 서시였다. 그녀의 언급으로는 윌프리는 이미 죽었고, 그녀는 윌프리를 되살리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속인 것이었다. 알고보니 서시는 윌프리의 예술성을 찬양하는 자였고 연인 관계였다.[10]

서시는 지금껏 모은 유물을 이용해 윌프리를 부활시키려 하지만, 정작 윌프리의 모습이 기억이 나지 않아 아무거나 막 그렸더니 형체를 알 수 없는 거대 낙서 괴물이 탄생해 버렸다.

마리와 다른 일행은 충격을 뒤로 한 채, 괴물로 인해 마을에 어둠이 뒤덮인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마을 회관에서 괴물과의 사투에서 지원을 해준다. 이로써 영웅은 괴물을 처치하고, 마을은 다시 평화를 되찾아 예정되었던 축제를 즐긴다.

2.3. 그려라, 터치: 더 넥스트 챕터

2.3.1.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다

어느 아침, 헤더가 갑자기 실종되었음을 알게 되어 당황한다. 급히 조위와 함께 마을을 수색하려 나서지만 시장을 맡고 있을 때라 여러 사람들의 요청에 압박을 받는다. 이때 주민들에게 헤더의 행방을 묻지만 아무도 헤더를 목격하지 못 했고, 조위와 함께 다시 창조의 방으로 들어가 창조자에게 영웅 창조를 부탁한다.

그러나 갑자기 영웅으로 쓸 인형의 색이 빠져나가고, 이후 마을 전체가 색을 잃어 간다. 알고보니 윌프리가 부활해 다시 음모를 꾀하여 라포 마을의 대부분 사람들을 납치하고 있었고, 헤더도 그의 그림자 속 안에 발버둥쳐서 나왔음을 목격한다. 그리고 헤더는 붉은 펜던트를 남긴 채 윌프리에게 끌려갔고 남은 사람들은 영원의 불꽃으로 모이지만 그마저도 색이 빠져나가 부두로 대피시킨다.

이제 마을의 끝인 부두에서 배도 없는 바람에 나갈 수 없는 위기에 직면하고, 마리는 창조자에게 급히 기도를 해 큰 거북이 오자 결국 그곳을 마을 삼아 임시 거처로 지내게 된다.

거북 섬 위에 또다른 창조의 방이 있음을 알아내 거기서 다시 영웅 창조를 기도하고, 기어코 영웅을 창조한다. 그리고 조위로부터 그의 주머니 속에 헤더가 남긴 펜던트가 빛을 내 꺼내보지만 조위는 실수로 밑층인 도서관으로 떨어뜨리고, 영웅에게 다시 되찾아오라고 시킨다. 영웅은 펜던트를 되찾은 후, 턱수염 해적으로부터 사람들을 지도의 방으로 모이게 되는데 이때 헤더의 펜던트가 지도의 위치를 표시해주는 다우징임을 알게 된다. 영웅은 지도에 워터송을 가리킨다는 점을 알려주고, 실마리는 거기서 얻을 수 있다고 짐작해 그곳으로 향한다.

워터송으로 이동하는 동안 마리는 전망대에서 조위와 얘기를 나누는데 그곳에서 전작에 있었던 둘이 잠시 떨어졌던 일을 언급한다. 그땐 서로의 역할 문제 때문에 같이 지낼 수 없을 뻔 했는데, 이젠 모험에 함께해 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여전히 불안해 한다. 그 말을 들은 조위는 우리에게 영웅이 있는 이상 걱정은 없다며 격려한다.

2.3.2. 워터송에서

워터송에 도착한 그들은 거기도 색을 잃는 일이 진행되었음을 알게 되고, 그곳에 거주하고 있던 마들렌이라는 라포와 만난다. 마들렌으로부터 색이 담긴 항아리를 받아 그것을 이용해 마을 곳곳에 색을 다시 칠하는 것으로 복원에 힘을 쓰고, 이를 목격한 가브리엘은 감사를 표해 이 마을의 시장인 로즈와 만나게 해준다. 이때 마일즈라는 아이가 살렘이라는 남성에게 쫓기고 있는 광경도 지켜보며 여러 일이 있었음을 짐작한다. 후에 양말이라는 아이도 처음으로 만나 합류하게 된다.[11]

로즈의 저택에 도착하지만 저택 역시 색을 잃어버린 상황. 영웅은 색을 되찾지만 마리는 조위에게 생명의 책을 건네준 뒤 혼자서 저택으로 들어간다. 안에는 집사인 버틀러가 있었고, 처음엔 로즈와 만남을 거부했으나 마일즈에 대한 소식을 알려주고는 로즈와 만나게 해준다. 로즈는 알고보니 목소리를 잃은 상태였으며 버틀러로부터 살렘과 목소리를 건 성악 대결에서 패해서 이렇게 된거라고 한다. 당시 자신의 목소리를 걸겠다는 진심을 약속의 소라[12]에 약속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 그 소라도 되찾겠다고 다짐한다.

마리는 로즈의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항해를 하고 심연으로 영웅을 보내 기어이 약속의 소라를 되찾는다. 창조자로부터 소라에 담은 약속을 풀어 목소리를 되찾은 로즈는 다시 마리와 함께 안뜰에서 얘기를 나누는데 로즈는 이전의 성악 대결의 참패를 기억하는지 더이상 이 마을을 시장으로써 이끌기엔 무리가 있음을 알아채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노래의 힘을 아들 마일즈에게 물려줄 계획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같이 와준 영웅 일행들은 마일즈에게 부담감만 가져다 줄거라고 페스티벌에 참석 하지도 말고 더이상 워터송에 있지도 말라는 부탁을 듣고 결국 그들은 거북 섬에 다시 탑승해 워터송을 떠나려고 한다.

거북 섬에 도착 후, 마리는 일행에게 사정을 설명해주지만 조위는 희생으론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인해 그런 점에 동의는 못한다며 갈등을 보이고 있는데, 마리는 같은 시장 입장으로써 마을의 안정을 위해선 신중한 결단이었다고 한다.[13] 하지만 창조자는 로즈가 시장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순간 마리도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별로 시장을 이어받게 된 기억이 떠올라 마일즈도 그런 경험을 느낄까 우려를 느껴 결국 로즈의 기획을 막는데 동원한다.[14][15]

로즈의 저택에 도착하지만 그곳은 살렘과 다른 몬스터들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 황급히 구하려 하지만 여기서 살렘이 윌프리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목격한다. 그후 일행은 그를 쫓지만 턱수염 바키 해적단과의 접촉으로 결국 놓치고 만다. 무사히 턱수염 바키를 해치우고, 워터송 사람들은 이들을 언제든 환영해줄 영웅으로 받아줬고, 일행은 다시 거북 섬으로 귀환한다.

그날 밤 마리는 시장이란 역할에 대해 다시한번 의심을 품는데, 조위는 마일즈로부터 받은 약속의 소라에 자신이 그녀를 지켜주고 지지할 거라는 약속을 담고 바다로 던져버린다.

그런데 그 이후로 자취를 감춘다.

2.3.3. 실종 이후

거북 섬 어디에도 마리는 보이지 않았고, 조위는 그녀가 윌프리에게 납치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펜던트를 이용해 마리의 위치를 찾는다.

사실 마리는 진짜로 윌프리와 직면한 상황이고, 다른 일행들이 모르는 사이에 그로부터 어둠의 전당(Hall of Darkness)으로 초대받게 된다. 윌프리는 마리의 힘을 빌리기를 원했지만 처음엔 당연히 그를 믿지 않는다. 하지만 윌프리는 지금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진실을 알려줘 결국 그의 계획에 동참하고 만다.

그 이후 당분간 영웅 일행과의 접점은 없다. 라바 스팀에서 무색의 동굴(Mine Cart Mayhem)로 향한 모습을 양말이 목격했지만 조위가 따라가도 찾을 수 없었고, 라바스팀을 해결하는 동안에도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라바스팀이 마이니의 폭정에서 해방된 후, 다시 거북 섬에 돌아온 영웅 일행은 마리를 조위의 방에서 목격한다. 뜬금없이 생명의 책이 어딨냐는 질문을 듣고 조위는 자신이 가지고 있다며 책을 건네는데 갑자기 책을 찢는다.

그후 조위에게 집으로 돌아가라는 한마디를 남기는데, 그걸 목격한 준호를 보고 뛰쳐나가 윌프리의 포털로 돌아가 다시 모습을 감춘다. 이를 본 일행은 이젠 뭘 믿냐며 혼란에 빠지지만, 조위가 마리의 대리를 맡으며 상황을 수습한다.

이후 일행은 다음에 도착하는 우주 정글의 문제도 해결하고, 양말도 윌프리임을 밝혀낸 뒤 다음 목적지인 윌프리의 황무지(Wilfre's Wasteland)로 향하지만 여전히 마리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16]

일행은 윌프리의 황무지에서 다시 마리와 대면한다. 조위는 마리를 윌프리가 변장한거 아닐까 의심하지만 이때 옆에 진짜 윌프리가 나타난다. 마리는 윌프리에게 제발로 갔다며 조위에게 협력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설득을 위해 진실을 알려주려 해도 조위가 듣지 않자, 결국 마리는 윌프리에게 조위를 윌프리의 성으로 납치할 것을 요청한다.

영웅은 죽은 시장(마리의 아버지)의 도움을 받고 결계를 무너뜨려 성 가까이 가는 동안 마리는 윌프리를 돕는 이유, 그리고 세계의 진실을 조위에게 밝히는데 우리가 계속 창조자의 결단에 따라 색을 되찾으면 이 세계는 소멸한다는 진실을 털어놓자 결국 조위도 마리의 입장을 이해한다. 하지만 조위는 이런 사실들이 어떤 누군가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이 세상을 위해서 윌프리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그리고 마리에게 라포 마을을 위해서 노력한 건 이해하지만 그건 마을을 넘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자체가 걸린 일이라며, 이젠 진짜 옳은 일을 해야 한다며 설득한다.

윌프리는 앞으로 이 세상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냐며 다시 회유하지만 조위의 말에 마리는 살아있을 때의 아버지와 있었던 일을 회상한다.
마리: 아빠, 아빠, 방금 들었어요! 다 괜찮지요?
시장: 그럼, 얘야. 모든 것이 괜찮단다. 오늘은 네가 예뻐 보이지 않느냐!
마리: 불공평해요! 아빠가 시장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아빠 잘못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구요.
시장: 봉사하는 삶을 살다 보면 자존심보다 도시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할 때가 많단다.
때로는 희생이 더 고귀한 선택일 때도 있지.
언젠가 이 사무실이 네게 올 것이고, 너는 많은 어려운 결정에 직면하게 될 것이란다.
마리: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저에 대해 화를 낼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면 전 시장이 되고 싶지 않아요!
시장: 나의 사랑스런 마리야. 너희들에게도 나보다 더 큰 희생을 치러야 하는 때가 있어.
...그리고 그러한 선택이 올 때, 그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너에겐 무엇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알게 될 것이야...
마리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희생도 결국은 옳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말을 기억하고, 그 선택을 해야 하는 게 바로 지금이라는 것을 깨닫자 시장으로써의 책임을 다져 마을, 그리고 그걸 넘어 세상 자체를 위한 희생을 택하기로 결심하고 조위에게 처음에 윌프리에게 진실을 들었을 땐 마을을 위해서는 그와 동행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며 사과한다.

물론 윌프리에겐 이미 생명의 책이 있었지만, 영웅은 윌프리를 다시한번 처치하고 잃어버린 마을 색과 헤더까지 되찾는다.

다시 모인 일행은 색을 되찾은 라포 마을로 돌아가 이 세계의 진실을 모두에게 밝히기 위해 창조자에게 영원의 불꽃을 터치하라고 한다.

2.3.4. 진실

여기서 준호는 마리에게 윌프리가 보여준 것이 뭔지 아직 알려주지 않았다고 묻는데, 그녀는 준호와 관련된 일이었다고 한다.

자신들이 있는 라포의 세계는 준호의 혼수 상태와 연관되어 있었고, 준호가 깨어나면 이 세상은 완전히 없어질 거란 의미이기에 윌프리는 어둠을 뿌리며 준호의 혼수를 유지시켜 왔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마리도 세계가 사라진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윌프리를 돕던 것이었고 조위도 이 세상의 진실을 알고 놀랐지만, 이 세상과 준호를 위해 각오를 하겠다는 용기를 보여 결국 마리는 그의 설득을 받고 돌아왔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알아챈 준호는 하나를 제외한 라포들, 그리고 라포의 세계가 서서히 사라지는 광경을 보고 혼수 상태를 벗어난다.

이렇게 라포의 세계는 윌프리의 말처럼 결국 끝난 줄 알았지만... 준호의 기억 속엔 아직 그들의 존재가 있었기에 세계는 사라지지 않았다. 마지막 컷신인 마리와 조위의 인형이 놓여진 게 그 의미를 보여주면서 이 게임은 끝이 난다. 그들의 용기가 결코 헛되지 않게 된 셈.

2.4. 그려라, 터치: 두 개의 왕국

3. 기타

매번 복장이 달라 플레이어들에게 혼란을 샀다. 그려라 터치 표지에선 본편과 관련이 없는 붉은 옷을 입었지만 이후 넥스트 챕터 Wii 버전에서 다시 바뀌고, 두 개의 왕국 프롤로그에 바뀌었지만 그래도 인게임에선 노란 원피스를 입은 것으로 나온다. 분홍색 스카프와 귀걸이를 단 건 변함없다.

작중 아버지에 대해선 알려지긴 해도 정작 모친에 대해선 언급이 없다. 즉 일찍이 한부모 가정사를 밟게 된 셈.

1편의 파일을 뜯어 보면 어째서인지 마리의 파일 코드만 "MAYONAISE"라고 나온다. 사실 디렉터의 언급으로는 마리의 원래 이름은 Mayonnaise이었다가 현재로 바꾼 것이라고 한다.[17]

같은 제작사의 게임인 Lock's Quest에서 시장과 윌프리와 같이 이름이 적힌 묘비가 있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 이를 알아낸 팬들은 마리도 나중에 죽게 되는 운명을 맞게 되나 걱정을 품지만, 다행히 생존한다.


[1] 1편에선 적갈색이지만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색도 헤어도 오락가락하다.[2] 게임의 총감독인 Jeremiah Slaczka의 언급에 의하면 마리와 조위는 10대 후반, 즉 성인에 가까운 나이라고 밝혔다.[3] 조위와의 듀엣으로 만들어진 엔딩곡인 'The End'을 불렀으며 이후 후속작의 헤더, 로즈의 노래도 맡았다.[4] 조위와 마리의 공동 테마곡이다[5] 2-1 스테이지 끝자락에서 영웅한테 그려 달라고 한 꽃이었다. 샤샤에게 도둑맞고 대신 책 하나를 줬지만, 이후 샤샤가 꽃을 돌려줘 진짜 선물을 줄 수 있게 된다.[6] 엔딩에서 조위와 재회한 장소도 이곳이고, 2편에서 헤더가 윌프리에게 납치당한 곳도 이 장소인 것을 보면 작중 중요 장소인 걸 확실히 어필한다.[7] 그리고 그 이후로 시장은 윌프리에게 당했으니 이때가 아버지와의 마지막 대화였다.[8] 이때 조위는 영웅에게 그건 진심이 아니었을 거라고 마리를 변호했다.[9] 시대의 나무를 용광로에 녹이면 창조의 잉크가 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10] 여기서 서시는 윌프리에게 "snookums" 라는 애칭으로 부를 정도다.[11] 처음엔 영웅을 보고 외계인이라 하며 겁을 먹지만 조위와 마리는 위협하지 않을거라며 안심시킨다.[12] 이 소라에 한번 약속을 담고 바다에 던지면 영구히 이뤄진다고 한다. 사용하는 방식은 이것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13] 그 사실을 전해준 뒤에 마리는 나도 해내지 못했던 일이었지만...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이제 막 시장직을 이어받은 입장으로써 진짜 시장임이 뭔지 이제 알아봤다는 심정임을 알아차릴 수 있다.[14] 본래 워터송의 주민들은 목소리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그걸 소중히 여겨왔지만 목소리가 없으면 목숨이 위험하다.[15] 이때 페스티벌 중 로즈가 마일즈에게 "Light ot my Life"라는 노래를 불러서 노래의 힘을 넘겨주는 연출을 보였으나 여기서 창조자가 저지한다.[16] 이 전에 헤더와 함께 조위의 꿈속의 환영으로 잠깐 나타나긴 했다. 창조자가 조위에게 힌트를 주기 위한 용도였지만.[17] 게임 시작 때 조위가 이삭아저씨는 마요네즈 병을 왜 안 파냐는 언급으로 볼 때 그것에 착안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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