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mbah Pant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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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구 중 하나.서울로 치면 용산구, 영등포구, 나아가서는 양천구 일대에 해당된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부킷빈탕의 뒤를 잇는 제2의 도심으로 쿠알라룸푸르의 중심은커녕 매우 콩라인이지만, 그래도 부킷빈탕-름바판타이-프탈링자야-수방자야-샤알람-클랑의 선형 메갈로폴리스를 형성한다.[1] 번화가가 발달한 지역으로, 미드밸리 쇼핑몰이 여기에 위치해 있다.
2. 구역
름바판타이는 다음 2개로 구분된다.2.1. 방사르
한마디로 말레이시아의 여의도.부킷빈탕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제2의 도심. 특히 크린치를 중심으로 상업 단지들이 발달해 있는데, 여기에는 말레이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마천루인 므나라 텔레콤이 우뚝 서있다. 이 주변으로도 오피스 빌딩들이 수두룩하게 있으며, 그야말로 돈의 중심지라고 봐도 무관하다. 또한 미드밸리를 비롯한 쇼핑몰들이 발달해 있으며,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번화가 중 하나이다.
겉모습은 마치 화려하지만, 속을 깊게 파고들면 낡고 허름한 구식 아파트들이 공존하여 좀 부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2.2. 판타이달람
여기는 방사르와 달리 주거 지역이다. 몇몇 아파트 단지와 저층 주택 단지들로 가득하며, 상업지구들도 끽해봤자 동네 상가들이 전부다. 우리가 생각하는 번화가의 모습과는 180도 다르며, 방사르와 같이 본다면 좀 어색한 느낌이기도 하다.이 정도면 여의도를 제외한 영등포구와 비슷하지만, 도로망이 엉망진창인 영등포와는 달리 여기는 도로망이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는 계획도시이다.[3] 물론 신도시는 아니고 1950년대 영국이 만든 좀 오래된 도시이다.
말레이시아 제1의 대학교인 말라야 대학교의 소재지이다.
3. 정치
여촌야도가 무엇인 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 2008년부터 야당인 인민정의당(PKR) 소속의 누룰 이자가 국회의원으로 일하고 있다. 예전에는 여당인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의 텃밭이었으나, 2008년부터 UMNO는 죽어가고 있다.인구의 대부분이 말레이인임에도 불구하고, UMNO의 힘이 약해진 것은 한마디로 개혁(?)[4]을 원하는 젊은층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 같다.
[1] 이들의 관계는 마치 대한민국의 종로-마포-용산-영등포-양천-부천-인천의 관계와도 같다.[2] 틀린 말은 아니다. 여의도도 마천루가 빼곡한 도심이라면서, 그 안을 보면 시범아파트라는 소련식 아파트 단지들이 있어 부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참고로 시범아파트는 재개발 계획이 있으나, 주민들이 되려 반발해서 질질 끌고 있는 실정.[3] 참고로 영등포는 일제가 만든 공업도시다. 원래는 광역시가 될 뻔했으나, 결국 서울로 편입돼서 지금은 서울의 일부가 된 것. 현재는 도시 재정비 논의가 나오고 있는 중.[4] 물론 진정한 의미의 개혁은 아니다. 말레이시아의 야당은 한국의 민주당계와 비교하는 것이 되려 민주당계를 향한 모독이라고 봐도 무관할 정도로 막장이다. 그렇지만 PKR은 DAP보다는 나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