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19 11:44:48

르네 드 상메랑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Renée de Saint-Méran, Renée de Villefort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상메랑 후작가의 딸로 제라르 드 빌포르의 첫 번째 아내. 제라르 드 빌포르가 처음 등장할 때가 이 사람과 약혼식 중일 때였다. 약혼식 피로연을 하다 말고 에드몽 당테스를 심문하던 빌포르가 그도 약혼식 도중에 끌려온 것을 알고 르네를 떠올리며 측은히 여길 정도.

발랑틴 드 빌포르를 낳고 일찍 사망했기에 작중 본편 시점에서 등장은 없고 간간이 언급될 뿐이다. 발랑틴이 모종의 이유로[1] 죽은 것으로 알려졌을 때 빌포르, 생메랑 두 가문의 합동 묘지로 옮겨지는 장면에서 이 합동 묘지가 르네의 소원이었다는 점이 언급된다.

르네가 죽은 후 빌포르는 엘로이즈 드 빌포르와 재혼해 아들 에두아르 드 빌포르를 낳지만, 르네의 딸 발랑틴과 시아버지 누아르티에 드 빌포르 단 두 명을 제외한 가족 전원이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복수와 엘로이즈의 독살 사건에 휘말려 비참하게 파멸한다. 사정은 빌포르 일가 문서 각각 참조.

3. 기타

일찍 사망해 딸이 계모 때문에 구박받고 목숨까지 잃을 뻔하고 그 과정에서 르네의 부모(즉 발랑틴의 외조부모)가 모두 사망하는 비극을 겪었지만 결국 살아남아 재산을 물려받고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게 되었으니 그나마 다행.

만약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엘로이즈가 아닌 그녀가 백작의 복수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높다. 빌포르와의 약혼식 장면에서 잠깐 등장할 때의 묘사를 보면 선량한 사람이었던 듯하니,[2] 모르세르 백작 부인처럼 직접적으로 벌을 받지는 않고 힘든 처지에 떨어지는 선에서 끝났을 가능성도 있지만.[3][4]


[1] 계모 엘로이즈 드 빌포르가 그녀에게 상속될 재산을 노리고 독살하려 했다. 다행히 발랑틴을 사랑하는 막시밀리앙 모렐의 애원을 들은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눈속임을 하려고 약을 주어 가사상태에 들게 하고, 그녀가 묘지에 안치된 후에 몰래 빼돌려 살려준다.[2] 이 약혼식 자리에서 빌포르가 "나폴레옹파 한 놈이 잡혀들어와서 심문하러 가 봐야겠다"고 자리를 뜨려 하자 "우리 약혼식 날인데 자비를 베풀어 선처해 달라"고 청하기도 했다. 이건 딸인 발랑틴에게도 나타나는 특징.[3] 빌포르 가문의 파멸은 엘로이즈가 재산을 노리고 저지른 연쇄 독살의 지분이 큰데, 만약 르네가 살아있었다면 르네의 부모의 재산이나 누아르티에의 재산이나 당연히 발랑틴에게 그대로 가게 될 테니 르네가 굳이 부모나 시부모를 죽일 모험을 할 이유가 없다. 애초에 르네의 성품을 보면 그럴 일을 저지를 사람도 아니지만...[4] 물론 딸인 발랑틴이 막시밀리앙과 얽히니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을 수도 있다. 뭐, 그렇다고 남편이 미쳐버린 상황이 그렇게 행복하지는 않겠지만... 근데 르네 부모님이 왕당파인데 막시밀리앙과의 결혼을 허용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