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1 12:49:37

류승혁

파일:류승혁 원작.png
원작에서.

파일:류승혁 영화판e.jpg
영화에서.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강풀의 웹툰 이웃사람의 등장인물. 영화판의 배우는 김성균. 어이! 이거 침,당신이 한거요? 차 빼주면 되죠? 등의 밈 대사로 유명하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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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메인 빌런이자 만악의 근원. 지하실이 딸린 연립주택 102호에 사는 남성이다. 하지만 본모습은 열흘마다 사람을 납치해서 죽이는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마로 납치한 사람을 지하실에 가두고 피자를 시킨 다음 함께 먹은 뒤 죽이는 행동을 보인다. 피자 먹고 갈래? 참고로 8번째로 죽인 사람이 같은 빌라에 사는 이 작품의 사건의 발단이 되는 여고생인 원여선, 또한 자신이 버린 증거물[1]을 발견한 빌라 경비인 황재연을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는 만행까지 저지른다.[2] 게다가 머리가 비상하고 눈치도 빨라서, 자신을 의심하고 떠보려는 가방가게 주인 김상영도 순식간에 눈치채고 납치하였다.

이렇게 무서울 것 없어보이는 악인이지만, 신체능력으로 밀리는 강자 앞에서는 별 수 없어서 같은 빌라에 사는 전과 경험이 있는 사채업자 안혁모에게는 제대로 털리고 굴욕적으로 비굴한 모습을 보였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복수 겸 자신의 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 계략을 꾸몄다. 우선 가방가게 주인 김상영을 납치한 뒤 휴대전화를 빼앗아 안혁모의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통화기록을 남겼다. 그 다음 안혁모를 불러내고 곡괭이 자루 부분을 몽둥이처럼 쥐고 나가 시비를 걸어 맞붙었다. 하지만 무기를 들었어도 상대가 안되기에 되려 얻어맞고, 도중에 열받은 안혁모가 곡괭이 자루를 집어든 순간 비굴하게 항복했다. 하지만 그러면서 곡괭이 자루에 안혁모의 지문을 얻어냈고 안혁모가 침을 뱉으면서 타액까지 얻어냈다. 그 다음 황재연의 시신 일부를 트렁크 가방에 넣고 경찰서 앞에 유기하여 안혁모가 체포되게 만든다. 결국 그의 계략대로 안혁모가 형사들에게 체포되어 이송되는 모습을 유유히 지켜본 후 부녀회장이자 유수연의 엄마인 하태선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빌라에 살던 살인마가 잡혀갔다고 이야기하기까지 한다. 그와중에 깨알같은 집값걱정은 덤. 그후 다음 희생자로 노리던 유수연을 납치하려 하나, 류승혁에게 원여선을 잃었던 송경희의 방해로 포기한 뒤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지하실에서 황재연의 남은 시신을 처리하려다가 김상영의 기습을 받고 부상을 입으나 칼을 휘둘러 반격해 역으로 김상영을 제압하였다. 그러나 뒤이어 난입한 피자배달부 안상윤과 경비 표종록, 경찰서에서 탈출한 안혁모에 의해 통쾌하고 시원하게 제압된다. 이대로 검거되며 끝나는 듯 했으나, 표중록이 지하실 구석에 걸려있던 여고생(1992년생 정도로 설정됨),(영화판은 1999년생 여중생) 교복을 보고 이미 유수연을 죽인 것으로 오인하였고, 결국 류승혁은 표중록이 휘두른 파이프렌치에 머리를 맞고 사망한다.[3]

하지만 사실 이곳에 교복같은 건 없었다. 유수연은 죽지 않았고, 원여선은 이미 죽은지 오래라 교복도 이미 옛적에 처분했다. 그래서 귀신이라도 나타난건지 표중록이 헛것을 본 건지 애매하게 넘어간다. 거기다 엔딩에서는 하마터면 류승혁에게 죽을 뻔 했던 김상영이 납치되었던 당시의 일을 언급하다가 의아한 점이 있다고 말한다. 어째서인지 밤이 되면 류승혁이 자신에게 꼭 붙어서 잤다는 것. 이후 진실이 드러나는데, 송경희가 매일 봤던 죽은 딸 원여선이 집으로 돌아오는 환상을 류승혁 역시 보고 있었다. 분명 자기가 죽인 여학생이 매일같이 지하실에서 걸어나가는 것. 류승혁은 이를 극도로 무서워해서 밤에 김상영에게 붙어서 잤던 것이다. 이웃사람은 '죽은 딸이 계속 집에 돌아온다'라는 송경희의 독백으로 시작해서 '내가 죽인 학생이 자꾸 지하실에서 올라온다'라는 류승혁의 독백으로 끝나는 반전과 수미상관을 모두 잡은 결말로 마무리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표종록에게 유령인지 죄책감인지 모를 형태로 나타나선 이제부터 표종록과 함께 다니게 되었다며 투덜거렸으나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날 어쩌지 못할 거란 표종록의 일갈에 비웃으며 표종록에게 살해당하여 그에게 붙어다닌 김종국의 유령이 류승혁을 죽이도록 표종록을 충동질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널 어쩌지 못한다고? 글쎄?"라며 15년 동안 봉인한 살인마의 본능을 충동질로 깨우며 괴롭힐 것이라며 썩소와 함께 조롱을 남긴다. 그러나 하필이면 류승혁의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한 자료를 양성식 형사가 보았으니 유령이었다면 운명은 이미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에필로그 마지막 쿠키 씬에서 갈 곳이 있어서 먼저 가보겠다며 자리를 떠난 만큼 형사이자 저승사자인 양성식에게 표종록은 체포당하고 류승혁은 사자의 능력에 의해 지옥으로 강제 송환 당하는 건 확정이라 볼 수 있다.

작중 타는 차량은 현대 그랜저 TG[4](웹툰), 현대 NF 쏘나타(영화)이다.


[1] 피를 닦은 행주로 아마 원여선을 살해할 때 나온 피를 닦은 것으로 보인다.[2] 정작 황재연은 굼뜨고 어수룩한 면이 있는지라 살인같은 건 상상조차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류승혁 본인이 불안해서 그런 것. 영화판에서는 쓰레기 봉투에서 냄새가 나자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랑 섞어서 버린 줄 알고 주의를 주며 본인 앞에서 열었고, 거기에서 원여선의 교복이 나오는 순간 류승혁이 살해했다. 빠른 전개를 위해 각색한 듯 한데 이러면 어색한 것이, 어떤 멍청이가 자기 살인증거를 자기 아파트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내놓을까... 류승혁이 살인을 한 게 이번이 처음인 것도 아니고 말이다.[3] 영화에서는 류승혁의 살인에 사용한 흉기인 목탁 비슷한 물건을 머리에 맞고 사망한다.[4] 류승혁이 타는 그랜저 TG는 휠과 계기판의 형태, 그리고 자동차 키가 스마트 키인 것으로 보아 L330이나 S380 등급의 나름 옵션이 많이 들어간 차량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