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5 23:33:40

루(프린세스 츄츄)


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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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b3434><colcolor=#ffffff> 소속 금관 학교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미즈키 나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박영희
파일:미국 국기.svg 제시카 분 / 안드레아 콴

1. 개요2. 작중 행적
2.1. 알의 장2.2. 아기 오리의 장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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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린세스 츄츄의 등장인물. 새까만 웨이브 머리에 하얗고 투명한 피부와, 피처럼 붉은 눈을 지닌 청초한 인상에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녀로, 백조의 호수의 "오딜"과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오로라 공주"의 포지션.[1]

뮤토의 여자친구이며[2] 금관 학교 발레 실력 no.1의 프리마돈나. 남녀를 불문하고 금관 학교의 모든 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뮤토에게 접근하는 이는 일단 전부 쳐내는 파키아와 대립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알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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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까지만해도 아히루의 상급생 정도의 위치였으나 7화에서 프린세스 클레르[3]로 각성하게 된다. 처음에는 클레르로서의 자신을 자각하지 못하고 혼란을 겪게 되지만 곧 완전히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게 된다.

이후 계속 아히루가 왕자의 마음을 되찾는 것을 방해하며 결국 왕자를 납치해 간다. 그리고 츄츄에게 누가 왕자와 어울리는지 춤 대결을 하게 되지만 츄츄가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고도 춤만으로 왕자에게 마음을 전하고 왕자가 츄츄를 선택하자 결국 돌아간다.

2.2. 아기 오리의 장

자신이 큰 까마귀의 딸이라는 것을 완벽히 자각하고 아버지의 말대로 하며 뮤토를 자신의 것으로 꾀어낸다. 그러나 정작 루 자신은 아버지인 까마귀의 고통을 덜어줄 수도 없는 데다 자신이 좋아했던 뮤토의 성격은 점점 멀어져가는 상황에서 뮤토가 완전히 까마귀로 변해버리자 모든 것은 자신의 탓이라고 책망하며 결국 '뮤토를 죽이고 자신도 죽자.'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로 큰 슬픔과 고통을 겪는다.

아주 어렸을 적에 자신을 구해준 왕자님 뮤토를 사랑하게 된다. 그 때부터 줄곧 뮤토만을 바라봐 왔으며, 학교에 입학한 것은 왕자를 감시하라는 까마귀의 명이었다. 하지만 뮤토의 옆에서 지내는 것이 행복한 나머지 '까마귀의 딸'로서의 기억을 봉인했었다. '루'라는 이름도 이름을 묻는 뮤토의 질문에 '클레르'라고 대답하던 도중 얼버무리다가 지어낸 이름. 츄츄 때문에 이야기가 다시 진행되자 봉인되었던 기억이 되살아나 본격적으로 뮤토에 대한 얀데레 짓을 감행한다. 악역으로 보이나 이런 루의 행동의 근본은 분명히 뮤토에 대한 사랑이었다.

그러나 사실 루는 까마귀들이 인간의 아이였던 그녀를 아기였을 적에 납치해서 큰 까마귀의 딸처럼 키운 것으로 까마귀의 피를 조금씩 마시면서 자랐을 뿐인 평범한 인간이었다. 큰 까마귀 또한 말만 딸처럼 키운 것이고 루에게 실질적인 애정은 전혀 주지를 않았다. 오히려 루에게 '까마귀면서도 인간의 모습을 지니고 태어난 불쌍한 아이'라고 거짓말하며 '이런 너를 사랑해줄 수 있는 건 아버지인 나하고 동화 속 왕자밖에 없다'라고 세뇌하며 루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는다. 루도 나중에 이야기가 거꾸로 되돌아갔을 때 진실을 알고 경악한다.

완전히 까마귀가 되어버린 뮤토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해서 뮤토를 다시 동화 속의 왕자님으로 각성시키지만, 루는 까마귀들에게 끌려가 영원한 절망과 죽음의 춤을 추게 된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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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왕자로 각성한 뮤토에게 구출되고, 이후 진정한 프린세스로 각성해[5] 뮤토와 함께 떠나게 되고, 뮤토와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해피 엔딩.[6][7]

3. 기타

주인공인 아히루를 제치고 뮤토와 이어지는 엔딩으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아히루보다 훨씬 이전에 이미 뮤토를 사랑해왔었던 것은 루였고, 루의 고백으로 까마귀가 된 뮤토가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기에 뮤토의 진히로인이 될 복선은 충분했다.

2쿨 결말에서 모든 힘을 잃고 평범한 오리로 돌아간 아히루와는 달리 최대 수혜자. 1쿨에선 그냥 악역이었지만 2쿨에선 큰 까마귀에게 속아 살거나 어렸을 때부터 줄곧 뮤토를 사랑했다는 과거마저 밝혀지면서 동정표를 얻고 최종적으로 뮤토와 이어지는 진 히로인이 되었다.

앞서 언급되었듯이,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포지션을 가졌다는 점도 흥미롭다. 마녀의 저주로 깊은 잠에 빠진 오로라 공주처럼, 자신도 까마귀만 믿다가 후반부에 죽음의 춤을 추게 된다. 하지만 이후 왕자의 키스로 악몽에서 깨어난 오로라 공주처럼, 자신도 각성한 뮤토의 구원을 받고 악몽에서 벗어나 해피엔딩을 맞이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까마귀가 된 뮤토를 있는 그대로 사랑했다는 점은 미녀와 야수의 벨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1] 실질적인 포지션은 오딜이지만, 오리의 장에서 보이는 루의 본모습과, 뮤토에 대한 사랑, 그리고 붙잡힌 히로인 포지션 때문에 오로라 공주를 모티브한 것으로 추정된다.[2] 그런데 실상은 마음이 없는 뮤토에게 '넌 날 좋아하는 거야. 나도 널 좋아하는 거니까 우리는 사귀는 거야.' 이런 식으로 말한 거라서 진짜 뮤토와 사귀는 거라 하기는 애매하다.[3] 클레르(Krähe)는 독일어로 까마귀라는 뜻. 본 독일어 발음은 '크레에'에 가깝다. 이 때의 모습은 츄츄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흑색에 까마귀 날개가 달린 발레복에 검은 스타킹을 신었다. 머리는 까마귀의 날개까지 솟아 있다.[4] 만약에 뮤토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그곳에서 계속 춤추다가 서서히 죽는 최악의 결말을 맞았을지도 모른다.[5] 프린세스 클레르의 검은색 의상이 아닌, 우아한 흰색 긴 드레스의 모습. 전형적인 동화 속 공주님 느낌인것 뿐만 아니라, 루의 완전한 백화를 상징한다.[6] 1쿨 마지막에는 뮤토와 츄츄가 춤을 추는데 2쿨 마지막에는 루가 뮤토와 함께 춤을 춘다. 루가 완전히 뮤토의 진 히로인이 되었음을 의미.[7] 까마귀와 전투가 끝난 후 뮤토와 키스를 하면서 교복에서 드레스로 바뀐다. 동화속의 공주님으로 돌아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