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30 00:16:52

루 저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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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w "Chuckler" Juergens (1918 ~ 1982)

1. 개요2. 생애

1. 개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합중국 해병대에 복무했던 참전군인이다. HBO 방송국에서 제작한 드라마, 더 퍼시픽의 등장 인물이기도 하다.

2. 생애

미합중국 해병대 제1사단 1연대 2대대 H(How)중대 기관총 사수로 로버트 레키와 함께 M1917 브라우닝 기관총을 맡아 1941년부터 1944년까지 복무했다. 군에서 그의 최종 계급은 상병(Corporal, Grade 5)이다. 드라마 더 퍼시픽에서는 호주의 배우 조시 헬먼이 루 저겐스 배역을 맡아 연기했다. 더 퍼시픽 에서는 레키네 패거리 중 가장 활달하고 좀 딸리는 듯한 첫인상을 가지고 있다. 성격이 화끈하고 남자답지만 의외로 전우들을 세심하게 배려한다. 드라마 4화에서 레키의 요실금 증세를 알아차린후 의무병에게 넌지시 알려 레키가 병원에서 좀 더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레키와 같은 머신거너로 과달카날에서 짐승처럼 싸웠다. 덕분에 바로 상병으로 진급. 어쨌든 수송선에서 과달카날 상륙 직전 호기있게 "쪽바리 연대 하나쯤 내가 다 쓸어버린다!!"고 했던 게 허세는 아니었다.

전쟁 이전의 일리노이주 쿡 카운티 출신이라는 것 외에 루 저겐스의 삶은 알려져 있지 않다. 해병대 훈련소 입소 이후의 기록은, 처클러 본인의 기억에 따르면 로버트 레키와 맨 먼저 만나 친구가 되었고, 그 이후 버드 러너 컨리가 합류하고 후시어는 맨 나중에 친해졌다고 한다. 언변이 굉장히 좋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러너와 둘이 떠드는 것이 장난 아니었다고 한다. 또 나이가 가장 많아서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레키의 기억에 의하면 그 4명 그룹 중에 처클러가 비공식적으로 리더와 비슷한 위치에 있었다고 한다.

이후 테나루 전투에서 기관총으로 레키와 함께 큰 공을 세워 상병으로 진급한다. [1] 그러나 멜버른에서 술에 만취한 로버트 레키에게 잠시 경계근무를 세워 레키가 사고를 치게 만든 탓에 처벌을 받고 만다. 더 퍼시픽에서는 둘이 같이 영창을 갔다가 같이 나오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 레키가 나오고 난 뒤 처클러는 군법재판에 회부되어 상병 계급장을 박탈당하고 영창에 무려 열흘을 더 있어야 했다. 그리고 나서 레키, 러너 등 패거리와 함께 멜버른에 놀러 나갔다가 또 헌병에게 붙잡혀 영창을 가는 바람에 겨우 돌려받은 상병 계급장을 또 뺏기는 등 난처한 일이 많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부부에서 요실금에 걸린 레키를 돌봐주는 등 배려심 깊은 모습을 보여 준다.

펠렐리우 전투에서는 상륙작전 이후 실종되는데, 더 퍼시픽에서는 피투성이 코 능선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후송될 때 전진하는 유진의 중대와 지나치게 된다. 이 때 항상 실실 웃어서 'chuckler(실실 웃는 놈)'이란 별명과는 다르게 세상을 전부 잃은듯 무표정하게 담배를 물고 들것에 후송되는 장면이 압권.[2] 잘 보면 오른쪽 발목 밑이 없다. 버드 러너에 따르면, 그는 부상을 입은 보충병 하나를 돌봐 주려고 했지만 보충병은 안타깝게 숨을 거두고 말았고, 그 직후 박격포탄이 근거리에서 터져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그러나 발목을 잃은 사실은 드라마에서고, 실은 부상을 입은 후 종전과 함께 2주 후 자연스럽게 명예 제대.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결혼하여 증기시설 수리공으로 일했다. 이후 레키-러너-후시어 일당들과 계속 절친하게 살았다고 한다. 1982년 사망.

[1] 더 퍼시픽 위키에 의하면 이 때 같이 싸운 로버트 레키는 진급하지 못했는데, 이 때문에 레키가 중대장인 휴 코리건 중위를 미워하게 되었다고 추측하고 있다.[2] 해당 씬을 잘 보면 알겠지만 1사단 전원이 축 늘어져 생기가 없다. 인간인지 걸레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