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7 13:12:45

롤랑 솔즈베리

Roland Salisbur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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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릭터 소개2. 성능3. 행적
3.1. 창세기전 33.2. 추가 설정

1. 캐릭터 소개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로 나이는 17세. 성우는 김장[2].

에피소드 2 〈크림슨 크루세이드〉에 등장하며, 죠엘의 손자. 할아버지인 죠엘 장군 곁에서 기사수업을 받고 있다. 활달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관계를 화해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 그런데 아버지가 맥거핀.

한 살 위인 아델라이데 우드빌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 선택지로 우드빌과 버킹엄 중 어딜 도와주러 갈지 선택할 때 우드빌을 도와주러 가는 선택지를 고르면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낸다.[3]

2. 성능

첫 합류와 함께 보이는 장비 수준과 능력치는 그야말로 조악하기 그지없다. 능력치 어빌리티 하나 달린 것 없이 그저 무기 장비와 함께 왕국검법 2, 연 1만 달고 최저 무기인 수련검[4] 하나 달랑 차고 나온 모습을 보면 헛웃음이 나올 지경. 그러나 사실 키우면 키울수록 눈부시게 성장하는 캐릭터다. 최우선 과제는 빨리 다른 좋은 장비를 구해서 갈아주는 것이다.

목표는 당연히 성기사단 직업으로 중후반까지 크림슨 크루세이더의 주 전력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육성도 이 쪽에서 이루어진다. 의외로 기본 보유 어빌리티 상황이 주인공인 버몬트보다 훨씬 낫다. 버몬트는 디펜더라는 직업을 달고 마치 나이트로 시작하는 다른 캐릭터보다 앞서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해당 직업은 딱히 갈 필요가 없는 함정으로 실제 전직을 위해선 오히려 나이트로 내려야 한다. 이러면 버몬트의 어빌리티 보유 상태는 롤랑보다 나을게 전혀 없다. 오히려 롤랑은 사실 왕국검법이 3[5] 있어서 버몬트의 2보다 앞서가는 측면도 있다. 실제로 어빌리티의 습득횟수를 따졌을 때 롤랑의 K.G 진입은 버몬트보다 훨씬 빠르다. 더불어 달성해야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롤랑은 사실 모든 왕국기사단 계열 캐릭터들 중 유일하게 초필살기 제어도 이미 처음부터 가지고 있다. 타 캐릭터들이 K.G로 전직해도 초필살기 제어를 배우기 위해 1회의 어빌리티 습득이 더 필요한 반면 롤랑은 전직과 동시에 바로 무기를 들고 초필살기 활용이 된다는 것.

능력치도 버몬트와 엇비슷한 수준으로 공격 측면은 버몬트보다 낮지만 방어 측면이 약간 더 높다. 특히 Spd가 24로 버몬트보다 한칸 더 움직인다는 특징이 있다. 버몬트보다 딜은 낮은 대신 앞질러가서 때리기에는 꽤 적합한 셈. 또한 버몬트와 Wtp가 11로 동일해서, 버몬트를 마장기에 태우지 않는 이상 턴이 항상 같이 온다. 때문에 항상 함께 움직이면서 한 쪽이 먼저 치고 한 쪽이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비슷하게 성장을 꾀할 수 있다. 때문에 장비 교체도 동시기에 마인검, 동시기에 크리사오르 SE 식으로 항상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걸로 바꾸게 된다. 때문에 1.03에서는 어차피 똑같이 성기사단에서 멈춰야 하는 특성상 의외로 버몬트와 포텐셜이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버몬트가 전용직 대공을 통해 성능 차별화로 앞서나가게 되는 것은 1.04부터의 이야기.

K.G 달성과 함께 초필살기가 가능한 무기가 들어오면 그때부터는 할아버지를 뛰어넘는 에피소드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다. 체력은 낮은 편이지만 턴이 압도적으로 빨리 돌아오며 기술 데미지도 훨씬 높기 때문. 모건, 버몬트와 함께 셋만 출격해도 전장이 말 그대로 초토화가 된다. 1.03까지는 성기사단으로 굴리면서 플라즈마 슬래쉬를 써도 괜찮고, 1.04부터는 너프 때문에 제 효율이 안나오므로 연 5가 가능한 로얄나이트 등으로 휘젓고 다녀도 좋다.

소속이 중후반까지 크림슨 크루세이더였다가 후반부 엘핀스톤과 함께 아포칼립스로 바뀐다. 특히 아포칼립스로 이적하면 엔딩으로 이어지는 최종전까지 가기 때문에 또한 중요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특징 때문에 유명한 플레이가 바로 크림슨 크루세이더에서 얻을 수 있는 명검 엑스칼리버를 장비시켜서 아포칼립스로 보내라는 것. 강력한 명검을 최종전을 맞이하는 파티에 가져올 수 있는 유용한 팁이다. 재미있는 것은 후에 롤랑이 아포칼립스로 옮겨가면, 대체로 그 쪽 전력에 있을 같은 성기사단 아델라이데와 또 Wtp가 동일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함께 움직이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굴릴 수 있다는 점

3. 행적

3.1. 창세기전 3

버몬트 대공을 형이라고 부르며 따르지만, 그의 끝을 모르는 복수심이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한 죠엘이 커티스 원정이 끝난 후 기사수행이라는 명목으로 다른 곳으로 보내 버린다. 그 소식을 접한 버몬트는 투르 원정을 앞둔 시기에 수행을 보냈냐며 죠엘을 타박하지만 이미 떠난 마당에 되돌릴 수 없기에 단념하고 만다. 다만 대사를 보면 친한 동생이 떠난 것에 서운해하기보다 전쟁에서 전력이 될 인재를 유출시킨 행위를 나무라는 것에 가까워보인다[6].

다만 무사수행은 잠깐으로, 게임 후반부 철가면에 의해 레오나르도 엘핀스톤과 함께 호출되어 살라딘크리스티앙 등과 더불어 라이트 블링거 승무원으로 발탁되어 최종전까지 참여하는 전력이 된다. 다만 안타깝게도 합류 후 대사는 없다.

아르케로 시간 도약한 뒤의 행각은 알 수 없으나, 레오나르도나 심넬 등 먼저 깨어난 일행들과 함께 문명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활동한 것으로 추측된다. NPC와의 대화 도중 '총잡이 롤랑'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참고.

3.2. 추가 설정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의 추가 시나리오에서 여러 뒷설정이 밝혀졌다.[7]

먼저 풀린 뒷설정은 롤랑의 무기와 관련된 이야기. 처음 사용하던 무기는 검이 아닌 쌍권총이었다고 하며, 자신의 친구들 4명[8] 전부 현 시대에서 대세인 총을 들었기에 쌍권총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러나 할아버지인 죠엘과 아델라이데의 검술 대련을 보고, 감사 인사를 하러 찾아온 아델라이데와의 대화를 통해서 주무기를 검으로 바꾸게 되었다. 아마도 파트2의 거너 설정과 검사 설정을 섞어서 배경스토리를 짠 것으로 보인다. 이 인연으로 인해 아델라이데와의 친분이 두터워졌고, 주잔에서 채택한 스토리인 '0518 시간선'은 버몬트가 아스트럴 스태포트 구출을 선택하고 우드빌 영지를 방치하는 선택지를 기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롤랑이 매우 슬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죠엘이 롤랑을 기사수행 명목으로 내보낸 것과 관련한 이야기도 추가되었는데, 버몬트가 벌인 전쟁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된 구 커티스령의 현실을 직접 보게 되었고, 과거 커티스 해방군의 뜻을 이어 독립투쟁을 하던 이들에게서 팬드래건의 행동이 과거 제국과 다를 바 없다는 울분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9] 방황하던 중 시안의 유혹을 받게 되는데, 결정적인 타이밍에 철가면단에 들어간 아델라이데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품에 안겨 울며 버몬트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해 달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해낸다. 하지만 버몬트가 악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고, 아무 것도 모른 채 버몬트의 뒤를 따르며 좋아하던 과거의 자신과 결별하게 된다.[10] 그리고 죠엘의 유지도 이룰 겸 좋아하는 아델라이데의 뒤를 따를 겸 지그문트의 호출에 따라 레오나르도 엘핀스톤과 함께 철가면단에 합류하게 된다.


[1] 조엘의 풀네임은 조엘 티렐인데 솔즈베리는 조엘의 영지 이름이다. 서양의 귀족은 영주가 되면 자신의 원래 성보단 영지명을 성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세월이 오래 지나면 원래 성은 잊혀지고 영지명이 성이 되는 경우도 있고 영지를 잃고 원래 성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 다만 창세기전3 제작당시 제작자들이 이런것까지 염두에 두었을지는 의문이다.[2] 알 이스파히니와 중복이며, 후속작에서는 루크랜서드 역을 맡았다.[3] 참고로 어른스러운 티가 나는 아델라이데와 고작 1살 차이다. 일러스트만 봐서는 적어도 3-4년은 차이가 날 것 같은 쇼타 캐릭터지만.....[4] 창세기전 3 최저 공격력과 방어력을 가진 장비. 설정상으로도 기사 수업을 받다가 할아버지의 부름에 그대로 응답해 온 거라 수련용 장비를 그대로 차고 온 것이라는 명분이 있다. '실전 경험 없는 기사 수련생이니 장비가 없는 건 당연하고, 버몬트 대공의 관리를 직접 받게 된다'는 설정상 안배인 셈. 실제로 공식 일러스트에서도 나무검이 아니라 숏소드를 들고 있다.[5] 합류와 동시에 상태창을 열어보면 2로 보이지만 직업상의 한계 때문이다. 사실은 3까지 배우고 있다.[6] 이 때의 설정과 창세기전 4에 나온 '크리스티나 번스타인' 시간선의 시라노 번스타인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팬드래건측과 게이시르측 모두 무사수행이란 개념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해당 가문에서 수행을 보내기로 결심했으면 설령 왕이라 하더라도 막을 수 없다는 것도 알 수 있다.[7] 아델라이데 스토리와 롤랑 스토리를 작성한 것이 GM시즈로, 창세기전 4 장례식 방송의 그 사람이자 본작의 시나리오 라이터 중 한 사람이다.[8] 이 친구들 이름 중 창세기전 4에 등장하는 팬드래건측 거너 캐릭터인 디디에가 거론된다. 디디에가 4 서비스 당시 A급 총캐였기에 이후 4 캐릭터들이 세계지기로 출시되는 거 아니냐는 예측이 신빙성 있게 돌기도 했을 정도. 나머지 셋 중 애니의 경우는 4편에 나온 제피르 팰컨의 여성 대원과 동명이인이고, 다른 2명인 샤프란과 로안은 창세기전 시리즈에 사람 이름으로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주잔 오리지널. 덧붙여 이 추가 시나리오 중 모건 르 페이의 이름도 나오는데, '모건 누나'라고 친근하게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9] 문제는 이들이 정말로 커티스 혁명군의 유지를 이은 게 아니란 점이다. 애초에 대공파를 상대로 선제공격을 한 것이 로드리게스 정부 산하 커티스 공화국이었고, 그 로드리게스를 선출한 것이 바로 커티스 공화국 국민들인 만큼, 버몬트의 과잉 대처만 없었더라면 커티스 공화국만 욕을 먹을 상황이었다. 실제로 3 본편에서는 구 커티스령 잔당에 대한 묘사가 아예 없었던 걸 보면, '그런 움직임이 있긴 했었지만 의미는 없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른다.[10] 시기상으로 철가면이 투르의 몰락을 보고 후회한 이후 시점이자 버몬트 대공에게서 희망을 버리고 라이트블링거에 태우지 않기로 결심하는 시점 전후의 어딘가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