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16 20:02:59

로스엔젤레스 레이커스/2018-19 시즌

1. 시즌 초반(~크리스마스 매치 전)2. 시즌 중반(크리스마스 매치~올스타 브레이크 전)3. 시즌 후반(올스타 브레이크 후)4. 시즌 정리

1. 시즌 초반(~크리스마스 매치 전)

초반 5경기를 보면 스몰 라인업을 추구하여 확실히 잘 달리고 페이스가 빠른 농구를 보여주고 있다. 그 덕에 현재 NBA 전체 팀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결과는 2승 3패로 딱히 좋지 않았지만, 경기내용은 결과에 비해 상당히 좋았다. 매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어갔으며 특히 강팀인 휴스턴, 덴버 등을 상대로도 레이커스의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줘 오히려 상대팀이 거기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10월 21일 펼쳐진 휴스턴과의 홈 개막전에서 경기 막판 라존 론도브랜든 잉그램크리스 폴과 주먹다툼을 벌여 각각 3경기, 4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둘은 각각 10월 28일 샌안토니오, 10월 30일 미네소타 전에 복귀했다.

LA 레이커스 무엇이 문제인가
하지만... 빈약한 센터진으로 인해 인사이드 수비가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4승 6패로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르브론과 쿠즈마를 센터로 쓰는 스몰라인업이 공격은 공격대로, 수비는 수비대로 안되면서 저베일 맥기가 없는 플레이시간대는 상대에게 골밑이 농락당하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었다. 단적인 예로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스텝업한 서지 이바카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충격적인 점수차로 끌려나갔고 결국 대패를 당하였다. 그 밖에 니콜라 요키치, 유서프 너키치, 라마커스 알드리지 등 수준 높은 빅맨들을 상대로 연거푸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가 잘 하다 4쿼터만 되면 경험 부족 탓인지 자꾸 상대에게 맥없이 끌려나가는 4쿼터 울렁증이 계속되고 있다. 분명히 고쳐야 할 부분. 결국 레이커스 프런트는 피닉스로부터 타이슨 챈들러를 영입하기로 결정하는데...

이것이 신의 한수가 되며 4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서부 순위 판도를 바꿔버렸다. 그 과정에서 강팀인 포틀랜드 상대로도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는 부분이 고무적. 일단 챈들러가 들어오면서 맥기와 챈들러가 번갈아가면서 경기 내내 림프로텍팅이 가능해졌다는 부분이 가장 크다. 거기다 챈들러가 오면서 르브론이 수비 부담이 덜어지면서 점차 자신의 폼을 되찾고 있다. 팀 수비도 챈들러가 오고 난 후 디팬시브 레이팅 23위에서 4위로 뛰었다. 이정도면 거의 갈아앞어진 수준. 그리고 KCP와 조쉬 하트가 점차 슛감을 되찾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팬들의 반응은 저번주까지 플옵 진출을 걱정했는데 이제는 시드를 걱정할 정도까지 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좀 더 도약하려면 잉그램의 부활이 절실하다. 잉그램이 작년 수준의 포스를 보여준다면 컨덴더도 꿈이 아니다.

아무튼 분위기가 좋은 상태에서 11월 18일 올랜도 전을 시작으로 동부 원정 3연전을 떠난다.

동부 원정 첫경기인 올랜도 전은 무쌍 모드를 선보인 부체비치와 어거스틴의 돌파에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117-130으로 대패했다. 이 경기가 어쩌면 레이커스 수비 약점을 드러낸 경기이기도 했는데, 스크린 대처가 부족한 백고트 수비진과 드랍백 수비에 의존하는 빅맨진이 레이커스의 약점이였는데 이 약점을 제대로 간파당했다. 스페이싱이 좋은 부체비치가 챈들러와 맥기를 바깥으로 끌어내고, 스피드가 좋은 어거스틴이 스크린을 받거나 또는 1대1로 골밑을 공략했는데 3쿼터 중반 이런 식으로 계속 당하면서 무너졌다. 어쩔 수 없이 쓴 스몰라인업(르브론-쿠즈마-잉그램-하트-볼)은 사이즈에서 밀려 부체비치에게 탈탈 털렸으니... 이 경기에서 드러난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향후 레이커스의 숙제일 듯 하다.

다행히 이어지는 마이애미-클리블랜드 원정 경기에서는 르브론의 활약으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그 뒤로는 강팀의 덴버에게 대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하기도 했으나, 이내 팀이 조금씩 맞아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계속 승리를 쌓으며 12월 11일 기준 서부 4위까지 상승했다. 팬들은 레이커스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지는 몰랐다는 반응...

한국시간 12월 11일 마이애미와의 홈 경기는 르브론과 드웨인 웨이드의 마지막 대결로 관심을 끌어모은 경기였는데, 쿠즈마의 대활약과 4쿼터 르브론의 클러치 활약으로 신승을 거뒀다. 한편 웨이드도 전반엔 주춤했으나 후반전 들어 번뜩이는 패싱센스와 돌파력을 보여주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 후 12월 14일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는 집나간 3점감과 고질병 수준의 자유투를 그대로 노출했고, 수비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영건들이 하든의 영리함에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며 무려 50점을 내주고 패배했다. 그다음 샬럿과의 원정 경기는 올시즌 최고의 경기력으로 대승을 거뒀으나... 갑작스러운 맥기의 독감으로 인한 이탈로 인해 빅맨진이 무너지며 워싱턴과 브루클린에게 모두 패했다. 점차 부상 선수들의 공백이 느껴지는 중인듯 하다.[1]

다행히 부상 선수들이 뉴올리언스 전을 앞두고 모두 복귀했고, 복귀하자마자 이 둘은 존재감을 보이며 뉴올리언스를 제압했다.

크리스마스 전까지 레이커스는 생각외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경기를 치룰수록 영건들의 폼이 올라오고 조직력도 나이지고 있으나,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약점을 노출하기도 했고 가끔씩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꽤 오래 자리를 비워서 그런지 앞으로 수비력은 더 나아질 듯 하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자유투. 70%가 채 안되는 확률로 리그 전체 꼴지이다. 지금이야 티가 안 나지만[2] 나중에 플옵같은 큰 경기에서는 분명히 발목이 잡힐 수 있다. 개선이 꼭 필요한 부분이다.

2. 시즌 중반(크리스마스 매치~올스타 브레이크 전)

크리스마스에 골든스테이트와의 매치업이 기다리고 있다. 팬들은 완전 새로운 팀이 된 LA가 커즌스의 영입으로 더 강해진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 하는 중. 일단 루크 윌튼 감독이 부임한 후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를 보면 상성상 그렇게 밀리는 경기가 없었다. 기대되는 부분. 아마 잉그램이 듀란트를 얼마나 제어할 수 있는가에 달린 듯 하다.

그리고, 르브론과 론도를 포함한 전 팀원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골든스테이트를 127-101로 격파해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3쿼터 한때 르브론이 불의의 부상으로 빠지고 커리가 폭발하며 2점차까지 추격당하기도 했으나, 이때부터 론도가 보스턴 시절로 회귀한 듯한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주바치도 골밑을 장악하면서 4쿼터 막판 결국 가비지 게임을 만들어버렸다. 크리스마스이고 골스의 홈이였던걸 고려하면, 골스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안겨준 샘이 되었다. 동시에 팀의 오라클 아레나 7연패와 르브론의 작년부터 이어져 온 대 골스전 7연패도 끝이 났다.

하지만, 아까 적은 르브론에 이어 론도가 손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부득이하게 몇 경기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맥기도 현재 독감 때문에 결장 중이라, 레이커스는 순식간에 작년 로스터와 비슷한 상황으로 돌아가 버렸다... 이에 조쉬 하트는 지금이 레이커스에게 닥친 큰 위기이긴 해도 우리는 어떤 팀을 만나도 자신있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서부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자칫 부진에 빠지면 크게 미끄러질 수도 있어서 아무래도 걱정이 된다는 팬들도 많다.

그렇게 배테랑들이 빠지고 치른 첫 경기인 12월 28일 새크라멘토 전은 론조 볼이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고 쿠즈마가 34점으로 대활약하며 4쿼터 초반까지 크게 잎서나갔으나, 그 때부터 브랜든 잉그램의 연속적인 실책성 플레이와 고투가이의 부재로 새크라멘토에게 거친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버저비터를 맞고 역전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요즘 분위기 좋은 새크라멘토를 상대했기에 어느정도 희망을 본 경기이지만, 우려한대로 배테랑들의 부재가 첫 경기부터 크게 다가왔다.

르브론이 빠진 클리퍼스전, 레이커스 바로 윗 순위의 매치이고, 홈경기임에도 1쿼터부터 끌려가던 레이커스는 2쿼터에서 잠깐 역전한 후 하프타임에 무슨 일이 잇었는지 급격히 무너지며 결국 10점차도 넘는 점수로 경기를 내주고 말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심정이 반영된 듯 처참한 3점슛 성공률과 3쿼터에서 론조 볼의 드리블 미스를 본인이 넘어지며 재차 비하인드 패스, 강력한 슬램덩크로 이어지는 명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결국 르브론이라는 팀의 주축과 벤치 핵심맴버가 빠진 것은 가뜩이도 빈약한 로스터의 레이커스에게 크게 다가왔고, 기대를 모았던 레이커스의 유망주들은 그 전엔 잘하다가 경기 마지막에 무너지는 패턴을 반복하며 전반적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며 휘청거리고 있다. 순위는 순식간에 8위로 하락해 버렸고, 결국 플옵 마지막 노선인 8위에도 밀려나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르브론의 복귀는 늦어지고,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론조 볼이 부상까지 당하며 상황은 더 암울하다.

그러던 중 2월 1일 르브론이 복귀했고, 팀은 클리퍼스에게 123-120의 승리를 거두며 다시 치고 올라갈 기대를 품게 했다. 하지만...

론조 볼의 부재가 수비에서 예상 외로 크게 다가와 레이커스는 순식간에 수비 잘하는 팀에서 수비 구멍 팀으로 변모해 버렸다. 이 동안 트레이드 루머에 팀이 시달리며 팀 분위기도 장난 아닌 상황에서 프런트는 그나마 잘해주던 주바치를 클리퍼스로 트레이드 해버리고 말았다.
주바치의 이탈로 그나마 괜찮던 레이커스의 센터진이 붕괴가 되버렸고 챈들러까지 부상에 시달리며 맥기 하나에 의존해야 하는 암울한 상황에 직면했고 실제로 매 경기 골밑이 털리면서 그 상황은 현실이 되어버렸다...

그 예를 잘 보여주는 경기가 2월 12일 애틀란타전. 그 전 보스턴전에서 역사적 경기를 만들어내며 승리를 거둔 레이커스이기에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올라온 상황이라 이 경기는 왠만하면 잡을 것 같다는 팬들의 예상과 달리...
골밑은 골밑대로, 외각은 외각대로 털리며 시종일관 수비가 붕괴된 모습을 보였고 4쿼터에는 한심한 경기력으로 레이커스에게 승리를 떠먹여 주려는 애틀란타에게 우린 승리를 거부한다라고 말하는 것 같이 더 한심한 경기력으로 일관하여 최종 113-117로 패했다. 사실상 동부 하위권인 애틀란타에게 잡힌 이 이후로 레이커스의 플옵 경쟁이 끝났다고 보는 사람도 있었다.

전반기 성적은 28승 29패로 서부 10위.

3. 시즌 후반(올스타 브레이크 후)

클리퍼스에서 무스칼라를 데려오고 비즐리, 주바치 이 둘을 내보냈다. 그리고 루키였던 스비를 보내고 만기 계약자인 레지 블럭을 데려왔다. 슈터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트레이드로 보이고 공간을 넓혀서 르브론, 론도가 활용하기 쉽게 로스터를 넓혔다. 하지만 레이커스의 메인 타겟이었던 앤서니 데이비스의 영입에는 실패했고, 오히려 AD 트레이드 매물로 젊은 선수들이 줄곧 물망에 오르다가 팀 케미스트리(르브론과 기존 선수들의 관계)가 망가졌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인지 올스타 브레이크후의 성적은 처참하다. 휴스턴 로키츠를 이기며 선전하는듯 보였지만, 미국시간으로 2월23일 뉴올리언스전, 2월25일 그리즐리스전, 3월1일 밀워키전과 3월2일 그 서부 꼴찌인 피닉스 선즈전을 내리 패배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 보인다. 3월 4일에는 플레이오프권을 두고 경쟁하는 클리퍼스에게 113-105로 패배하고 같은 날 펼쳐진 새크라멘토, 샌안토니오는 모두 승리하면서 1패 이상의 타격을 입었다. 이 패배로 7위 클리퍼스와는 6경기 차, 8위 샌안토니오와는 5.5경기 차가 나는 상태로 18경기만을 앞두고 있는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은 사실상 매우 희박하다.

이쯤 되자 구단도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것으로 판단하고 르브론의 출장 시간을 조절하는 등 무리하지 않는 운영으로 돌아섰다. 팀은 전체 꼴찌인 뉴욕 닉스에게 르브론의 마지막 슛이 떡블락당하며 패배하는 등 연전연패를 거듭하여 3월 성적 1승 10패를 기록했고, 결국 3월 22일 레이커스에서 방출되고 올스타까지 오른 디안젤로 러셀의 브루클린에게 홈에서 패배하며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었다.

4. 시즌 정리

시즌 초만 해도 르브론 영입 효과를 보며 서부 4위까지 승승장구했고, 크리스마스 매치때 골든스테이트를 잡으며 정점을 찍었으나, 크리스마스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올시즌 레이커스가 실패라고 평가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아래에 자세히 설명한다.
  • 프런트의 삽질
    시즌 전부터 앤써니 데이비스가 르브론의 에이전트로 적을 옮긴 것, 그리고 시즌 중에 둘이 함께 식사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FA를 앞둔 AD가 레이커스로 적을 옮기는 것 아닌가 하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윽고 AD가 FA가 되기도 전에, "나는 뉴올리언스에서 행복하다" 라는 발언을 1달만에 뒤집고 뉴올리언스에 트레이드를 요구하면서 르브론과 레이커스는 템퍼링으로 인해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3] 갈데까지 간 레이커스는 르브론을 제외한 모든 주전선수들을 AD한명과 트레이드 하기 위한 카드로 제시하였음에도 트레이드에 실패하면서 팀 케미스트리는 완전히 박살났다. 게다가 괜찮은 신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던 주바치만 뜬금없이 클리퍼스로 떠나보내면서 센터자리에 구멍이 커졌다.[4]
그리고 시즌이 끝난 후 매직 존슨은 기습적으로 기자회견에서 사퇴를 선언했고, 이후 ESPN에서 한 인터뷰에서 "롭 펠링카가 내 등에 비수를 꽂았다"라는 식으로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등 레이커스 프런트의 막장드라마는 현재진행형이다. 게다가 LA로 올거라고 느긋하게 생각했던 몬티 윌리엄스 감독이 피닉스 선즈 감독직을 택했고, 타이론 루는 레이커스가 제안한 오퍼[5]를 거절했다.
  • 슈터들의 부진/안정적 슈터 부재
NBA stats 참고. 올 시즌 LA Lakers의 3점 성공률은 홈에서 32.4 % 원정에서 34.4%였다. 더 처참한 점은 3점시도수가 30번이 넘었다는 것이다. 조쉬하트는 슈팅에서 기복을 보였다. 이외에도 칼드웰 포프, 쿠즈마등 모두 3점 슛면에서 부진했다. 게다가 주전인 브랜든 잉그램과 르브론 제임스 그리고 라존론도 모두 안정적인 슈터가 아니다. 이러니 팀의 3점 효율성이 떨어 질 수 밖에 없다 . 스비 미카일룩을 뽑아서 3점슛을 강화하려 했으나, 그가 성장을 하지 못해 실패했다. 후반기 레지 불록을 데려와서 3점슛을 강화하려고 노력했으나, 이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 선수단 줄부상 퍼레이드
    사실상 레이커스가 플옵 진출에 실패한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레이커스가 올해 풀 주전을 가동한 경기가 단 7경기라는 점에서 얼마나 부상 악재가 심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벤치도 예외는 아니여서 라존 론도 등 학심 밴치 자원들이 돌아가면서 부상 이슈를 달고 살았다. 안그래도 선수층이 얇은 레이커스이고 선수단이 건강하다는 가정하에 플옵 진출을 노려볼만할 정도로 확실히 강팀이라고 하기 어려운 팀에게 이런 부상 악재들은 더 치명적일수 밖에 없다.
    더욱 아쉬운 점은 선수들이 잘 하고, 선수단 분위기가 좋고 이제 제대로 치고나갈 때라는 생각이 들 때쯤 부상이 찾아왔다는 점이다. 브랜든 잉그램은 12월초 잘하고 있던 경기에서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발을 밟으며 부상당하였고, 후반기에는 포텐을 제대로 터뜨리던 중 혈전이 생기며 시즌아웃되었다. 론조 볼 역시 부상 직전 숱한 부진과 기복을 딛고 터졌다고 생각될 정도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었다. 르브론 제임스라존 론도는 크리스마스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우주로 관광보내고 팀 분위기가 최고조일 때 각각 18경기, 13경기를 장기부상으로 빠지면서 이때부터 팀 성적이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여러모로 참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가 없다...
  • 르브론의 복귀 후 폼 하락
    르브론은 복귀 후 플옵모드로 경기에 임할 것을 선언했지만 보여준 것은 없었다.[6][7][8]



[1] 론도는 손부상으로 한달째 결장중이고, 잉그램은 12월 6일 샌안토니오 전에서 알드리지의 위험한 파울로 발목이 꺽이는 부상을 당했다.[2] 완전히 그런 건 아닌게 자유투가 좀만 더 좋았어도 순위가 촘촘한 서부리그에서 1위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르는 노릇이다...[3] AD트레이드 건으로 레이커스는 벌금을 물었고, 르브론은 선수입장이므로 템퍼링 처벌은 받지 않았지만 정황상 많은 비판을 받았다.[4] 또한 시즌 종료후 공석이 된 감독직 선임 과정에서 협상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였다가 막판에 파토가 난 일이 있었는데, 이 과정에 램비스 부부의 영향력이 컸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문제는 램비스 부부가 현재 구단내에서 뭔가 직함을 갖고 있는게 아니다는 부분이다.[5] 3년계약. 즉 르브론의 계약기간과 동일하다. 간접적으로 "넌 르브론이랑 친하니까 감독 꽂아주는 거야"라고 이해하기 딱 좋은 제안.[6] 정규 시즌이 끝난 이후 레이커스 측에서 르브론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로 뛰었다며 어느 정도 쉴드를 쳐주긴했다. 르브론이 결국 나이를 이기지 못하고 폼이 떨어진 것인지 아니면 부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폼하락인지는 다음 시즌에 확실히 밝혀질 것이다.[7] 사실 르브론의 후반기 부진의 원인은 부상이 제일 크겠지만, 일각에서는 경기감각 하락과 함께 몸무게가 불어나서 자신의 신체 리듬이 깨진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 부상 복귀이후 르브론은 전반기 때에 비해 눈에 띄게 느려졌으며, 전반기에는 당연한 듯이 성공시켰던 백다운 공격 때 턴어라운드 이후 림어택 공격이 속도가 느려짐에 따라 수비수에게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이슈가 되었던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전반기에도 물론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팀수비 때 로테이션과 체킹 정도는 확실하게 했다. 그러나 후반기때는 이마저도 없고 시종일관 방관자세였다. 물론 이것이 신체 리듬의 붕괴로 인한 상황이라고만 할 수는 없지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은 확실해 보인다. 따라서, 팬들은 차기 시즌 르브론이 반등하려면 일단 다이어트를 통해 최소한 클블 2기시절 정도의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8] 일반적인 사람이라도 갑자기 몸무게가 10키로 정도 불어나면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체력도 하락한다. 일반인들도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인데 하물며 몸을 끈임없이 사용해야 하는 농구선수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