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쿠라 카즈에.
네오지온의 기라 도가 부대를 이끌고 있는 파일럿. 본인의 퍼스널 컬러로 칠해진 짙은 파란색의 지휘관 사양 기라 도가에 탑승한다. 여성이라지만 소설판에서는 군대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깡패가 됐을 사람이라고 묘사될 정도로 괄괄하고 거친 성격. 제작진 사이에서 여자 야쿠자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또한 뉴타입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상당한 반발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퀘스 파라야나 규네이 거스와 사이가 나빴다. 다만 그 반감은 "뉴타입이랍시고 코흘리개가 전쟁터에서 설쳐댄다."에 가까운 모양. 규네이를 도발했다가 퀘스한테 역도발을 당하고 발끈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무로 레이가 부재중일 때 부대를 이끌고 론드 벨의 기함인 라 카이람을 공격하지만 사이코 프레임을 소지하고 있어 감각이 예민해져있던 첸 아기가 임시로 맡았던 대공포좌에 직격당하여 전사한다. 건담 시리즈에서 에이스 파일럿이 결전병기의 주포도 아니고 기관총에 맞아 죽는 정말 몇 안되는 예. 소설판에서도 가해자가 벨토치카 이르마라는 것 외엔 같은 방법으로 전사한다. 제간을 탄 케라 수를 확실히 압도한 실력의 에이스인 그녀로서는 굴욕적인 최후. 오죽하면 그녀 본인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유언으로 하던 말이 '''뭐야 이 힘은!? 내가 직격을 당하다니!"
슈퍼로봇대전에서는 그저 그런 네임드 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라 카이람 공격 전에 한 대사인 "론드 벨은 종이나 울리고 있으면 되는 거야!"라는 개드립이 유명해서 슈퍼로봇대전에서 나오면 매우 높은 확률로 이 대사를 치며 등장한다. 또한, 역습의 샤아의 네오지온 네임드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아군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레즌은 규네이나 퀘스와 달리 아군으로 등장한 적이 없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 해리슨 마딘과 라이벌 플래그를 세우나 싶더니 별 이벤트가 없다.
슈퍼로봇대전 D에서는 나나이 미겔과 함께 짤렸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도 그냥 적 네임드 A일 뿐이지만 Z-BLUE에 일시적으로 출항해서 여러 경험을 하고 온 규네이에 대해 "강화인간인거에 자부심을 가진 개건방진 엘리트님이 아니게 되었다" 라고 그 나름대로 변화를 인정해주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걸로 끝이다. 심지어 천옥편에서는 중반에 샤아 아즈나블파의 네오지온 장병들과 함께 Z-BLUE에 투항하나, 아군으로서는 사용하지 못하고 사실상 페이드아웃된다.
슈퍼로봇대전 T에서도 평범한 적 네임드로 등장하며 대사도 몇 줄 없다. 그나마 샤아 격파시 생존해있다면 규네이와 마찬가지로 UND와 계약한 샤아에 대해 환멸하여 전장에서 이탈하는데, 아군으로도 등록 안되는건 물론이고 이후 마슈마/하만과도 합류하지 않은듯 하며 그대로 페이드아웃당한다.
여담으로 본편 미사용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슈퍼로봇대전 A에서는 네오지온 관련 인터미션에서 큰 비중을 갖는다. 원작대로 뉴타입 특히 퀘스에 대한 반발감을 가지는 모습으로 티격태격하고[1], 뉴타입에 대한 불신감을 말할때 론드벨로 전향당한 플과 플투를 거론하기까지 한다. 심지어 네오지온 내에서 뉴타입인 자와 아닌 자의 차별을 우려하는 걱정이 나올때[2] 퀘스가 괜히 "인류가 전부 공감해서 뉴타입이 된다고 배웠어" 라고 설쳐대자 바로 "니가 말하는 공감이란게 모두가 니 말을 오냐오냐해준다는거임?" 이란 엄청난 트래시 토크로 반박하는지라, 대략 위에 나온 모든 참전작품들을 다 합한것보다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신다고 보면 된다. 이쯤되면 모리즈미 소이치로 스타일 시나리오의 알려지지 못한 수혜자.
참고로 이 더미 시나리오에서 "론드 벨은 종이나 울리고 있으라고!" 라고 말할때 카부토 코우지가 "건포도라도 먹으라고!" 라고 반박하는데, 건포도의 영어발음이 레즌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나름 고도의 언어유희.
민화 기동전사 건담 MSV-R 죠니 라이덴의 귀환에서는 최 후반부에 등장하며, FSS함대를 탐색하는 강행정찰부대의 소대장으로 나온다.
FSS측 비 숙련병의 삽질[3] 덕분에 위치를 파악한 후 샤아에게 현장에서 임기응변 대응을 허가받은 후, 숫자에서 밀리는 고프파의 바스키 대위가 혼전을 유도하기 위해 FSS쪽으로 유인하자 위치상 안 따라갈 수는 없고 레즌 본인도 싸움을 마다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전투에 돌입하는 장면이 나온다.
특이한 부분은, 샤아가 레즌의 자료를 보더니 "그녀는 대함전투의 스페셜리스트이니 대규모 MS전에 말려들게 하긴 애매하군"이라며 호위 부대는 따로 데려간다는 점이다. 원작 역샤에선 대 MS전에서 활약했고 대함전투 중에 격추되어 사망했단 점을 생각하면 꽤 아이러니한 발언일 듯.
탑승기는 전용의 파란색으로 칠한 바우.
[1] 역전의 고참병들인 검은 삼연성하고 은근히 합이 맞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가이아는 둘째쳐도 오르테가하고까지 합을 맞춘다. 특히 퀘스에게 문제의 트래시 토크를 먹이기 직전 오르테가가 말한 "나에게도 공감해달라고!" 는 상당한 씬스틸러급.[2] 당시는 물론이고 지금까지 나온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우주세기 건담 관련 시나리오에서 다룬 적이 없는 주제인지라 의외로 무시못할 부분이긴 하다. 굳이 따지자면 비우주세기인 기동신세기 건담 X의 세계관이 그나마 이 우려가 현실이 된 것에 가까운 편.[3] 데브리가 사방천지에 깔려있는 곳에서 실력도 안되는 주제에 고속이동을 하다 충돌사고를 일으켰고, 그 충격으로 격침된 함선에서 아직 살아있던 신호탄 발사기를 가동시켜서 불꽃놀이를 벌여버렸다.[4] 바우는 이후 레즌이 탑승한 기라 도가보다 연식은 좀더 오래된 기체지만 훨씬 고성능인 MS다. 하이잭, 릭 디아스도 아니고 왜 바우 타던 처자가 기라 도가로? 사실 네오 지온의 목적은 엑시즈 낙하를 위한 단기결전이었기에 함대 규모도 별로 크지 않았고, 소규모 부대가 다양한 작전을 펼칠려면 범용성이 높은 기라 도가로 부대를 통일하는게 보급이나 운용면에서 유리했기에 벌어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