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검은색이고, 정의를 추구하고 의리 인정을 중요시하는 전형적인 슈퍼로봇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같은 인물이며, 한번 열받으면 주변 상황을 보지 않아서 자신도 모르게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경향이 있다. 4차에서의 성격 표현 방식을 빌리면 진지하고 상냥한 열혈파.
첫 등장작품인 SFC용 4차로봇대전에서는 진지한 부분이 특히 강조되어서 이상할 정도로 대사가 적었으며, 따라서 존재감은 공기수준이었다. 화 유이리나 유미 사야카 등에게 찝적거리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던 이름가르트 카자하라와는 대조적이다.
같은 오리지날 계통인 게스트 군과 라이벌 구도도 존재하지 않는 등, 이리저리 주인공으로서 자질에 문제가 많았다. 정작 게스트와의 중요한 이벤트 자리는 마사키 안도와 슈우 시라카와, 하란 반죠가 다 꿰어차고 있었다... 그나마 간혹 마사키와 대화이벤트가 한 두개 정도 있어서 고참인 마사키가 이등병 챙겨주는 듯한 시츄에이션이 있긴 했다.
그저 특수생일로 얻을 수 있는 기적과 그 외 레어정신기, 강력한 전용기만이 존재이유였을 정도. 진짜 4차 각본가 누구냐.
PS로 컨버젼 된 4차 S에서는 SFC의 1화 앞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시나리오 '접촉'이 추가되었으며, 여기서 게스트의 4천왕 중 한명인 그로피스 라크레인과 같이 메카부스트를 처치하기 위해 잠시 공동전선을 펼치기도 한다.
후속작인 슈퍼로봇대전 F에서야 비로소 성우가 배정되어서 4차S에서조차 유령취급을 받았던 설움에서 벗어났다. 일러스트 또한 갱신되어서 보다 더 미소년화가 이루어졌다. 부실했던 설정 부분에서도 대폭 추가되었고, 대사도 많이 늘어나 비로소 주인공다워졌다. 그래도 전체적인 시나리오에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없었다.
몇가지 추가된 설정이 재미있는데, 피망을 싫어해서 음식투정을 하는 이벤트가 생겼다. 캐릭터 대사전에도 등록되어있는 부분으로, '코우 우라키와 함께 결탁하면 론드벨의 식단을 엎어버릴지도?' 라고 언급되어 있다.
또 다른 한가지는 신 슈퍼로봇대전에서 추가된 류세이 다테의 반향인지, 뜬금없이 슈퍼로봇에 환장하는 취미가 생겼다. 이것은 리얼계 슈퍼계 어느쪽으로 가더라도 자신의 오덕스런 취향을 밝히는 관련 이벤트가 나온다……. 열혈=슈퍼로봇 오덕이라는 공식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거냐……;;
리얼계에서 볼 수 있는 이벤트로는, 첫화에서 원군으로 등장한 겟타로보를 보고 멋지다면서 하악거리는 이벤트가 있으며, 몇 화 뒤에는 자신의 게슈펜스트가 슈퍼로봇같은 필살기가 없어서 불만이라고 투덜거리는 대사가 나온다.
슈퍼계로 갈 경우에는 온갖 슈퍼로봇에 파뭍혀 말 그대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으며, 심지어 텍사스 맥 조차도 멋지다고 하악거리고 있다……. 유미 사야카 왈 "진심이야?" 류세이 바이러스의 원조 보균자는 어쩌면 이 인간일지도 모른다.
슈퍼로봇대전 알파에 이름과 린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5명과 함께 불참한 관계로 알파의 패러렐 월드를 기본 세계관으로 하고 있는 OG에서도 출연하지 못했으며, 때문에 휘케바인의 블랙홀 엔진 폭주사고에 휘말려 사망했다는 엉뚱한 루머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물론 나름대로 일리는 있지만, 제작진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기 때문에 사망은 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는 게 좋다.하지만 OG에 등장하지는 않았어도 크나큰 공헌을 했는데, 그것은 바로 궁극 게슈펜스트 킥을 창시했다는 것. 이것은 슈퍼로봇대전 F 슈퍼계 시나리오 3화 '특훈! 대설산 던지기'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로, 오로지 이녀석만 게슈펜스트 킥을 만들 수 있다. 물론 같은 성격의 여자주인공 '패트리시아 해크만' 또한 필살 게슈펜스트 펀치를 만들 수 있지만, 이것은 OG에서 제트 매그넘으로 양산형 게슈펜스트 MK2 들의 기본 장비화 되어버렸기 때문에 게슈펜스트 킥과 비교한다면 별 의미는 없다고 봐도 된다. 결론적으로, 한때 여러 사람 배꼽잡고 뒤집어지게 만든 초절정 병기인 궁극 게슈펜스트 킥은 이 인간이 없었다면 존재할 수도 없었다는 것.
다만, OG세계관에서는 없는 사람 취급받고 있기 때문에 카이 키타무라가 게슈펜스트 킥의 모션을 만들었다고 언급되고 있다.
지금은 류세이 때문에 슈퍼로봇 오덕을 기분나쁘게 여기고 있는 추세지만, 당시에는 딱히 그런 분위기가 없었는지 꽤나 인기도가 상위에 있었다.[2] 성우가 카츠 코바야시와 동일인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열혈한 연기가 캐릭터의 성격과 잘 맞아떨어졌으며, 계도나후검 암검살을 사용할 때는 열혈하면서도 절제된 멋까지 느껴질 정도였었다. 카츠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인기의 비결이 일단 성우보정은 확실하게 아닌 듯. 다만 사격무기를 쓸 때 "고(GO)~!" 라고 외치는 것이 다소 어색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후 알파에서 뜬금없이 같은 성격의 중증의 쟈포네스크 기질을 가진 반쪽 양키 브루클린 럭필드가 등장해서 이를 무마시켰다……;;
어찌 되었든 알게 모르게 인지도가 높으며, OG2에 이미 인스펙터가 참전했고 게스트 관련 떡밥도 약간 풀었기 때문에 게스트가 참전할 때 함께 참전해 주기를 바라는 팬들도 많다. 일본에서는 로봇대전 F 오리지날 캐릭터들의 한 골수팬이 '로봇대전OG F'라는 이름으로 매드무비까지 만들어 올렸을 정도. 여기서는 제스가 카이에게 게슈펜스트 킥의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대사가 나온다.
OG 세계관의 게슈펜스트 킥의 창시자 카이 키타무라의 딸 이름이 미나라는 떡밥 때문에 혹시라도 '미나 라이크링'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일부 팬들의 의견도 있었다.
OG 외전에서 미츠코 이스루기가 사병대를 조직할 것이라는 떡밥이 흘러나온 관계로 약간이나마 참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긴 했다. 일단 나와봐야 알 수 있는 일이지만. 팬들은 일단 참전만 한다면 류세이와 함께 역대 최강의 슈퍼로봇 오덕콤비가 결성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