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총새우 Snapping shrimp | |
Alpheus cf splendidus | |
<colbgcolor=#f93,#620> 학명 | Alpheidae (Rafinesque, 1815) |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아문 | 갑각아문(Crustacea) |
강 | 연갑강(Malacostraca) |
목 | 십각목(Decapoda) |
하목 | 생이하목(Caridea) |
과 | 딱총새우과(Alpheidae) |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딱총새우 |
영어 | Snapping shrimp[1], pistol shrimp[2] |
프랑스어 | Crevette pistolet[2] |
중국어 | 槍蝦[4] |
일본어 | テッポウエビ[4] |
1. 개요
생이하목에 속하는 딱총새우과의 생물들의 총칭. 좁게는 그 중 딱총새우속의 딱총새우(Alpheus brevicristatus)를 의미한다. 경이로운 힘을 가진 집게발로 잘 알려져있다. 비범한 능력을 가진 가슴다리로 먹이를 사냥한다는 점에서는 갯가재와 제법 유사하다.2. 상세
크기는 3~5cm. 이마뿔은 짧고 두 쌍의 촉각은 자루가 두꺼워서 위에서 보면 협각류의 협각처럼 보인다. 첫 보행각 한 쌍이 크게 발달해있으며, 둘 중 하나는 특히 더 크다. 발달한 쪽의 집게발은 사냥에 이용하고, 나머지 한 쪽은 섭식에 이용한다.얕은 바다에서 저서 생활을 한다. 진흙이나 모래로 된 부드러운 바닥지대 혹은 해초밭이나 산호초에 분포한다. 집게발 특유의 구조로 충격파를 만들어 사냥감을 기절시킨 뒤 은신처로 끌고가 포식한다.
3. 피스톨
Nat Geo의 World's Deadliest.[6] |
각 개체가 만드는 소음은 작지만 워낙에 많아서 향유고래와 흰돌고래를 제치고 바다에서 가장 시끄러운 동물로 꼽힌다. 자그마치 210dB까지 올라간다.
딱총새우의 집게발은 특유의 소리와 유리병도 깨버릴 수 있는 강력함을 가진 덕에 자세히 연구되었다. 사냥감을 겨냥한 집게는 1밀리초 이내로 빠르게 닫히는데, 이는 딱총새우가 가진 특유의 근육구조 덕에 집게를 젖히며 막대한 에너지를 저장해두기 때문이다. 닫힌 집게는 가동지의 튀어나온 부분이 부동지 안쪽의 오목한 부분을 때리는데, 그 안에 있던 물이 고속고압의 제트로 분사되며 기화되어 공동기포를 만들어낸다. 이 기포는 곧 주변 물의 압력에 붕괴하면서 내부는 한순간 태양의 표면온도에 근접한 5,000K[7]까지 올라가며 이로 인해 음발광[8]까지 일으킨다. 적중당한 사냥감은 기포가 만든 강력한 충격파에 기절하고, 그대로 죽어버리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공동기포가 주변 물의 압력에 붕괴하며 충격파를 만드는 현상을 공동현상이라 하는데, 이 현상은 수중 프로펠러에서도 일어나 그 충격파로 프로펠러가 손상이 되곤 한다고 하며, 2019년부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서강대 기계공학과 이승엽 교수 연구팀과 함께 나노 크기의 공기방울을[9] 대량 발생시키고 동시에 발생된 공기 방울을 터뜨려서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개발 중에 있는데, 이 장치로 녹조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녹조는 크기가 작고 단단해 세포벽을 부수는 게 정말 어려운데 이 걸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연구하고 있다고한다.
딱총새우는 집게로 만드는 소리를 서로 소통하는 데에도 사용한다.
4. 그 외
일부 종은 망둑어와 공생을 하기도 한다. 딱총새우가 자기 은신처에 망둑어를 들여보내주는 대신 딱총새우보다 눈이 좋은 망둑어는 은신처 주변의 위협을 감지하고 딱총새우에게 앞서 경고한다. 공생 관계가 깊은 종들은 더듬이를 망둑어에 붙여두어 망둑어와 멀리 떨어지지 않도록 거리를 유지한다. 해수 수족관에서도 팔고 있는데, 수족관 사장들의 말에 따르면 아주 가끔 입고되는 수준이라고 한다. 와치맨 고비라는 해수어와 공생이 가능해서, 많은 리퍼들이 둘을 같이 키우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세이마뿔딱총새우속[10]의 해면에 기생하는 몇몇 종은 진사회성으로, 하나의 여왕을 두고 그 여왕이 낳은 수 백마리의 수컷이 함께 생활한다. 수컷의 대부분은 병정개미처럼 큰 집게발을 가지고 군집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으며 일부는 어린 개체를 돌본다.
[1] "똑딱새우"[2] "권총새우"[2] [4] "총새우"[4] [6] 영상에서 잡아먹히는 새우는 같은 상과의 줄무늬꼬마새우로 보인다. 마지막에 잡히는 녀석은 잘 보면 집게발이 만든 충격에 제2촉각이 떨어져 나갔다.[7] 이는 무려 우주에 있는 평범한 적색왜성의 표면 온도보다 더 높은 수치다.[8] Sonoluminescence(소노루미네센스) 소리에 의해 빛이 발생하는 현상. 알려진 동물 중에 음발광을 일으킬 수 있는 건 딱총새우와 갯가재 뿐이다.[9] 1밀리미터당 7억 개를 발생시킨다고 한다.[10] 세이마뿔딱총새우는 한국에도 서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