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매판 1집 자켓. 초판은 노란색 쪽지가 없다.
재발매판 2집 자켓.
1. 소개
한국의 락밴드. 국내 최초로 메이저 데뷔한 네오 클래시컬 메탈 밴드로, 기타리스트 이현석보다 앞서 국내에서 바로크 메탈을 했다. 참고로 영문표기가 Dionysus라, 디오니서스가 맞다. 보컬리스트인 이시영(본명 : 이승철)과 기타리스트 배재범을 주축으로 결성하였다.1989년에 1집이 발매가 되었다. 1집 녹음 당시 배재범의 기타는 '픽업만 디마지오로 바꾼 이름없는 싸구려 국산기타였다'고 전해진다. 오죽했으면 솔로앨범 자켓 속의 빨간색 ESP 기타도 음반사 사장이 배재범의 기타를 보고 안쓰러워서 사준 것이라는 말이 있다. 곡의 대부분이 보컬이 없는 연주곡이라서, 상업성과는 담을 쌓은 채 철저히 예술성에 치중한 앨범이다. Sos나 metal hand 같은 곡들은 기존의 80년대 한국 락밴드와는 확연히 차별되며, 제대로 서양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1990년에 발매된 2집은 보컬의 음색과 비중이 1집보단 많이 늘어난 한편 앨범의 완성도도 떨어지지 않았다. 멜로디의 구성이 당대의 한국 락밴드와 차별화한 덕에 Although you leave me와 lessons of poeni war, power of anger라는 곡에서 폭발적인 사운드는 정점을 찍는다. The confession of condemned criminal은 보컬 이시영의 연기력, 제대로 된 피아니스트를 이용한 녹음 덕에 오페라풍 한국 락발라드의 명곡이다.
다만 대중적 인기는 못 끌었다 보니, 매니아들도 이 밴드의 존재를 겨우 알고 있는 수준이다. 1993년에 해체하고 활동 중단을 한 상태였으나, 2002년에 2집 앨범이 재발매되면서 재조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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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해산 후 1992년에 배재범은 같은 팀의 베이시스트였던 류원석과 함께 퓨전 재즈풍의 음악으로 솔로앨범을 발매했다. 여기서 전곡을 들을 수 있다. 이 앨범의 기타 연주는 사진의 ESP 기타와 Roland GP-16(롤랜드의 랙 이펙터) 딱 2개의 장비로 녹음했다고 한다. 심플한 장비만으로 이런 연주를 구사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기도 한다.
2019년, 27년 만에 예고도 없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이름은 'REASON OF DEATH'.
2. 멤버 구성
- 보컬 - 이시영(이승철) : 모비딕이라는 밴드로 더 알려졌으며, 서강전문학교 실용음악학과 교수.[1] 본명이 가창력 본좌급인 이승철과 같다.[2] 물론 스타일이 다를 뿐 락 부분에선 본인의 가창력도 꿀릴게 없다. 특히 레드제플린의 since i've been loving you 커버를 보면 국내에서 레드제플린을 가장 잘 커버한다는 김종서도 한수 접어줘야 할 정도로 본좌급의 가창력을 가진 보컬이다.
- 기타 - B.J.B(배재범) : 부산 지역에서 가장 잘나가던 기타리스트로, '스윕피킹은 잉베이 말름스틴과 나만 제대로 한다'라는 주옥같은 명언으로 유명하다. 인터넷 썰에 의하면 부산에서 기타 강습을 하며 평범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 베이스 - 류원석 : 배재범의 솔로앨범인 더블텐션에 합류했다.
- 드럼 - 박오식
[1] 학원에서 개인 레슨도 하는 것으로 보이며, 본인이 운영하는 다음까페도 있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2000년대 이후 유명 보컬 트레이너 상당수가 이시영에게 지도받기도 했다.[2] 애초에 활동 시기도 비슷해서 부활 멤버들을 만난 적도 있다고 한다. 또 이시영 본인이 국내에서 가장 가요를 잘부르는 가수로 이승철을 꼽기도 했을만큼 고평가한다. 승철이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