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19:00:25

드래곤볼Z 초오공전

ドラゴンボールZ 超悟空伝

드래곤볼 게임 시리즈.

1995년 3월과 9월, 슈퍼패미컴으로 발매된 드래곤볼을 원작으로 한 게임 중에서도 보기 드문 텍스트 어드벤쳐 게임에, 95년이라는 시기에도 초기 소년시대를 다룬 돌격편과 프리저 편을 다룬 각성편의 2편 구성으로 되어있다. 개발은 많은 드래곤볼 게임을 개발한 토세가 맡았다. 그래픽이 대단히 깔끔하고 전투에서의 원작 재현도 괜찮은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완성도는 떨어지는 편이라 평가에 있어서는 아쉬운 소리를 듣는 편이다.

1. 돌격편2. 각성편

1. 돌격편

게임시작부터 피콜로 대마왕까지의 싸움을 그렸다.

평상시에는 선택지가 있는 어드벤처 형식으로 진행되며, 적과의 전투는 쿼터뷰 형태로 진행된다.

적과 손오공이 필드 양 끝에서 슬금슬금 다가오며, 먼저 중앙에 접근한 사람이 몸이 빛나면서 공격을 할 수 있게 된다.[1] 전투력이 높은 적일수록 중앙으로 접근하는 이동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동속도만 보고도 적의 수준을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다. 필살기술(A버튼)[2], 펀치기술(Y버튼), 킥기술(B버튼)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공격하면 된다. 적이 먼저 중앙에 도달해서 몸이 번쩍일 경우에는 방어기술(X버튼)를 눌러주면 된다.

방어기와 반격기의 경우 종류에 따라 방어/반격할 수 있는 공격 계통이 정해져 있으며 이 상성관계를 파악하여 적의 공격을 캔슬시키거나 받아치고 강한 공격기를 때려박는 것이 전투의 기본 전략이다. 하지만 오공이 먼저 중앙에 도달한 경우 커맨드를 누르지 않으면 적을 기다릴 수 있으며, 적과 동시에 공격하면 준비 동작이 필요한 기술이 아닌 이상 거의 반드시 선공으로 적의 공격을 캔슬시킬 수 있어서 이를 이용해 적의 공격을 봉쇄하고, 수준이 낮은 적은 기절 상태로 만들고 에네르기파 등의 강한 공격기를 이용해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전략도 유효하다.[3]

기술의 설정은 이동중에 START로 할 수 있으며, 기술을 많이 쓰면 쓸수록 숙련도가 올라가 새로운 기술을 익히게 된다.

게임의 스토리가 오공의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연들의 전투는 간소화된 연출로 넘어가지만, 반대로 오공이 관여한 전투는 이렇게까지 만드나 싶을 정도로 비중 없는 단역들까지 원작을 재현한 점이 특징. 어드벤처 파트의 선택지나 미니게임의 성공/실패에 따라 약간 내용이 달라지거나 생략되는 분기도 존재하며, 이 분기를 원작에 맞게 따라가면 스토리 달성도가 오른다.


한글 패치가 있다.

2. 각성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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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편의 후속작. 마쥬니어와의 싸움부터 프리저와의 결전까지를 그렸다.

먼저 중앙부에 도달한 사람이 먼저 공격하는 이전과는 달리 동시에 양쪽이서 공격하게 되어있으며, 기공기술(A버튼), 반격기술(Y버튼), 파워기술(X버튼), 스피드기술(B버튼)의 4가지로 나뉘어진다. 기술의 종류마다 상성이 정해져 있어서 기공기술<스피드기술<반격기술<파워기술<기공기술의 순으로 유리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적이 어떤 종류의 기술을 내는지를 보고 재빨리 대응하는 눈썰미가 필요하다. A버튼과 X버튼을 같이 누르면 필살기술[4]이 나가며 필살기술은 B버튼과 Y버튼을 같이 누르면 나가는 특수기술[5]을 제외한 모든 기술에 유리하다.

원작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는 퀴즈가 있으며 이는 달성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또한 각지에 선택지가 있는데 어떻게 선택하냐에 따라 IF 내용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6] 예를 들어 내퍼손오공에게 중상을 입고 쓰러지고 베지터의 공격에 죽지만 선택지에 따라서 내퍼를 오반 일행이 발라버리며 피콜로는 베지터에 죽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 또한 원작대로라면 큐이, 도도리아, 자봉은 나메크성에서 오반 일행과 싸우지 않지만 선택하는 내용에 따라 오반과 싸울수 있으며 오반이 이 셋을 모조리 발라 버릴수도 있다. 이것 말고도 베지터가 불사신이 되어 프리저를 발라버리는 등 여러가지 엔딩이 있다. 다만 IF 엔딩 대부분은 배드 엔딩으로 끝나게 된다. 예를 들면 천진반이 마쥬니어를 봉인하는 선택지를 선택할 경우[7] 피콜로의 위협을 막아냈지만 5년후암시하는 불길한 엔딩으로 끝나거나 베지터를 죽이는 선택지를 하면 스토리가 바로 기뉴전으로 넘어가 버려서 손오반과 크리링이 굴드에게 끔살당하는 엔딩으로 끝나기도 한다.

돌격편과 마찬가지로 한글 패치가 있다. 기존에 있던 패치[8]와는 달리 개드립도 제거되고 퀴즈가 원작 만화와 비슷한 말투로 바뀌었다.

게임 오버시, 암울한 엔딩씬과 함께 프리저의 비웃는 음성이 연출된다.



[1] 팁을 더 추가하자면, 몸이 빛나고 있을때 기술 연타를 빠르게 누르면 선공권을 먼저 차지한다.[2] 필살기술은 위력이 강하지만, 쓸때마다 기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L+R로 기력을 모아주어야 한다.[3] 강한 적은 기절 공격기를 걸어도 막거나 반격할 확률이 높다.[4] 손오공의 경우엔 에네르기파, 손오반의 경우엔 마섬광.[5] 손오공의 경우엔 태양권, 손오반의 경우엔 분노의 파워. 다만 특수기술은 필살기술을 제외한 모든기술에 진다.[6] 한 번 클리어후에 2회차 플레이를 해야만 나오는 선택지도 있기에 모든 이벤트를 볼려면 여러번 클리어를 해야한다.[7] 2회차 플레이시 등장하는 선택지[8] 쓸데없이 정치인들먹이는 유치하고 재미 없는 드립이 끊이지 않아 몰입을 못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