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7:24:47

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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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가드의 주인공과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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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롤로그
2.1. 시작의 끝
3. 1막
3.1. 고대 알라산의 그림자3.2. 엔트로피의 손아귀에서3.3. 섀도 크로싱3.4. 노래하는 검3.5. 적의 적3.6. 크로스로드를 향해3.7. 피바다3.8. 유물 밀수 사건3.9. 민라서스의 그림자3.10. 평화에는 경계를3.11. 워든의 가장 소중한 친구3.12. 오염된 날개/치명적인 날개3.13. 베일가드 완성하기3.14. 죽은자가 가야 하는 곳3.15. 드래곤 슬레이어3.16. 오염의 그림자3.17. 뭔가 이상해3.18. 와이스홉트 포위
4. 2막
4.1. 폭풍이 지나간 뒤4.2. 피의 목욕4.3. 칼드론4.4. 코볼드 스완 사건4.5. 성공할 가능성4.6. 불 그리고 얼음4.7. 초대받지 않은 손님4.8. 알라산의 피4.9. 드레드울프의 전언4.10. 유산과 전설4.11. 트레비소를 위하여4.12. 한 몸처럼 행동하기4.13. 계획이 맞아떨어질 때4.14. 태양을 가린 그림자
5. 클라이막스
5.1. 신들의 섬5.2. 신들의 철창5.3. 드래곤과 드레드 울프5.4. 최후의 묘수5.5. 마지막 숨5.6. 드레드 울프의 승천5.7. 엔딩
6.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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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의 주인공 루크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

메인 퀘스트 위주로 정리되었으며, 게임 안에서는 동료퀘스트와 지역퀘스트 등 더욱 많은 분량의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동료퀘스트의 스토리는 동료 캐릭터의 문서에서 확인가능하다.

2. 프롤로그

똑똑하면서 사려 깊고 대화하는 것을 좋아했던 그를 나는 솔라스라 불렀지. 근데 예전에는 다른 이름을 썼다더군.
드레드 울프. 그는 그에 대해 알려진 이야기 중 어떤 것을 듣고 믿느냐에 따라 거짓의 엘프 신 또는 폭정에 대항하는 영웅으로 알려졌어.
솔라스는 부패한 엘프 신들을 상대로 절박하게 싸웠고 그들을 가뒀어... 페이드의 원시 마법과 우리 세계를 분리하는 베일을 생성하면서 말이야.

그는 승리했지만... 베일은 엘프들의 모든 것을 빼앗았어. 마법이며, 자유, 불멸성까지 말이야.
이제 솔라스는 베일을 파괴하고 자기가 입힌 피해를 복구하고 싶어 해. 우리 세계가 불타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야.
누군가 그를 막아야 해. 그게 바로 네 역할이야.

무슨 얘기 하고 있었더라? 아, 맞아. 드레드 울프.
최선은 드레드 울프가 의식을 행하기 전에 그를 막는 거야.
드레드 울프의 흔적을 따라 알려진 세계 절반을 돌다가... 결국 민라서스에서 그를 찾아냈어. 테빈터 제국의 수도 말이야.

하지만 이렇게 큰 도시에서 드레드 울프를 찾으려면... 현지 전문가가 있어야 해.
자연스럽게 우리 이야기도 모든 위대한 이야기들처럼 시작됐지. 마을의 가장 지저분한 술집에서 실종된 녀석을 찾는 것부터 말이야.
배릭 테트라스

9:52 드래곤 시대. 주인공 루크가 솔라스의 의식을 방해한 뒤 등대라는 본거지에 정착한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1], 고위 평의회 사건을 통해 인퀴지션의 동료였던 솔라스의 진짜 정체가 고대 엘프신인 펜하렐(드레드 울프)임이 밝혀진다. 세상을 전복하려하는 그의 목적을 저지하기 위하여 인퀴지터는 모든 정보력을 총동원하여 솔라스를 추적하기로 한다.

인퀴지터의 추적팀 중 하나인 배릭 테트라스레이스 하딩은 솔라스를 추적하던 도중 약 1년 전[2] 주인공과 인연을 맺는다. 주인공의 자질을 높이 평가한 배릭은 그를 새로운 멤버로 영입하고 '루크'라는 별명을 지어준다. 테다스 대륙을 떠돌던 그들은 테빈터 제국의 수도 민라서스에서 솔라스의 흔적을 발견하고, 민라서스의 유명한 사설 탐정 네브 갤러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한다.

2.1. 시작의 끝

민라서스 거리의 허름한 주점. 루크와 배릭은 네브와 이 술집에서 만나기로 되어있었으나, 도착하기 얼마 전 베라토리들이 들이닥쳐 네브를 끌고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 루크는 베나토리 한명을 주점 밖으로 내동댕이 친 뒤, 주점 여주인에게 베나토리들이 네브 갤러스가 어디에 있냐고 묻는다. 그러나 여주인은 다짜고짜 내 술집에 처들어와서 그런걸 물어보면 내가 순순히 알려줄 것 같았냐고 비웃는데, 좋게 말로 해결할 수도 있고 술집을 뒤집어 엎어 놓을 수도 있다. 깽판을 치기로 결정하면 루크가 근처에 있던 오크통을 베나토리 한명에게 걷어차 기절시킨 뒤 10명 남짓한 무장한 베나토리들을 맨손으로 발라버리는데,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깽판을 치는 루크를 볼 좋은 기회이기도 하므로 웬만하면 싸움으로 선택해보자. 어차피 해당 주점은 다시는 갈 일이 없으므로 뭘 고르든 상관은 없다.

루크가 베나토리들을 떡실신시키면 주점 주인이 영 수지에 안맞다면서[3] 나설 준비를 하는데 배릭이 석궁으로 여주인의 어깨부분 옷자락을 조준해 볼트를 쏴서 벽에 고정시켜버린다.[4] 옷자락이 벽에 고정되서 여주인이 오도가도 못하는 사이 루크가 다시 한번 네브 갤러스가 어디있는지 물어보면 듀맛 플라자에 있다고 실토한다.

말로 설득하기로 한 경우, 여주인은 베나토리들이 돈을 주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협력한 것이라고 말하며 아무것도 내걸지 않고 정보를 달라고하면 들어줄 리가 없다는 말을 한다. 이에 루크는 베나토리들과 싸움이 나서 주점이 엉망이 되면 그 푼돈은 가게를 수리하는 데 다 들어가 오히려 손해를 볼 테니, 그냥 평화롭게 해결하자고 협박하기 시작한다. 여주인은 네브는 듀맛 플라자에 있으니 나머진 네가 알아서 하라면서 자리를 비우고, 베나토리들과 싸움이 시작되려고하나 입구에 있던 배릭이 석궁 비앙카로 위협사격를 가하자 순순히 물러간다.[5]

루크와 배릭이 주점 밖으로 나온 이후로 솔라스의 의식이 시작되면서 거리에 악마들이 쏟아져나와 사람들을 해치는 아비규환을 목도하게 된다. 루크와 배릭은 행동을 서두르기로 하고, 레이스 하딩과 합류하여 듀맛 플라자로 끌려간 네브 갤러스를 도와주려한다. 하지만 네브는 얼음 마법으로 가볍게 베나토리들을 처리한 뒤였고, 처음 만난 루크와 가볍게 인사를 나눈 뒤 배릭에게 자신이 알아낸 정보를 알려준다. 네브는 부두 근처 건물에서 솔라스의 옛 사원을 발견했다면서 그 곳으로 루크 일행을 안내하는데, 일행은 사원 안에서 10미터는 족히 넘을 듯한 거대한 거울을 발견한다. 하딩은 이 거울은 엘루비안이라 불리는 고대 엘프들의 유물이며 이 거울을 통해 순식간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과거 인퀴지터모리건의 일화를 짧게 들려준다. 인퀴지터과 함께 엘루비안을 경험해보았던 배릭 역시 솔라스가 분명 이 엘루비안을 이용해 의식의 장소로 이동했을 것이라고 추론한다.

엘루비안을 거울을 통하여 알라산 숲으로 이동한 루크 일행은 곳곳에 에바누리스 석상이 세워진 의식의 장소를 발견한다. 솔라스는 그 곳에서 리륨 단검을 손에 쥐고 어떠한 의식을 벌이고 있었는데, 의식의 여파로 페이드의 악마들이 때무더기로 소환되던 중이었다.
배릭: 좋아. 여기서부터는 나에게 맡겨.
네브 갤러스: 괜찮겠어?
배릭: 물론이지. 내가 (솔라스에게) 말을 거는 동안 악마들이 방해하지 않게만 해줘.
레이스 하딩: 배릭, 옛 친구가 좋게 부탁한다고 해서 솔라스가 멈출거라 생각하는 건 아니지?
배릭: 솔라스에게 필요한 건 다른 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사람이야. 그 녀석의 마음을 바꿀 명분이 필요하다고.[스포일러]
(배릭의 의견에 반대)
루크: 배릭, 우리가 고작 솔라스랑 얘기나 하려고 여기까지 온 건 아니잖아.
배릭: 솔라스는 내 친구였어, 루크. 최소한 마음을 돌릴 노력은 해봐야 한다고. 그리고 만약 내 말을 안 듣는다면.. 비앙카[7]에게 한 소리 들어야지.
(배릭의 의견에 찬성)
루크: 나머지는 우리에게 맡겨. 솔라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야.
배릭: 고마워, 루크. 단점도 있지만 솔라스는 내 친구야. 그리고 만약 내 말을 안 듣는다면.. 비앙카에게 한 소리 들어야지.
배릭은 자신이 옛 친구를 설득할 기회를 달라며 혈혈단신으로 솔라스에게 다가가 의식을 멈추라고 부탁한다.
배릭: 이봐, 처클.[8] 바쁜데 내가 방해한 건 아니지?
(중략)
솔라스: 베일은 이 세계에 난 상처 같은 거야. 반드시 회복되어야만 하지.
배릭: 전 세계에 악마들을 불러들이는 방식을 이용해서?
솔라스: 내 나름대로 피해를 최소화할 조치를 하긴 했어. 배릭.[9]
배릭: 최소화라고? ... 지금 이 순간에도 사람들이 죽고 있다고. 내 말 좀 들어!
솔라스: ...
배릭: 제발...
그러나 솔라스는 눈빛 만으로 가볍게 비앙카를 부숴버린 뒤[10] 배릭의 말은 들은 채도 없이 의식을 그대로 거행한다. 이를 쭉 지켜본 루크는 배릭이 설득으로 솔라스의 의식을 막기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 주위에 세워져있는 석상을 넘어뜨려 솔라스의 의식을 방해하기로 한다.[11]
배릭: 왜지? 왜 베일을 파괴하려고 하는 거야, 많은 목숨이 희생될 거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솔라스: 우리는 일 년동안 여정을 함께 했었지, 더 좋은 방법이 있었다면 내가 이런 짓을 할 것 같나?
솔라스: 굳이 여기까지 와서 나를 막겠다니 너의 노력은 참 가상했다만, 배릭, 이 이야기[12]는 나의 실패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배릭과 솔라스가 언쟁을 벌이는 사이 지지대가 부실한 석상으로 다가가 지지대를 부숴버린 뒤 석상을 밀어버리자, 석상이 도미노처럼 쓰러지면서 한 가운데 있던 솔라스의 머리 위를 덮치기 시작한다.

솔라스는 자기 앞으로 떨어지는 석상을 막기 위해 황급히 마법을 부리고, 이를 지켜보던 배릭이 의식을 멈추기 위해 솔라스의 단검을 빼앗으려고 시도하면서 몸싸움이 일어난다. 그 와중에 솔라스가 배릭의 손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배릭의 가슴을 단검으로 찌르게 된다.[13][14] 큰 부상을 입고 계단 밑으로 굴러떨어진 배릭을 보고 루크가 급히 다가가 보는데, 그 사이 의식이 불안정해지면서 큰 폭발이 일어나 근처에 있던 루크가 그 여파로 날아가 벽에 머리를 크게 부딪혀 피를 흘리면서 쓰러진다. 그리고 정신을 잃어가는 와중에 베일 안쪽에서 위험한 존재(엘가난길란낸)가 걸어나오는 것을 목격하지만 이내 정신을 잃고 만다.

잠시 후 일종의 무의식의 세계에서 눈을 뜬 루크.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에 당황스러워하는 것도 잠시 솔라스가 루크의 눈 앞에 나타나 이 곳은 페이드안에 만들어놓은 감옥이고, 원래는 엘프신인 에바누리스를 가둬놓은 곳이었으나 루크가 의식을 방해하는 바람에 역으로 솔라스 자신이 이곳에 갇히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루크의 의식이 이곳으로 이끌려 온 것은 의식 근처에서 루크가 피를 흘렸기 때문이라고 알려주면서, 마치 꿈 속에서 자신과 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또한 루크가 의식을 방해하여 고대 엘프신인 엘가난길란낸이 풀려나버렸으며, 그들은 곧 세상을 오염으로 물들일 위험한 자들이니 루크가 책임지고 이 일을 반드시 수습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무의식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린 루크는 자신이 정신을 잃은 동안 하딩네브가 자신들을 데리고 현장에서 벗어나 솔라스의 엘루비안을 통해 탈출했다는 것과, 엘루비안 너머로 들어가면 부두에 있던 솔라스 사원으로 향할 줄 알았으나 자신들도 모르게 페이드 속에 위치한 '등대'라는 장소에 도착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옆 침상에 누워있던 배릭은 자신은 크게 다쳐 운신이 힘들기 때문에 앞으로 자신을 대신하여 루크가 팀을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루크를 격려해준다. 그렇게 등대를 거점으로 삼은 그들은 탈출한 엘프신들을 막아야하는 임무를 맡기로 결정하며 험난한 여정의 첫 걸음을 시작하기로 한다.

한편 등대는 앞으로 루크와 베일가드 멤버들의 본부이자 집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는데, 사실 이 등대는 수천년 전 솔라스가 에바누리스 악신들에게 저항하기 위한 본거지로 쓰였던 장소였음이 밝혀진다. 또한 벨라라를 영입한 뒤 엘루비안 장치를 제대로 수리하고 나면 등대를 지키는 수호자(Caretaker)가 나타나 그들을 도와줄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수호자는 루크와 동료들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거나 특별한 인챈트까지도 지원해주는 역할을 담당하여 앞으로 벌어질 베일가드들의 여정에 도움을 준다.

3. 1막

프롤로그가 끝난 직후의 무대로 각지의 동료들을 모아 베일가드를 완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참고로 대브린을 영입하는 순간 민라서스와 트레비소 둘 중 하나를 지키러 가야 하는 퀘스트가 자동으로 시작되며, 지키지 못한 도시와 관련된 퀘스트가 일부분 사라져버리니 가급적이면 모든 퀘스트를 완료한 뒤에 대브린을 영입하는 것이 좋다.

3.1. 고대 알라산의 그림자

배릭은 솔라스의 의식을 막던 와중 큰 부상을 입고 거동이 불편한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루크에게 자신이 하던 일, 즉 솔라스를 막는 일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루크는 자신으로 인해 악신이 풀려나 버린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배릭의 부탁을 수락하며 엘가난길란낸 그리고 솔라스를 막기 위해 일행들과 회의를 한다.

네브의 조언에 따라서 에바누리스를 막기 위해서 신들에 대한 정보부터 얻는 것이 우선이다라는 결론을 내린 루크는 우선 의식이 행해졌던 알라산 숲으로 돌아가, 첫 시작부터 하나씩 되짚어가보며 혹시 놓친 단서가 없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이어 루크 일행은 알라산 숲에 대형 캠프를 차리고 고대 엘프 유물을 탐구해오고 있던 '베일점퍼'들을 만난다. 그들은 솔라스의 의식 이후로 테다스에 페이드의 마력이 흘러들어오게 되어, 고대 유물들이 자기 마음대로 날뛰고 있다는 정보를 준다.

루크가 그들에게 두 명의 엘프신인 엘가난과 길란낸이 풀려났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알려진 신화와 달리 에바누리스들은 엄청난 악신이었다고 말하며 분명 그들의 마력이 엘프 유물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을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날뛰는 유물들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엘프 유물 전문가인 벨라라를 만나보라고 추천해준다.

3.2. 엔트로피의 손아귀에서

베일점퍼들이 알려준 장소에서 벨라라를 만난다. 벨라라는 현재 알라산 숲에 베일 버블이 생성되어 근처의 사람들에게 위험을 가할 수 있다고 말하며 근처의 엘프 유물을 안정화시키면 베일 버블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루크 일행은 그녀를 도와 베일 버블을 안정화시키던 중 알라산 숲에 다크 스폰들이 나타나고 오염물질이 꿈틀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우선 눈에 보이는 오염과 다크스폰을 제거해가던 중 벨라라는 자신이 그토록 찾아 다니던 고대 엘프 유물이자 고대의 지식을 보관하고 있는 '나다스 디르사렌'이 근처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또한 벨라라는 베일 버블을 일어난 원인 또한 나다스 디르사렌이 페이드의 마력에 영향을 받아 일어난 것이라고 추측하여 루크에게 그것을 회수하자고 부탁한다. 유물 수호병들과 다크스폰들을 처치해가며 드디어 '나다스 디르사렌'을 발견하는 것에 성공한 일행은 우선 캠프로 돌아가 알라산 숲에서 벌어지는 이상현상에 대해 엘프들에게 알리기로 한다.

참고로 벨라라의 동료퀘스트 스토리는 고대 지식 아카이브 '나다스 디르사렌'과 그 주인이자 잊혀진 신 '아나리스'와 관련된 스토리로 진행된다. 해당 내용은 메인퀘스트에 포함되지는 않으나 드에 시리즈의 또다른 중요한 내용을 언급하는 스토리이므로 꼭 직접 수행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벨라라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3.3. 섀도 크로싱

벨라라와 함께 베일 점퍼의 메인 캠프로 돌아온다. 그런데 베일 점퍼의 캠프는 전쟁이라도 치른 것처럼 부상자가 넘쳐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루크 일행이 벨라라를 찾아나선 동안 알라산 전역에 다크스폰 무리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다행히 델리시 엘프들은 피신시켰으나 아직 돌아오지 못한 베일점퍼 요원들이 남아있었기에 베일점퍼의 리더인 스트라이프와 아일린이 크게 걱정한다. 이에 따라 벨라라는 자신들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정찰대원들을 찾겠다고 나서며, 이 모든 일을 추적하면 신들의 단서도 찾을 수 있지 않겠냐고 말하여 루크에게도 도움을 요청한다.

타당한 생각이라 여긴 루크와 일행은 벨라라와 함께 실종된 베일점퍼 요원들을 찾기위하여 그들의 목적지였던 알라산 숲 호수 너머의 인간들의 마을인 '디메타 크로싱'을 찾아가보기로 한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한 마을은 이미 오염에 물들어 끔찍하게 파괴된 상태였는데, 루크와 동료들은 엘프신 길란낸이 마을 시장의 정신을 타락시켜 베일점퍼 엘프들을 부활한 신들을 위한 제물로 바친데다가, 마을 주민들까지 모두 오염에 중독시켜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크게 분노한다.[15] 이후 이미 돌이킬 수 없게 오염된 마을을 떠나 신들이 벌인 처참한 짓에 대해 베일 점퍼들에게 알리기로 하며, 오염의 확산을 우려하여 그레이 워든에게도 지원을 요청하기로 한다.

복귀한 베일점퍼 캠프에서 그들은 뜻밖의 조력자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드래곤에이지 시리즈의 핵심 인물이자 전작의 인퀴지션에서도 핵심 조력자로 활동했었던 모리건이 그 주인공이었다. 하딩과 짧은 인사를 나눈 모리건은 베일점퍼의 스트라이프와 인연이 있어 그의 연락을 받고 날아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엘프신들은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고 공포를 통해 굴복시키기 위하여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고 하며 디메타 크로싱에서 벌어진 일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한다. 이어 엘프신들이 강력한 마법사이니만큼 그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강력한 마법 무기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솔라스의 의식 장소에는 그의 강력한 유물인 '리륨 단검'이 떨어져있을테니 엘프신들보다 먼저 리륨 단검을 회수하라고 조언한다.

또한 모리건은 루크와 동료들이 예전 솔라스가 거점으로 사용하던 등대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솔라스의 엘루비안인 '비레바스'는 세상의 어떤 엘루비안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고 말해준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고장이 나있기에 원래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황. 벨라라는 자신이 엘프 유물을 고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말하며 직접 고쳐주겠다고 제안하였고, 루크는 벨라라가 가진 유물 지식을 활용하고, '나다스 디르사렌'을 조사하면 엘프신들을 추적할 단서를 얻을 수도 있겠다고 판단하여 벨라라를 정식으로 팀으로 영입한다.

3.4. 노래하는 검

모리건의 말을 따라 솔라스의 의식 장소에 되돌아온 루크와 동료들은 엘프신들이 풀어놓은 다크스폰 수하들이 단검을 찾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그들을 토벌한 뒤 '리륨 단검'을 손에 넣는 것에 성공한다. 그리고 그 와중에 엘프 단검을 손에 쥐었던 하딩이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새로운 마법적 능력에 눈을 뜨게 된다.

후에 밝혀지길 하딩은 고대의 타이탄과 연결고리가 생겨나 타이탄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딩의 개인 퀘스트는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에서 자세히 다뤄진 적 없었던 타이탄과 관련된 비밀을 다루는 스토리이다. 자세한 내용은 하딩 문서를 참고.

한편 엘프신들은 자신들의 수하들이 주인공들에게 패배하고 단검을 빼앗기는 것을 비밀 요충지에서 몰래 지켜본 뒤 탄식을 내뱉는다. 참고로 솔라스의 말에 따르면 수천년간 베일 안에서 힘을 잃어가다가 솔라스의 의식이 방해되던 순간 겨우 몸만 빠져나왔기 때문에 그들로서는 힘을 되찾는 동안 몸을 은신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어쨌든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는 반드시 베일을 찢을 무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엘프신들은 솔라스의 리륨 단검을 대신할 레드 리륨으로 만들어진 자신들만의 무기를 새로 제작하기로 결정한다.

3.5. 적의 적

무사히 단검을 회수하고 등대로 복귀한 일행들. 하딩은 자신도 모르게 획득한 이 마법 능력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자신이 정신을 잃은 동안 내뱉은 "이사투놀"(드워프어: 내가 여기 있노라)과 관련된 모든 드워프 서적을 찾아보지만 뚜렷한 답을 얻지 못한다.

이어 루크는 등대가 서서히 변화하며 새로운 공간이 나타난 것을 감지한다. 해당 공간은 페이드의 마력을 이용하여 외부공간을 거대한 수조로 채운 고요한 방으로 앞으로 루크가 사용하기로 한다. 이어 루크는 이전에 솔라스와 무의식의 세계에서 대화를 나눴던 것을 떠올려 고요히 정신을 집중하면 다시 솔라스와 대화할 수 있지않을까라는 추측을 하고 직접 명상을 시도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정신을 집중하자 루크의 눈 앞에 다시 솔라스가 나타난다. 솔라스는 벌써 자신을 찾아온 것을 보니 일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은거냐고 루크를 떠본다. 신들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었던 루크는 솔라스에게서 정보를 얻기로 결심하고 디메타 크로싱에서 일어났던 참혹한 일들을 솔라스에게 알리고 신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느냐고 물어본다.

솔라스는 우선 신들은 오염을 세상에 퍼뜨리려고 할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베일 안에 가두어져있는 대량의 오염을 해방시키려면 베일을 찢는 도구인 자신의 단검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루크가 이미 되찾았다고 말하자, 그렇다면 신들은 무기를 직접 제작해야할 테니 신들을 상대할 시간을 벌 수 있게 되었다며 루크를 칭찬한다.

두번째로 엘프신들은 자신들의 수족이 되어줄 추종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가 찾는 추종자들은 권력과 힘에 굶주려 타락하기 쉬운 자들일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우선 테다스 대륙에 사악하고 부패한 자들을 찾으면 신들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려준다. 또한 자신의 엘루비안인 비레바스의 비밀을 알고 있느냐고 물어보며 자신의 엘루비안이 앞으로 신들을 추적하는 것에 큰 도움을 줄 것라는 말로 이야기를 끝내기로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솔라스는 배릭을 만나면 자기가 저지른 짓을 후회하고 있다고 전해달라는 부탁을 남긴 뒤 사라진다.

명상을 종료한 루크는 배릭을 찾아간다. 그에게 솔라스가 자신에게 했던 말들이 모두 진짜였다고 말하면서 엘프신들의 위협이 너무나 크다고 알려준다. 배릭은 앞으로 자신을 대신해서 루크가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하며, 앞으로 조언을 필요하면 언제라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한다. 이어 루크가 솔라스를 대신하여 사과를 전하자 배릭은 솔라스는 감상적인 친구였다며 가벼운 웃음으로 답을 대신한 뒤, 앞으로 신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으려면 동료를 더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네브와 상의해보라고 전한다.

네브는 만약 엘프신들이 강력한 마법사라면 '비란티움의 악마'라는 이명을 가진 유명한 메이지 킬러 암살자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우선 '안티바의 까마귀단'과 접선하여 그를 팀원으로 영입하자고 제안한다. 추가로 자신이 속한 '그림자 드래곤'은 부패한 매지스터들에게 저항하고 노예제를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는 비밀 집단이라고 말하면서, 민라서스로 돌아가 그들에게 활동 보고도 할 겸 그림자 드래곤의 도움도 얻어보자고 제안한다.

3.6. 크로스로드를 향해

네브의 조언에 따라 테다스를 돌며 동맹 세력을 찾고, 엘프신들에게 추종하는 자들의 단서를 얻어내기로 한 루크와 동료들은 우선 솔라스와 모리건이 알려준 대로 '비레바스'를 이용하기로 한다. 한편 팀에 합류한 뒤로 비레바스 수리에 몰두하고 있던 벨라라는 드디어 비레바스를 완전히 수리하는 것에 성공한다. 그리고 그 순간 알 수 없는 이형의 존재가 나타나 '드레드울프의 송곳니'(리륨 단검)을 가지고 있는 루크를 등대의 새로운 거주자로 맞이한 뒤 거울을 지나 넘어오면 더 자세한 것을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거울을 지나 도착한 곳에서 다시 나타난 이형의 존재는 자신을 페이드의 수호자라고 소개한 뒤, 지금 있는 이 곳은 '크로스로드'라는 곳으로 스피릿들이 머무는 공간이자 에바누리스부터 도망친 피난처라고 알려준다. 그러나 지금은 풀려난 에바누리스들이 크로스로드를 점령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루크를 비롯한 새로운 거주자들이 에바누리스의 수하들로부터 크로스로드를 안전히 지켜내달라고 부탁한다.

이어 엘프신들의 수하들이 막아놓은 오염뿌리를 제거하고 크로스로드를 탐험하면서 크로스로드 안에 테다스 전역으로 통하는 수많은 엘루비안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비레바스'의 특별함이란 바로 크로스로드를 통하여 테다스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16][17][18]

3.7. 피바다

메이지킬러 암살자를 새로운 동료로 영입하기로 한 루크와 동료들은 우선 크로스로드를 탐험하며 안티바의 트레비소와 연결되는 엘루비안을 찾아내고 거울을 통하여 트레비소로 순식간에 이동한다. 미리 네브에게 연락을 받은 까마귀단의 '안다라테이아 칸토리'는 루크 일행을 환영하며 자신들의 본거지인 카지노 '칸토리 다이아몬드' 꼭대기로 안내한다.

까마귀들의 본거지로 안내받은 루크는 그들에게 비란티움의 악마라는 암살자에게 특별한 계약을 하고 싶다고 제안하지만, 현재 까마귀단을 이끌고 있는 '비아고 데 리바'는 루크가 말한 암살자는 루카니스라는 친구로 이미 1년전 계약임무 중에 사망했기 때문에 루크의 계약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의 말을 잠자코 듣고있던 퍼스트 탈론 '카테리나 델라모르테'가 조용히 다가와 사실 루카니스는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말하며, 자신의 손자인 루카니스가 베나토리 마법사들의 함정에 빠져 수중감옥에 갇혀있는 상태이니 루크에게 그를 구출해 너의 계약을 직접 의뢰해보라고 제안한다. 결국 루크와 동료들은 루카니스를 베나토리 마법사들로부터 구출하는 임무를 맡게 되고, 수중감옥 오슈아리에 갇혀있던 루카니스를 구출하고 그에게 정식으로 엘프신 암살 계약을 의뢰한다.

루카니스는 루크와 함께 트레비소로 돌아오지만, 도시가 앤탐의 손에 넘어가는 동안 자신이 수중감옥에 갇혀 있었다는 사실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 더구나 루크가 자신을 구출하는 동안, 까마귀들의 본거지가 베나토리의 습격을 받아 그의 할머니 카테리나 델라모르테가 사망했다는 소식까지 듣게 된다. 루카니스는 이를 계기로 베나토리에 대한 강렬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특히 자신에게 악마 빙의 실험을 한 것도 모자라 할머니마저 죽인 베나토리 혈마법사 '자라 레나타'를 반드시 처단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까마귀들의 정보력을 동원해 그녀를 추적하기로 결심하는 한편, 앤탐으로부터 트레비소를 되찾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맹세한다. 루크 또한 루카니스의 복수심에 공감하고 그를 끝까지 돕겠다고 약속한다.

한편, 피바다 퀘스트 완료 후 해금되는 트레비소 지역 퀘스트를 수행할 경우 트레비소를 점령한 다스라타 부대의 뒷배에 엘프신들이 있다는 증거를 포착하게 되며, 앤탐들의 트레비소 점령 시 배신자가 그들을 도왔다는 것 또한 밝혀진다. 이어 다스라타가 '카메크'라는 정신독을 이용하여 트레비소 주민들을 중독시켜 완전한 노예로 부리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루크는 서둘러 칸토리 다이아몬드로 돌아가 이 사실을 까마귀단에게 알린다. 테이아와 비아고는 엘프신과 배신자에게 분개하며 곧바로 신들을 추적하고 배신자를 정체를 알아내기 위한 까마귀들을 투입시키기로 한다.

3.8. 유물 밀수 사건

루카니스를 영입한 뒤 루크는 네브와 함께 '그림자 드래곤'을 만나보기 위해 테빈터의 수도 민라서스로 향한다. 민라서스의 부두마을을 둘러보면서 테빈터의 노예제와 하층민들의 불우한 삶을 직접 목격한다. 이어 그림자 드래곤의 리더 바이퍼와 타르퀸과 접선한 루크와 네브는 그들로부터 요즘 베나토리들이 붉은 리륨 유물을 몰래 밀수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정보를 얻는다.

네브와 루크는 신들을 추적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단서라도 얻을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해당 사건을 조사해보기로 한다. 그 와중 네브의 연락책 중 한 명인 제국 템플러 라나 사바스 또한 해당 일을 추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친하진 않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있었던 라나와 네브는 협력하여 사건을 해결해보기로 한다.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나토리들이 엘프신들의 지원을 받고 붉은 리륨을 통해 민라서스의 대량의 악마를 소환하려한다는 단서를 포착한다. 그리고 라나가 알려준 템플러들의 첩보를 통하여 이 사건에 고위 매지스터의 자녀이자 베나토리 가담 의혹을 받고 있는 '알빈 바타리스'가 연루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기로 한다. 매지스터 바타리스가 담당하고 있는 스필웨이의 공사장이 밀수 거래 현장이라는 것을 직감한 네브와 루크는 현장으로 달려가고, 현장을 덮쳐 알빈 바타리스와 범죄조직 스레드의 밀수꾼을 체포하는 것에 성공한다.

그러나 그 순간 라나의 상관인 제국 템플러 기사단장 레노스가 나타나 별 것도 아닌 일이라고 말하며 바타리스를 석방시켜주어 무사히 빠져나가버린다. 네브는 속이 상했으나, 민라서스에서는 이게 일상이라고 말하면서 적어도 유물을 회수하여 악마가 나타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만족하기로 한다. 루크 또한 테빈터의 부패 현장을 직접 목격하면서 그림자 드래곤만이 민라서스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절실히 느끼게 된다.

한편, 네브는 스레드가 하층민들의 범죄조직이기에 본질적으로 베나토리를 싫어하며 서로 협력한 적이 없었음에도, 이번 사건에 스레드 조직원이 연루된 것에 강한 의구심을 품는다. 그러나 과거 네브와 악연이 있었던 베나토리 혈마법사 에리아가 이 유물 밀수 사건의 주동자이며 앞으로 더 큰 음모를 계획 중이라는 사실은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3.9. 민라서스의 그림자

유물 밀수 사건이 마무리될 즈음, 네브는 부두마을에 그림자 드래곤의 은신처가 있으니 직접 그들과 만나보자고 제안한다. 그림자 드래곤은 부두마을의 전당포를 운영하고 비밀문으로 가려진 은신처를 본거지로 사용하고 있었다. 네브의 안내를 받아 은신처로 들어간 루크는 이전에 한번 안면을 튼 그림자 드래곤의 리더 바이퍼를 다시 만난다. 바이퍼는 유물 밀수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루크를 크게 환영하면서도 현재 베나토리가 그림자 드래곤의 은신처를 찾기 위해 다크 스폰을 풀어놓아 현재 모든 비밀 통로를 막아둔 상태이니 상당한 실력을 가진 루크의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바이퍼의 의뢰를 맡은 루크와 네브는 민라서스를 빙 돌아 그림자 드래곤의 비밀통로 입구를 수색하던 중 베나토리와 다크 스폰들이 통로를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들을 모두 물리쳐 베나토리들에게 은신처의 위치가 발각되는 것을 막은 루크와 네브는 다시 전당포로 복귀한다. 바이퍼는 비밀 통로가 정리되어 한시름 놓는 한편 그동안 베나토리들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했다면서 그들이 몰래 사용하고 있는 창고를 수색해달라고 부탁한다. 네브와 함께 베나토리의 창고를 수색하면서 엘가난이 베나토리들에게 다크스폰을 조종할 수 있는 유물을 건네주어 그들을 추종자로 만들었고, 베나토리를 이용하여 민라서스의 지하수로에 몰래 오염을 퍼트리려한다는 계획을 알게된다. 또한 기사단장 레노스가 베나토리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거까지 확보한 그들은 서둘러 전당포로 돌아가 알아낸 사실을 바이퍼에게 알린다.

엘프신들이 민라서스를 노린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안 바이퍼는 루크와 협력관계를 맺으려 하지만 또 다른 리더인 타르퀸은 아직 루크를 신용할 수 없다고 말하며 동맹 맺기를 꺼려한다. 그 순간 그림자 드래곤의 전신인 루서나이의 공동 대표였으며 지금의 그림자 드래곤을 창시한 실질적인 리더 메이바리스 틸라니가 루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틸라니는 과거 매지스터리움에 속해있는 매지스터였으나 루서나이의 활동을 집중 견제한 부패한 매지스터들의 정치공작에 의하여 쫓겨나듯 매지스터 직위를 포기하게 되었다는 사정을 루크에게 들려주고, 그동안 모습을 감추고 은신 중이었으나 이제는 부두마을에 돌아와 그림자 드래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이어 엘프신들의 위협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루크와 정식으로 동맹을 맺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여 루크와 그림자 드래곤이 정식으로 동맹관계를 맺게 된다. 그러는 한편, 지금 부두마을에 방문하고 있는 퍼스트워든이 루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대신 전해주며 일단 퍼스트워든을 만나고 와서 다시 이야기해보자고 말한다.

3.10. 평화에는 경계를

루크는 메이바리스 틸라니로부터 부두마을 주점에 그레이워든의 사령관인 퍼스트워든이 방문해 있으며 지금 자신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디메타 크로싱 마을 건으로 인하여 안그래도 워든들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었던 루크는 마침 잘 되었다면서 퍼스트워든을 만나기 위해 부두마을의 주점 '코볼드 스완'으로 향한다. 그러나 루크의 생각과는 달리 퍼스트 워든은 루크가 오염을 퍼트린 주범이라고 억지 주장을 하며 루크를 체포하려고 하였고, 그들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에 테빈터의 매지스터리움에 몸담고 있는 귀족 마법사 도리안 파부스가 나타나 루크를 도와준다.

도리안은 자신도 그림자 드래곤의 내부인이라고 밝히며, 틸라니의 부탁으로 루크와 그레이워든의 접선에 도움을 주려고 했었다고 말한다. 루크는 체포될뻔한 것을 막아준 도리안에게 감사를 표하면서도, 퍼스트워든에게 오염을 퍼뜨린 주범으로 몰린 이상 워든들의 도움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도리안은 워든의 도움을 얻기 위하여 반드시 퍼스트워든의 승인을 얻을 필요는 없다고 조언해주고, 그에 따라 루크는 하딩의 개인적인 연락책을 통해 따로 워든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보기로 한다.

3.11. 워든의 가장 소중한 친구

시간이 지나 하딩과 안면이 있었던 그레이 워든 에브카와 앙투앙이 답신을 보내오고, 하이 안더펠에서 오염을 조사하고 있던 그들과 접선하기로 약속한다. 에브카와 앙투앙은 퍼스트워든에게 이미 루크의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말해주며, 워든의 승인이 없다면 자신들로서도 직접 도움을 주기는 힘들다고 말한다. 대신 약 1년 전부터 다른 임무를 수행 중인 몬스터헌터 출신 그레이워든 대브린이라면 그들에게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해준다.

곧바로 대브린이라는 자를 만나기 위해 약속장소로 떠난 루크와 하딩. 그들은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하게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그리폰들이 아직 남아있으며, 대브린과 다른 워든 동료들이 세상의 눈을 피하여 하이 안더펠의 협곡에서 그리폰들을 양육하고 훈련시키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루크와 대브린이 짧은 인사를 나누던 중 글룸 하울러라는 강력한 다크스폰 마법사가 나타나 대브린의 동료 워든들을 죽이고 그리폰들을 모두 납치해가버리고 만다. 이에 루크는 글룸 하울러에게 빼앗긴 그리폰들을 반드시 구조해주겠다고 약속한 뒤 대브린과 그의 그리폰 아산을 새롭게 팀원으로 영입한다.

3.12. 오염된 날개/치명적인 날개

루크 일행이 대브린을 새롭게 영입한 직후, 그동안 몸을 사리면서 과거의 힘을 되찾고, 자신들의 수족이 되어줄 추종자들을 모으고 있었던 엘프신들은 드디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기 시작한다. 자신들의 강력한 무기인 오염된 드래곤을 필두로 하여 테다스 북부의 큰 대도시 두 곳을 동시에 침공하기 시작한 것. 이에 따라 주인공 루크는 민라서스와 트레비소를 돕기 위하여 팀을 2개로 나누어 각각의 도시를 돕기로 한다.

루크가 직접 도와주러 간 도시에는 마침 길란낸이 직접 나타나 오염된 드래곤을 이끌며 도시를 파괴하려하지만 루크와 동료들은 힘을 합쳐 끈질기게 저항한다. 길란낸은 루크를 보자마자 단검을 당장 내놓으라고 소리치며 오염된 드래곤에게 루크를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생각보다 루크의 저항이 거세자 자신들의 힘을 이 정도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후퇴를 결정하면서 루크는 다행히 도시를 지켜내는 것에 성공한다. 그러나 루크가 직접 돕지 않은 도시는 또 다른 드래곤에 의하여 완전히 파괴되고 오염에 물들어 버리고 만다.

1막의 터닝포인트 역할을 하는 중반부 시점으로, 루크가 민나서스와 트레비소 두 도시중 하나를 지키기로 하면서 다른 도시는 오염으로 인해 파괴되고 많은 사람이 죽는다. 지키지 못한 도시의 지역 퀘스트, 세력 상인 NPC가 사라지고, 돕지 않은 동료가 당분간 팀을 이탈한다. 참고로 세력 상인 NPC는 사라지지만 크로스로드 위스프 상점을 통해 일부 상품을 판매하도록 변경된다. 추가로 이 시점부터 등대의 작업장에 인챈트 기능이 해금된다.

3.13. 베일가드 완성하기

오염된 드래곤과 단검을 빼앗으려하는 신들, 또한 그들의 하수인이 되어버린 베나토리와 앤탐 등 적들의 군세가 날로 커져가자 루크는 더 많은 정보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솔라스와 다시 대화해보기로 한다. 무의식의 세계에서 솔라스는 이전에 신들의 수하를 찾기 위해 부패한 자들을 감시하기로 했었는데, 그 이후 진행상황에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본다. 루크는 베나토리와 앤탐이 신들의 명령을 따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심지어 오염된 드래곤을 끌고 도시를 공격했다고 대답한다.

이에 솔라스는 신들이 또다시 오염으로 세상을 굴복시켜 자신들의 노예로 만들려한다고 치를 떨며 분개한다. 루크는 솔라스도 인류를 몰살시키려고 했던 것은 마찬가지가 아니었냐면서 따져묻지만, 솔라스는 베일이 무너지고 나면 인간들의 생명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피릿들이 도와주기로 했었다고 대답한다. 물론 그래도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다는 것은 동일했기 때문에 배릭은 여전히 찬성하지 않았을거라고 덧붙힌다. 그리고 자신이 과거에 남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이 방법 뿐이었다고 말하며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비록 지금은 자신을 이해할 수 없겠지만 루크 역시 앞으로 겪게 될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되면 누군가의 희생이 필수불가결할 것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솔라스는 신들이 드래곤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면 그들과 싸울만한 능력을 갖춘 자가 필요할 것이고, 엘루비안과 크로스로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페이드의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해준다.

3.14. 죽은자가 가야 하는 곳

명상을 끝낸 루크는 팀원들에게 솔라스의 말을 그대로 전하고, 루크의 말을 들은 벨라라는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하여 최고의 페이드 전문가를 데려오겠다고 말하며 네바라의 모탈리타시들 중에서도 고위 강령술사인 엠릭 볼카린과 약속을 잡는 것에 성공한다. 엠릭을 영입하기 위해 그랜드 네크로폴리스에 당도한 벨라라와 루크는 엠릭과 첫 인사를 나누지만 그에게 팀원 제의를 할 새도 없이 이미 그랜드 네크로폴리스에도 강령술을 악용하려하는 베나토리들이 침입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루크와 일행들은 또나토리들에게 치를 떨며 그들을 모두 처치한 뒤 베나토리들의 마법으로 더럽혀진 그랜드 네크로폴리스를 정화하기로 한다. 1차적인 정화작업이 완료된 후 루크는 정식으로 엠릭에게 팀에 합류해달라 부탁하였고, 엠릭은 루크의 제안을 기꺼이 수락한 뒤 자신의 해골 조수 맨프레드와 함께 팀에 들어가기로 결정한다.

한편 베나토리들을 처치하던 중 루크와 엠릭은 '영광의 손'이라는 특별한 강령술 유물을 획득한다. 영광의 손은 고위 강령술 마법이 걸려있는 위험하고 신비한 마법 유물이자 실제 사람의 손이기도 한데, 이는 강령술사 중에서 리치가 되는 것에 성공한 자가 직접 기증하는 것이라고 알려져있다. 엠릭의 개인 퀘스트는 현재로서 알 수 없는 그 기증자와 관련된 스토리로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엠릭 볼카린 문서 참고.

3.15. 드래곤 슬레이어

이어 하딩은 리베인의 부의 군주로 활동중인 이사벨라와 연락하여 최고의 드래곤 슬레이어로 알려진 타쉬를 추천받게 되고, 루크와 함께 리베인 해안으로 떠나 그녀를 스카웃하기로 한다. 리베인 해안에서 앤탐들을 상대하고 있던 타쉬와 만난 루크는 타쉬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요즘 앤탐들이 드래곤을 사로잡는 일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어 타쉬를 도와 소규모 앤탐 부대원들을 처치한 다음 본격적으로 스카웃 제의를 하기 위해 타쉬의 집으로 안내받는다. 타쉬의 집에서 그녀의 어머니이자 쿠나리 유물 전문가인 '샤탄'을 소개받은 루크는 샤탄이 일반적인 모성애와 다르게 엄격하게 타쉬를 훈육해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샤탄이 타쉬의 의견과 상관없이 이미 타쉬를 루크의 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하자 타쉬가 크게 화를 내고 만다. 곧 마음을 진정시킨 타쉬는 꼭 어머니가 시킨 것 때문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라고 운을 뗀 뒤 리베인을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었기에 자기 또한 루크의 팀에 들어가고 싶었다고 말하며 마지막 팀원으로 합류한다.

그렇게 배릭을 대신하여 리더의 자리에 오른 루크는 정찰병 하딩, 마법 탐정 네브, 유물 전문가 벨라라, 암살자 루카니스, 워든 대브린, 페이드 전문가 엠릭, 드래곤 슬레이어 타쉬, 그리고 마지막 리더인 자신까지 총 8명으로 구성된 강력한 팀을 완성시켜내며 엘프신들을 막기위한 본격적인 임무에 착수하기로 한다.

참고로 타쉬의 스토리는 쿤의 지배로부터 독립한 군벌세력으로서 대륙 침공을 강행하는 쿠나리 군대 앤탐과 쿤을 떠난 것은 비슷하지만 자유를 위하여 떠난 쿠나리인 탈-바쇼스 간의 갈등을 그린다. 또한 고대 쿠나리들의 강력한 무기이자 전사였던 아다리(용의 피를 받아들인 용인)에 대하여 다뤄지는 스토리이다. 자세한 내용은 타쉬 문서 참고.

3.16. 오염의 그림자

얼마 후 모리건은 하딩을 통하여 깜짝 손님이 루크를 만나보고 싶어한다고 연락을 해온다. 모리건을 말에 따라 부두마을의 주점 코볼드 스완으로 향한 루크는 그 곳에서 3편의 주인공인 인퀴지터를 만나게 된다. 인퀴지터는 한 때 자신의 동료였던 솔라스를 막지 못해 현재 모든 참상이 일어났다고 말하면서 솔라스와 엘프신들을 막는 임무를 맡은 루크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건넨다. 그리고 현재 엘프신들이 풀어놓은 하수인들로 인하여 테다스 남부가 공격받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루크를 도와줄 수는 없지만, 이게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하며 푸른색 펜하렐 석상을 건네준다. 곁에 있던 모리건은 루크가 머물고 있는 등대에서 이 석상을 사용하면 솔라스를 상대할 수 있는 정보를 얻게 될 것이라는 조언을 해준다.

루크는 이전에 인퀴지터가 건내주었던 펜하렐의 석상 안에 솔라스가 치부로 여기고 숨겨두었던 과거의 후회가 담겨 있음을 알게 된다. 따라서 크로스로드 곳곳에 숨겨진 펜하렐 석상을 모아 그의 과거의 기억을 알아내어 엘프신들과의 전쟁에서 사용할 수 있을만한 단서를 찾아내기로 결심한다.

이 퀘스트 이후로 크로스로드 지역에서 수행하는 솔라스의 후회 퀘스트가 해금된다. 참고로 이 퀘스트는 최종전투 이후 진엔딩을 보기 위한 선행조건으로 작용한다. 위 퀘스트를 달성하고나면 크로스로드에 남아있는 미스알의 조각을 설득하는 퀘스트로 이어지고, 미스알의 정수를 얻어낼 경우 진엔딩을 위한 조건이 완성된다.

솔라스의 기억을 통해 드러나는 진실은 드래곤 에이지의 세계관에 대한 중대한 비밀을 담고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솔라스의 기억을 통하여 루크와 동료들은 고대 엘프들이 원래는 육체가 없는 스피릿들이었으나 타이탄의 피인 리륨의 힘으로 육체를 만들어내 초대의 엘프가 되었고, 그 중에서 특히 강력한 마법사들이 모여 에바누리스라는 집단을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인간화한 스피릿, 즉 초대의 엘프들에게 강제로 리륨을 빼앗긴 타이탄들은 고대 엘프들과 전쟁을 시작하나, 미스알의 부탁을 받은 솔라스가 전쟁을 끝내기 위한 강력한 무기(리륨 단검)를 만들어낸 뒤 그 무기로 타이탄들의 꿈을 빼앗아 그들의 육체와 정신 사이의 연결을 끊어내는 방식으로 무력화시켜 오랜 전쟁을 종식시켰다는 진실 또한 알게 된다.
  • 그리고 꿈을 빼앗긴 타이탄들은 고대 엘프에 대한 분노로 오염을 만들어 내게 되었고, 그 오염으로부터 탄생한 것이 다크스폰이라는 것과 오염된 피를 마신 그레이 워든들이 최후의 순간에 듣는 콜링의 정체가 분노한 타이탄들이 부르는 노래소리였다는 것 역시 밝혀진다. 그리고 타이탄이 꿈을 빼앗겼기 때문에 그들의 자녀인 드워프들이 꿈을 꾸지 못하게 되었고, 타이탄과 연결고리가 끊어져버렸기에 원래는 사용할 수 있어야 마땅한 타이탄의 힘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과 드워프가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것도 타이탄으로부터 태어난 돌의 자녀들이기에 원천적으로 엘프로부터 유래된 마법을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것 까지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세계관 속의 숨겨진 진상이 모두 드러난다.

또한 솔라스가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련에 집착하고 있음이 밝혀지고, 이는 최후의 순간 솔라스를 상대하는 것에 있어 큰 무기로 작용하게 된다. 솔라스가 품고 있는 6개의 후회는 다음과 같다.
  • 자신이 사랑하고 섬기는 미스알의 부탁에 따라 지혜의 스피릿에서 육체를 가진 솔라스로 인간화한 것.
  • 타이탄들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그들의 꿈을 빼앗은 것. 그로인해 분노한 타이탄들이 오염을 만들어 낸 것.
  • 타이탄들과의 전쟁을 끝낸 후, 스스로 신을 자처한 에바누리스들에게 대항하여 반란군을 이끌고 수많은 동료들을 사지에 몰아넣은 것. (그리고 솔라스가 이끄는 저항군에게 밀리기 시작한 에바누리스들은 오염에 손대기 시작한다.)
  • 엘프신들이 오염을 새로운 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알고 미스알에게 알려주었으나, 미스알의 소극적인 대처를 믿고 적극적으로 막지 못해 결국 미스알이 오염으로 타락한 다른 엘프신들에게 배신당하고 살해당한 것.
  • 페이드 안에 엘프신들을 가두고 베일을 만들어 고대 엘프 왕국이 몰락하게 된 것. 그리고 엘프신들을 가둘 때 그들에게 불멸성을 부여하는 드래곤들을 봉인하지 않은 것. (엘프신들은 현계에 남아있는 아크데몬을 이용하여 인간의 정신을 타락시켰고, 베일에 발생한 균열로 오염을 내보내 대재앙을 일으켰다.)
  •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베일을 파괴하기로 마음 먹고[19] 부활한 미스알(플레메스)의 신력을 빼앗은 것. (자신을 말리는 미스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은 것.)

3.17. 뭔가 이상해

인퀴지터와의 만남 이후 루크에게 예전의 에브카와 앙투앙에게서 도움 요청이 당도한다. 에브카와 앙투앙은 현재 호스버그 습지에서 오염을 조사하고 있었는데, 엘프신들이 풀려난 이후 오염이 이전과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면서 오염을 조사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이어 루크가 그들을 도와 오염 견본을 모아오자 갑자기 퍼스트워든이 나타나 에브카와 앙투앙에게 와이스홉트로 복귀를 명한 뒤 루크를 노려보며 오염 문제에서 손을 떼라고 경고한다. 퍼스트 워든으로 인하여 루크와 워든들은 더이상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채 해산하기로 한다.

3.18. 와이스홉트 포위

다시 등대로 돌아온 루크에게 다급히 대브린이 찾아온다. 대브린은 그레이 워든의 본거지인 안더펠의 와이스홉트로부터 길란낸과 아크데몬 라지켈이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당장 와이스홉트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생각보다 빠른 길란낸의 공격에 당황하지만 지금이 길란낸을 죽일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한 루크와 동료들은 엘루비안을 통해 와이스홉트로 이동한다. 그러나 그들이 도착한 와이스홉트는 이미 다크스폰과 아크데몬의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상태였는데, 오염을 처리하는데 능한 그레이워든이 골칫거리가 될 거라 판단한 길란낸이 그들이 방어 태세를 갖추기도 전에 기습 공격을 감행하여 그들을 끝장내버리려 했기 때문이었다.

루크는 다크 스폰들을 처리하며 작전실로 들어서지만, 이와중에도 퍼스트 워든은 당장 루크를 체포하라고 명령한다. 루크는 달려드는 워든을 뿌리치며 길라낸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하며 워든들을 설득하려고 한다. 에브카와 앙투앙 또한 적극적으로 루크의 편을 들며 퍼스트 워든을 설득해보려 하지만, 퍼스트 워든은 고집을 꺾으려 하지 않는다. 여기서 주인공은 퍼스트 워든을 공격하여 그의 지휘권을 빼앗고 에브카와 함께 워든들의 협력을 얻어 대응 작전을 세울 수도 있고, 아니면 동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퍼스트 워든을 설득하여 그가 제정신을 차리게 만든 뒤 퍼스트 워든의 총 지휘아래 전력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20]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와이스홉트에 있는 고대의 병기를 이용하여 라지켈을 무찌르자는 작전은 동일하며, 루크가 함정으로 라지켈을 유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수많은 다크스폰 군대를 뚫고 성채의 외곽을 돌아 함정에 있는 위치에 다다른 루크는 솔라스의 단검을 꺼내들고 길란낸을 향한 도발을 시작한다. 솔라스의 단검을 본 길란낸은 눈이 돌아가 아크데몬 라지켈을 보내 루크에게서 단검을 빼앗으려하고, 라지켈은 보기좋게 함정에 걸려 고대의 작살에 몸이 꿰뚫리며 쓰러지고 만다.

루크는 바로 대브린을 향해 아크데몬의 마지막 숨통을 끊어내라 명령하는데, 그 순간 퍼스트 워든이 나타나 아직 젊은 대브린 대신 노병인 자신이 아크데몬 슬레이어의 영광을 가져가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라지켈의 숨통을 끊기 위한 칼날을 꽂아넣으려던 순간, 갑자기 라지켈 안에서 길란낸에 튀어나와 촉수로 퍼스트 워든을 꿰뚫어 공격한다. 갑작스런 공격에 아무런 저항을 할 수 없었던 퍼스트 워든은 라지켈의 부활을 위한 생명력까지 뽑힌 채로 그대로 바다로 던져져버리고 만다. 길란낸은 퍼스트 워든의 생명력과 자신이 가진 오염의 힘으로 라지켈을 수룡의 형태로 재탄생시켜 다시 워든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쓰러질 때마다 머리가 늘어가 총 3개의 머리를 동시에 상대해야 했던 루크는 난전 끝에 다시 한번 라지켈을 쓰러트리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죽음을 각오한 대브린이 라지켈의 목숨을 끊기 위한 칼날을 꽂아넣는다. 그러나 아크데몬의 정수는 대브린에게 흡수되지 않았고, 그 주인인 길란낸이 거두어가면서 대브린은 아크데몬을 죽였음에도 살아남는다. 그리고 아크데몬이 죽는 순간 솔라스의 단검을 들고 길란낸의 암살을 시도하려했던 루카니스의 공격 역시 길란낸의 방어에 막혀 실패하고 만다. 루카니스는 한번 더 공격할 기회를 달라고 하지만, 라지켈의 죽음과 불멸성을 잃은 분노에 휩싸여 무차별적인 공격을 감행하는 길라낸을 피해 서둘러 후퇴하기로 한다.

4. 2막

와이스홉트 전투 이후의 스토리가 진행되며 이 시점을 이후로 동료 스토리는 일부 퀘스트를 제외하고 메인 퀘스트가 아닌 동료 퀘스트로 분류되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동료와 관계가 깊어져 연인 관계가 될 수 있다.

4.1. 폭풍이 지나간 뒤

무사히 등대로 돌아온 루크와 동료들. 다행히 워든들 또한 라벤델로 무사히 후퇴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한다. 그러나 워든들의 총본산이자 역사적인 성채였던 와이스홉트가 무참히 쓰러지고 수많은 워든들이 목숨을 걸었음에도 길란낸을 죽이지 못했다는 사실에 베일가드 동료들은 사기를 크게 잃는다. 심지어 동료들이 몰살당한데다 와이스홉트가 멸망하는 것을 두 눈으로 지켜본 대브린은 길란낸을 죽이지 못한 루카니스를 맹비난하기 시작하고, 루카니스 역시 길란낸을 죽이지 못한 것에 자존심에 큰 스크래치가 나 둘의 사이가 매우 험악해지고 만다. 루크는 길란낸의 아크데몬을 죽인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둘 사이의 싸움을 중재하고 다음을 기약하자고 말한다.

잠자코 상황을 지켜보던 엠릭은 우리가 이번에 실패한 것은 멤버 각자가 해결하지 못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인해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며, 임무에 제대로 집중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고민을 먼저 해결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엠릭의 말에 동의한 루크는 우선 후퇴한 워든들에게 연락하여 길란낸의 추적을 부탁해놓은 다음, 워든들이 신들의 단서를 포착할 때까지 각자의 고민을 해결하고 두번째 기회가 왔을 때 최고의 상태로 임무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한다.

힘든 시간을 겪은 동료들에게 휴식을 명한 뒤 혼자 남은 루크에게 배릭이 다가와 회의가 어땠는지 묻는다. 동료들간의 불화를 걱정하는 루크에게 배릭은 리더의 모든 결정이 항상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는 없다고 격려한다. 그리고 비범한 능력을 가진 동료들의 도움을 얻으려면 먼저 그들에게 신임을 얻어야 한다고 말하며 먼저 루카니스와 대브린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다. 이어 길란낸의 아크데몬을 무찌른 것을 솔라스 또한 궁금해할 것이라고 말하며 루크에게 솔라스와 다시 이야기해보라고 조언한다.

배릭의 조언에 따라 다시 한번 솔라스를 만나보려하는 루크. 솔라스는 와이스홉트의 멸망은 페이드안에도 울러퍼져 알고 있었다고 말하며 팀의 사기가 어떤지 물어본다. 그리고 팀의 분위기기 좋지 않다고 대답한 루크에게 동료들을 먼저 도와주고 그들이 리더의 어떤 결정에도 따를 수 있는 완전한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신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베일가드 멤버들만으로는 부족하고 테다스에 강력한 동맹 세력들을 만들어 그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솔라스의 조언을 따르기로 한 루크는 엘프신들을 상대하기까지 아직 남은 시간을 이용하여 동료들을 돕고 테다스 대륙의 동맹 세력을 규합하는 데 힘쓰기로 결정한다.

이어 루크는 사이가 나빠진 대브린과 루카니스를 따로 만나보기로 한다. 우선 루카니스는 자신이 맡은 암살 계획을 실패한 것에 크게 상심하고 있었는데, 루크가 위로해보지만 루카니스는 자신이 고향의 문제로 인해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자책한다. 루크가 일단 가까운 일부터 해결하며 본인을 챙기라고 말하자, 루크의 말에 따르기로 결정한 루카니스는 자신의 고민이 큰 것처럼 대브린 또한 상실감이 클 것이라고 말하며 그의 마음을 이해해주려 노력한다. 그리고 고향에 있는 비아고로부터 새로운 소식이 들려오면 루크에게 연락하겠다고 대답하며 다시금 의지를 되살린다.

이어 대브린을 만나는 루크. 대브린은 와이스홉트가 무너지고 친한 동료들이 목숨을 잃은 것에 크게 분노하고 있었다. 또한 아크데몬을 죽이고 워든으로서 명예롭게 죽으려고 했던 것이 방해받았다고 여기며 낙담한다. 루크는 대브린에게 그들은 명예롭게 죽은 것이라고 위로해준 뒤 일단은 몬스터헌터이자 아산의 보호자로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기분이 나아지지 않겠냐고 제안한다. 이에 대브린 또한 마음을 풀고 아산이랑 이제는 뗄래야 뗄 수 없겠다라는 가벼운 말로 분위기를 풀어내고는 루크에게 앞으로 동료들과 힘을 합쳐 세상에 더 나은 빛이 들도록 만들자고 결심한다.

4.2. 피의 목욕

얼마 뒤 루카니스는 자신을 오슈아리에 빠뜨린데다 할머니 카테리나까지 살해한 베나토리 혈마법사 자라 레나타에 단서를 얻었다는 비아고의 전갈을 받는다.[21] 자라 레나타를 끝장내기 위하여 루크와 함께 트레비소로 돌아간 루카니스는 작전에 나서기 전 자신을 따라오려하는 일라리오에게 마지막 남은 가족까지 잃을 수는 없다고 말하며 일라리오를 제지한다.

비아고가 알려준 단서를 쫓아 자라 레나타와 베라토리들의 은신처인 버려진 예배당으로 잠입해 들어간 루카니스와 루크는 상당한 실력을 가진 자라와 그녀의 부하들을 상대로 분전을 펼친 끝에 드디어 자라를 제압하는 것에 성공한다. 호기롭던 자라는 궁지에 몰리자 루카니스에게 네가 모르는 진실을 알려줄 수 있으니 목숨을 살려달라고 구걸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베나토리 함정에 빠뜨리고, 할머니까지 살해하는데 조력한 내부 배신자의 정체를 알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 루카니스는 그녀를 체포하고 심문하려고 하는데, 그 순간 일라리오가 나타나 할머니의 복수를 해야한다면서 자라의 목을 꺾어 죽여버리고 만다.

이에 루카니스는 내부자의 정체를 알아내기 전에 그녀를 죽여버린 일라리오에게 크게 화를 낸다. 또한 루카니스에게 빙의되어있는 악마 스파이트 역시 자라에 대한 복수를 방해받았다고 여기며 자라 대신 일라리오를 목을 가져가겠다면서 루카니스의 몸을 차지하고 일라리오를 죽이려든다. 루크가 다급히 말려보려하지만, 악마의 힘으로 날뛰는 루카니스를 막는 것에 역부족인 상황. 갑자기 일라리오가 혈마법처럼 보이는 행동으로 루카니스와 스파이트를 강제로 물러나게 만든다.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루크는 루카니스와 일라리오를 서둘러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기로 하나, 루카니스는 분명 일라리오가 자신에게 혈마법을 걸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비아고에게 일라리오의 뒷조사를 부탁해둔다. 참고로 메인퀘스트에 등장하는 루카니스의 개인 스토리는 피의 목욕 퀘스트까지이다. 이후의 스토리는 동료 퀘스트로 수행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루카니스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4.3. 칼드론

얼마 뒤 대브린은 루크를 호출하여 라벤델 근처의 칼드론이라는 워든들의 비밀 보루가 공격받았다는 첩보를 받았다고 알려온다. 또한 칼드론을 공격한 자가 글룸 하울러라는 정보가 있었기 때문에 글룸 하울러를 토벌하고 그리폰들을 되찾자고 말한다. 대브린과 함께 칼드론을 찾아나선 루크는 얼마안가 칼드론으로 보이는 버려진 보루를 발견한다.

칼드론을 수색하던 루크와 대브린은 이 곳이 과거 워든들이 습득한 보물이나 기념품, 토벌한 몬스터들을 전시하던 곳이었으나 현재는 모종의 이유로 버려져 일반 대원들에게는 비밀로 해두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김없이 튀어나오는 다크스폰 무리들을 헤치고 칼드론 내부로 들어간 그들은 그곳에서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사실 칼드론은 멸종되었다고 알려진 그리폰들의 무덤이었던 것이다.

수많은 그리폰들의 유해를 보고 어째서 역사와 달리 그리폰들이 이곳에서 떼죽음을 당해있는지 궁금해하던 찰나, 글룸 하울러의 찢어지는 비명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글룸 하울러를 찾아 더욱 깊속한 전당으로 들어가자 그 곳에는 2차 대재앙의 아크데몬이었던 재지켈의 시체가 보관되어 있었으며 그 옆에서 글룸 하울러가 대브린을 기다리고 있었다. 글룸 하울러는 워든들이 그리폰을 이용하고 그들을 배신하고 버린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면서 자신을 그리폰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는 그리폰들의 어머니라고 말하며 재지켈의 오염된 피로 그리폰들을 모두 오염시키겠다고 말한다. 또한 오염된 피를 가지니 대브린을 보며 너도 오염된 피를 가졌으니 나와 함께 하자고 유혹하기 시작한다.

당연히 괴물 글룸 하울러의 말을 들을 이유가 없었던 대브린은 글룸 하울러에게 저항하려하였고, 결국 글룸 하울러는 다크스폰 무리를 불러내어 대브린과 루크를 공격한다. 아산까지 합세하여 다크스폰 무리들을 전부 처치하자 글룸 하울러는 어느새 사라져버린 상태였으나, 다행히 아산이 글룸 하울러의 옷조각을 찢어내 그를 추적할 단서를 얻은 것에 만족하며 등대로 복귀하기로 한다.

대브린의 동료퀘스트 중 메인퀘스트로 등장하는 것은 칼드론 퀘스트까지이다. 이후의 스토리는 대브린의 동료퀘스트로 수행하게 되며, 글룸하울러를 추적하고 그리폰을 구출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대브린 문서 참고.

4.4. 코볼드 스완 사건

네브와 함께 부두마을을 순찰 중이던 루크는 '코볼드 스완'에서 납치사건이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는다. 부두마을에 또다른 위협이 시작된 것이라 여긴 네브는 템플러 라나 사바스와 협력하여 해당 사건을 해결해기로 한다. 우선 납치당한 대상은 범죄조직 스레드의 리더였던 마칼 다마스란 인물이었기에 네브는 스레드와의 연줄을 이용하여 그들과 직접 만나보기로 한다.

스레드들은 비록 범죄조직이었으나, 부두마을은 자신들의 구역이지 베나토리들이 활개를 치는 곳이 아니라고 말하며 베나토리들을 내쫓고 싶어했다. 공통의 목적으로 협력하기 시작한 네브와 스레드는 베나토리들이 남긴 단서를 가지고 마칼 다마스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마칼 다마스를 비롯하여 스레드 조직원들이 베나토리들에게 하나 둘 납치되고 있었으며, 베나토리들이 납치한 조직원들을 혈마법으로 강제 조종하여 유물 밀수나 인신매매를 벌인 뒤 자신들의 범죄를 스레드에게 덮어씌우려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어 마칼 다마스가 스레드 마켓 근처의 부두로 납치되었다는 단서를 포착한 네브와 루크가 서둘러 그곳으로 향해보지만 이미 그 앞에는 베나토리 마법사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베나토리들을 무찌르며 드디어 마칼 다마스를 마주한 순간, 마칼은 '에리아'라는 베나토리 혈마법사에게 빙의되어 있었고, 예전부터 에리아와 악연이 있었던 네브는 에리아가 다시 부두마을에 위협을 가져오려한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한다.

한편 네브는 에리아가 이 정도의 혈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크게 놀라워하는데, 에리아는 부활한 신들(엘가난과 길란낸)의 도움으로 더 큰 권능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자랑스럽게 이를 떠벌리고는, 레드리륨 유물을 이용한 우리의 대의(레드 리륨 단검의 완성)를 더이상 방해하지 말라고 네브에게 경고하고 마칼의 몸으로 네브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다행히 네브와 루크가 마칼을 제압하는 것에 성공하자 에리아는 마칼의 빙의를 풀고 사라진다.

루크에게 제압당하는 과정에서 코가 삐뚤어지긴 했으나 마칼은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베나토리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우며 이전에 네브가 사로잡았으나 기사단장 레노스가 풀어주었던 유물 밀수범 '바타리스'에 대한 정보를 알려줄테니 자신들과 손을 잡자고 제안한다. 여기서 주인공은 스레드의 제안을 수락하거나 범죄조직과는 손을 잡지 않는다고 거절할 수도 있는데, 루크가 거절하더라도 네브는 단독으로 그들과 손을 잡기로 결정한다.

등대로 돌아온 루크와 네브. 네브는 과거 에리아와의 악연을 루크에게 들려준다. 과거 에리아를 체포하기 위하려 라나의 남편이자 템플러였던 '브룸'과 협력 중이었으나 함정에 빠져 브룸은 목숨을 잃었다고 말한다. 이후 템플러들은 브룸을 마치 없었던 사람인양 에리아와 관련된 일을 묻어버렸기 때문에 네브는 브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언제나 가슴한 켠에 묻어두고 살아왔다는 것을 고백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일에 엮이는 건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할 수도 있다면서 루크에게 더이상 도움을 바라지 않는다고 딱 잘라서 선을 그으려 한다. 하지만 루크는 하나의 팀이된 이상 네브를 돕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며 네브를 계속 돕겠다고 설득하고, 결국 네브는 바보같은 결정이라고 코웃음치면서도 자신을 도와주려하는 루크의 선의를 받아들인다.

네브의 동료 퀘스트 중 메인 퀘스트에 등장하는 것은 코볼드 스완 사건 퀘스트까지만 해당한다. 남은 네브의 동료 퀘스트는 에리아를 처단하고 민라서스에 희망을 되찾는 스토리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네브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4.5. 성공할 가능성

루카니스와 대브린, 네브 등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며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거나 앞으로 나아가야할 갈피를 잡을 수 있게 도와준 루크.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인지 대브린과 루카니스를 비롯한 동료들은 고민을 해결하는 동안 자신이 탓하거나 혹은 실망했었던 동료들 또한 큰 노력을 해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각자의 입장을 서로 배려하고 서로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등 하나의 팀으로 융화되어 가기 시작한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던 순간, 급하게 하딩이 뛰어오면서 그레이워든들에게 급한 연락을 받았다고 알려온다.

4.6. 불 그리고 얼음

와이스홉트 공성전 이후로 신을 추적하고 있던 그레이워든들은 호스버그 습지에서 길란낸의 드래곤 중 한마리를 찾았다며 하딩을 통해 급히 전갈을 보내온다. 1막에서 루크가 어느 도시를 지키기로 결정했느냐에 따라 네브 갤러스 혹은 루카니스가 멸망한 도시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올라 민라서스와 트레비소를 공격했던 드래곤 중 어떤 드래곤인지 물어보는데 호스버그에서 발견된 드래곤은 다른 드래곤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실망한다.

워든들과 베일가드들은 이것이 길란낸이 자신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파놓은 함정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만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길란낸을 처치해야한다는 각오로 충분한 사전준비 후 작전에 돌입한다. 길란낸의 드래곤을 상대해야하는 전투인만큼 드래곤 헌터 타쉬가 전두지휘하여 드래곤을 사냥하기로 하는데, 드래곤의 습성을 잘 알고 있는 타쉬는 타워 밑에 숨어있는 드래곤을 자신의 노하우를 이용하여 이끌어낸 다음 발리스타로 날개를 맞춰 땅에 떨어뜨리려는 계획을 세워 둔다. 그러나 드래곤의 힘도 강력하여 드래곤을 상대하는 많은 워든들이 목숨을 잃고, 발리스타 부대들도 드래곤의 브레스에 큰 피해를 입는다. 이후 길라낸의 명을 받고 있는 드래곤은 곧바로 루크를 주적으로 인식하고 본격적인 공격을 해오는데, 루크와 동료들이 드래곤을 상대로 분전을 하며 버텨내자 점차 드래곤이 밀리게 된다. 그 순간 길란낸이 또 다른 드래곤을 데리고 나타난 뒤 다크스폰 부대를 대량으로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이에 워든들은 수많은 다크스폰을 상대해야 했고, 루크는 무려 두 마리의 드래곤을 동시에 처치해야 하는 위기에 처한다.

그 때 그림자 드래곤 혹은 까마귀단의 리더가[22] 병력을 이끌고 나타나 드래곤에게 치명타인 마법이 인챈트된 발리스타를 발사하는데 한대만 맞아도 빈사 상태에 빠져 지면으로 고꾸라진다. 모두의 힘을 합쳐 드래곤 두 마리를 모두 퇴치하는데 성공하지만 길란낸이 나타나 더 이상 드래곤을 잃을 수 없다며 어름장을 놓으며 오염의 힘으로 다시 드래곤을 부활시키려고 시도한다.

이를 두고볼 수 없었던 루크는 길란낸이 의식에 집중하는 사이를 노려 발리스타를 발사한다. 발리스타는 정확히 길란낸의 복부를 관통하고, 길란낸이 극심한 고통에 바닥에 자빠져버리자 워든들이 길란낸을 포위해가며 다기가기 시작한다. 그 순간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엘가난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길란낸을 죽이려 다가오는 워든들을 모두 밀쳐버린 뒤 길란낸의 복부에 박혀있던 볼트를 제거해준다. 그리고 우리의 위대한 계획을 위해서는 길란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길란낸을 보호하려 든다. 이어 루크를 노려보며 수천년전의 솔라스와 마찬가지로 현재로 솔라스가 깃들어있는 자가 자신들에게 저항하고 있다고 이를 갈고는 길란낸과 함께 퇴장한다.

비록 길란낸은 놓쳤지만 길란낸의 무기인 오염된 드래곤을 두마리나 처치한 것으로 인하여 베일가드들과 워든 및 루크를 도와주러 온 동맹 세력들은 잠시간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다. 이후 도망친 신들을 추적할 단서를 찾기 위한 회의에서 루크는 엘가난이 사라지기 전 알라산에 볼일이 있다고 한 것을 기억한다. 또한 호스버그 전투를 준비하던 중에 워든 에브카가 베일 점퍼들 역시 도움을 주고 싶었으나 베나토리들이 베일 점퍼와 델리시 엘프들을 납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대비하느라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말했던 점을 상기하며 엘가난이 베나토리들을 이용하여 알라산 숲에서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추정한다. 이에 따라 베일가드들은 엘프신들과의 전쟁에서 베일점퍼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알라산 숲에서 베나토리들과 분쟁 중인 그들을 먼저 도와주기로 결정한다.

4.7. 초대받지 않은 손님

루크는 베일 점퍼의 리더 스트라이프와 함께 알라산 숲에서 베나토리에 의해 납치된 델리시 엘프 몇명을 구출하는데 성공하나 이미 납치된 대다수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 루크는 생존자의 증언과 베나토리가 놓고간 단서들을 통해 베나토리들이 알라산의 분화구로 이동한 사실을 알게 된다. 스트라이프는 우선 정찰병을 보내 알라산 분화구의 동태를 살핀 후에 루크와 함께 작전에 나서기로 결정한다. 참고로 해당 퀘스트 이후 알라산 지역의 마지막 상자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대브린이나 벨라라 동료 퀘스트를 완료하지 않으면 상자를 찾을 수 없으니 동료 퀘스트를 마저 완수하고 상자를 찾아보도록 하자.

동일 시기, 동일 장소에서 진행되는 서브퀘스트로 알라산 숲의 드래곤 펭스코처의 움직임이 수상하다는 낌새를 느낀 타쉬는 자꾸만 마을에 내려와 위협을 가하는 펭스코처를 토벌하기로 계획하고 루크와 함께 행동에 나선다. 그러나 펭스코처의 둥지로 이동하던 중 쿠나리 군대 '앤탐'들이 일부러 펭스코처를 자극하여 마을을 위협하게 만든 뒤 펭스코처를 토벌하기 위해 올 것이 분명한 타쉬를 생포하려고 함정을 만들어두었다는 것을 발견한다. 또한 앤탐들이 드래곤을 사냥하여 엘프신들에게 상납하고 있었다는 단서도 포착하면서 앤탐 전체가 엘프신들의 또다른 추종자라는 것을 확신한다. 타쉬와 루크는 앤탐들까지 모조리 죽여버리지만, 앤탐을 이끄는 지휘관 드래곤 킹은 타쉬를 생포하기 위한 또다른 함정을 설계하기로 한다.

4.8. 알라산의 피

엘가난을 기리는 사원이 존재하는 알라산 분화구의 한 지역. 엘가난은 이 곳에 자신의 수하들인 베나토리 마법사들을 모아두고 수시로 세뇌를 하며 자신이 그들의 왕이자 선구자임을 각인시키려 한다. 또한 분화구에 잠들어있던 자신의 아크데몬 루사칸을 깨워내고 루사칸이 과거의 힘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엘프들을 먹이로 넘기고자 베나토리들을 시켜 엘프를 납치하도록 명령해두었다.

납치된 엘프들을 구출하기 위하여 베일 점퍼들과 연합 작전을 준비하는 주인공 일행. 엘가난을 직접 상대해야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모든 동료들이 전부 알라산 분화구 작전에 참여한다. 우선 멀리서 베나토리들의 동태를 살피던 스트라이프는 수많은 베나토리들에게 싸움을 거는 것은 자살행위라고 말하며, 베나토리 의복을 몇개 훔쳐냈으니 이걸 입고 몰래 잠입해서 엘프들을 구출해야한다고 말한다.

스트라이프의 작전대로 베나토리처럼 위장하고 그들의 무리 한 가운데를 지나가기 시작한다. 네브가 베나토리 매지스터인양 연기하며 베나토리 캠프를 지나는 동안 그들이 노예를 인간 의자, 인간 발받침대로 사용하는 모습이라던가, 할라를 잡아와 혈마법으로 피를 폭발시켜 죽여버리는 끔찍한 행위를 보며 상종못할 인간들이라고 혀를 내두른다. 베나토리들을 밀어내고 사로잡힌 엘프들이 있는 장소까지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하나 그 순간 엘가난의 세뇌마법이 발동되어 모든 베나토리들과 베일가드 멤버들까지 그에게 사로잡혀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한다.

다행히 고대 마법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벨라라를 시작으로 메이지 동료들이 해제마법을 걸어 몰래 빠져나가는 것에 성공하지만, 엘가난은 자신의 마법이 깨져있는 것을 발견한다. 엘가난이 베나토리들에게 침입자를 잡아오라고 명령하면서 결국 자신들을 추적하는 베나토리들과의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되나 다행히 숲속에 숨어있던 베일 점퍼들이 화살로 엄호해주어 강행돌파에 성공한다.

그러나 베일가드들의 목적이 엘프 구출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엘가난은 섬 전체에 들리도록 필멸자가 주제도 모르고 죽으러 왔냐고 비웃으며, 감히 신에게 도전하려는 패기는 높게 산다면서 루크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고 말한다. 루크와 동료들은 엘가난의 도발을 무시하고 델리시 엘프를 구하기 그들을 가둬놓은 감옥으로 달려가지만, 그곳에는 엘가난이 미리 준비한 함정이 설치되어 있었고 결국 루크와 동료들은 함정에 빠져 페이드의 미로 속에 갇혀버리고 만다. 다행히 이 곳은 엘가난의 마력으로 페이드와 현실의 경계가 불분명한 공간이었기 때문에 루크와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있던 솔라스가 현실로 개입할 수가 있었고, 솔라스는 엘가난의 시야를 방해하고 루크와 동료들이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솔라스의 도움으로 페이드의 미로에서 탈출한 베일가드들은 루사칸에게 잡아 먹힐 운명이었던 엘프들을 무사히 구출한 다음 솔라스가 알려준 비밀 통로를 통하여 엘가난을 피해 가장 안전한 장소인 등대로 탈출하는 것에 성공한다. 이후 베일점퍼들은 델리시 엘프들을 구출해준 베일가드에게 큰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신들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도움을 주리라 약속한다. 한편, 델리시 엘프들이 탈출하면서 루사칸의 먹이가 사라지자 엘가난은 신전 앞에 모여있던 베나토리들을 싸그리 루사칸의 먹이로 던져버린다.

4.9. 드레드울프의 전언

루크는 델리시 엘프들을 구출하는 것에 큰 도움을 준 솔라스에게 감사를 전하거나 혹은 그의 진심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하여 다시 한번 솔라스와 대화를 시도한다. 무의식 속에서 솔라스는 엘프들이 무사한지부터 물어보고, 루크가 모두 무사하다고 대답하자 자기의 민족을 도와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안도한다.

그리고 솔라스는 현재의 델리시 엘프들이 과거의 역사를 잘못 알고 엘프신들을 숭배하고 있었고,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펜하렐이라는 정체를 밝히자 오히려 자기를 공격했었다는 일화를 들려주며, 비록 그들이 과거에 대한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나를 공격했다고 할지라도 엘가난의 폭정으로부터 같은 민족을 도와주는 것은 마땅이 해야할 일이라고 말한다. 이어 솔라스는 그 사건 이후로 델리시 엘프들에게 섣불리 진실을 밝히거나 동료들과 함부로 유대관계를 맺으면 안된다는 법을 배웠다고 말하면서 그건 몇년 전에 동료로 지냈던 자들과도 마찬가지였다고 대답한다.

여기서 플레이어가 최초에 설정해두었던 인퀴지터의 모험에 따라 대사가 조금씩 달라진다. 만약 인퀴지터가 솔라스를 막겠다는 맹세를 했다면 솔라스는 인퀴지터와도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았고, 진정한 자신을 알고 있었던 것은 콜뿐이었다고 말하며 콜이 그립다고 대답한다. 반대로 인퀴지터가 솔라스를 그 자신으로부터 구하겠다는 맹세를 했다면 유일하게 인퀴지터와 콜 두 명과는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었다고 말하며, 현재의 모습을 인퀴지터가 본다면 자신에게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대답한다. 마지막으로 솔라스와 인퀴지터가 로맨스 관계였다면 그녀에게 만큼은 나의 진심을 말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으나, 나의 진정한 목적을 이루러면 그녀에게서 멀리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눈에 슬픔이 스쳐지나간다.

어쨌든 솔라스는 엘가난을 상대로도 굉장한 용기를 보여주고 엘프들을 구출한 루크를 크게 칭찬한다. 처음에는 루크를 그다지 신용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루크의 용기와 능력을 정말 높이산다고 인정해준다. 그리고 엘가난이 단검을 만드는 의식을 완성하려면 반드시 일식이 필요하다는 결정적인 정보를 알려주며 다음 일식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고 조언한다.

4.10. 유산과 전설

루크에게 다시한번 인퀴지터가 만남을 요청해온다. 코볼드 스완에서 기다리고 있던 인퀴지터는 알라산 분화구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루크에게 물어본다. 루크는 솔라스가 도와주어 엘프들을 구출했다고 알려주고, 이를 들은 인퀴지터는 자신이 생각하는 솔라스 목적에 대한 의견을 루크에게 들려주어 루크가 최종적으로 솔라스를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조언해준다.

이전 솔라스와의 대화와 마찬가지로 최초 인퀴지터의 모험을 어떻게 설정했느냐에 따라 대사가 달라지며, 솔라스와 좋은 사이였다면 그는 착한 본성을 숨긴 채 자신이 맹세한 최초의 목적만이 옳다고 믿고 있는 어리석은 자라고 말하거나, 아니면 그와 나는 연인관계였고 다시 그를 만난다면 꼭 그를 돌려세우고 싶다고 대답하기도 한다. 반대로 솔라스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면 그는 항상 속을 알 수 없는 자이기에 믿을 수 없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루크는 최종 대화 선택지를 통하여 인퀴지터가 솔라스와 다시 만나보라고 제안할 수도 있고, 아니면 만나지 말라고 말릴 수도 있다. 참고로 솔라스와 인퀴지터가 다시 사랑을 이루는 베스트 엔딩 루트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여기서 인퀴지터에게 솔라스를 다시 한번 만나보라고 제안해야 한다.

4.11. 트레비소를 위하여

트레비소의 비아고에게서 급히 와달라는 연락이 온다. 비아고는 최근 누군가로부터 비밀 전갈이 도착했는데, 그 내용이 트레비소를 앤탐에게 넘긴 인간 측 배신자의 정보를 알고 있으니 몰래 접선하자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비아고는 루크와 함께 이 일을 논의해보자고 요청했던 것이다. 따라서 루크는 비아고를 만나기 위해 트레비소의 까마귀단 본거지 '칸토리 다이아몬드'로 향한다.

한편 비아고는 일이 중차대하다고 판단하여, 트레비소의 총독인 이벤치에게도 연락하여 무력과 정치력을 모두 동원해보기로 해둔 상황이었으나, 앤탐에 대한 복수심과 총독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생각에 감정이 골이 심했던 신입 까마귀 '야코부스'가 크게 반발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말이 통하지 않자 야코부스 나 혼자서라도 해결해보겠다면서 은신처를 뛰쳐나가버린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벤치 총독은 그 내용이 어떻든 그자를 신용할 수 없으니 제보자를 만날 이유도 없고 외부인인 루크를 끌어들인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제보자가 보내온 전갈에는 신들의 의식 장소를 알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루크는 이 일을 자신이 맡아서 알아보겠다고 말한다.

약속 장소에 당도한 루크. 그 곳에는 뜻밖의 인물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보자는 바로 트레비소를 점령하고 있는 도살자 다스라타였다. 앤탐들의 함정이라 생각한 루크가 바로 전투태세를 갖추기 시작하자 다스라타는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하며 루크를 안정시킨다.

이어 다스라타는 자신은 반짝이는 이 도시가 매우 마음에 든다면서, 자신은 이 도시를 정복했을 뿐이지 배신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도시의 배신자들은 이 아름다운 땅을 신들에게 팔아먹고 도시를 파괴하고 있다면서 크게 분노한다. 대신 루크와 까마귀들은 도시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걸 수도 있는 자들이니 만큼 자기가 이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루크는 도시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신들을 막을 수 있게 신들의 의식 장소를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다스라타는 신들의 요충지를 알아내려면 자신에게 끊임없이 유혹의 속삼임을 보내고 있는 신들에게 굴복하여 그들의 힘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가 신의 힘을 받아들이고 타락할테니 자기를 이기고 그 정보를 알아가보라고 제안한다. 즉 도살자는 자기 스스로를 오염에 타락시키면서 루크가 도시를 지킬만한 능력이 있는 자인지를 판단해보려 한 것이었다.

루크는 황급히 다스라타를 쫓아가지만 이미 신의 힘을 받아들여 점차 타락하고 있었던 다스라타는 끝내 다크스폰 '리버'로 타락하여 루크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싸우는 도중 신들의 의식이 티어스톤 섬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준 다스라타는 끝내 루크에게 토벌당해 목숨을 잃는다. 루크와 동료들은 다크스폰으로 타락하긴 했으나 다스라타가 한 명의 전사로서 죽었다고 평가하며 돌아가려 한다.

그 순간 진짜 도시의 배신자가 앤탐 병사들을 데리고 나타나는데, 배신자는 바로 이벤치 총독이었다. 그는 앤탐과 전면전을 치른다면 도시가 무너지고 대학살이 벌어질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도시와 생명을 지키려면 앤탐이 손쉽게 도시를 차지하고 그들의 정복을 받는 것이 낫다는 말로 자신의 부역행위를 합리화한다. 이 말을 들은 까마귀들은 어째서 자신들의 방어선이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졌는지 이제야 알겠다고 말하며 이벤치 총독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운다.

이후 이벤치 총독을 체포하고 트레비소를 앤탐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사이드 퀘스트가 해금된다.

4.12. 한 몸처럼 행동하기

신들이 베일을 찢을 단검을 만드는 의식의 장소가 티어스톤 섬이라는 것을 알아낸 베일가드들. 엘가난이 의식을 완성하려면 일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음 일식까지 루크와 동료들은 신들을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고민하고 작전을 세우기로 한다. 그리고 섬을 지키는 신들의 병력이 상당히 많을 것이 분명하니 그동안 쌓아온 동맹들에게 바다 앞에서 전면전을 하는 것처럼 속여 그들의 주의를 돌리고, 작은 배 한척만으로 몰래 접근하자는 작전을 세운다. 그리고 모리건과 인퀴지터에게도 미리 연락해두어 필요한 순간 그들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4.13. 계획이 맞아떨어질 때

참고로 이 퀘스트를 시작할 경우 모든 지역퀘스트와 동료 퀘스트가 잠금 처리되기에 아직 완료하지 못한 퀘스트가 있다면 미리 수행해두어야 한다.

루크는 티어스톤 섬에서의 전면전을 앞두고 코볼드 스완에서 모리건을 만나 그녀의 조언을 구하기로 한다. 모리건은 인퀴지터는 아직 남부의 일 정리하지 못했다면서 자신의 권한을 대행인에게 넘기는 작업을 완료하면 바로 도와주러 오기로 했다는 말을 전한다. 그리고 이번 작전이 엘가난과 길란낸을 처치할 최후의 기회이니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그 순간, 하늘이 붉게 물들며 천체가 이동하기 시작한다. 더이상 시간을 지체하기 싫었던 엘가난이 강력한 힘으로 강제로 일식을 일으킨 것이었다. 이에 루크는 재빨리 동료들과 동맹들을 모으기 시작하고, 모리건은 남부로 날아가 인퀴지터에게 도움을 타진하기로 한다.

등대로 돌아온 루크. 엠릭은 천체의 모양을 보건대 엘가난이 단검을 완성하기까지 단 몇시간 밖에 남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자신들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최후의 전투가 다가왔음을 짐작한 루크와 동료들은 비록 이번 작전에서 몇 명이 살아돌아오지 못하더라도 임무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결사의 각오를 다진다.
엠릭: 신들이 단검을 완성할 때까지 몇 시간밖에 남지 않은 것 같아.
루크: 어쩐지 알라산 이후로 신들이 너무 조용하다 했어. 뭔가가 잘못됬다는 걸 진작 알았어야 했는데.
엠릭: 누구도 이런 상황을 예상할 수는 없었을거야.
네브: 이젠 상관없어. 우리가 해결해야지.
(중략)
루카니스: 우리중에 그 섬에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나올지 몰라.
루크 : 신들을 막을 수 있는건 이제 우리 뿐이야. 만약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이 세상이 멸망한다면, 난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거야. 그럼 같이 신들을 막아보자. 무슨 수를 써서라도.(Whatever it takes.)
벨라라: 너와 함께할게. 신들은 절대 저 섬에서 나오지 못할거야.
하딩: 무슨 일이 있더라도.(No matter what.)
대브린: 무슨 일이 있어도.(No matter what.)

4.14. 태양을 가린 그림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전투를 앞둔 밤. 루크는 로맨스 관계였던 동료를 찾아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격려해주려고 한다. 그러나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루크와 동료 모두 둘 중 누구라도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 본질적인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고, 결국 서로를 아끼는 마음에 내뱉은 말이 의도와 달리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 두 연인은 크게 다투고 만다. 참고로 이후 티어스톤 섬 전투에 연인인 동료를 전투 동료로 데리고 가면 퀘스트 진행 도중 서로 화해하는 이벤트 대화가 등장한다.

동료들에게는 사기를 고취시키며 용기를 불어넣어준 루크였으나 모든 동료들의 목숨이 자기에게 달려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마음을 배릭을 찾아가 털어놓는다. 배릭은 어떤 리더도 완벽한 결정이나 작전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며 이런 일에는 결과를 따지지 말고 즉흥적이며 유연하게 결정을 내리고 바로 행동에 나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점이 루크가 가진 최고의 장점이었기에 루크를 이 팀으로 영입했던 것이라고 말해준다. 이어 언제나 고민이 생길 때면 뒤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용기를 잃지 말라고 루크를 격려해준다.

5. 클라이막스

엘가난의 소재를 파악한 루크는 엘가난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티어스톤 섬으로 향한다.

5.1. 신들의 섬

섬에 도착한 루크와 일행들은 섬에 진입하기에 앞서 작전회의를 한다. 팀 전체가 한 몸이 되어 이동하는 것보다 두 팀으로 나뉘어 엘프 신들을 교란시키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판단한 루크는 별도의 팀을 구성하기로 하는데, 이 때 대브린레이스 하딩이 서로 유인팀을 이끌겠다고 자처한다. 유인팀은 신들의 의식을 방해하는 임무를 맡은 루크가 이끄는 팀이 엘프신들과 그 추종자 군대들의 시야를 피해 신들의 요새에 무사히 진입할 수 있도록 교란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신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성채 앞에서 합류하기로 약속한다.

루크의 팀은 섬의 뒤쪽으로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여 그곳에 남아있던 소규모의 앤탐들과 용병을 상대하며 유인팀보다는 좀 더 수월하게 성채 입구까지 다다를 수 있게 된다.[23] 유인팀은 앤탐 군대들과 전면전을 감행하고 그 여파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는 등 루크의 팀이 무사히 성채에 도달할 수 있도록 사활을 건 전투를 치른다. 신들의 요새이자 의식의 장소인 성채의 입구에 도착하여 두 팀의 동료들이 다시 합류한다. 그들은 성채를 돌파하여 엘가난이 의식을 장소로 올라가려 하지만, 의식의 장소로 향하는 길목이 혈마법을 이용한 마법 와드로 봉인되어 있어 더 이상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

함부로 건들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한 장치였기 때문에 결국 혈마법에 능통한 네브 갤러스[24]와 마법 와드를 해제하는 것의 전문가인 벨라라[25]가 서로 위험을 감수하고 와드를 해제하겠다고 나선다. 그리고 루크가 선택한 동료가 봉인 와드를 해제하는데 성공하나, 엘가난이 기다렸다는 듯이 문을 해제한 메이지 동료를 납치하고는 "지금이라도 항복한다면 용서해주겠으나 끝까지 반항한다면 너희 모두와 솔라스까지 전부 후회하게 해주겠다."고 엄포를 놓고 사라진다.

베일가드들은 납치된 동료를 구출하기 위해 서둘러 의식 장소를 향해 달려가지만, 엘가난이 단검을 완성할 떄까지 시간을 벌어주기 위하여 길란낸이 직접 나타나 수많은 다크스폰 군대를 내보내 루크 일행을 방해하려 한다. 그러면서 엘가난이 베일을 찢고 모든 오염이 개방되면 그 힘으로 라지켈보다 더 뛰어난 아크데몬을 만들어 너희들을 그 먹이로 던져버리겠다고 위협한다. 루크와 동료들이 다크스폰 군대를 뚫어내며 점차 길란낸 앞까지 당도하기 시작하자, 길란낸은 오염안개를 만들어내 시야를 방해하고는 루크의 동료들을 하나 둘 납치해버려 결국 루크 혼자 남게 된다. 이후 길란낸이 나타나 오염 포드에 갇혀있는 동료들을 친히 보여주며 이 곳이 곧 너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조롱한다. 그리고 또다시 엄청난 수의 다크스폰들이 루크에게 달려드나, 루크는 다크 스폰들의 물량 공세를 회피하며 길란낸에게 묶여있는 동료들을 모두 구출해낸다. 루크와 함께 이동했던 동료 두 명이 제일 먼저 구출되며, 그 다음으로 유인팀의 리더 대브린/하딩이, 마지막으로 신들의 암살을 담당한 루카니스가 구출된다.

그러나 루카니스 구출과 함께 길란낸의 오염 촉수가 루크의 발목을 휘감아 들어올리며 위기의 순간을 맞이한다. 하지만 길란낸은 곧바로 루크를 공격하는 대신 오염으로부터 새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것은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세상을 다스릴 우리의 영광을 기쁘게 받아들이라는 말로 루크의 저항 정신을 굴복시키려고 한다. 이에 굴복할 수 없었던 루크가 길란낸에게 저항하는 사이, 풀려난 루카니스가 기회를 엿보다가 길란낸을 향한 암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루카니스 일격 또한 길란낸의 오염촉수에 가로막히며 루카니스까지 오염촉수에 붙잡혀버리고 만다.

그 순간 유인팀의 리더를 맡았던 대브린/하딩Whatever it takes. 라고 외치며 길란낸을 향한 필사의 공격을 감행하여 길라낸의 주의를 자신에게 향하도록 만든다. 후방에서 감행한 공격에 상처를 입자 크게 분노한 길란낸은 곧바로 뒤를 돌아 자신을 공격한 자를 촉수로 꿰뚫어 공격한다. 대브린/하딩은 몸이 꿰뚫리는 와중에도 초인적인 힘으로 길란낸을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으나 결국 치명상을 입고 숨을 거두게 되며, 그대로 붉은 오염으로 가득한 갈라진 땅 속으로 추락한다. 그러나 그 순간 길란낸의 주의가 흐트러지며 루크와 루카니스를 속박한 오염촉수가 느슨해졌고, 다시 한번 기회를 포착한 루카니스가 날아올라 마침내 길란낸의 심장에 리륨 단검을 정확히 꽂아넣는다.

심장에 박힌 리륨 단검으로 생명력이 빨려들어가며 길란낸은 고통에 몸부리치고, 길란낸의 위험을 감지한 엘가난이 급히 달려와보지만 길란낸은 끝내 엘가난의 눈 앞에서 숨을 거둔다. 그리고 길란낸의 죽음과 함께 리륨 단검에서는 페이드의 마력이 폭발을 일으키며 돌풍을 만들어내기 시작하고, 길란낸이 죽음을 목도한 엘가난은 분노에 차올라 '네 놈이 한 짓을 반드시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고 경고한 뒤 사라진다. 이후 길란낸에게 꽂혀있는 단검으로부터 지속적인 폭발이 일어나면서 베일이 서서히 찢어지려고하자 루크는 서둘러 단검을 뽑아내려고 시도한다.[26]


루크가 단검을 손에 쥔 순간 거짓말처럼 폭주가 멈추더니 모든 것이 고요해지고 솔라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베일이 약해진 탓에 현실과 페이드의 경계가 불분명해졌고, 그로 인해 솔라스는 다시한번 현실로 개입이 가능해져 루크의 육체를 페이드 속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너와 너의 동료들은 신들에 맞서 싸웠다. 그 용기는 칭찬할만해...
...하지만 필멸자는 이 전쟁을 이길 수 없다. 미안하지만 난 내가 할 일을 해야해.
순간 주변의 모든 것이 무너지면서 페이드 감옥으로 바뀌고 루크는 추락하기 시작한다. 루크는 손에 쥐는 단검을 이용해 간신히 어느 구조물에 매달리지만 루크의 주변으로 이번 전투에 희생되었던 동료의 모습을 한 석상이 루크의 손을 붙잡는다. 루크는 단검에 의지해 간신히 매달리면서도 동료의 손을 놓지 않는다.
무엇이 너를 그렇게 괴롭게 만든 건지 궁금하군. 다른 감정들이 그렇듯 후회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를 멍들게 하고, 부러트리고 ...때로는 진실에서 눈을 돌리게 만들지.
후회는 신을 가둬 둘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감옥이 될 수도 있다. 누구든 가둘 수 있지. 너라고 예외는 아니야.
너는 리더로서 기꺼이 희생을 감당할 준비가 된 적이 없었지. 그래서 난 우리의 유대를 통해, 너를 나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그 동안 수고 많았다.
루크의 손에 매달리는 동료가 점점 늘어나며 루크는 점차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솔라스는 루크가 쥐고 있던 단검을 가로채 균열을 만들어 현실세계로 빠져나가고 루크는 끝없는 페이드 속으로 떨어진다.

5.2. 신들의 철창

정신을 차리자 루크는 자신이 페이드의 감옥 안에 갇혀있는 것을 알게 된다. 루크가 당황하는 것도 잠시 배릭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며, 솔라스가 빠져나갈 방법을 찾은 것처럼 너도 이 감옥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말하며 출구를 찾으라고 말한다. 그와 동시에 주변에 희생되었던 동료들의 모습을 한 크고 작은 석상들이 나타나고 동시에 "나의 죽음의 너(루크)의 탓이고, 너는 리더로서 부족하다. 네가 나를 사지로 몰아넣었다."라는 말로 계속해서 루크의 죄책감을 자극하여 후회의 감옥 속에 가두어 두려한다.

그러나 루크는 이들을 지키지 못한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알면서도 그들은 나를 믿고 있었고, 희생한 동료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루크가 후회에 매몰되지않고 강력한 의지를 되찾아갈 수록 루크의 탓을 하던 동료의 목소리는 점차 루크를 응원하는 동료들의 본심의 목소리로 바뀌어가며 루크를 응원해주기 시작한다.

솔라스를 비롯한 엘프신들과 달리 과거에 대한 미련과 후회를 버리고 소중한 이를 잃는 상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루크는 출구를 찾는 것에 성공하고 감옥의 출구가 위치한 꼭대기로 올라선다. 그 순간 다시 한번 배릭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루크는 자신의 주변 모습이 모든 일의 시작점이었던 솔라스가 의식을 행했던 장소와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자신과 배릭의 모습을 제 3자의 시선에서 다시 보게 되는데, 배릭이 만류에도 불구하고 솔라스를 말리러 가는 것까지는 똑같았지만, 그 이후는 루크가 기억하는 과거와 전혀 다른 과거가 펼쳐진다.

그리고 솔라스가 루크의 정신을 조종하여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었던 그 날의 진실이 밝혀진다. 배릭이 솔라스의 단검에 찔려 계단 밑으로 굴러 떨어지고 루크는 배릭의 이름을 외치며 배릭에게 달려간다. 단검은 배릭의 생명력을 빨아들이며 계속 빛이나고 있었는데, 가까스로 배릭이 단검을 자기 몸에서 뽑아내 던져버리나 단검으로 치명상을 입은 그는 자신이 곧 죽을거라는 것을 깨닫는다. 배릭은 마지막으로 루크의 얼굴을 보고 루크...라고 마지막 말을 내뱉지만 그대로 숨을 거둔다.

배릭이 죽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빠져 아무말도 못하고 서있는 순간, 루크의 뒤에서 배릭이 다가와 따뜻하게 말을 건다.
루크: 네가 죽었을 리 없어 배릭... 너가 그동안 나를 얼마나 많이 도와줬는데... 아무 것도 모르는 나를 가르쳐 줬잖아. 네가 없으면 난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거야.
배릭: 하지만 해냈지, 루크. 결국 이 모든 건, 나 없이 너 혼자 해낸 거라고.
루크: 그렇지. 너는 죽었으니까.
배릭: 그래. 미안하게 됐다 꼬마야.
루크: 난 실패했어. 배릭.
배릭: 왜 그렇게 생각해.
루크: 내가 더 빨랐거나... 다른 계획이 있었더라면... 더 나은 계획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배릭: 말도 안되는 소리. 여태 뭘 배운거야. 난 그 때 내 선택을 했어. 대화를 해볼려고. 설득해 보려고.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야. 왜냐면 그 녀석은 내 친구였거든. 내 선택이었고, 내 희생이었어. 그건 너가 나한테 뺏을 수 없는 거야.
루크:...하지만.
배릭: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어. 뭐 이번 이야기의 끝은 내 생각보다 좀 일찍 온 것 같긴 하지만.
루크: 보고 싶을거야.
배릭: 나도 보고 싶을거야. 꼬마야. 하지만 너도 끝내야 할 이야기가 있잖아. 내가 아는 건, 그 엔딩이 끝내줄거란 거지.
루크: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너는.
배릭: 사라지겠지. 누군가의 추억으로 남게 될 거야.
루크: 그래..
배릭: 이봐. 괜히 내 앞에서 눈물 보이지 말라고. 알았지? 난 끝내주는 인생을 살았어. 단 1초도 후회하지 않아.
루크: 솔라스는?
배릭: 넌 미스알과 얘기 해봤잖아. 기억도 봤고. 솔라스는 영웅이 되고 싶어해. 그게 걔 솔직한 마음이야. 근데 차라리 악역을 맡는게 더 쉬운가봐. 그렇게 하면 실패한 게 아니게 되거든. 걔가 저지른 모든 악행, 그리고 사람들에게 입힌 수많은 상처들.. 그게 다 걔 선택이 되잖아. 솔라스의 솔직한 마음을 이끌어내봐. 어쩌면 네 말은 들을지도 모르지.
루크: 그럼 여기서 어떻게 나가지?
배릭: 네 팀을 믿어야지. 늘 그랬던 것처럼.
배릭의 말이 끝나자마자 포탈이 열리면서 루크를 찾는 동료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엠릭이 손을 휘저어 루크를 찾아내려고 한다.
배릭: 친구들이 널 기다리고 있네. 그냥 한 번에 한 발자국씩 나아가면 되는거야.
루크: 잘 있어 배릭. 고마웠어.
배릭: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되는걸. 너한테 행운을 빌어줄까 했는데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필요한 건 이미 다 가지고 있으니까.
루크는 엠릭의 손을 붙잡고, 엠릭과 루카니스 그리고 동료들이 루크의 손을 붙잡아 루크를 페이드에서 빼내오는데 성공한다.

5.3. 드래곤과 드레드 울프

솔라스가 만든 후회의 감옥에서 탈출한 루크는 우선 동료들과 함께 등대로 복귀한다. 루크가 체감한 시간과는 달리 현실은 상당한 시간이 흘러가있던 상태였고, 동료들은 루크가 페이드 안에 갇혀 있었던 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려준다.

엘가난은 민라서스, 그리고 아르콘의 궁전을 이미 장악했으며, 도시 전체에 오염을 퍼트렸고 베나토리는 엘가난의 명에 따라 민라서스로 통하는 모든 게이트를 통제하고 있는 상태. 민라서스 내의 엘루비안 마저 꺼져있는 상태라 그림자 드래곤과 연락할 방법 역시 없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솔라스가 게이트가 닫히기 전에 가까스로 민라서스에 도착해 베나토리와 엘가난의 공격으로부터 민간인들과 그림자 드래곤들을 구출하여 그들의 영웅으로 불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솔라스가 자신을 배신하고 감옥에 빠뜨렸다는 것을 꺠달은 루크는 솔라스는 사람들을 돕는 척 하지만 결국엔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이용하다가 다시 가차없이 버릴 것이라고 확신한다.[27] 그리고 솔라스가 사람들과 함께 엘가난을 무찌르고 나면 단검으로 베일을 파괴하고 테다스 전역에 악마들이 쏟아져내릴테니 솔라스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리륨 단검을 되찾아와야한다고 말한다.

또한 엠릭은 그동안 혹시 몰라 솔라스의 단검과 똑같은 모조품을 만들었다고 말하며 모조 단검을 꺼내 보여준다. 모조 단검은 겉모습은 진짜 리륨 단검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똑같이 만들어졌지만, 아무런 기능은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루크는 만약을 대비하 엠릭이 만들어둔 가짜 단검을 챙긴 뒤, 섬에서 희생된 동료들을 기리며, 다음 날 아침에 바로 민라서스로 출발할테니 살아남은 동맹들에게 연락해두고 동료들 또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대비하라고 지시한다.

다음날까지 준비 시간을 갖는 루크와 동료들. 루크는 동료들 각자에게 찾아가 희생된 이들을 기리고, 격려하며 함께 의지를 다진다. 또한 항상 동료들을 보살피느라 자기 자신을 챙기지 못했던 루크를 위하여 루크와 연애관계인 동료가 루크의 방으로 찾아와 루크를 위로하고 정신을 보듬어주며 마지막일 수도 있는 사랑을 나눈다.[28]

5.4. 최후의 묘수

루크가 테다스를 탐험하며 동맹 세력을 돕고, 동료들과 유대관계를 쌓아왔던 노력이 보답을 받는 퀘스트이다. 동맹 세력의 힘의 척도 및 동료가 베일가드의 영웅이 되었는지 여부가 그들의 생존과 직결되고 임무 성공 확률을 높힌다.

다음날 새벽, 루크의 동맹 세력들이 모두 등대에 있는 회의실로 집결한다. 루크는 자신을 도와주러 달려온 동맹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이 전쟁을 막지 못하면 세상이 오염으로 파괴되고 말 것이라면서 동료들과 동맹들의 사기를 고취시킨다.

이후 정찰을 맡은 베일 점퍼의 리더 스트라이프로부터 엘가닌이 아르콘의 궁전안에 머물고 있으며 그 앞을 지키는 디바인의 저택이 거대한 오염 덩굴손으로 묶여져 있다는 것과 함께 솔라스가 그림자 드래곤과 함께 서쪽지역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를 획득한다. 이에 루크는 이 덩굴손을 제거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며, 우선적으로는 솔라스에게 먼저 접근하는 것이 최우선 임무라고 말한다.

엘가난의 군대가 도시의 모든 입구를 봉쇄하고 있으며, 도시의 출입로가 베나토리들의 혈마법 와드로 봉인되어 있는 상황. 루크는 베일 점퍼들에게 와드를 해제하는 임무를 맡긴 뒤 엠릭의 조언에 따라 마법 와드를 다뤄본 경험이 있거나 그들의 보호를 담당해줄 동료를 그들에게 배정한다.

또한 도시의 출입문을 베나토리들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베나토리들을 이끌고 있는 워메이지 지휘관을 암살하기로 한다. 그에 따라 안티바의 까마귀들에게 그 암살 임무를 맡기고, 부의 군주가 그 수하들의 맡아 길을 터주기로 한다. 그리고 루카니스의 조언에 따라 메이지를 상대하는 것에 능통하거나 기습 공격에 능한 동료를 그들에게 합류시키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거대한 정문 앞을 지키고 있는 거대한 골렘을 파괴하는 임무를 그레이 워든과 슬픔의 감시자들이 맡기로 한 뒤, 집단전의 경험이 있거나 거대한 적을 상대할 수 있는 동료에게 그들을 지원하라고 명령한다.

특별한 임무에 배정되지 않은 동료 두명은 루크와 함께 솔라스를 찾는 침투조를 맡기로 결정하고, 각자의 임무를 완수한 뒤 디바인의 저택에 있는 오염 덩굴손을 제거하기 위해 다시 뭉치기로 약속한다.

드디어 시작된 최후의 전쟁 속에서 동료들과 동맹은 목숨을 건 사투를 진행하고, 마침내 도시로 들어가는 출입문을 개방하는 것에 성공한다. 솔라스를 찾는 임무를 맡은 루크를 비롯한 침투조는 도시로 들어가 자신들을 막아서는 엘가난의 군대를 쓰러트려가며 솔라스와 그림자 드래곤을 찾기 시작한다.
너는... 언제나 그렇듯 나를 놀라게 하는군. 그 감옥은 나조차도 빠져나오지 못했는데. 너는 용케 해냈구나.
(화를 내는 루크에게)
미안해. 내가 널 배신한 이유는 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오직 나 뿐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야. 하지만 난 실패했어, 루크. 엘가난은 커녕 그의 아크데몬 조차 처치하지 못했지. 엘가난과 길란낸이 감옥에서 탈출한 이후의 모든 업적들은 다 너의 공덕이지 내 것이 아니야. 우리가 세상을 구하려면 너와 내가 힘을 합쳐야 해.
(중략)
만약 너와 내가 힘을 합쳐 엘가난을 막는 대가가 베일을 유지하는 거라면 너가 원하는 데로 해주겠다. 내 바보 같은 명예와, 나의 실패로 인해 다친 친구들에 대한 사랑, 그리고 내게 소중한 모든 걸 걸고 맹세할게. 베일은 절대 건드리지 않겠다고. 베일은 절대 나 때문에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루크를 다시 한번 설득(속이려)하는 솔라스.[29]
아르콘의 궁전을 향해 나아가자 드디어 그림자 드래곤과 함께 엘가난의 오염 덩굴손을 처리하고 있는 솔라스를 찾게 된다. 솔라스는 자신이 만든 후회의 감옥에서 탈출한 루크를 한참 말없이 쳐다보다가, 루크에게 자신도 쉽게 탈출하지 못하는 감옥에서 빠져나온 것이 정말 놀랍다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배릭의 죽음을 숨긴 것과 루크를 배신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엘가난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 믿었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솔라스 자신도 엘가난을 죽이는 것은 역부족이었다고 말하며 모두 힘을 합쳐 엘가난을 쓰러트려야 한다고 말한다. 루크가 자신을 향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자, 자기의 모든 것을 걸고 엘가난을 쓰러트린 뒤 절대 베일을 건들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루크를 설득한다.

이 시점부터 솔라스가 파티에 들어오게 되는데, 그는 신이라 불릴만한 엄청난 능력으로 엘가난의 군대를 손쉽게 제압하며 루크에게 길을 터주기 시작한다. 엘가난의 덩굴손이 누군가를 숙주로하여 지성체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정보를 알려주며 덩굴손을 반드시 제거해야 엘가난을 상대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또한 엘가난은 허영과 자만심에 빠져있기에 그들의 수하들 또한 그런 자들로만 모인 오합지졸이라고 평가하며, 그와 반대로 용기와 희생으로 하나의 팀을 만든 루크는 반드시 엘가난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루크를 격려해준다.

오염 덩굴손의 원천인 디바인의 저택의 위치에 도달한 루크 일행. 그 순간 엘가난의 아크데몬 루사칸이 모습을 드러내자 솔라스는 자신이 루사칸을 처리할 테니 루크가 직접 엘가난을 죽이라고 말하며, 리륨 단검을 다시 루크에게 쥐어준뒤 공포의 늑대로 변신하여 루사칸을 향해 달려든다. 이어 루크는 오염 덩굴손에게 지능을 부여하는 숙주룰 제거하려고 시도하는데, 그 숙주가 바로 티어스톤 섬에서 엘가난에게 납치되었던 벨라라/네브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녀를 구출하려고 하나 이미 엘가난의 의지와 하나가 된 상태였던 동료는 하수인을 불러내 루크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다행히 루크와 동료들이 힙을 합쳐 엘가난의 하수인을 쓰러트리고 벨라라/네브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루크는 구출한 동료과 함께 집결지로 돌아가면서 루사칸은 솔라스가 맡기로 했으니 이제 엘가난만 죽이면 모든 전쟁이 끝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벨라라/네브는 아직 엘가난을 죽이면 안되다고 만류한다. 그 순간 건물이 무너지며 깔릴뻔한 위기에 처하나 까마귀의 모습으로 날아온 모리건이 마침 합류하며 그들을 지켜낸다. 그리고 일단 집결지에 모여 전세를 가다듬고 엘가난과의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기로 한다.

5.5. 마지막 숨

집결지인 디바인의 저택에 모두 모인 루크와 동료들. 앞선 전투에서 살아남은 동맹과 그들을 도왔던 동료들까지 무사히 합류하고, 또한 모리건, 인퀴지터, 도리안까지 전작의 주역들 모두 집결지에 합류한다. 솔라스가 루사칸을 공격하는 사이 잠시 전투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루크는 임무 중 숨진 자들을 기리고 살아남은 동맹들의 안부를 챙기며 마지막 전투를 준비한다.

전투에 나서기 전 벨라라/네브는 자신이 엘가난의 의지에 지배당한 동안 알게 된 매우 중요한 정보를 동료들에게 알려준다. 바로 베일을 유지하는 에너지의 원천이 엘프신들이기에 지금 엘가난을 죽이면 곧바로 베일이 무너져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솔라스가 자신에게 단검을 쥐어주고 엘가난을 처치하라고 말한 이유가 또다시 자기를 이용하여 베일을 파괴하려했던 속임수였음을 깨달은 루크는 다시 한번 분노한다. 하지만 만약 그렇다하더라도 엘가난을 반드시 죽여야하는 것은 변함없다고 말하며, 베일을 유지한 채로 엘가난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에 베일가드의 동료들과 모리건, 인퀴지터, 도리안 등 조력자들은 마지막 남은 엘프신이 한명 더 남아있다면서 솔라스를 이용하여 베일을 유지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가설을 세운다. 그에 따라 그들은 솔라스를 상대하기 위하여 그를 무력으로 베일에 묶어야 할지 아니면 모조 단검으로 그를 속이는 방법을 택할지 그것도 아니면 마지막까지 솔라스를 믿고 그가 스스로 베일을 유지하도록 설득할지의 세 가지 가능성을 세워둔 뒤 최종 결정을 루크가 맡기로 한다.

얼마 후 엘가난과 솔라스를 상대하기 위한 최종 전투를 시작하려한다. 모리건은 주인공에게 도움이 될 물건이라고 말과 함께 페이드에 존재하는 스피릿들의 힘이 담긴 룬[30]을 주며 루크에게 힘을 보탠다. 이어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면 엘가난의 군대가 집결지를 공격해올 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 모두가 기지 방어에 총력을 기울일테지만 뛰어난 능력을 가진 동료 중 한명을 우리에게 배정해달라고 부탁한다. 모리건에 말에 따라 루크는 공성전과 최전방 전투에 능한 동료를 기지를 지킬 수 있게 후방에 남겨두고, 남은 동료들과 함께 덩굴손을 기어올라 엘가난이 있는 아르콘의 궁전으로 향한다.

5.6. 드레드 울프의 승천

루크와 동료들은 아르콘의 궁전으로 올라가 수많은 다크스폰 군대를 돌파하며 드디어 엘가난의 옥좌가 있는 장소에 도달한다. 엘가난은 자기 스스로조차 오염에 타락시켜가며 루크를 맞이한다.
엘가난: 이 도시의 모든 첨탑과 부여마법은 내가 만든 제국을 어린아이가 무의식적으로 흉내내려고 한 시도에 불과하다. 너희들은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이 세상의 영광을 내가 다시 찾을 수 있었는데.

루크: 내 두 눈으로 디메타 크로싱과 와이스홉트에 네가 남기고 간 "흔적"을 봤어. 그곳 어디에도 영광의 흔적은 없었어. 내가 본 건 폭정의 결과로 남은 폐허뿐이었어.

엘가난: 넌 규율을 바로 잡는 이 과정을 학대로 착각하고 있다. 나의 자비로운 지도를 따라오지 못하는 낙오자들의 한계일 뿐이다. 우리가 파괴적이었던 건 너희들이 저항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제국에서는 모든 것이 나의 보호 아래에서 성장할 것이다. 그리고 훌륭한 나의 자매 길란낸은 오염을 아름다움으로 창조하는 도구로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죽었으니... 이제 우리에게 남은 건 이것 뿐이다... 다 네 놈들 때문이란 말이다!

짧은 대화와 함께 시작되는 엘가난과의 최종전. 루크와 동료들은 그를 상대로 호각의 전투를 펼치지만 점차 최강의 신의 힘에 압도당해 밀리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루사칸을 맡았던 솔라스(공포의 늑대) 또한 루사칸의 공격에 당해 처참하게 피를 흘리는 모습으로 등장하고 엘가난의 오염 덩굴손에 결박당하고 만다. 루크와 동료들 또한 엘가난의 신력에 굴복하여 무릎을 꿇고마는 대위기의 상황이 펼쳐진다.

그 순간 이전에 엘가난에게 납치되어 그의 의지와 잠시 동화되었던 벨라라/네브가 전장을 벗어나 황급히 엘가난의 옥좌로 달려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엘가난의 옥좌에 앉아 오염 덩굴손을 조종하여 솔라스(공포의 늑대)를 풀어주게 만든다. 불가능한 일을 해내는 저항 세력을 보며 엘가난은 크게 당황하고, 덩굴손에서 풀려난 솔라스(공포의 늑대)는 그대로 뛰어올라 루사칸의 목 동맥을 물어뜯어 죽이는 것에 성공한다.

아크데몬이 죽으면서 필멸의 존재가 되어버린 엘가난은 분노에 가득찬 소리를 지르고 다시 한번 루크와 전투를 치른다. 그러나 모든 세상을 불태우고 잿더미 위에서 자신만의 왕국을 다시 만들어가겠다는 오만함과 지배자에 대한 미련을 끝내 버리지 못했던 엘가난은 결국 루크의 손에 목을 베이며 허망한 최후를 맞이한다.

5.7. 엔딩

엘가난의 죽음과 함께 베일이 파괴되기 시작한다. 그러자 솔라스는 본심을 드러내고는 루크를 내려보며 "엘가난을 처치하고, 베일을 파괴해주어서 정말 고맙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배신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며 마력으로 리륨 단검을 끌어당기기 시작한다.

단검이 솔라스의 손에 들어가면 모두 끝장인 상황. 루크는 몸을 날려 단검을 빼앗는다. 솔라스는 루크와 싸우고 싶지 않다며 단검을 달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루크는 솔라스를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

파일:베일가드노말엔딩.png
  • 솔라스와 싸운다. (노말 엔딩)
    • 솔라스와 맞서 싸우는 선택지로서, 주인공이 각종 서브퀘스트를 충실히 완료하여 동맹과 동료들의 힘이 충분할 경우 솔라스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 루크는 단검으로 솔라스의 복부를 찌른 뒤 그를 강제로 페이드에 묶어 베일을 유지하도록 만들게 되며, 솔라스는 "이럴 수는 없어, 나는 신이란 말이다!" 라고 소리치며 끌려들어간다.

파일:베일가드배드엔딩.png
  • 솔라스와 루크는 동귀어진한다. (배드 엔딩)
    • 솔라스와 맞서 싸우는 선택지이지만, 주인공이 서브퀘스트를 소홀히 할 경우에 발생하는 엔딩이다. 솔라스와 맞서 싸운 동료들은 모두 석화마법에 걸려 목숨을 잃고 최후의 수단으로 루크가 솔라스를 포박하고 둘이 함께 페이드로 빨려들어가 베일을 유지한다. 엔딩 이후 모리건은 "세상은 구했으나 그 대가가 너무나 컸다."고 말한다.

파일:베일가드굿엔딩.png
  • 솔라스를 속인다. (굿 엔딩)
    • 엠릭이 만든 가짜 단검을 이용하여 솔라스를 속이는 엔딩이다. 단검을 낚아 챈 루크는 진짜 단검을 숨긴 채 모조 단검을 들고 솔라스를 공격하는 척 연기한다. 솔라스는 간단히 루크를 제압한 뒤 "루크 넌 드레드 울프의 지혜에 당한거다." 라고 말하며, 자신이 들고 있는 것이 가짜 단검인 줄도 모른 채 베일을 파괴하려한다. 그러나 가짜 단검이었기 때문에 베일을 찢지 못했고 그 여파로 그대로 베일에 묶이게 된다. 루크는 진짜 단검은 여기에 있다고 말하며 솔라스의 손바닥을 그어버리고는 엘프신이 다시 베일을 유지하게 될 거라는 말로써 그에게서 승리를 얻어낸다. 결국 솔라스는 " '지혜에 당한다라...' (씁쓸한 웃음) 내가 널 잘 가르쳤군... -중략- 그래 내가 바보지... 자기를 꺾을 수 있는 상대를 만난 멍청이..." 이라고 체념하며 그대로 베일로 빨려들어간다.

파일:베일가드진엔딩.png
  • 솔라스를 설득한다. (진 엔딩)
    • 서브퀘스트인 솔라스의 후회와 미스알의 설득 퀘스트를 완료할 경우 가능한 선택지이다.
    • 루크는 마지막까지 솔라스를 믿어보기로 하며 그에게 진짜 단검을 건네 준다. 그리고 솔라스가 과거의 잘못을 속죄하고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베일에 묶여 베일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득하기 시작한다. 솔라스는 루크의 말을 듣고 고민에 빠지지만 잠시 후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수는 없다면서 베일을 파괴하려 한다. 그 순간 인퀴지터와 미스알의 지식을 이어받은 모리건까지 날아와 그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크로스로드에서 발견한 미스알의 또다른 조각을 이용하여 솔라스 앞에 현신한 미스알이 "더이상 나를 섬기기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면 솔라스는 드디어 자신의 목적을 포기하고 후회의 눈물을 뚝뚝 흘린 뒤 자신의 생명력으로 베일을 유지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오염 자체를 없앨 수는 없지만 더이상 오염이 인류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타이탄을 달래는 일을 할거라고 말한 뒤 단검으로 손바닥을 그어 페이드 안으로 걸어간다.

파일:베일가드베스트엔딩.png
  • 솔라스와 인퀴지터가 같이 베일을 유지한다. (베스트 엔딩)
    • 위의 솔라스를 설득하는 선택지에서 파생되는 엔딩이다.
    • 만약 인퀴지터와 솔라스가 로맨스 사이였을 경우, 인퀴지터는 솔라스 혼자 그 쓸쓸한 임무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솔라스와 함께 가겠다고 나선다. 솔라스는 인퀴지터에게 자기가 가는 길은 매우 험난하다며 옛 연인을 만류하지만 이미 인퀴지터의 의지가 확고했기 때문에 둘은 재회의 키스를 나눈 뒤 함께 손을 잡고 페이드로 걸어간다.

6. 에필로그

솔라스의 생명력으로 베일 유지하는 것에 성공한 이후. 엘가난의 오염들은 모두 석화되어 부서지기 시작한다. 또한 엘가난의 옥좌에 앉아 오염 덩굴손으로 빨려들어갔던 벨라라/네브가 오염에서 치료되어 무사히 생존한다.

개발자 인터뷰에 따르면 엘가난과 길란낸이 가져온 오염은 기존과 다른 성질을 띄고 있었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솔라스의 생명력으로 베일이 완전히 복구되어 페이드에 있는 오염의 원천과 현실세계의 오염간의 연결고리가 끊어져 오염의 성질이 약해졌기 때문에, 중독된 자들이 치료가 가능하거나 중독된 상태로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벨라라 또는 네브는 최종 전투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바로 치료되었다고 설명한다. 같은 이유로 만약 그림자 드래곤의 바이퍼가 오염에 중독되었을 경우 그도 치료가 가능하거나 아니면 생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참고로 그레이워든이 최후에 듣게 되는 '콜링'도 사라졌다고 하며, 이는 1편의 주인공 퍼렐던의 영웅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전투에서 승리한 베일가드 동료들은 아르콘의 궁전에서 무사히 귀환하고, 전쟁 속에 살아남은 동맹들은 영웅이 된 베일가드를 칭송하며 승리의 환호성을 지른다. 그리고 그들 앞으로 새 시대의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어 주인공이 테다스 대륙을 탐험하며 결정한 결과에 따라 동맹들과 동료들의 미래에 대한 서로 다른 에필로그 영상이 재생된다.
  • 시크릿 엔딩
    • 알라산 숲의 최종 유물 해제, 네크로폴리스의 악마 드래곤 처치, 크로스로드의 최종보스 처치 후 오염된 원 3개를 얻을 경우 엔딩 크레딧 이후 시크릿 엔딩 영상이 재생된다. 바다 건너에 존재하는 집행자란 자들이 테다스 대륙에서 벌어졌던 굵직한 사건들을 언급한 뒤 곧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예고의 말을 남긴다.

[1] 3편 인퀴지션은 10년 전, DLC 침입자는 8년 전이다. 침입자의 시간적 배경이 본편 엔딩 2년 후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 인게임에서도 8년 전이라고 명시하고 있다.[2] 주인공의 세력별 배경 스토리는 약 1년 전에 벌어진 일이라고 게임 내에서 언급한다. 주인공과 배릭은 그 배경스토리를 통해 처음 만난다.[3] 정황상 베나토리에 매수된 것으로 보인다.[4] 드래곤 에이지 2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배릭과 호크가 처음 만난 장면을 오마주한 것이다.[5] 이후 듀맛 플라자로 가는 길에 베나토리들이 공격해오는 것을 보면 좁은 길목에서 기습 공격을 하기로 결정한 듯하다.[스포일러] 공식 번역과 실제 대사가 뉘앙스가 미묘하게 다르다. 번역은 마치 더 좋은 제안만 있다면 솔라스가 기꺼이 그 얘기를 고려할 것처럼 번역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솔라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악행을 멈출 수 있는 명분을 제시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배릭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솔라스가 악역을 자처하면서도 사실은 누군가가 자신을 멈춰주길 바란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7] 배릭의 석궁 이름이다.[8] 배릭이 인퀴지션에서 솔라스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대략 '킥킥이' 정도의 뜻.[9] 솔라스라는 이름은 엘프어로 교만이라는 뜻이다.[10] 사실 솔라스 정도의 마법사면 배릭을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며, 실제로 솔라스가 자신의 힘을 되찾은 뒤에는 사정 봐주고 할 것도 없이 눈빛 한번만으로 자신의 정적들을 개미마냥 죽여왔다. 그럼에도 배릭의 석궁인 비앙카만 부순 것은 솔라스가 자기 딴에 나름 자비를 베푼 것이다.[11] 여기서 루크는 네브와 하딩 중 자신을 도와줄 동료를 선택할 수 있는데, 루크를 따라온 동료 또한 이후 발생한 폭발의 영향으로 크게 다치게되며 이마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남게 된다.[12] 배릭이 이야기꾼이기에 이를 비꼬는 것이다.[13] 솔라스 역시 놀라서 바라보고 있는 걸 보면 배릭을 찌르려던 의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14] 솔라스는 자기 테두리 안에 있는 사람한텐 한없이 무른 면이 있다. 배릭의 경우 솔라스와 가치관이 달라 과거에 언쟁을 벌이긴 했으나 그럼에도 현명하고 정의로운 배릭을 내심 존경했으며 그렇기에 줄곧 자신을 추격하는 배릭을 좋게 타일러서 멈추려고 했지 죽이려고 한 적은 없었다.[15] 여기서 주인공은 오염물질에 갇혀있어 꼼짝없이 죽을 목숨인 마을 시장의 처분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만약 그대로 놔둘 경우 시장은 다크스폰이 되어 나중에 알라산 숲을 공격해오게 되고, 그를 구출해주면 또다시 신의 유혹에 넘어가 베나토리의 일원으로 전락하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이 '그레이워든'이라면 워든에게 주어진 범죄자를 징집할 수 있는 권한을 이용하여 시장을 그레이워든에게 넘길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마을 시장은 워든의식을 치르고 그레이워든이 되어 나중에 위기에 빠진 그레이워든을 구출하는 모습으로 재등장한다. 그리고 자신이 속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 루크에게 큰 감사를 표한다.[16] 고대에 솔라스가 이끌던 저항군들이 신들에게 대항할 수 있었던 것 또한 비레바스로 순식간에 지역 단위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솔라스의 비레바스는 본래 엘루비안을 창조했다고 알려진 '준'의 것보다 성능적으로 더 우수했는데, 이는 스피릿들과 친분이 더 강했던 솔라스의 부탁을 크로스로드가 받아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17] 이에 맞서 에바누리스들 또한 저항군의 발에 날개를 달아주는 크로스로드를 점령하려고 시도했으나 번번히 솔라스의 계략과 함정에 막혀 실패했었다고 한다. 솔라스가 크로스로드 입구에 세워져있는 공명기를 통해 신들의 목소리를 재킹하여 그들의 작전을 미리 알고 대비했기 때문이라고.[18] 나중에 공명기를 통해 들려오는 엘가난과 길란낸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지금도 크로스로드를 점령해야한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솔라스의 어떠한 함정이 설치되어있을지 모르기에 섣부르게 행동하지 말고 신중해야한다고 말하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19] 베일을 파괴하여 고대 엘프 왕국을 다시 재건하고, 엘프신들을 확실히 가둬두기 위해 감옥을 더욱 강화된 형태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20] 퍼스트 워든을 끝까지 설득할 경우 벨라라와 엠릭은 크게 찬성하지만 나머지 모든 동료들은 크게 반대한다. 반대로 퍼스트 워든을 주먹으로 쓰러트리면 나머지 동료들은 크게 찬성하지만 벨라라와 엠릭은 크게 반대한다.[21] 주인공이 트레비소를 도운 경우 루카니스는 바로 루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민라서스를 도운 경우에는 루카니스 홀로 고향의 일을 처리하려 하고, 이를 알게된 루크가 꼭 도와주겠다고 말하여 루카니스와 동행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22] 1막에서 루크가 어느 도시를 도왔느냐에 따라 다르다. 만약 민라서스를 도왔다면 그림자 드래곤이, 트레비소를 도왔다면 까마귀가 루크를 도와주러 온다.[23] 신들의 섬 지역에도 많은 필드 파밍용 보물상자가 존재하지만, 이 시점엔 이미 빌드가 완성되었을 뿐 아니라 아이템을 먹어도 결국 곧 엔딩이기 때문에 굳이 시간을 들여 파밍을 할 이유가 없다. 뉴게임 플러스가 없는 시점에선 더더욱.[24] 민라서스에서 혈마법은 지긋지긋(...)하게 봐왔다며 자신이 마법을 해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25] 역시 알라산의 고대 유적들을 탐험하며 마법이 걸린 유물과 기물들을 해제하는데 도가 텄다.[26] 솔라스가 만들어낸 베일은 그것을 유지하기 위하여 엘프신들의 생명력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때문에 엘프신들이 모두 죽으면 베일을 일부러 찢지 않아도 베일을 붕괴되어버린다. 즉 베일을 유지할 수 있는 엘프신이 엘가난 한명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베일이 약해진 상태에서 단검이 길란낸에게 꽂혀있어 붕괴를 가속화하고 있었던 것이다.[27] 솔라스를 믿지 못한다는 대화 선택지에서만 하는 대사[28] 루크와 연애관계인 동료가 티어스톤 섬에서 사망하거나 납치될 경우 사랑을 나누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다.[29] 대화 선택지에 따라 솔라스에게 크게 분노할 수도 있고, 그에게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할 수도 있으며, 의심스럽지만 한번 더 믿어보겠다는 식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선택한 대화에 따라 루크와 솔라스의 대사가 일부 변경된다.[30] 주인공이 크로스로드 퀘스트를 얼마나 수행했느냐에 따라 지급하는 룬의 성능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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