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erformance IQ, PIQ지능의 한 종류. 신체 수행 능력에 관한 지능이다.
2. 상세
학습으로 형성되는 언어성 지능에 비해 더 유전적인 것으로 보이며 신속한 향상이 더 어렵다고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언어성 지능이 주로 문과 계열 영역으로 인식되는 데 반해 동작성 지능은 이과, 예체능 계열 영역으로 인식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확히 사실은 아니다. 바보, 천치, 병신 등의 비속어는 보통 동작성 지능이 부족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표현으로 간주된다. 학창시절 언어성 지능이 부족해서 잘하는 과목이 없고 평균 성적이 중하위권 이하면 꼴통, 돌대가리라고 따로 부른다.원래 웩슬러 지능검사에는 언어성 지능과 동작성 지능의 2가지 분류만 존재했지만 웩슬러 4부터 언어이해, 지각 추론, 작업기억, 처리속도의 4가지 분류로 확장되었다.
동작성 지능은 작업 처리나 사회성, 공간지각 능력의 척도가 된다. 동작성 지능이 언어성 지능보다 높을 경우 육체노동 등 신체적인 기민함을 요구하는 일에서 돋보이고 반대로 동작성 지능이 언어성 지능보다 10포인트에서 15포인트가량 낮을 시에는 비언어성 학습장애로 분류된다. 아스퍼거 증후군[1]의 첫 번째 판단 척도이기도 하다.
유전적이라는 소리는 언제까지나 노력을 한다고 해서 빨리 크게 발전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지 사실 적어도 20대에서 30대 이상으로 나이가 들면 동작성 지능은 저절로 늘기는 한다. 노력하여 최대한 완화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다. 다시 말하자면 동작성 지능이 부족해서 어렸을 때 센스가 부족하고 뜬끔없는 말과 행동을[2] 밥먹듯이 했던 아이라도 나이가 많이 들면 어느정도 완화된다는 것이다. 단지 여럿이 모여서 노는 그룹 문화가 많고 대다수의 남자들이 의무적으로 군대에 다녀와야 하는 대한민국 사회의 특성상 동작성 지능이 늘어나는 시간을 사회에서 기대해 주지 않을 뿐이다.[3] 특히 성인이 된 경우 타인(특히 가족 구성원 중 부모님)이 무조건 일을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동작성 지능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서 조언이나 발언을 무분별하게 맹신하기보다는 자신이 상식적으로 시비를 적절한 수준으로 판단하는 게 타당하다.
동작성 지능이 낮을 경우 사회적 적응이 어렵다. 가령 사회적 의사소통장애와 ADHD가 동작성 지능이 낮을 가능성이 높다. 후자는 후자대로 전자는 전자대로 차이는 있지만 둘 다 동작성 지능이 낮은것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게 공통점이다.
3. 여담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지능 떡밥이 올라올 때 이상할 정도로 다루어지지 않는 개념이다. 웩슬러 지능 검사가 일반적인 한국의 지능 검사 관행을 생각해 봤을 때 논의가 필요한 필수 요소임에도[4] 말이다. 언어와 동작은 상호 배타적으로 매우 상이한 환경적 조건에서 별개로 작용한다.발달장애의 일종인 자폐성 장애에서 중시되는 사회성 자체가 동작성 지능과 상호연관성이 존재하므로 애초에 지능 자체와 상호 불가분의 관계일 수밖에 없다.
동작성 지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분명히 삶의 질이 대거 저하됨에도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없다시피하거나[5] 장애등급이 있어도 장애인 혜택도 제대로 못 받아 매우 불행한 삶을 살게 될 우려가 높다.[6][7] 특히 못생기거나 왜소한 경우 그 고충은 더욱 증대된다. 이들이 가족 구성원, 특히 부모에게 극심한 비난을 받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이들에게 독립성도 더욱 중시된다.
흔히 일머리가 없다는 것이 바로 동작성 지능이 부족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4. 동작성 지능의 부족정도
동작성 지능이 심하게 부족할 경우 보통 아스퍼거나 ADHD판정을 받는다. 이렇게 될 경우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자유가 아니라 사회복무요원으로서 국가에서 정해주는 부류의 기관에 들어가서 몇 년 동안 월급을 받으며 일을 해야 한다. 당연하지만 다른 또래들보다 더 일찍 사회로 진출하면서 군대에 간 친구들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 이 시기를 본인의 동작성 지능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회로 삼는게 적절하다. 사실 민폐급 언행이나 행동을 겉으로 보이지 않고 본인한테 주어진 일만 어지간히 잘 하면 이질분자 배척이 만연한 환경이 아닌 이상 중간 이상은 갈 수 있다.물론 동작성 지능이 평균보다 낮은 편이지만 심하게 낮은 정도가 아니라면 장애인 판정이 나지는 않기 때문에 군대를 가야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가급적이면 전문연구요원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빠지면 더 좋고 이것도 안 된다면 군대에 가서 나름대로 처신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애초에 군대라는 장소가 적어도 사회생활보다 동작성 지능이 더 요구되기 때문에 고참들이 나름대로 더 잘 대해줘도 여전히 힘들기는 하지만 2020년대 들어서는 그래도 못 버틸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5. 동작성 지능이 빼어날 경우 특징과 장점
- 주변 분위기와 상황 판단력이 빠르고 대처도 잘 하는 편이며 말도 상황에 맞게 센스있게 잘 하는 편이다.
- 다른 사람이 말을 해도 한번에 금방 알아듣고 즉시 실행에 옮기기 때문에 군대에서는 물론이고 바쁜 회사에서도 인정받는다.
- 동성끼리의 사교활동은 물론이고 이성을 상대로 연애에서도 큰 이점을 누린다.
- 새로운 사회를 가도 적응이 빠르고 신체적인 운동에서 나름대로 탁월함을 드러낸다.
[1] 자폐성 장애의 범주 중 하나. 장애등급이 나와도 아스퍼거 증후군은 대부분 3급으로 판정된다.[2] 심각한 상황에서 주변 분위기 파악을 안하고 혼자 중얼거리거나 쓸데없이 딴 생각을 하며 실실 쪼개며 웃거나, 공적인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 갑자기 뜬금없이 도중에 말을 끊거나 대화 주제를 멋대로 바꾸는 행동, 엉뚱한 생각에 잠기다가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거나 부주의로 빈번한 실수를 하는 경우, 말을 알아듣는 것이나 대처, 반응이 항시 한발 늦는 경우 등등.[3] 지적장애나 자폐성 장애 등의 장애인 등록자는 군대에 가지 못한다. 대신 공익의 임무를 부여받아 더 일찍 돈을 벌면서 사회생활을 하기 때문에 동작성 지능이 늘어나는 시간을 더욱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자폐성 장애 3급 등록자 중에서 저능아 및 지진아 수준으로 심각하게 보이는 경우라도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궁극적으로 성찰하여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를 개선하면 동작성 지능을 최대한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4] 일단 지능 검사 결과를 받아 봤을 때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이 언어성과 동작성의 구분이므로.[5] 정신건강의학과에 내방하여 약물을 투약하는 방법 역시 일종의 치유방식이나 스스로의 시간 및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며 열정을 대거 몰입하여야 한다.[6] 장애인으로 등록하여 병역판정검사 없이 병역면제되어 군대에 가지 못해도 장애인 혜택을 받지 않는 등록장애인도 있다.[7] 대표적으로 ADHD 환자는 군대에 가지는 않지만 공식적인 장애로 인정을 받지는 않기 때문에 기껏해야 정신질환 치료비 지원 혜택밖에 못 받는다. 이마저도 공존질환인 우울증 관련 항목만 지원하고 ADHD 항목까지는 지원해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