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31 21:26:43

동부묵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한국의 묵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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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제작법
3.1. 다이어트 음식3.2. 맛있게 먹는법

1. 개요

동부묵은 콩과 작물인 동부콩의 전분을 이용하여 쑤어 굳힌 한국의 전통 묵 종류 중 하나다.

2. 특징

겉모습은 맑고 흰색을 띠어 청포묵과 매우 유사하다. 전통적으로 청포묵은 녹두 전분으로 만드는데 녹두가 비싸고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동부콩 전분을 사용하여 청포묵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져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흰 묵의 대부분은 동부묵인 경우가 많다. 청포묵과 혼용되기도 하지만, 정확히는 동부콩을 주재료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3. 제작법

동부묵의 주요 재료는 동부콩 전분이다. 동부콩을 물에 불린 후 곱게 갈아 자루에 넣고 짜서 앙금을 내리고, 이 앙금에 소금을 넣어 나무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이는 과정을 거쳐 만든다. 이 과정에서 전분이 열에 의해 호화(糊化)되어 걸쭉한 풀처럼 되는데, 이를 유리나 사기그릇 등의 틀에 담아 식히면 젤리처럼 되어 단단하게 굳으면서 칼로 썰 수 있는 묵의 형태로 완성된다. 동부콩 전분과 물의 비율[1] 끓이는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묵을 맛있게 만드는 조건이다.

3.1. 다이어트 음식

동부묵은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커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주 추천된다. 100g당 약 37kcal 정도로 열량이 낮은 편에 속하며 지방 함량이 거의 없어 웰빙 건강식으로 사람들이 많이 먹는당. 구체적인 영양 성분은 재배 환경이나 조리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탄수화물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낮은 열량을 유지한다. 이외에도 묵은 변비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볍고 건강한 식재료로 활용 가치가 높다.

3.2. 맛있게 먹는법

주로 채 썰어 무침이나 샐러드 형태로 조리하여 섭취한다. 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면 묵이 더 부드럽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갖게 된다. 가장 흔한 조리법은 묵무침으로, 진간장, 참기름, 깨소금, 다진 파, 김가루 등을 넣어 간단하게 무쳐 먹는다. 취향에 따라 쪽파, 부추, 미나리, 숙주나물 등 다양한 채소나 지단을 곁들이기도 한다. 또한 탕평채를 만들 때 청포묵 대신 사용되거나, 따뜻한 장국에 넣어 묵국 형태로 즐기기도 한다.
[1] 보통 1:8으로 하는데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