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23:33:16

도쿄 바벨타워


이 사업 계획은 취소 또는 무산되었습니다.

본 문서의 사업 계획은 본래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여러가지 사유로 인하여 취소되었습니다.
파일:도쿄 바벨타워.jpg

1. 개요2. 특징3. 관련 문서

1. 개요

東京バベルタワー(Tokyo Tower of Babel)
3D 그래픽 영상
1992년 와세다대학의 오지마 토시오(尾島俊雄, 1937~)[1] 교수가 제안한 마천루 계획. 일본어 위키백과 도쿄 바벨타워 문서

2. 특징

세계에서 3번째로 높게 계획된 페이퍼 플랜이자 인류가 구상한 모든 구조물들 중 런치 루프[2]우주 엘리베이터 다음으로 3번째로 높게 계획된 구조물이다

버블경제 시기에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땅이 부족해지자 급증하는 인구를 수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마천루를 계획했는데 도쿄 바벨타워는 그 중에서도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높이가 무려 10,000m(10km)에 달한다.

층수는 총 2,000층, 총 부지 면적은 약 1,700km²로, 야마노테선 둘레의 안쪽 지역 전체를 건물 부지로 삼으려고 했다.[3] 예정된 부지인 야마노테선 안쪽엔 황거, 수상관저, 일본 국회의사당, 도쿄대학 등의 일본의 핵심 건축물이 있는데 그걸 다 들어내야 한다. 일본 황실 문제는 워낙 말이 많아서 그런지 교토고쇼의 재활용을 주장한 적이 있었다.

이 스케일에 걸맞게 예상 건설 비용도 무려 3,000조 엔이라고 하는데 이는 2023년 기준으로 한화로 약 3경 9,800조 원에 달한다.

이 건물은 현재의 건축 기술로도 건축이 불가능하다. 이유는 높이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참고로 에베레스트의 높이가 8,848m이고 10,000m는 국제선 제트기의 순항고도보다 약간 낮은 정도다. 건축이 가능하더라도 실용성과 여러 가지 변수가 너무 많을 듯 하다. 도쿄 바벨타워로부터 거의 30년 후에 건설에 들어간 사우디아라비아네옴도 도쿄 바벨타워보다도 소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허황되었다는 말이 나오는 마당인데 하물며 도쿄 바벨타워는 말할 필요도 없다.

버블 시기 일본의 마천루 계획들의 대다수가 그렇듯 이 계획도 거품경제의 붕괴 후 실제 추진되지 못하고 페이퍼 플랜으로 그쳤다. 애초에 현대의 건축/토목 기술로 불가능한 계획인 만큼, 실제로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이었다기보다는 울티마 타워처럼 먼 미래의 도시에 대한 비전을 제안하고자 한 구상의 일환으로 추정된다.

3. 관련 문서



[1] 1970 오사카 엑스포회장, 1985 츠쿠바 엑스포회장, 나리타 국제공항 등의 설계에 참여했다.[2] 우주선을 발사하기 위해 고안된 고도 80km 정도의 자기 부상 케이블 구조물이다.[3]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넓은 홍천군보다 약간 작은 수준이다. 홍천군은 동서로 긴 것을 감안하더라도 끝에서 끝까지 직선거리만 100km 가까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