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스 2의 보스 일람 | ||||
게랄디 | → | 도르가 | → | 자바(이스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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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리메이크 |
이스 2의 4번째 보스. 살몬 신전에서 처음 조우하는 중간보스이기도 하다. 거미를 모티브로 한 적이며, 리메이크에서는 등장할 때 본인과 똑같이 생긴 벽화가 깨지면서 나타난다.
게랄디까진 필드 - 보스 - 필드 - 보스였던 것과 다르게 암호, 저주, 지하수로 같은 이벤트를 거쳐야 등장하기에 간격이 꽤 긴편. 물론, 살몬 신전이 그만큼 복잡한 구조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원작과 리메이크 간의 외형 차이가 큰 보스 중 하나. 원작은 사람 등에 여러 개의 발이 나있는 형태라면, 리메이크는 진짜 거미처럼 8개 다리로 움직인다. 디자인 적으로는 원작이 나았다는 반응.
2. 명칭
PC-88판 등의 초기 PC 원작은 보스 등장시 이름이 출력되지 않는 사양이지만, 텔레파시 마법을 이용해 근처를 돌아다니던 마물과 대화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 수 있는 보스이다. 이때 들을 수 있는 이름은 도레가(ドレーガー)이다. 다만 위의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 리메이크에서는 도르가(ドルーガー)라는 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리메이크 과정에서 디자인이 바뀌긴 했지만 엄연히 같은 보스인데 다른 이름이 붙은 것이다.사실 명칭 논란은 리메이크 이전부터 존재했다. 타 메이커에 의한 콘솔 이식 당시 PCE판에선 도레가로, FC판이나 새턴판 등 그외의 이식 기종에선 도르가로 표기한 것이다. 명칭이 엇갈린 상황이 벌어졌으니 당연히 어느게 맞는지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처음 표기가 '도레가'였으니 이쪽이 맞는거 아닌가 싶지만, 실은 이게 간단한 문제는 아닌 모양이다. 본 보스 명칭의 유래가 드루아가의 탑(ドルアーガの塔)에서 따온 것이라는 증언 때문이다. 이 말대로라면 '도르가'가 원래 의도이고, 오히려 원작에 있던 '도레가' 쪽이 오타였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원래 의도를 되살린다는 측면에서 '도르가' 쪽이 정당성을 가질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거기다 원작 이미지는 팔이 여러 개 있는 인간 모습에 가까운데, 이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두르가의 외형적 특징이기도 하다. 두르가의 일본어 표기는 ドゥルガー로 도르가(ドルーガー)와도 유사하니, 어쩌면 이것까지 고려하여 지어진 이름일 수도 있다.
현재 니혼 팔콤은 '도르가' 쪽을 채택하고 있다. 리메이크 판이 이터널, 완전판, 크로니클스 이렇게 3차례나 변경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도르가라는 명칭을 그대로 고수했고, 이스 대전집에도 해당 보스를 도르가로 표기한 걸 보면 이쪽이 맞는 것으로 굳힐 생각인 모양이다.
3. 공략
원작에서는 아돌을 따라 이동하면서 6개의 탄을 발사한다. 옆에서 공격해봤자 소용 없으니 정면에서 파이어 마법을 사용해야 한다. 맨 위로 올라가서 대기하다가 아돌을 따라 올라오면 정면으로 가서 공격하고, 피하는 것을 반복해야 한다.리메이크에서도 정면을 공격해야한다는 점은 마찬가지. 움직이면서 유도되는 탄을 날리거나 이동하면서 여러 개의 알을 갑자기 떨어트리는 공격을 한다. 알이 깨지면 탄이 발사된다. Easy-Normal 난이도에선 깨지고 나서 생성되는 탄의 수가 적으나 Hard 난이도 이후론 살인적으로 많아지므로, 몸통박치기로 서둘러 부수거나 파이어 마법으로 재빠르게 정리하는게 좋다.
매의 조각상이 은근히 방해되는 보스. 공격 자체가 몸 전부가 아닌 가운데에만 들어가게 되어있으나, 호밍 효과가 붙은 탄은 한곳에 집중되지 않기에 쓰기가 불편하다. 조각상보단 MP소모가 줄어드는 편안함의 반지를 착용하고 파이어 마법을 날리는 식으로 공략하는게 더 쉽다.
4. 기타
이스 1, 2의 보스중 이스 오리진에 재등장하지 못한 2체의 보스 중 하나. 다른 하나는 티알마스이다. 작 중 대사인 마물 자체는 수 년전부터 발생했다는 언급으로 예상해보자면, 700년 전 살몬 신전을 하늘에 올리기 전에 쓰러트린 적일 가능성이 있다. 물론, 단순히 2편 시점에서 처음 태어난 적일 수도 있다.FC판에서는 원작의 자바와 유사하게 공중 유닛과 함께 등장한다. 반대로 자바 쪽은 공중 유닛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스 OVA에서는 거미에 가재나 게의 이미지를 더한 모습으로 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