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21:12:40

더 퍼지 시리즈

파일:The Purge Logo.png
더 퍼지
(2013년)
더 퍼지: 거리의 반란
(2014년)
더 퍼지: 심판의 날
(2016년)
더 퍼스트 퍼지
(2018년)
더 퍼지: 포에버
(2021년)
TV 시리즈
더 퍼지 TV 시리즈
(2018년)


1. 개요2. 시리즈 일람3. 설정4. 타임라인5. 관련 항목6. 유사 제목

1. 개요

The Purge

제임스 디모나코가[1] 제작한 액션 공포 영화 시리즈. 가까운 미래, 2030년 후반에서 2040년대 미국에서 1년에 단 하루 12시간 동안 모든 범죄가 합법화되어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초대작부터 이어진 공통점으로, 캐릭터 설정이나 스토리가 대단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2] 소재 자체의 신선함과 과감한 살인 액션, 영화의 분위기를 사로잡는 초중반의 스릴 하나는 믿고 볼만한 시리즈이다. 제작사 입장에선 초현실적인 존재가 나오지도 않기 때문에 CG가 필요 없이 비교적 저예산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또한 정치색이 굉장히 뚜렷한 영화이기도 하다. 특히 시리즈에서 주요 악역으로 등장했던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은 대놓고 WASP 계열 대안 우파 세력들을 형상화한 것이고, 그와 반대 되는 퍼지 데이의 반대측 인물들이 대체로 비백인 미국인들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며, 더 퍼지: 포에버멕시코 국경 개방이나 미국 주 정부의 기능 상실같은 소재들을 다룬다.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 나타나는 사회적 혼란이 영화의 주제로 나타난다. 애시당초 더 퍼지 시리즈의 소재인 숙청의 날도 크고 작은 이유로 자기 보호 능력이 전무한 빈민들이 미국의 현실에서 나타는 범죄에 관한 전체적인 상황들을 12시간의 무법지대라는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에 가까우니 당연한 영화적인 상황으로 나타난다.

2. 시리즈 일람

3. 설정

This is not a test. This is your emergency broadcast system announcing the commencement of the Annual Purge sanctioned by the U.S. Government. Weapons of class 4 and lower have been authorized for use during the Purge. All other weapons are restricted. Government officials of ranking 10 have been granted immunity from the Purge and shall not be harmed. Commencing at the siren, any and all crime, including murder, will be legal for 12 continuous hours. Police, fire, and emergency medical services will be unavailable until tomorrow morning until 7 a.m., when The Purge concludes. Blessed be our New Founding Fathers and America, a nation reborn. May God be with you all.
이는 시험방송이 아닙니다. 본 방송은 미합중국 정부에 의해 허가된 연간 숙청의 시작을 알리는 긴급 방송 시스템입니다. 4등급 이하의 무기들은 숙청 기간 동안 사용이 허가됩니다. 그 외의 무기들은 제한됩니다. 10등급 이상의 정부 관료들은 숙청의 대상에서 제외되며 해를 입혀선 안 됩니다.[3] 사이렌과 동시에 살인을 포함한 모든 범죄는 12시간 동안 합법입니다. 경찰, 소방, 긴급 의료 서비스는 숙청이 끝나는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과 새로 태어난 미국에 축복이 있기를. 신이 당신들과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2014년 정권을 잡은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는 2017년 치솟는 범죄율과 빈곤율을 감소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퍼지'라는 법을 제정한다. 내용은 매년 3월 21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인 3월 22일 오전 7시까지 이르는 12시간 동안 경찰과 병원 등의 공공기관을 모두 휴업시키고 살인을 비롯한 모든 범죄를 합법화시키는 공휴일을 제정하는 것이었다. 범죄가 합법인 공휴일이지만 완전한 무정부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어느정도 규율이 적용되어있는데, 4등급 이상의 무기[4]는 사용이 금지되며 10등급 이상의 공무원에겐 범죄를 저지를 수 없다는 것이 그 예[5]. 3월 21일 오후 7시가 되면 정부 비상방송이 방영되며 사이렌이 울린다. 사이렌이 울리고 나면 다음 사이렌이 울리는 22일 오전 7시까지 위의 규율을 지키는 한에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아래는 드라마에서 추가된 설정 일람
  • 퍼지 데이에 범죄를 저지르는 자(이하 퍼져)들은 할로윈 마냥 대다수가 가면을 쓴다. 다음 퍼지 데이나 꼭 다음 퍼지 데이까지 가지 않더라도 퍼지 데이가 아닌 다른 날의 보복을 피하고자 신원을 가리기 위해서인 듯.
  • 퍼지 데이에는 민간 구급차가 돌아다니며 부상자들을 치료한다. 반드시는 아니지만 퍼져들도 웬만해선 민간 구급차는 건들지 않는다.
  • 퍼지 종료 사이렌이 울린 후에 저지른 범죄는 설령 그것이 1초의 차이였을지라도 무조건 처벌 받는다.[6]
  • 퍼지 데이가 끝난 3개월 후 6월에는 퍼지 데이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기리는 날인 '기억하는 날'이 있다.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이 퍼지데이의 시스템을 만든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공식적으로 알려진 목적으로, 1년 중 단 하루에 모든 폭력성을 발산하게 하여 국민들이 쌓여있던 불만들과 스트레스를 합법적으로 해소하게 하고 범죄율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 시민들끼리의 합법적인 대량살인을 통해 효율적인 인구조절을 하기 위해서.
  • 쉽게 표적이 되는 사회적 약자들[7]을 솎아 내어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정부 또한 요원들을 거리에 풀어놓아 이 퍼지 데이에 직접적으로 참가하여 그들을 말 그대로 숙청(purge)하기 위해서. 더 퍼스트 퍼지에서 나온 내용에 의하면 이게 진정한 목적이다.
  • 강제로 잡아온 사람들을 높으신 분들이 즐기는 퍼지 데이 파티에서 숙청의 희생자로 만들어 관객들에게 잔인한 볼거리를 제공하려고.[8]

2023년 시점인 2편에서 퍼지 데이 법 자체에 반대하며 저항하는 반 퍼지 운동가들도 나오고 있으며, 이들은 퍼지 데이 동안 일종의 자경단 역할을 하고 있다.[9]

2043년에는 찰리 론이 대통령에 당선되어서 퍼지 데이가 철폐되고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은 한동안 움츠려 들었지만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사회불평등에 대한 불만으로 10년 뒤인 2053년에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다시 집권해 퍼지 데이를 부활시킨다. 그러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던 무뢰배들이 '영원한 퍼지'를 내세우며 퍼지 데이가 끝난 이후에도 무차별 테러와 학살을 저질러 미국 전 국토가 내전 상태에 빠져든다. 심지어 미연방군의 진압에도 이들의 불길은 결국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결국 시민들이 총기를 들어 저항하고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은 미국을 붕괴직전까지 내몰리게 만든 책임을 지고 해산되게 된다.

4. 타임라인

5. 관련 항목

6. 유사 제목

  • 더 퍼지: 최초의 시작 (2018년): 원제는 'Bad Apples'.
  • 더 퍼지: 원 데이 게임 (2018년): 원제는 'Die in One Day'

설정이나 줄거리 모두 더 퍼지 시리즈와는 전혀 무관하다. 특히 '더 퍼지: 최초의 시작'은 더 퍼스트 퍼지의 번역 제목으로 혼동하기 쉽다. 두 작품 모두 원제목에는 '퍼지'가 포함되지 않으나, 한글 제목은 엄연히 정발명이다. 국내 개봉은 1개 상영관에서 1회 상영으로 퍼지 시리즈에 편승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심지어 포스터도 퍼지 시리즈인 것처럼 헷길리게 만들어놓았으니 참고가 필요한 부분이다.


[1] 디모나코 감독은 3편까지 제작했고 4편 더 퍼스트 퍼지는 제라드 맥머레이 감독이, 5편 포에버는 에베라도 발레리오 구트 감독이 제작했다.[2] 사실 거의 대부분의 시리즈에서 주인공 일행들이 하나같이 앞뒤 고려는 안하고 정의를 내세우지만 자신이 위험해지면 주변 사람들은 죽이고 보는 위선적인 행동으로 인해 보는 내내 답답함을 느낀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3편부터 이러한 요소가 많이 줄었다.[3] 3편에서는 이 부분이 "숙청의 시작 이래 처음으로 누구도 숙청의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으며 어떠한 시민이나 단체도 예외가 아닙니다"로 바뀌게 된다.[4]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지만, 2편에서 반퍼지 운동가들이 폭발물을 사용하자 4등급 이상 무기 사용 금지 경고가 나오는 묘사상 4등급 이상의 무기는 폭발물로 보인다.[5] 공무원에 관한 규칙은 후에 더 퍼지: 심판의 날에서 철폐된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6] 단적인 예로 TV판 더 퍼지 시즌 2에서는 퍼지데이에 은행을 털던 절도범이 종료 사이렌이 울리자 은행 밖으로 도주하는데 발 끝이 사이렌이 울린 후 약 0.1초간 은행의 문턱에 걸려 있었다는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7] 여성, 장애인, 빈민, 노약자, 이민자 등.[8] 위에 나온 법칙을 보면 알겠지만, 10등급 이상의 정부 관료들은 폭력을 당할 수 없는 것이지 자신들이 폭력을 행할 수 없다는 조항은 없었다. 즉 10등급 이상 정부 관료는 치외법권이나 다름 없는 상황.[9] 1편에서 주인공에게 도움을 받은 그 남자도 2편에서 이 단체 소속으로 다시 등장한다. 1편의 사건 이후 가입한 것으로 보이거나, 혹은 원래 멤버였는데 1편에서 운없게도 잡혔던 것으로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