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2-20 22:57:10

당후일록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

1. 개요

堂后日錄. 조선 숙종대의 관리인 권두기(權斗紀, 1659~1722)가 1700년(숙종 26) 11월부터 1701년 2월까지 약 3개월 간 기록한 일기류 사초(史草). 현재 국사편찬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조선 숙종대에 승정원(承政院)에서 가주서(假注書)로 일하던 권두기(權斗紀)가 기록한 당후일기의 일종으로, 당후일기란 승정원(承政院)의 주서(注書)가 기록하는 일기류 사초를 뜻한다.

1700년 11월 초7일부터 1701년 2월 초2일까지 약 3개월 간 있었던 모든 일들을 기록한 것으로, 원칙적으로는 숙종실록이 완성된 후 세초작업으로 폐기되어야 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없애지 않고 남긴 것이다.

건(乾)·곤(坤)의 2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한말에 유창식(柳昌植), 유일우(柳馹佑), 김진의(金鎭懿) 김도화 등과 함께 안동의진을 일으켜 일본군과 교전하였던 후손 권철연(權徹淵)이 소장하고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조선사편수회가 새로이 등사한 것이다.

국사편찬위원회의 논문 승정원일기의 작성과 사료적 가치에 따르면 권두기의 당후일록은 영조대의 일기청 자료수집 목록에 들어가지 않았다. 때문에 권두기의 당후일록에 수록된 대부분의 내용들은 실록과 승정원일기에는 없는 기록들이기 때문에 숙종대의 역사 연구에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크다.

현재 국사편찬위원회(도서번호 B6B-79)에 소장되어 있으며, 조선시대에 세초작업을 통해 사라지지 않은 여러 사초 중 하나로 그 가치가 높다.

1996년에 국사편찬위원회에서 김종직의 필재당후일기(畢齋堂后日記), 허모의 경오춘하강원도기사책(庚午春夏江原道記事冊), 지덕해의 공조겸춘추일기(工曺兼春秋日記), 도신수의 겸춘추일기(兼春秋日記), 이모의 겸춘추기(兼春秋記), 김용의 당후일기초본(堂后日記草本), 이상정의 당후일기(堂后日記), 이류의 춘추관일기(春秋館日記) 등과 함께 한국사료총서 『조선시대사초 Ⅱ』(朝鮮時代史草 Ⅱ)에 수록하였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 『조선시대사초 Ⅱ』(朝鮮時代史草 Ⅱ) 해제(解題)

3.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