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01 11:02:10

달이 잠긴 호수/몬스터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달이 잠긴 호수
1. 개요2. 상층
2.1. 모사꾼 체셔
2.1.1. 패턴2.1.2. 공략
2.2. 파종하는 머크
2.2.1. 패턴2.2.2. 공략
2.3. 벌목꾼 그레일로
2.3.1. 패턴2.3.2. 공략
2.4. 땅지기 카메린
2.4.1. 패턴2.4.2. 공략
3. 하층
3.1. 급습자 제르미오
3.1.1. 패턴3.1.2. 공략
3.2. 적아 울라드
3.2.1. 패턴
3.2.1.1. 공통 패턴3.2.1.2. 1페이즈3.2.1.3. 2페이즈
3.2.2. 공략

1. 개요

필드 BGM
네임드 BGM

2. 상층

2.1. 모사꾼 체셔

||<-4><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000><bgcolor=#000000><tablebgcolor=#FFFFFF,#696969>
중간보스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일러스트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파일:514e52a9-f728-10a3-95a1-1aa5059cdb2d.jpg}}}}}}}}}
파일:모사꾼 체셔.gif
<colbgcolor=#000000> 이름 모사꾼 체셔
체력 1인 모드 1억 1000만 / 1,100줄
4인 모드 123억 7500만 / 123,750줄
약점 속성 파일:속성-화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수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명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암속성 약점(던파).png ?
약점 상태이상 파일:상태이상-감전(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출혈(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중독(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화상(던파).png 0%
성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
캐릭터 스토리 【펼치기 / 접기】
"야탄, 야탄. 놀자, 놀자아!"

칭얼대며 다가오는 체셔에게, 야탄은 거친 손을 내밀어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그들 사이에서, 체셔는 문득 궁금해졌다.

"야탄, 야탄이랑 다들, 왜 나랑 놀아주는 거야?"

체셔의 긴 털들이 꾸물거렸다.
어떤 생물에도 비유하기 어려운 그 모습은, 비단 사람에게만 어색한 것이 아니었다.
달이 잠긴 호수의 신수들은 그런 체셔를 애써 외면했다.
홀로 남겨진 체셔를 데려와 돌본 건, 야탄과 달 사냥꾼들뿐이었다.
야탄은 심각한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에도, 부드러운 미소를 보이며 체셔를 바라봤다.

"그건 우리가 체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란다."
"사랑? 그게 뭐야아?"
"계속 말을 걸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소중하게 여기고 싶어 하는 감정이지."
"으음~ 어려워~"

체셔의 긴 털이 다시금 꾸물거렸다.

"체셔, 우리에게 장난을 칠 때 어떤 기분이니?"
"응! 계속 치고 싶어! 그리고 계속 놀고 싶어!"
"그건 체셔가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란다. 사랑하기에, 장난을 치고 싶고, 사랑하기에, 계속 놀고 싶은 것이지."
"나, 달 사냥꾼들, 야탄 사랑해?"
"그럴 테지."
"야탄, 달 사냥꾼들, 나 사랑해?"
"그렇단다."

체셔는 그제야 알아챘다.
자신은 사랑이 고프다는 걸.
자신을 사랑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자신이 장난을 쳤던 건,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해 줄 누군가가 필요해서임을.
드디어 무언가를 알아냈다는 기쁨에,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즐거움에 체셔는 온몸을 마구잡이로 배배 꼬았다.
기괴한 모습이 더욱 기괴하게 일그러졌지만, 야탄과 달 사냥꾼들은 그저 그 모습에 미소로 화답할 뿐이었다.

"나도 다들 사랑해!"

체셔의 몸이 거대해지며 그 자리에 있던 모두를 끌어안았다.
그러나 이상했다.
평소라면 누군가가 볼멘소리를 내고, 누군가가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을 쳐야 했고, 누군가가 숨을 몰아쉬며 사람 좋게 웃어야 했다.
누구도 소리를 내지 않았다. 누구도 움직이지 않았다. 누구도 웃지 않았다.
체셔가 안고 있는 그들은 싸늘하게 식어있을 뿐이었다.

"다들, 왜, 그래? 야탄, 어디, 갔, 어?"

마치 꿈이라도 꾼 듯한 기분에, 체셔는 잔뜩 당황하고 말았다.
자신의 말투가 어눌해지고 있다는 사실도 까맣게 잊은 채 체셔는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야탄과 달 사냥꾼들을 찾아,
언제나 놀아주는 이들을 찾아,
자신을 사랑해 주는 이들을 찾아.
그러나 체셔가 찾은 건 무언가에 목숨을 잃은, 말 못 할 이들뿐이었다.

"설, 마, 내가 그, 랬어?"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크고 작은 자상과 뭉갠 흔적.
그 모든 게 자신의 것이라는 걸.
그리고 자기 손으로 사랑하는 모두를 죽였음을.

"아아, 아, 아아아."

체셔의 눈물은 초점 잃은 눈에서, 일그러진 볼에서, 그리고 차가운 시체로 떨어졌다.
속에서 끓어오르는 무언가. 그것은 사랑도, 분노도 아니었다. 바깥에서부터 잠식하는 이상한 기운일 뿐이었다.
그 힘은, 체셔의 머릿속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장난치고 싶어, 모두와 함께하고 싶어, 사랑하고 싶어, 사랑받고 싶어.
놀고 싶어.
체셔의 장모가 움직였다.
바닥의 시체는 인형처럼 장모에 들려, 그대로 체셔의 입으로 들어왔다.
이윽고 체셔의 입에서 익숙한 달 사냥꾼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꺄하, 하하하, 하하하하하."

웃음이 나왔지만, 눈물은 여전히 멈추지 않았다.
멀어져가는 의식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이런 것뿐이기에.

"나랑, 놀자아."
그로기
<colbgcolor=#000000> 그로기 여부 O
그로기 유도 패턴 무력화 파괴, 카메린 매복[1],
데미지 배율 보정 +50%p[매복][무력화파괴][패턴파훼]
특이사항 -
땅지기 카메린
지금 제가 보는 게 지독한 악몽일까요? 체셔! 제발 그만둬!
생김새는 기괴해도 엄연히 달이 잠긴 호수에서 살고 있던 단순히 장난을 좋아하는 신수였으며 호수의 신수들조차 체셔의 성격과 낯선 외형 때문에 거리를 뒀지만 야탄과 달 사냥꾼들이 대신 놀아줘 착한 심성을 가지게 되었다. 허나 어느날 요기에 잠식되어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게 되어 체셔의 장난 행위가 달 사냥꾼들을 끔찍하게 죽이게 만들고 자신이 저질렀다는 사실을 자각하면서 미쳐버리고 말았다.

2.1.1. 패턴

  • 내 장난감들과 인사해
    그로기 유도 패턴
내 친구와 놀아줘

잡몹들을 소환하고, 처럼 생긴 자신의 권속들을 소환한다. 12개의 카운트가 있는데, 쥐 근처로 가면 쥐가 플레이어를 타겟팅한다. 이때 점프를 이용해서 쥐를 밟거나, 쥐를 잡몹 쪽에 향해서 달라붙게 하면 카운트가 까진다.
그 이외 쥐를 점프로 밟아도 카운트 되니 잡몹과 체셔의 거리가 충분하다면 그냥 점프로 밟아버리자.


안돼!!
카운트를 전부 다 까면 안돼!!라는 캐스팅 바와 함께 체셔가 15초간 그로기에 빠진다.

2.1.2. 공략

모험가... 이대로... 날 죽일 생각...! (사망 시)
달 사냥꾼 베즐로
끝났네. 나는 떠난 동료들과 체셔를 보내고 다시 올게. 모험가, 너도 그들을 위해 기도해 줘.

2.2. 파종하는 머크

||<-4><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000><bgcolor=#000000><tablebgcolor=#FFFFFF,#696969>
중간보스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일러스트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파일:31b78e4c-34cc-094e-827a-1118df8f9b17.png}}}}}}}}}
파일:파종하는 머크.gif
<colbgcolor=#000000> 이름 파종하는 머크
체력 1인 모드 1억 1000만 / 1,100줄
4인 모드 123억 7500만 / 123,750줄
약점 속성 파일:속성-화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수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명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암속성 약점(던파).png ?
약점 상태이상 파일:상태이상-감전(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출혈(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중독(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화상(던파).png 0%
성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
캐릭터 스토리 【펼치기 / 접기】
머크가 씨앗을 발견한 건, 우연에 지나지 않았다.
그저 수영하는 도중, 꼬리에 무언가 이물감이 들어 확인했을 뿐이었다.
꼬리에는 투박하게 생긴 씨앗들이 목숨을 구걸하기라도 하듯 간신히 매달려 있었다.

"씨앗, 필요 없다."

그가 살고 있는 곳에 널리고 널린 게 꽃과 풀 같은 식물들이었다.
흔해 빠진 물건이 어떻게 귀한 물건이 될 수 있는가.
달이 잠긴 호수에 사는 그 어떤 인간도 이것을 보물이라고 말하지 않을 게 분명했다.
아름답고 귀해 보이는 물건을 모으는 머크에게 그것은 가치 없는 물건에 불과했다.
그렇다고 버리기 위해 다시 물에 던져놓으면, 또 머크의 꼬리에 걸려 귀찮아질지도 몰랐다.
그래서 머크는 씨앗을 방치했다.
머크의 보물을 숨겨두는 은밀한 곳 옆에.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여느 때와 같이 머크는 귀해 보이는 물건을 숨겨두기 위해 다시 이곳을 찾아왔다.
그러나 머크의 눈길을 끈 것은 보물이 아니었다.
투박한 껍질 사이로 튀어나온 연약한 새싹.
아무래도 따스한 햇빛과 머크가 물과 뭍을 오가며 흘린 물들이, 씨앗의 성장을 도운 듯싶었다.
처음 보는 광경에, 머크는 무시할까 싶었지만, 그대로 씨앗들을 땅에 심었다.
어쩌면 그것이, 인간들이 말하는 변덕이었을지도 모른다.

그 이후에도 머크는 이곳을 올 때마다 씨앗을 확인했다.
처음에는 눈 흘김 정도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은 관찰로 이어졌다.
처음에는 방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은 돌봄으로 이어졌다.
처음에는 무관심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은 애정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머크는, 자라나는 새싹에, 식물에 애정을 갖기 시작했다.
더불어 머크의 변덕 또한 더욱 커져만 갔다.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꽃봉오리를 맺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식물들은 화사하게 만개했다.
머크는 우연히도, 그 모습을 직접 두 눈에 담을 수 있었다.
올망졸망 봉오리 져 있던 꽃들이, 햇빛을 받아 만개하는 그 모습.
투박한 땅을 가득 메우며 피어나는 수어 송이의 알록달록한 꽃잎들.
작고 하찮게 여겨지던 것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는 그 과정.
생전 처음 보는 광경에, 머크는 그대로 멈춰서고 말았다.

"...엄청나다."

머크는 꽃밭 가까이 가 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꽃잎을 쓰다듬었다.
그제야 머크는 깨달았다.
작디작았던 변덕이 만개하여 자신의 가슴을 가득 채웠음을.
그 어떤 보물보다 눈앞의 꽃이 가장 값져 보임을.
자신은 평생 이 광경을 잊지 못할 것임을.

'식물을 가꾸는 건, 생각보다 대단한 일이군.'

들바람이 일었다.
꽃잎들이 바람결에 일렁였다.
마치,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기라도 하듯이.
그로기
<colbgcolor=#000000> 그로기 여부 O
그로기 유도 패턴 무력화 파괴, 카메린 매복[5],
데미지 배율 보정 +50%p[매복][무력화파괴][패턴파훼]
특이사항 -
내 씨앗이 너희를 집어삼킬 거다!

땅지기 카메린
머크, 너도 괴롭겠구나. 기다려, 곧 편하게 해줄게.

거친 외형이지만 천진난만한 성격을 가진 신수로, 요기에 오염되면서 독을 머금었다.

2.2.1. 패턴

  • 무차별 돌진
    그로기 유도 패턴
다 꺼져 버려!
기둥을 여러 개 소환하고, 5개의 카운트가 생긴다. 이후 머크는 플레이어가 있는 방향으로 돌진할 것인데, 기둥에 부딪치게 하면 카운터가 까진다. 이를 다 까면 된다. 3개를 까면 비겁한 놈...이라는 캐스팅 바가 나타나면서 5초간 그로기가 걸려 짤딜 시간 겸 머크의 방향을 재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다 까면 으윽...이라는 캐스팅 바가 나타나면서 10초간 그로기가 걸려 극딜 시간을 벌 수 있다. 이때 주의해야 될 사항으로, 1명이라도 잡히면 패턴은 즉시 실패되고 전멸기가 등장한다.

2.2.2. 공략

달 사냥꾼 베즐로
주변의 독이 없어지고 있어. 곧 예전의 생기를 되찾겠네. 머크도 편히 떠날 거야.

2.3. 벌목꾼 그레일로

||<-4><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000><bgcolor=#000000><tablebgcolor=#FFFFFF,#696969>
중간보스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일러스트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파일:b36c6b08-e6b2-7c1b-98da-503ff48fe33c.jpg}}}}}}}}}
파일:벌목꾼 그레일로.gif
<colbgcolor=#000000> 이름 벌목꾼 그레일로
체력 1인 모드 1억 1000만 / 1,100줄
4인 모드 123억 7500만 / 123,750줄
약점 속성 파일:속성-화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수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명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암속성 약점(던파).png ?
약점 상태이상 파일:상태이상-감전(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출혈(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중독(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화상(던파).png 0%
성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
캐릭터 스토리 【펼치기 / 접기】
혹시, 그거 알아?
그레일로가 지나가는 곳은 곧 길이 된다는 거.
무슨 뜻이냐면, 그레일로가 지나가는 곳의 나무들은 모두 부서진다는 거지.
그 어떤 나무도 그레일로에게 걸리면 남아날 수 없어.
그래서 달이 잠긴 호수에는 항상 길이 나 있는 거야.
그레일로가 호수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거든.
우리가 호수 어디든 갈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
정말 '벌목꾼'이란 이름에 걸맞은 녀석이지 않아?
근데 한 가지, 네가 더 알아둬야 할 게 있어.
그레일로는 마구잡이로 부수는 게 아냐.
그레일로가 부수는 건, 부숴야만 하는 것들뿐이야.
무슨 말이냐고?
그레일로는 평범한 것들을 부수지 않아.
숲에 종종 너무 거대해져 풀들의 성장을 막는 녀석이나 이미 죽은 녀석들 있잖아?
그래, 그레일로가 그런 녀석들만 부수는 거야.
그런 녀석들이 오래 남아있으면 달이 잠긴 호수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까.
그걸 어떻게 알아차리냐고?
그레일로는 굉장히 똑똑한 신수거든.
외형과 냄새, 그리고 나무를 두드렸을 때 나는 소리.
그렇게 녀석은 모든 정보를 종합하고, 판단을 해.
그리고 부수지.
겸사겸사 우리를 위해 길도 내고 말이야.
응? 이 이야기를 왜 하냐고?
...그냥, 네가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지금도, 앞으로도, 언제라도.
부디 그레일로를 미워하지 말아 줘.
녀석이 어떤 모습이 되어도, 너만은 말이야.
그로기
<colbgcolor=#000000> 그로기 여부 O
그로기 유도 패턴 무력화 파괴, 카메린 매복[9],
데미지 배율 보정 +50%p[매복][무력화파괴][패턴파훼]
특이사항 -
크르릉... 오만한 것들...!!

달 사냥꾼 베즐로
그레일로. 완전히 변해버렸구나. 모험가, 저 녀석의 고통을 끝내주겠어?

호수의 나무들을 때려부수는 신수. 그런데 그레일로가 부수는 나무들은 원래는 다른 풀의 성장에 방해되거나, 아예 원래부터 썩어버린 나무들이라서 오히려 호수의 생태계를 지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달 사냥꾼들도 그레일로가 나무를 때려부수니 통행이 좀 더 편해진 모양. 현재는 요기에 오염되면서 나무만 때려부수려 하지는 않는 모양.

2.3.1. 패턴

2.3.2. 공략

달 사냥꾼 베즐로
해냈어. 이제 그레일로도 숨도 편히 쉴 수 있을 거야.

2.4. 땅지기 카메린

||<-4><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000><bgcolor=#000000><tablebgcolor=#FFFFFF,#696969>
중간보스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일러스트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파일:1099d2d9-6db4-f831-0411-c0fc03c64ad1.png}}}}}}}}}
파일:땅지기 카메린(달이 잠긴 호수).gif
<colbgcolor=#000000> 이름 땅지기 카메린
체력 1인 모드 1억 3260만 / 1,326줄
4인 모드 149억 1800만 / 149,180줄
약점 속성 파일:속성-화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수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명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암속성 약점(던파).png ?
약점 상태이상 파일:상태이상-감전(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출혈(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중독(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화상(던파).png 0%
성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
캐릭터 스토리 【펼치기 / 접기】
눈부신 노을이 부유하는 거대한 기계 도시, 이내의 위를 덮었다.
톱니바퀴 공방과 메인스프링의 발명가들이 피워낸 회색의 연기도
무역항에 하나둘씩 정박하는 크고 작은 비공정들도
요괴와의 싸움에서 돌아온 요격대 대원들의 지친 얼굴도
이 황혼 아래에서는 모두 공평한 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하지만 광장에 서 있는 어느 여인의 갈색 머리칼만은 더욱 밝은 빛을 띄고 있었다.
손에 든 어떠한 목록을 보고 있느라 여인은 날이 저무는 것도 미처 모르고 있었다.

쿡.

여인의 곁에 있던 투박한 인상을 가진 별자리 거북이 무심하게 그녀의 팔을 가볍게 찔렀다.

“바무, 왜 그래? 일정만 정리하고 놀아줄게. 조금만 기다려줘.”

톱니바퀴 공방과 메인 스트링과 함께 다음 이내 컨퍼런스의 주최는 어디에서 할 것인지를 정해야 했고,
상공인협의회와는 올해 무역항에 정박하는 외부 비공정에게 통행료 징수 여부를 조율해야 했다.
게다가 내일은 하루 종일 요격대와 요괴 출몰 제보가 들어온 곳에 출동해야 했다.
물론 이 일은 달 사냥꾼 출신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니 약간의 자부심도 있었지만
요즘은 이상하게 요괴 출몰 제보가 많아진 탓에 어쩔 수 없는 일정이었다.

이처럼 남아있는 일정은 산더미였고, 그런 날들이 반복되었다.
정말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나날들이었다.

여인은 여전히 시선을 떨군 채 말을 이어 나갔다.

“버니혼 님을 먼저 찾아가면, 롤럼버 님이 화내시겠지? 그래, 톱니바퀴 공방에 먼저 가고...”
“바... 무...”

여인은 목록을 보며 혼잣말을 이어갔다.
여인의 말은 모두 그녀를 위한 것이 아닌 타인을 위한 것들로만 가득 찼다.
단순히 분쟁과 규칙을 정하고 조율하는 것뿐만 아닌, 이내에 살아 숨 쉬는 이들을 챙김에 있어 비롯되는 말들이었다.

누군가의 기쁨에 같이 기뻐하고, 누군가의 슬픔을 위로해 주는 것 또한 그녀의 일이었다.
달 사냥꾼 출신의 땅지기라서가 아닌 인간 카메린이라서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들이 가득해서 그녀의 하루가 더 바빠진 걸지도 모른다.

쿡.

카메린의 별자리 거북, 바무가 또다시 팔을 찔렀다.

“알겠어. 바무. 이것만 마저 보고 놀아 줄게.”

콱!

성이 잔뜩 난 바무가 이젠 카메린의 팔을 물기 시작했다.
물론 다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프긴 했다.
손에 들고 있던 일정 목록을 그만 바닥에 떨궜으니 말이다.
목록은 사방으로 흩어졌다.

“세상에, 다 흩어져 버렸어. 바무! 너 오늘따라 왜 그래!”

앉아서 목록을 줍던 카메린은 자신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바무를 바라보았다.
바무는 그제야 만족한다는 듯 짓궂게 웃었더니 몸을 돌렸다.
바무로 가려져 있던 카메린의 시야 앞에 황혼이 물들었다.
오늘따라 유별나게 짙은 노을빛이었다.

“바무. 이걸 보여주려고 그렇게 날 불렀던 거야?”
“바무!”

카메린은 자리에서 일어나 하늘을 응시했다.
붉게 물든 하늘에 온몸이 집어삼켜지는 기분이었다.
바빴던 머릿속마저 일순간에 붉은 노을빛으로만 가득해졌다.

“잠깐은 괜찮겠지?”

카메린의 말에 바무는 기꺼이 자신의 등을 내주었다.
카메린은 바닥에 떨어진 목록을 집어 들고는 바무의 등에 올라탔다.
바무가 높이 날수록 중천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 노을이 닿는 곳이라도, 닿는 순간이라도 모두 평온하면 좋겠다. 너도 그렇지. 바무?”

바무는 대답 대신 투레질을 했다.
카메린이 잠깐이라도 쉬었으면 했는데 또 다른 이의 안녕을 바라고 있으니.
하지만 이러니까 카메린이라는 생각을 하며 바무는 그녀를 더욱더 높이 데려갔다.
찰나의 노을 지는 그 순간까지 그날의 비행은 계속되었다.
그로기
<colbgcolor=#000000> 그로기 여부 O
그로기 유도 패턴 무력화 파괴, 출정 의식
데미지 배율 보정 +50%p[무력화파괴][패턴파훼]
특이사항 -
중천의 땅지기이자 달 사냥꾼으로서, 제 본분을 다하겠어요.
백해의 땅지기 슈므에 이어서 등장한 중천의 땅지기. 달 사냥꾼이기도 하다.

체셔, 머크, 그레일로 셋 중 둘 이상을 잡으면 그녀와 전투할 수 있고, 승리하면 2층으로 내려갈 수 있다.

카메린과 전투하는 이유는 스토리에서 서술되는데, 길잡이 강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두 명의 강한 달 사냥꾼의 대련을 통해 서로 가지고 있는 에테리얼 보우[15]가 내뿜는 힘과 달빛이 맞물려야만 길잡이 강으로 향하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모험가는 호수를 습격하고 달 사냥꾼들을 해친 제레미오를 추격하기 위해 카메린과 대련을 하여 길잡이 강으로 들어가기 위한 통로를 열기로 한다.[16]

2.4.1. 패턴

2.4.2. 공략

아이 참, 역시 졌네요.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 하하하, 좋은 싸움이었어요. / 역시 져버렸네요. 그래도 제 실력은 아시겠죠? (제압 시)

3. 하층

3.1. 급습자 제르미오

||<-4><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000><bgcolor=#000000><tablebgcolor=#FFFFFF,#696969>
중간보스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일러스트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파일:a5c9c78e-be0f-c841-abf7-d4e0b26008ec.png}}}}}}}}}
파일:급습자 제르미오.gif
<colbgcolor=#000000> 이름 급습자 제르미오
체력 1인 모드 1억 3260만 / 1,326줄
4인 모드 149억 1800만 / 149,180줄
약점 속성 파일:속성-화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수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명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암속성 약점(던파).png ?
약점 상태이상 파일:상태이상-감전(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출혈(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중독(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화상(던파).png 0%
성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
캐릭터 스토리 【펼치기 / 접기】
강줄기는 부유섬 사이사이를 벼락같은 소리로 관통하며 떨어졌다.
요괴는 그 강줄기를 따라서 아래로, 더 아래로 내려갔다.
요괴는 이 강줄기가 끝나는 곳, 동족의 땅으로 가고자 했다.
하지만 요괴는 그 땅에 이르지 못하고 물기 가득한 진흙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망할 놈들... 망할 족속들... 망할 미물들..."

이윽고 악에 받친 괴성이 물줄기 소리를 뚫고 퍼져갔다.
그것도 잠시 요괴는 온몸의 상처를 견디지 못하고 피를 토해냈다.
그럼에도 요괴는 괴성을 질렀다. 자기 안의 모든 걸 토해냈다.
압도적인 힘을 타고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원망을,
도망치는 재주만 있다며 무시하던 동족들에 대한 설움을,
감히 요괴인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은 인간들에 대한 분노까지.

괴성은 비록 소리 없는 아우성이 되어버렸지만,
요괴는 그렇게라도 잊어버리고 싶었다. 지워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요괴 안에서 기억이라는 줄기는 점점 거대한 강줄기로 커져갔다.

"베즐로 님! 녀석이 도망칩니다! 쫓아야 합니다!"
"얼마 못 가 죽을 거다. 동료들부터 챙겨!"

한쪽 눈을 잃으면서도 자신의 어깨를 베어낸 그 사냥꾼.
한쪽 팔을 잃으면서도 자신의 허리를 베어낸 그 사냥꾼.
마지막으로 금빛 화살로 자신의 목을 관통한 그 사냥꾼까지.

거대한 기억의 줄기는 흐려져 가는 의식 속에서도 세차게 내리쳤다.

“달 사냥꾼... 달... 사냥꾼...”

요괴는 그 치욕의 이름을 되뇌었다. 그리고 바라고 바랐다.
자신의 어깨를 베어낸 그놈의 남은 눈마저 으스러뜨리길.
자신의 허리를 베어낸 그놈의 남은 팔마저 잘라버리길.
마지막으로 자신의 목을 관통한 그놈에게는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줄 수 있길.

요괴는 자신의 영혼을 팔아서라도 그 바람을 이루고 싶었다.
특히 그 오만한 눈빛으로 자신을 내려다보던 그 거대한 상아를 든 달 사냥꾼을 떠올리며
요괴는 되뇌었다. 하지만 요괴는 미처 알지 못했다.
지금 자신의 되뇜이 인간이 말하는 기도와 무척이나 닮아있었다는 것을.
그로기
<colbgcolor=#000000> 그로기 여부 O
그로기 유도 패턴 무력화 파괴,
데미지 배율 보정 +50%p[무력화파괴][패턴파훼]
특이사항 -
잔챙이 몇 놈 잡았다고 기고만장해지고는 / 설마하니 네가 나보다 빠를까[로그]

달 사냥꾼 베즐로
저놈이야... 모험가! 저놈이 모습을 감추기 전에 야탄 님의 행방을 알아내야 해!

요괴들을 이끌고 달이 잠긴 호수를 습격한 요괴. 급습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우 빠른 속도와 기습이 특징이다. 참고로 급습자라는 이명은 달 사냥꾼들이 붙인 이명이며 본인도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본래 달 사냥꾼들에게 쫓기며 목숨을 겨우 부지하는게 일상일 정도로 약한 요괴였으나 요마왕 마키아에게 받은 힘으로 매우 강해져 역으로 달 사냥꾼들을 유린하고 다닌다. 이전까지 당했던 억하심정이 있는지 달 사냥꾼들에 대한 증오심이 깊다. 특히 베즐로에 대해서는 자신의 목에 화살을 꽂았던 기억이 있는지라 선계가 요괴에게 망하는 꼴이나 보라며 일부러 살려둔다. 하지만 결국 모험가 일행의 추격 끝에 수세에 몰리고 살아남아 추격해온 달 사냥꾼들의 손에 완전히 사냥당한다.

3.1.1. 패턴

  • 표적 새기기
    제르미오 패턴의 핵심. 플레이어에게 새기는 보랏빛 표적과 제르미오 본인에게 새기는 하얀색 표적 둘로 나뉜다. 보랏빛 표적은 제르미오 주위의 원형 장판 테두리에 걸치면 사라지고, 하얀색 표적은 평타로 부술수 있다. 메인 패턴에 이를 제대로 파훼 못할시 전멸기가 나오기에 적정 스펙의 파티는 꼭 외워야 한다.
  • 그림자 검
    필드에 1~3개의 검을 떨구는데, 이 검의 원형 범위 안이 안전지대다. 피하지 못하면 홀딩되어 이후 추가타를 맞기 때문에 칼이 보인다 싶으면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
  • 도주
    달이 잠긴 호수 하층은 제르미오를 추격하는 컨셉에 맞게 도주 게이지가 존재하며 이것이 가득찰 경우 제르미오는 다음방으로 도주한다. 도주후 일정시간 내에 따라잡지 못하면 체력을 회복하기에 빠르게 쫓아야 하며, 총 2회까지 도주한다.
  • 급습
피식자 주제에

주제 파악 똑똑히 시켜 주마!
첫방에서 도주후 재조우시 바로 그로기 패턴을 진행한다. 진행순서는 다음과 같다.
  • 투명화 상태로 맵 한구석에 숨은뒤 보라색 표적을 새긴 후 맵 전체에 칼을 떨군다.
  • 그 후 표적을 지우지 못한 플레이어를 공격후 하얀색 표적을 본인에게 새긴다.
  • 하얀 표적을 제거할 시 점프로 회피 가능한 휩쓸기를 한 후 그림자 검을 떨군다.
  • 1~3의 과정을 세번 반복한다.
  • 이후 그림자 검을 떨군 순서대로 터뜨린다.
  • 마지막까지 홀딩이 안된 플레이어가 존재할경우 마지막 등장에 하얀색 표적을 드러낸다. 이를 파훼시 그로기.

패턴중 하얀 표적을 하나도 파훼를 못하거나 그림자 검의 홀딩에 파티 전원이 걸리면 즉시 전체 홀딩후 즉사기를 쓰기 때문에 회피후 하얀 표적 제거가 최우선이다.

3.1.2. 공략

정면 승부는 무리였나... (사망 시)
달 사냥꾼 베즐로
해냈어! 아.. 아니? 이 이상한 기운은 뭐지?

3.2. 적아 울라드

BGM
||<-4><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000><bgcolor=#000000><tablebgcolor=#FFFFFF,#696969>
최종보스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일러스트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파일:6e6f405a-8647-e137-5af8-7d4fe1b14fea.jpg}}}}}}}}}
파일:적아 울라드.gif
<colbgcolor=#000000> 이름 적아 울라드
체력 1인 모드 각 페이즈당 7960만 / 796줄
4인 모드 각 페이즈당 89억 5500만 / 89,550줄
약점 속성 파일:속성-화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수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명속성 약점(던파).png ?
파일:속성-암속성 약점(던파).png ?
약점 상태이상 파일:상태이상-감전(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출혈(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중독(던파).png 0%
파일:상태이상-화상(던파).png 0%
성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
캐릭터 스토리 【펼치기 / 접기】
“크앙...”

어느 어린 신수가 오래된 그물 덫에 걸려 꼼짝도 못 하고 울고 있었다.
하지만 그 울음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다.
왜냐하면 크게 울어도 자신이 외톨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길잡이 강은 별내림 숲과 달이 잠긴 호수에 비해 많은 신수가 살지 못했다.
이어진 땅으로부터 올라오는 요괴와 험난한 지형은 신수가 편히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살아가는 신수들은 있긴 했다. 어린 신수의 무리도 그러했다.
요괴들이 그들의 무리를 몰살시키기 전까지 말이다.

어린 신수는 혼자 천운으로 살아남았지만, 그리 기쁘지 않았다.
도망치다 생긴 상처와 굶주림이 점점 심해진 것도 있지만, 혼자라는 사실이 너무 아팠다.
“베즐로! 여기 신수가 걸려 있어! 어린 녀석 같은데?”

눈이 감기려던 찰나, 어린 신수의 귓가에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곧 황금빛 칼날이 어린 신수의 시야를 가리던 낡은 그물망을 베어냈다.
길잡이 강에서 가끔 보았던 '인간들'이었다.

“진작에 오래된 덫은 치우라니까, 애먼 어린 신수만 죽을 뻔했잖아.”

인간들이 어린 신수에게 다가왔다. 아마 베즐로라는 게 저 인간의 이름 같았다.

“그러고 보니 이 녀석, 지난번 요괴들에게 당했던 녀석들 새끼 같은데."

베즐로라는 인간은 어린 신수를 쓰다듬었다.
오랜만에 밀려온 다정한 온기에 순식간에 어린 신수는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

꿈에서 어린 신수는 자신의 무리에게 달려갔지만, 모두 흩어지고 말았다.
그제야 꿈이 꿈이라는 걸 자각한 어린 신수는 목 놓아 울었다.

“어이고야. 서럽게도 우네.”

그제야 어린 신수는 눈을 떴다.
베즐로라는 인간과 산처럼 쌓인 열매, 그리고 약초로 덮인 상처가 보였다.
어린 신수는 상처와 열매와 베즐로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 눈에 경계심이 가득한 걸 눈치챈 베즐로는 몸짓을 섞어가며 말했다.

"네가 잠들어버린 사이에 야탄 님, 그러니까 우리 대장이 주고 갔어. 그러니까 네 거야."

그제야 어린 신수는 자신 앞에 놓인 열매를 모두 먹어 치웠다.
오랜만의 달콤함에 경계심은 온데간데없어져 버렸다.

“하긴 인간이든 신수든 혼자 지내는 건 쉽지 않지."

베즐로는 팔을 뻗어 어린 신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다시 몸짓을 섞어 말했다.

“너, 나랑 같이 갈래?”

베즐로의 몸짓에 어린 신수는 금세 의도를 알아챘다.
어린 신수는 베즐로를 따라 호수로 향했다. 하지만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끝내 어린 신수는 호수를 코앞에 두고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저런, 고향이 눈에 밟히는 모양이네.”

앞장서서 가던 베즐로는 어린 신수에게 되돌아왔다. 그리고 말했다.

“그럼 이렇게 할까? 내가 다시 만나러 올게. 그럼 넌 고향에서 외롭지 않을 거야.”

다시. 만나러. 올게.
뜻을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울림이 좋았다. 어린 신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너를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 어디 보자... 그래, 울라드 어때?”
“길잡이 강을 좋아했던 내 친구 녀석 이름인데, 너와 어울릴 것 같아서 말이야.”
“죽은 사냥꾼의 이름은 좀 그런가?”

또다시 기분 좋은 울림이 느껴졌다. 어린 신수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맘에 든다면 다행이네.”
“그럼, 울라드. 금방 다시 올게. 그때까지 몸조심하고.”

그날 이후로 어린 신수는 더 이상 외롭지 않았다.
약속을 지킨 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가 지어준 이름이 있었다.
그리고 그 친구를 따라 요괴를 사냥하는 법을 익혔고, 강해졌다.
시간이 지나 이 어린 신수는 자랐고 길잡이 강의 수호신, 울라드로 불리게 되었다.
나약한 어린 신수가 수호신이라 불릴 정도로 거대하고 강한 신수가 되는 세월에도
하나는 변하지 않았다.
바로 베즐로는 울라드를 다시 만나러 온다는 거였다.
그로기
<colbgcolor=#000000> 그로기 여부 O
그로기 유도 패턴 무력화 파괴, 고통 분담,
데미지 배율 보정 +50%p[무력화파괴][패턴파훼]
특이사항 -
너희는 베즐로... 카메린? 여기서 벗어나!

쿠어어어어어어!


바니타스가 달 사냥꾼 베즐로의 친우이자 리더인 야탄과 신수 울라드를 융합시켜 만들어낸 괴물. 불신위괴가 데리고 있었는데, 정작 불신위괴도 바니타스의 만행에 이게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할 짓이냐, 구역질 날 정도로 역겹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자아도 남아 있어서 전투 내내 괴성과 함께 동료들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적아 울라드를 처치하면 달이 잠긴 호수 던전이 클리어된다.

3.2.1. 패턴

3.2.1.1. 공통 패턴
3.2.1.2. 1페이즈
  • 고통 전달
    랜덤한 위치에서 베즐로가 덩굴에 감기게 된다. 이후 고통 전달이라는 캐스팅 바가 생성되고 맵 상의 아무 위치에서 달빛 구슬이 생성된다. 이 구슬을 가지고 베즐로에게 가면 덩굴이 하나씩 제거되며 모든 덩굴 제거 시 울라드의 포효 직전에 베즐로가 보호막으로 감싸 피해를 막는다.
3.2.1.3. 2페이즈
크르르...!

  • 나락
    2페이즈 개막 패턴이자 그로기 패턴. 요기의 파편 두 개가 생성되며(솔플 시 한 개 생성), 이를 부숴줘야만 한다. 노란 게이지가 있으면 공격할 수 있지만, 몇 대 못 때리고 바로 노란 게이지가 다 소모된다. 심지어 이 와중에 보스는 여기저기 융단폭격을 하고 난 후 직접 떨어져내려 막강한 데미지를 준다.

    핵심은 떨어지는 보스가 요기의 파편을 공격하게 만들 것. 작정하고 공격하면 요기의 파편 하나는 부술 수 있지만, 둘 다 부수는 건 힘들다. 하지만 보스로 하여금 이 파편 하나를 공격하게 만들면 매우 수월해진다. 요기의 파편은 보스의 점프 공격의 타겟이 될 수 있으니 본인이 보스의 타겟이 된다면 요기의 파편 쪽으로 달려가자. 보스의 타겟이 된 유저는 주변에 투명한 보라색 장판이 생성되니 자신이 타겟인지 아닌지는 금새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3.2.2. 공략

결국... 달이 잠긴 호수로... 돌아가지 못하고...
카메린 그 아이를... 부탁하네... (사망 시)
달 사냥꾼 베즐로
이걸로 잠깐의 안식이라도 깃들길.

[1] 5초정도의 짧은 그로기가 발생한다.[매복] [무력화파괴] [패턴파훼] [5] 5초정도의 짧은 그로기가 발생한다.[매복] [무력화파괴] [패턴파훼] [9] 5초정도의 짧은 그로기가 발생한다.[매복] [무력화파괴] [패턴파훼] [무력화파괴] [패턴파훼] [15] 모험가 비질란테가 사용하는 무기이기도 하다.[16] 인게임에선 모험가와 대련하지만 스토리에선 달 사냥꾼 베즐로와 카메린이 대련하며 비질란테 시점으로 진행할 경우 베즐로 대신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비질란테를 맞이하는 의미로 카메린과 대련하는 특수 연출이 있다. 그래서 비질란테 한정으로 카메린과 싸워야 한다.[무력화파괴] [패턴파훼] [로그] 오른쪽의 대사는 로그 상호대사이다.[무력화파괴] [패턴파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