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드판
SG-1000 및 MSX판
1. 개요
세가에서 1985년 3월에 제작 및 발매한 오락실용 탑뷰 런앤건 게임. 일본 바깥에는 세가 닌자(Sega Ninja)라는 타이틀로 발매되었다.2. 설명
반역자 교쿠로자에몬(玉露左衛門)에게 쫓겨난 쿠루미 공주(くるみプリンセス)가 닌자가 되어서 성을 되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는 게임이다. 비디오 게임 중에서 최초로 쿠노이치를 다룬 게임.버튼은 3개 쓰는데, A버튼은 자기가 향한 방향으로 수리검을 던지는 버튼, B버튼은 상단으로 수리검을 던지는 버튼, 그리고 C버튼(SG-1000판이나 MSX판, 그리고 마스터 시스템판 '더 닌자'에서는 A+B)은 일정 시간동안 자신의 모습을 숨겨서 위기 회피를 하는 버튼이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어가 움직여야만 스크롤이 되지만, 일부 스테이지에서는 강제 스크롤로 진행되기도 한다.
두루마리를 얻으면 배경음악이 바뀌면서 수리검의 위력이 세지는 파워업을 하는데, 피격당해서 잔기를 잃거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초기화된다.
난이도는 이 때의 세가 게임들이 그렇듯 꽤나 어려운 편.
플레이어가 미니스커트를 입은 공주라는 점에서 모모코 120%와 함께 미소녀 게임의 여명기 게임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3. 이식
이듬해인 1986년에 세가의 게임기 SG-1000으로 이식되었으며, 같은 년도에 포니캐년에서 MSX로 그대로 컨버전하였다. 그래서 재믹스 플레이어들 사이에도 '여자 닌자가 나오는 게임'으로 어느정도 알려져 있는 게임이다.SG-1000판 및 MSX판은 그래픽이 크게 하향되었고 일부 스테이지도 삭제되었다. 그 대신, 게임 내에 숨겨진 두루마리 5개를 모아서 특정한 루트를 타야만 진엔딩이 나오는 방식으로 게임이 바뀌었다.
그리고 세가는 세가 마스터 시스템용 메가롬팩으로 이 게임을 '더 닌자'(The Ninja)라는 이름으로 새로 이식해서 1986년 11월에 발매했는데...[1]
주인공이 남자로 바뀌었다. 여전히 삭제된 스테이지는 있지만, 이 버전만의 오리지널 스테이지도 있고, 숨겨진 아이템을 얻어야만 진엔딩이 나오는 것은 SG-1000판 및 MSX판과 동일하다. 같은 콘솔로 출시된 '슈퍼 원더보이'와 비슷한 변화.
닌자 프린세스를 오락실 그대로 이식한 버전은 먼 훗날 세가 새턴판 SEGA AGES 메모리얼 셀렉션 Vol.2에서야 실현되었다. 그리고 아스트로시티 미니에도 오락실판으로 수록되었다.
[1] 일본판 패키지에는 제목 忍者 위에 작은 글씨로 忍者プリンセス1メガ版(닌자 프린세스 1메가판)라고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