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7년 육군 중장 윤정권, 육군 중장 강다은, 이 둘은 25년 동안 서로의 얼굴만 바라보고 살아온 깨가 넘치는 부부다. 윤정권은 정신력이 우수한 군인이었지만 가끔 망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왕자병 걸린 군인이었고 강다은은 군에서 모범이 되는 여군이었다. 하지만 군조직에선 이 부부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판단하고 불합리한 대우와 함께 군조직에서 이들을 버리려고 하자 결국 주인공은 화를 참지 못하고 군대와 정부를 완전히 뒤집어버리고 자기 자신이 대통령이 될 쿠데타를 계획한다.
그들은 쿠데타를 일으키기 5년 전 자신들이 기르는 애완견을 모티브로 비숑이라는 이름을 담은 조그마한 군대 사조직을 결성한다. ‘주인공인 윤정권과 강다은’ ‘주인공의 애완견 비숑’ ‘윤정권의 여동생 윤지윤’ 그리고 소수의 비숑 멤버들과 함께 군대를 이끌고 정부를 전복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들 뜻대로 세상은 움직여주지 않았다. 쿠데타 도중 알 수 없는 사태가 벌어져 좀비가 나타나 시민들을 물어뜯고 위협을 하며 국가를 위태롭게 만드는 일이 벌어지자 애완견 비숑을 포함한 총 13명의 비숑 멤버들은 혼란에 빠진다. 결국 계엄령이 선포되고 비숑 멤버들은 새로운 난관에 직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