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맨을 공격하는 조안스로프[1] |
1. 개요
Zoanthrope, 영국의 SF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외계종족 타이라니드의 시냅스 크리처 중 하나. 신체 능력은 비교적 낮은 대신, 하이브 마인드로 인해 발생하는 사이킥 파워 운용에 특화되어 있는 강력한 사이커다.
2. 기원
조안스로프의 존재가 처음 목격된 곳은 몰록(Moloch) 행성으로 알려져 있다. 제국의 연구에 의하면 조안스로프는 타이라니드의 유전적 계통도에서 다른 종들과의 연관성이 낮으며, 엘다의 DNA를 흡수하여 새롭게 만들어낸 종으로 추정하고 있다.[2]유명한 조안스로프 개체로는 엘다의 크래프트월드 중 하나인 말란타이를 전멸시킨 둠 오브 말란타이가 있다. 이 둠 오브 말란타이는 말란타이를 멸망시키고 자취를 감추었지만,[3] 둠 오브 말란타이의 후손인 뉴로스로프(Neurothrope)가 신규 조안스로프 개체로 대거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 녀석의 진화형으로 추정되는 뉴로타이런트들이 추가되었다.
3. 특징
몸통은 가늘고 긴 편이며, 팔다리 등의 부속지는 퇴화하여 아주 짤막하게 남아 있는 정도. 그에 반해 비대해진 머리와 뇌는 가느다란 목으로는 물리적으로 버티기가 어려울 정도의 크기와 무게를 자랑한다. 때문에 실제로 조안스로프의 몸을 떠받치고 있는 것은 육체가 아니라 강력한 사이킥 파워로서, 이를 이용해 몸을 지탱하고 공중을 떠다닌다.[4]조안스로프처럼 지속적인 공중부양을 하면서 동시에 여러가지 사이킥 파워를 쓰는 것은 인간 사이커들에게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엄청난 부담과 능력을 필요로 한다. 이는 조안스로프의 사이킥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조안스로프는 스페이스 마린의 라이브러리안이나 엘다의 파시어처럼 워프의 힘을 이용하는 게 아니라 하이브 마인드의 강대한 의지의 극히 일부분 만을 이용해서 사이킥 파워를 사용한다. 허나 이 에너지는 너무 강력해서 두뇌 조직에 피해를 입히는 일이 드물지 않게 있다.
인류제국에게 조안스로프는 모든 타이라니드 개체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조안스로프의 존재 이유는 지극히 단순하여, 오직 하이브 마인드가 보내오는 사이킥 에너지를 수신하고 이를 통제하는 것 뿐이고 그 외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 때문에 각 조안스로프 개체의 제일 목표는 하이브 마인드의 명령 수행을 제외하면 오직 자기 자신의 생존 뿐이다. 때문에 주변에서 위협을 감지할 경우 본능적으로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는다.
조안스로프는 하이브 마인드가 보내오는 사이킥 에너지의 아주 미세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이를 여러가지 다른 종류의 사이킥 파워로 전환시킨다. 적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워프 필드(Warp field)를 펼치거나, 하이브 마인드의 의지가 만들어낸 발톱으로써 두꺼운 아다만티움 장갑도 관통할 수 있는 강력한 광선을 발사하고, 넓은 범위에 걸쳐 폭발을 일으키는 등의 능력도 갖고 있다. 또한 전장에서 하이브 마인드의 지령을 중계하여 하위 타이라니드 개체들을 통제하는 시냅스 크리처(Synapse Creature)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임페리얼 가드 등에서는 조안스로프의 위협 수준을 하이브 타이런트나 카니펙스 다음으로 높게 설정하고 있으며, 일선 장병들에게는 최소 중거리 이상에서 대전차 무기로 몸통을 노리라고 가르치고 있다.
4. 생체정보
- 명칭 : 조안스로프(Zoanthrope)
- 일반명 : 브레인(Brain)
- 학명 : 티라니쿠스 아니무스 아보렌스(Tyranicus animus aborrens, 혐오스러운 영혼을 지닌 타이라니드)
- 평균 신장 : 약 3.5m
- 평균 체중 : 약 0.5톤
- 최초 발견지 : 몰록(Moloch)
- 역할 : 사이킥 공격
- 위협수준 : 높음(High)
5. 각종 매체에서의 출연
5.1. 미니어처 게임
2판
3판
5판 모형
엘리트 슬롯을 차지하는 사이커 유닛이다.
기본적으로 3마리 유닛으로 구성되어있고, 최대 6마리까지 편성할 수 있다.
강력한 사이킥 보호막인 워프 필드(Warp Field) 규칙으로 4+ 인불세이브를 받는다. 아머 세이브만 있는 다른 타이라니드 유닛보다 대전차 공격을 더 잘 버텨내므로 의외로 포인트 대비 내구성은 좋은 편이다.
유닛에 편성된 마리수가 늘어날수록 모탈 운드를 가하는 스마이트 사이킥의 시전 성공률과 위력이 점점 증가한다. 유닛에 편성된 마리수 하나당 사이킥 테스트에 +1, 모탈 운드량에 +1을 받아 최대 +6 시전 보너스, 모탈 운드는 최대 +3만큼 증가하며, 덕분에 스마이트 시전시 굴림이 11 이상이 떴을 때 위력이 증가하는 규칙도 더욱 자주 적용해서 최대 1d6+3 (4~9) 모탈 운드를 가할 수 있다. 필요하면 Power of the Hive Mind 스트라타젬을 사용해서 스마이트를 한번 더 시전하는 식으로 웬만한 전차급 차량이나 괴수도 박살낼 수 있다.
기동성이 느려서 첫 턴에 바로 스마이트 사이킥을 쓰기는 힘드므로, 첫 턴에는 보통 아군 유닛의 생존성을 돕는 1번 카탈리스트나 기동성을 늘려주는 4번 온슬로트를 채용하여 버프를 준 뒤 두번째 턴부터 스마이트를 사용하게 된다.
9판에 추가된 조안스로프의 시냅스 사명(Synaptic Imperative)은 1턴동안 아군 시냅스 크리처 주변에 워프 보호막을 전개하여 몬스터에게는 4+, 나머지 유닛에게는 5+ 인불 세이브를 제공하는 규칙으로, 대전차 화기에 취약한 몬스터를 보호하기에 최적인 우수한 능력이다.
10판에서도 성능 좋은 대기갑 병종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예 1분대에 6마리를 편성 후 화력을 투사하는 형식으로 운용된다. 인볼 세이브에다가, 시냅스 범위 내의 유닛에겐 6+ 인볼까지 부여할 수 있다.[5][6] 하지만 몸이 약해 잘 죽는다는 점 때문에 차차 모습을 감추다가, 24년 6월 뉴로타이런트와 합류가 가능하도록 바뀌면서 버프 되었다.[7]
근접 공격력은 가드맨과 비교될 정도로 약하기에 거의 고려되지 않고, 인불 세이브로 적의 근접 유닛을 묶어두는 정도에 그친다.
5.2. PC 게임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에서는 타이라니드의 유닛 중 하나로 등장한다. 원작 미니어처 게임 로어에서 포병 역할인 바이오보어를 제치고 DoW2 한정으로 실질적인 야포 포지션으로 운용된다. 기본 공격 역시 광역이며, 스킬 '워프 블래스트'로 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8] 하지만 공격 쿨타임이 길고 방어력과 체력이 매우 약해 역시냅스 셔틀이 되기 쉬워 쉽게 사용하기 힘들다. 워프 배리어로 방어력을 높혀주면 쓸만하지만 퇴각 시에는 벗겨진다. 퇴각하는 걸 추적해서 잡는 건 조안스로프를 상대로는 매우 쉬운 편.Warhammer 40,000: Space Marine 2에선 타이라니드들 사이로 무언가 날아온다면 대부분 스포어 마인이나 이 녀석들이다. 공중에서 워프 블래스트나 사이킥 비명 공격을 가해오는데, 당연히 방어가 불가능하고 맞으면 상당히 아프기 때문에 상대하기 매우 성가시다. 맷집 또한 보호막 때문에 생각보다 단단한 데다가 바로 터져 죽지도 않고 바닥에 가라앉아 처형 모션을 기다리는데, 일일히 가서 처형해야 하는 것이 상당히 귀찮다.
[1] 출처: 게임즈 워크샵[2] 비슷하게 다른 종족의 유전자를 가져온 타이라니드로 바이오보어(오크), 타이런트 가드(인간, 스페이스 마린)가 있다.[3] 그냥 행방불명된 게 아니라 7판 이후 모델까지 삭제되었다. 뉴로스로프 때문에 설정만 유지되는 중이다.[4] 사이킥 파워로 지탱하지 않으면 목이 멀쩡할 수 없기 때문에 퍼라이어가 가까이 다가가면 목이 부러진다고.[5] 같은 대기갑인 티라노펙스는 포인트 상승과, 데미지 너프로 사용 못할 유닛으로 전락해버렸고, 나머지 전차 유닛들도 s가 기갑에 미치지 못해 제대로 된 데미지를 넣질 못한다.[6] 그나마 24년 2월 밸패로 티라노펙스의 포인트가 대폭 절감되면서 조안스로프의 부담이 다소 내려갔다.[7] 뉴로타이런트의 특규로 사격 무기 bs가 3+에서 2+로 증가된데다, 시냅스 크리처들의 근접 능력도 약간 상승되면서 자기 몸은 지킬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8] 사실 DOW2에서 야포 클래스에 속하는 녀석들은 대체로 체력이 물장갑이다. 대표적인게 임가의 만티코어. 문제는 조안스로프는 터지면 역시냅스로 아군 부대에까지 피해를 입히는 것에 비해, 만티코어보다 사거리가 짧아 훨씬 더 다루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