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5 16:28:40

노리스 부인

노리스 부인
Mrs. Norris
파일:노리스부인.png
<colbgcolor=#000><colcolor=#fcd971> 출생 <colbgcolor=#FFFFFF,#000> 1984년 혹은 그 이전
고양이
암수 암컷
먼지색
주인 아거스 필치

1. 개요2. 상세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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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호그와트의 관리인 아거스 필치고양이. 노리스 부인[1]이라는 이름처럼 성별은 암컷이다.

평상시에는 호그와트 성 내를 순찰하고 있으며, 호그와트 내에서 교칙을 어긴 학생을 귀신같이 찾아내서는 주인을 불러온다. 말도 못하는 그냥 고양이면서 어떤 식으로 자기 주인에게 일러바치는 지는 불명.

2. 상세

감지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 해리와 론이 투명망토를 쓴 상태에서도 기척을 느끼기도 했고[2] 4권에서는 통행 금지 시간에 기숙사 밖에 나왔다가 함정 계단에서 함정에 빠진 해리에게서 나는 비누 냄새를 맡아 해리를 거의 발견할 뻔하기도 한다.

작중 은근히 고생이 많다. 2권에서는 물에 비친 바실리스크의 모습을 보고는 몸이 굳어버리는 사건의 첫번째 피해자[3]가 되었으며, 5권에서 위즐리 형제가 엄브리지 치하의 호그와트에서 탈출하는 사건 이후 그들의 유지를 이어받은 피브스가 노리스 부인을 자주 납치해서 갑옷 안에 넣고 가두곤 했다고.

시리어스한 전개가 본격화되는 6권 이후로는 필치와 함께 사실상 공기 취급. 7권에서 아주 잠깐 언급되는게 고작이다. 영화 역시 막판으로 갈수록 거의 잊히긴 한다.[4]

3. 기타

필치는 노리스 부인을 매우 아껴서[5] 노리스 부인이 굳어버린 것을 발견하자, 노리스 부인이 죽은 줄 알고 마침 옆에 있던 해리를 범인으로 단정하고선 오열하며 해리를 거의 죽이려고 했다. 이후로도 괜히 지나가던 학생들에게 화풀이를 한다.[6]

소설에서와 영화에서의 묘사가 상당히 다르다. 소설에서는 비쩍 마른 몸에 털빛은 회색이며, 툭 불거진 노란 눈을 하고 있다고 되어있는데,[7] 영화에서는 털빛이 갈색/회색 얼룩무늬이며 눈은 초기에는 홍채를 포함해 눈 전체가 새빨간 붉은색이었다가 나중에는 파란 눈으로 나온다.[8] 덩치도 소설에서 나오는 비쩍 말랐다고 보기에는 꽤 큰 편.[9]

일단 소설에선 꽤 볼품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나오지만 영화에선 외모가 상향되었다.[10] 영화 내의 노리스 부인을 보면 원작의 노리스 부인이 눈 성형 성공+털색 교체+살 좀 찜+얼굴 성형 성공하면 저리 될까 할 정도.

아무래도 영화의 영향이 컸는지 노리스 부인은 팬아트에선 주로 영화 내 모습으로 더 많이 묘사되지만[11] 원작풍으로 묘사한 팬아트도 있다.

극초반엔 맥고나걸 교수처럼 동물로 변할수 있는 사람 아니냐는 설도 나왔었고 크룩섕스처럼 고양이와 니즐 사이의 혼혈이 아니냐는 설도 있었으며 프리퀄 시리즈두 번째 영화가 개봉한 이후에는 태생적으로 점차 동물로 변하다가 나중에는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하고 평생 동물로 살아야 하는 저주를 받은 사람이 아니냐는 설까지 나왔는데, 작가 본인의 말에 의하면 그냥 좀 똑똑하고 기분 나쁜 고양이일 뿐이라고 한다. 작가 말까지 고려해보면 노리스 부인이 여태 보였던 뛰어난 감지능력도 그냥 유별나게 감이 좋은 것 뿐이라는 말이 된다.

참고로 노리스 부인과 필치가 제법 친밀한 관계인건 필치가 스큅이라는 점과 관련이 있다. 스큅은 거의 머글에 가까워 마법도 못 쓰지만 머글은 못 보는 디멘터를 볼 수도 있고, 고양이들과 일반적인 수준 이상의 유대감을 가지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 노리스 부인이 별 마법 능력이 없고 좀 똑똑한 고양이 선에서 그치는데도 필치에게 이거저거 일러바치는걸 필치가 다 알아듣는 것도 필치가 지닌 스큅의 특성이 작용한 결과일수도 있다.

학생들 입장에선 거의 공공의 적이라 볼 수 있지만, 필치같은 대규모 기숙학교 학생들을 다 관리해야 하는 입장에 놓인 수위의 입장에서라면 노리스 부인만큼 고마운 녀석이 또 없을수도 있다. 능력 쓰건 못 쓰건 간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나잇대의 학생들의 교칙위반, 각종 사고, 탈출 등을 일일이 다 잡아내야하는 수위한테, 그런 학생들이 어디서 무슨 사고를 치거나 하는지를 다 가르쳐주는 고양이가 있다면 일단 일하는데 있어서 한결 수월해질테니까.[12]
다만 주로 해리 포터 시리즈는 해리를 비롯한 학생들 입장에서 묘사되는게 더 크다보니 주인과 함께 밉상으로 찍히기 쉬운 포지션이었고, 그렇게 대놓고 설계된 포지션의 캐릭터라 할 수 있다.[13]


[1] Mrs. Norris[2] 여기에서 해리는 혹시 노리스 부인이 투명망토를 꿰뚫어 볼 수 있는 게 아닌가 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고양이니만큼 평범한 인간보다 후각과 청각이 좋은것이 당연하니 소리나 냄새로 누군가 있다는 걸 감지했을 가능성이 높다.[3] 덕분에 필치는 노리스 부인이 습격당한 장소에서 잠복하다가 학생들이 지나다닐 때마다 말도 안되는 트집(시끄럽게 숨쉬었다, 행복해 보인다 등)을 잡아가면서 벌을 주려고 했다. 참고로 노리스 부인이 전신마비 상태에 그친 건 노리스 부인이 반사체(수면)를 통해 바실리스크의 모습(정확히는 눈)을 봤기 때문이다. 바실리스크의 눈을 반사체나 상을 왜곡시키는 물체(카메라 렌즈 등) 없이 직접 볼 경우, 울보 머틀처럼 그 자리에서 즉사당하게 된다.[4] 영화 마지막 부분에 필치가 청소하는 장면에 노리스 부인이 보인다.[5] 사실 학교 내에서 친밀한 인간관계도 없어보이는 필치 입장에선 노리스 부인이 유일한 친구 포지션일 가능성도 있다.[6] 온갖 말도 안 되는 핑계로 징계를 주려고 했는데 그 이유인즉 숨소리가 시끄럽다거나 행복해보인다는 것...[7] 회색 털에 노란 눈 조합이면 브리티시 숏헤어나 페르시안 계열일 가능성이 있다. 원작 묘사에 맞춰서 노리스 부인을 묘사한 팬아트. 심약한 사람은 좀 무서울수도 있으니 주의.[8] 종종 구글에 돌아다니는 사진을 보면 푸른 눈이 아니라 갈색에 가까운 어두운 노란색의 눈으로 나오기도 한다.[9] 사실 영화에서 노리스 부인 역으로 나온 고양이는 품종이 메인쿤으로, 고양이 중 가장 큰 축에 속한다. 고양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보통 고양이와 견줘봐도 영화 내 노리스 부인이 조금 더 커보임을 알 수 있다.[10] 영화에선 눈이 툭 불거지지도 않고 몸이 그닥 마르지도 않았다. 그냥 덩치 크고 털 긴 야생 고양이 풍의 고양이일 뿐.[11] 사실 이건 많은 등장인물의 공통점이다. 특히 외모 수혜를 많이 본 인물들(예시: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경우 거의 영화 쪽의 외모로 팬아트에 그려진다.[12] 게다가 필치는 마법을 못 쓰는 스큅이기에 마법을 쓸 줄 아는 마법학교 학생들을 통제하는데 있어서는 네 명의 기숙사 사감(모두 마법사들)보다 배로 힘들게 뻔하다.[13] 원작 보면 일단 외모부터 볼품없고 심술맞게 생겼으니 비호감 캐릭터가 될 것을 상정하고 그렇게 외모설정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덤으로 게임 번역판에서는 존댓말을 한다. 노리스 부인을 부르는 목소리도 나긋나긋해서 자기 부인을 부르는 남편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