ネプラカス
에로게 란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RanceX -결전-에서 처음 등장했다.
1. 개요
악마왕 라사움의 수하 악마로, 악마로서의 계급은 2급, 즉 군주 클래스에 해당한다. 본래 군주 클래스의 악마 대부분은 악마계에 틀어박혀서 부하 악마가 주는 영혼을 상사한테 헌납하지만, 네프라카스는 특이하게도 인간계에 적극 간섭하는 유형이라고 한다.인간으로 위장했을 때의 모습은 인자한 노인. 하지만 본색을 드러내면 얼굴 부분이 호러스럽게 변한다.
2. 작중 행적
2.1. 1부
자유도시를 침공하는 마물 대장군 피사로 토벌 작전을 진행할 때 잠깐 조우 가능.[1] 란스 6에서 페리스에게 모태형을 내린 자가 바로 이 네프라카스이다. 페리스의 사연을 듣고 열받은 란스와 전투 개시.1회차에서 진행한다면 매우 난이도가 어려워서 사실상 클리어가 불가능하다. 초반에 강력한 공격을 날리는데, 이게 어느 정도 CP가 쌓인 회차 기준으로도 매우 아파서 수리검이 반드시 끊어줘야 한다. 호넷을 육성하고 있을 경우 2턴의 공격을 수리검으로 봉쇄한 뒤 육색파괴광선으로 극딜하면 되고, 굳이 극딜이 아니어도 코우히메의 독과 엘레노아 란의 수면, 그리고 힐러들과 크룩 모프스를 이용하여 최대한 생존하면서 조금씩 체력을 갉아 먹는 식으로 깨면 된다.
전투에서 패배할 경우 페리스는 네프라카스에게 붙잡혀 다시금 모태형에 처해지게 되고 란스도 사망하면서 게임 오버.
전투에서 승리하면 네프라카스는 그대로 사라지고, 페리스는 자신이 당한 일 때문에 란스가 열받아서 공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는 '원래는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지 않았느냐'며 툴툴거리면서도 내심 고마움을 느낀다.
그 뒤 재보를 들고 이동하는 골드 하니에 눈이 멀어 악마 회랑으로 유인당해 란스를 필두로 한 마인 토벌대의 공격으로 머리만 남아 도주하던 피사로를 끝장내는 것으로 1부에서의 등장은 끝난다.
다만, 네프라카스를 처치한다고 해서 특정한 실적을 주는 것도 전혀 아니므로 경험치랑 상자 먹을 생각이 아니라면 그냥 싸우지 않고 넘어가는 게 낫다. 앞서 언급했듯이 1회차 시점에서는 살인적인 난이도를 자랑하기에 그냥 싸우지 않는 것이 상책.
2.2. 2부
2부 시점에서는 주요 흑막이자 악역으로 등장한다. 계급이 1급으로 상승했다.
창조신 루드라사움이 레벨 신을 제외한 모든 신의 지상계 간섭을 금지하여 신들이 지상에서 자취를 감춘 사이에 지상계에 혼란을 조장하기 시작한다.
2부 프롤로그에서 RA 6년에 다크란스와의 접촉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그의 계획과 음모를 알게 된 다크란스가 그와 적대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음모를 막기 위해 여정을 떠나면서 싸움을 이어나가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다크란스의 모험이 지상을 넘어서 악마계와 천계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 2부 분량이 워낙 초압축되었으므로 대체 뭔 짓을 꾸민 건지는 알 수 없다.
2부의 주인공 엘 모프스가 꾸는 꿈인 '어떤 신의 비련의 이야기'에서 인간계 간섭을 금지당해 더 이상 란스를 관찰할 수 없어 상심한 쿠엘플란에게 노인의 모습으로 찾아간다. 물론 쿠엘플란은 1급신이기에 위장한 모습을 그대로 간파했고, 목적이 뭐냐는 그녀의 질문에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하며 마신약을 꺼낸다. 신이 아닌 악마의 힘이라면 그녀가 바라는 대로 인간이 될 수 있다고 꼬드기며 마신약을 복용하도록 유도한다.[2]
마신약을 복용한 후 잠시 인간의 모습이 된 것에 대해 기뻐하던 쿠엘플란이었지만, 그녀가 알던 대로 1급신은 신 이외에는 어떤 존재도 될 수 없어 정작 인간도 신도 아닌 불완전한 존재가 되어 있었고, 마신약에는 네프라카스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효과가 있었다. 저항하려고 했지만 최대한 자기 손으로 신계를 침공하지 않는 것이 전부였을 정도. 결국 쿠엘플란은 네프라카스에 의해 대괴수로 변이하여 RA 12년, 마왕 란스 퇴치를 목적으로 란스 반대파의 지원을 받던 동헬만의 군대를 집어삼키는 것을 시작으로 인간계를 유린하기 시작한다. 이 덕분에 전쟁은 유야무야 끝나고 강제적인 평화가 찾아온다.
그 뒤 호조 소운을 찾아가 역시 쿠엘플란에게 했던 것처럼 그의 마음 속을 비집는다. 사실 소운은 과거 자신의 소꿉친구였던 난죠 란에 대한 마음을 떨쳐내지 못하고 미련을 두고 있었고 '되살리지 못한다면 지옥에서라도 끌어내라'는 말에 현혹되어 JAPAN 전국 각지에 구멍을 만들어 귀신을 대거 해방시키는 대형 사고를 저지르고 만다. 거기다가 사실 란의 영혼은 소운의 친척인 스즈로 환생했으니 네프라카스의 말은 처음부터 거짓이었던 셈.
본편에서는 샹그릴라로 향하는 엘 모프스 일행과 대치하면서 처음으로 등장. 다크란스가 나타나자 처음에는 물러섰다가 JAPAN의 시고쿠에서 엘이 쿠엘플란을 사라지게 하는 것을 목격하자 뭔가 섞여 있다며 엄청난 관심을 보이면서 일행을 사로잡으려 든다.[3] 그러나 이때 나타난 다크란스에게 제지당하며 그대로 후퇴.
그 뒤로는 등장이 없다가 폭주한 쿠엘플란이 어메이징 성에 쳐들어와 마왕 란스와 그의 자녀들과 전투를 벌일 때 막타를 날리려던 란스가 실수로 쿠엘플란에게 삼켜지자, 대괴수의 힘에 마왕의 힘까지 얻게 되었다고 흡족해하다가 마왕의 피만 두고 인간으로 돌아온 란스의 참격에 한 방에 비명횡사한다. 게다가 마왕의 피를 흡수하여 1급신의 성질과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충돌한 나머지 끝내 폭주한 쿠엘플란이 마혈혼을 닥치는 대로 빨아들이다 뱉어낸 피의 기억이 란스 일행에게 토벌되면서 마왕 시스템까지 붕괴되어 본의 아니게 좋은 일 해준 꼴이 되었다.
게다가 레가시오는 사실 그람을 성장시키기 위해 다크란스를 이용한 것이었는데, 네프라카스가 쿠엘플란에게 수작을 부린 탓에 그람이 20년동안 쌓은 경험치를 쿠엘플란에게 다 빨아먹히고 리셋당해서 레가시오가 분노로 길길이 날뛰었다고 한다. 란스에게 안죽고 살아남았어도 레가시오에게 숙청당했을 거라는 듯.
3. 실력
마검 카오스가 마왕에 필적하는 적이라고 언급하는 만큼 매우 강하다. 하지만 악마는 동급의 신보다 2~3등급 떨어지는 힘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가, 신 특유의 레벨 조정 같은 권능이 없고 강력한 힘을 행사하려면 인간과 영혼을 매개로 한 계약을 맺어야 하므로 마왕보다는 약하다고 보는 게 좋다. 당장 1급 악마의 상사인 삼마자가 마왕보다 강하고, 1급신보다 약한 수준의 힘을 보유하고 있다.[4] 거기다가 파이아르가 나이치사, 질, 가이는 혼자서 대륙의 생명체를 모조리 죽일 수 있다고 언급한 바가 있는데, 그 지상 생명체에 포함되는 케이브리스는 물론 케셀링크보다 약한 다크란스를 상대로 호각을 이뤘던 걸 보면 아무리 봐도 마왕 수준은 아니다.마왕에 필적한다는 초반 언급과 달리 스토리적으로는, 레벨 190인 다크란스와 대등하게 싸우는 데다가, 나중에 가서는 아예 인간으로 돌아온 란스의 공격을 맞고 사망하면서 1부에서 보여줬던 강함이 많이 퇴색했다. 물론 그때 란스는 레벨이 400이었고, 마왕의 피가 남긴 영향 때문에 보통 인간보다 강인한 신체를 지닌 상태였으니 아주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흑막 포스를 팍팍 풍겼던 주제에 너무 허무하게 죽었다.
4. 기타
- 라사움을 비롯해 상급 악마의 행적은 눈에 띄게 없었으나 최종장인 란스10 2부에서 지상계에서 암약을 펼치던 그가 '모든 것은 악마왕을 위해서'라는 말을 남기면서 무언가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것이 간접적이나마 밝혀진다. 문제는 2부 자체가 1부 전개를 수습하기 위해서 극도로 압축이 된 탓에 주로 엘과 그 동료의 성장이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상황이라 그 계획이 뭔지 제대로 안 나오고, 암약하던 그는 인간으로 돌아온 란스에게 허망하게 사망하면서 그가 무슨 목적으로 인간계에 혼란을 조장하는지, 라사움의 계획은 뭔지에 대해서 알 길이 없어서 미회수 떡밥으로 남게 되었다.
- 인간으로 위장한 상태에서 '지금의 나는 상냥하다'라는 말을 하며 본모습을 드러내기 전에 '앞으로의 나는 지금의 나와 달리 상냥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를 볼 때, 인간의 모습과 악마의 모습 간 성격에 차이가 있는듯.
- 2부의 주요 흑막이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2부가 란스 자녀들의 성장기 중심으로 스토리가 짜여져있다보니 본편에서의 비중은 매우 적다. 기껏해야 과거 회상에서 쿠엘플란이나 소운을 찾아가 현혹시키고 속여 자신의 목적을 충족시키는 모습을 제외하면 본편에서는 엘 일행과 대치->다크란스 난입->후퇴, 이 과정만 두번 발생한 후 최후반부 가서야 잠깐 얼굴을 비치더니만 란스에게 한 방에 사망했다. 이 때문에 2부 등장인물 중에서도 존재감이 상당히 옅은 편이다.
[1] 만약 마물 대장군을 토벌하지 않고 자유도시가 자체적으로 해방 작전을 벌일 경우 네프라카스는 등장하지 않는다.[2] 쿠엘플란과 조우한 곳은 엄연하게 천계의 영역이고 라사움의 허락을 받지 않는 독단적인 일이였다. 거기다 1급 악마라고 해도 1급신인 쿠엘플란에게 전혀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에 네프라카스 본인은 상당한 모험을 한 셈이다.[3] 이때 희미하게나마 엘에게서 어떤 기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악마의 창조자 라사움이 누구의 일부인지를 상기해 보면 엘의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 중 하나.[4] 대충 신으로 친다면 2급에서 3급 신 정도의 힘을 가진다고 볼때 하한선인 3급신은 마왕의 최저선에조차 미치지 못하지만 최대 상한선 수준인 2급신 수준이라면 루드라사움 대륙의 마왕들의 최저 하한선과 비슷하게 겹치긴 하므로 1급 악마 수준이라면 얼추 마왕급이라는 말이 아주 틀리진 않다. 특히 비교대상의 마왕이 역대 최약의 마왕 다음 가는 약체인 마왕 란스나 마왕의 각성을 억누르는 상태의 쿠루스 미키나 힘의 대부분을 깍아진 마왕 질처럼 힘의 순위에서 하위권의 마왕이거나 미각성 상태이거나 한다면 1급신보다는 2급신에 가까운 전투력일테니 작중에서 등장한 마왕들 하고만 비교해본다면 얼추 비슷한 급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