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19:15:25

네르프, 탄생

네르프, 탄생
ネルフ、誕生
He was aware that he was still a child.
파일:신세기 에반게리온 제21화 네르프, 탄생.png
방영일 1996년 2월 21일
각본 사츠카와 아키오(薩川 昭夫)
안노 히데아키
콘티 하다메 키이치(甚目 喜一)
연출 이시도 히로유키(石堂 宏之)
작화감독 시게타 사토시

1. 개요2. 줄거리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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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TVA 21화. 네르프가 생기기 전 과거 여러가지 있었던 일에 대해 정리한 내용이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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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마을에 있는 공중 전화로 미사토에게 걸다가 부재중인 것을 알은 카지는 자신의 카드를 보며 마지막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후유츠키가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첩보원들에게 접한 미사토는 카지가 사건의 유력한 주동자인 것을 알게 되어 자신의 카드, 총을 압수당함과 동시에 연행된다.

한편 수갑에 채워진 채 심문받던 후유츠키는 거칠게 환영해 준 것에 대해 씁쓸하게 웃는 반면 제레는 새로운 신을 만들 생각은 없으니 협조하라고 부탁한다.

교토의 한 대학교 생물공학과 교수 시절이었던 1999년, 함께 술자리를 가진 교수로부터 이카리 유이라는 학생을 꼭 만나고 싶어한다는 통보를 받고 형이상 생물학 제1연구실을 찾아 흥미로운 레포트였다고 칭찬한 뒤 향후 진로에 대해 묻자 취직이나 연구실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없으며 좋은 사람이 있다면 가정을 꾸리겠다고 유이가 말했다.

2015년으로 돌아가 S2 기관을 흡수하고 신적인 존재를 손에 넣은 제레는 에반게리온 초호기에 대해 구체화된 신을 만들어선 안되며 겐도를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의심한다.

다시 1999년, 로쿠분기 겐도라는 사람이 신원 보증인으로 지목했다는 경찰서의 연락을 받고 찾은 후유츠키는 술에 취해 싸운 것 때문에 의외로 조심성은 없지만 그와 상관없다며 멀리한다. 그 후, 유이로부터 겐도와 교제하고 있다는 말에 놀라자 흥미 있는 남자임에도 싫어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겐도는 유이의 재능과 제레가 접근했다는 사실이 주변 동료들로부터 알게 되었다.

2002년, 2년 전에 발생한 세컨드 임팩트로 인해 해수면 상승으로 대부분 지역이 수몰된 아이치현 토요하시시에서 잠시 지내다가 남극 대륙을 조사하러 간 후유츠키는 겐도[1]가 살아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자 겐도는 유이의 결혼했다는 청첩장을 후유츠키에게 건네면서 성을 로쿠분기에서 이카리로 바꾸었다고 알려주지만 유이가 아이를 임신하던 관계로 오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어디론가 이동하던 중 후유츠키는 겐도가 속한 제레에 대해 이상한 소문이 끊이질 않자 힘으로 이사회를 누르고 세컨드 임팩트와 관련해 제레를 중심으로 한 사람들이 조사단을 꾸리는 것에 대해 번거롭다고 한다.

2015년, 어두운 네르프 본부 제4격리시설에 웅크려 앉은 미사토는 2002년 당시 조사단에서 유일한 생존자였지만 세컨드 임팩트 발생으로 2년 가까이 말도 없이 실어증에 걸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

2004년, 지하 제2실험실에서 유이가 코어 실험 기동에 들어가던 중 신지에게 밝은 미래를 보여주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죽었다.[2] 유이의 사고사 이후 일주일 동안 종적을 감추다가 돌아온 이카리 겐도는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인류보완계획을 실행한다. 그리고 리츠코는 정식으로 게히른에 입사해 한창 작업중이던 작전통제실에 들어가자 겐도와 나오코가 정사를 나누는 모습을 멀리서 보게 된다.

2010년, 겐도는 한 소녀에게 게히른 본부를 내려다보며 설명해 주고 있다. 그때 마침 나타난 나오코가 남자 아이라고 하자 아는 사람의 아이를 맡기고 있다면서 아야나미 레이라고 소개했다. 레이를 보며 유이의 모습을 느낀 나오코는 그녀와 관련된 정보를 조사하지만 모든 파일은 이미 말소된 상태인 것을 알게 된다.

마침내 컴퓨터 시스템 마기를 완성한 나오코는 웃는 표정으로 길을 잃은 레이에게 같이 가자고 말한다. 하지만 레이가 쓸데없이 참견하지 말고 혼자 갈 수 있으니까 내버려 두라고 버릇없이 할머니라고 말하자 나오코가 레이와 똑같이 죽어도 대신할 사람이 있다면서 목을 졸라 죽이자마자 충격을 받고 결국 투신자살하게 된다. 그로 인해 킬 로렌츠를 의장으로 한 인류보완위원회는 곧바로 게히른을 해체시켰고, 모든 계획을 수행하는 뜻에서 특무기관 조직인 네르프를 결성하면서 구 게히른의 요원들은 네르프의 창설 요원으로 이행되었다.[3]

다시 2015년, 감시원이 잠든 사이 료지는 납치되다가 풀린 후유츠키가 그런 짓을 하면 목숨을 잃는다는 경고에도 진실에 다가서겠다고 말한 뒤 탈출한다. 한편 격리시설의 문이 열리자 첩보원은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면서 미사토의 카드와 총을 돌려주지만, 미사토는 카지가 어떻게 되었냐고 알려주자 첩보원은 모른다고 말한다. 그때, 알 수 없는 곳에서 누군가를 향해 늦었냐고 말한 카지가 총에 맞아 목숨을 잃고 만다.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온 후 식탁에 앉아 기도하는 모습으로 생각에 빠진 미사토는 부재중을 알리는 불이 깜빡깜빡하고 있는 것을 보고 카지의 마지막 메세지를 듣는다.
카츠라기, 나야. 아마 이 말을 듣고 있을 때 너한테 엄청난 민폐를 끼친 뒤라고 생각해. 미안해. 릿짱한테도 미안하다고 사과해 줘. 그리고 민폐 끼친 김에 내가 키웠던 꽃이 있어. 나 대신 물을 신지가 대신 주면 고마워. 위치는 신지가 알고 있어. 카츠라기, 진실은 너와 함께 있어. 헤매지 말고 나아가 줘. 만약 또 만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8년 전에 하지 못했던 말을 해주고 싶다는 말을 할께. 그럼.[4]

결국 미사토는 카지를 잃었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에 오열한다. 그런데 미사토를 보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간 신지는 베개로 귀를 막고는 미사토로부터 도망칠 수밖에 없었거나 다른 사람한테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어린 아이처럼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독백한다.

3. 관련 문서



[1] 겐도는 당시 카츠라기 박사의 조사단 소속이었으며 사고가 일어나기 전날 일본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참사는 다행히 면했다.[2] 그 때문에 시신도 찾지 못한 채 묘비만 세워졌다.[3] 단 마기 시스템을 개발한 나오코는 제외되었다.[4] 이 메세지는 23화 첫 대사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