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ster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사실상 세계 최초이자 가장 유명했던 P2P MP3 음원파일 공유 서비스. 소리바다 등의 원조라 할 수 있다.미국의 프로그래머 숀 패닝(Shawn Fanning, 1980.11.22 -)과 그 친구이자 투자자였던 숀 파커(Sean Parker, 1979.12.3 -)가 창업하여 1999년 6월 오픈했다. 냅스터라는 이름은 숀 패닝의 인터넷 닉네임이었다.
가장 잘 나갈 때는 등록 이용자 수만도 8,000만 명에 달했지만 당연히 저작권 문제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 음반사들과 아티스트들이 가만 둘 리 없었고, 미국음반협회, 메탈리카, 닥터 드레 등에게 거액의 소송이 걸린 끝에 2001년 법원으로부터 서비스 정지 명령을 받고 2002년 6월 3일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하게된다. 이후 9월 3일 Bertelsmann에게 회사가 넘어가는 걸 판사가 막고 파산하게 된다. 이는 인터넷에서의 저작권 문제에 대한 대표적인 판례가 되었다. 냅스터 등장 이후 1999년부터 2014년까지 극심한 침제기를 맞아 전세계 음악 시장은 고점 대비 무려 60% 수준까지 줄어들게 된다.[1]
다만 냅스터라는 브랜드명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고, Roxio라는 기업에 인수되어 온라인 음원 장터로 탈바꿈된 이후 2011년에 랩소디와 합병되었다가 2015년부터 캐나다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재개된다. #
2. 기타
- EBS 애플 다큐에서 냅스터가 생긴 과정과 관련 내용들이 나온다. 창업자 중 한 명인 숀 파커는 이후 스포티파이 등 다른 스타트업에도 투자하여 큰 돈을 벌었다. 특히 페이스북 초창기에 가능성을 엿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조 단위의 자산가가 되었다. 이 과정은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 묘사되어 있다. 다만 개발자 숀 패닝은 평범하게 사는 듯하다.
- 냅스터의 성공을 본 스티브 잡스가 음원을 앨범 자체로 판매하던 음원 업체와 가수들을 설득해 아이튠즈로 곡 단위로 판매가 가능하게 했다고 한다. 이후 2010년대 중반 스트리밍 전성시대까지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며, 대중음악계의 리스닝 방식은 앨범 위주에서 개별 곡 단위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