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20 04:27:00

남하진

남하진
파일:external/img.kbs.co.kr/some_03_1.jpg
배우: 성준
나이 32세[1]
고아원 시절 이름 안진수
가족 양부모님
직업 성형외과 전문의. 봄봄성형외과 원장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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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 타입의 외모, 따뜻하고 온화한 성격,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이성적인 성품의 소유자. 합리적이고 지혜롭다.
한없이 부드러워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단단한 사람이다.

연애를 할 때도 어쭙잖은 밀당으로 상대를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충실한 연애로 상대에게 믿음을 주는 듬직한 남자다.
이런 연애방식으로 여름과 무난히 2년 차 연애 중이다.

여우짓을 하며 자신을 길들이려는 여름의 행동이
빤히 보이지만 굳이 아는 척하지 않는다.
자기가 맞춰줄수록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여름을 알기 때문이다.
상대가 모르게 상대를 조련할 줄 아는 사랑꾼.

그러던 어느 날,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아픈 과거 속에만 존재했던 아림과 마주치게 된다.
그토록 찾았지만 막상 아림이 나타나자 솔직하게 자신을 밝힐 수가 없었다.
다만 조심스럽게 아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여름이 아림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녀에 대해 물었을 때
하진은 두 사람의 인연을, 과거를 털어놓을 수 없었다.

“설렛구나? 그치? 나 말고 다른 여자를 만나고 싶었던 거야, 그치?“
여름이 처음 물었을 땐 명백히 사실이 아니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마음이 뭔지 스스로도 떳떳해지지 않는다.
지금 이거 설레는 게 맞아?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4.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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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실 고아 출신이다. 안아림과는 어린 시절 군산에 있던 고아원에서 오빠동생 하던 사이.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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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는 같은 성형외과를 운영하는 도준호의 소개로 만나 2년 동안 연애 중. 이 둘의 애정표현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다(...). 여름과는 서로 위치추적어플을 깔아놓은 상태.

어머니의 생일선물로 가진 소개팅 이후로 태하와 자주 부딪히는 일이 많아졌고 결국 싸우기까지 한다. 안아림을 만난 게 걸려 태하에게 약점을 잡힌 상태. 결국 여름에게도 뽀록이 났다.
어린 시절 아림과 서로 흩어지게 된 뒤 둘은 꾸준히 서로를 찾았고, 하진이 안아림의 팔에 있는 상처를 보게 된 뒤 뒷조사를 하여 찾아냈다. 팔의 상처를 수술해주고 싶어했지만 아림은 그러면 하진을 못 만날 것 같아 대신 고아원 후배 아이들의 후원치료를 부탁하게 된다. 안아림에게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계속 만나는 중.

더군다나 지금 하진이 입양된 집에는 원래대로라면 아림이 입양되었어야 했다는 것이 하진엄마의 대사를 통해 7회에서 밝혀졌다. 엄마도 아림의 존재를 알고 있는 듯. 아림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계속 안아림과 만나는 것을 탐탁치 않아하는 여름에게 제대로 책잡혔다. 그러나 아림의 정체를 사실대로 얘기하지 않고 오히려 박박 소리를 지르며 날 그렇게 못 믿냐고 소리치면서 안아림이 혼자 가자 데려다주겠다며 나서는 모습을 보이면서[2] 드라마를 보던 많은 시청자들에게 분노를 샀다(...)[3]

후원수술할 아이를 데려가기 위해 아림과 함께 군산의 고아원에 찾아가는데, 밤에 누워있다가 아림의 고생길을 듣고 눈물을 훔친다. 이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1박2일 일정으로 여름과 함께 남이섬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마침 워크숍을 온 태하네 회사 식구들과 마주쳐 같이 논다.

이후 정식으로 여름에게 프로포즈를 다시 함과 동시에 여름에게 아림의 정체를 공개하기로 어머니께 허락을 받고 집에서 이를 준비한다. 그러나 프로포즈 당일 바로 하진의 집 앞에서 아림과 트러블이 있었던 여름이 퉁명스럽게 대하자 대차게 싸우게 되지만, 또 금방풀어지고 프로포즈도 어느새 성공한다.

자신의 정체를 알기 전부터 아림의 미래를 위해 유학을 권했는데, 이미 알건 다 안 아림에게서 유학을 가겠다는 얘기와 함께 흉터까지 제거하겠다는 소리를 듣는다.

여름이 태하와 거래처에 갔다온 뒤 저녁을 먹었다는 것만 알았는데, 다음날 아침까지 연락이 안되자 여름의 집으로 찾아와 윤솔, 도준호와 함께 대기한다. 여름이 엄마 작업실에 있었다는 것을 알고 안도한 뒤 집에 들어온 여름을 보고 귀엽게 다그친다. 여름이 씻으러 들어간 사이 방을 둘러보다 태하가 헤어지자고 할 때 공방에 놔두고 간 여름과 태하와의 추억이 담긴 나무상자를 보게 된다. 넌 너를 위해 열지 말았어야 했어 네가 연 건 그건 판도라의 상자였어

이후 여름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다 이에 대한 해명을 듣고 그냥 그렇게 넘어가나 했다. 그새 아림의 흉터도 치료해줬다. 그러다가 여름을 픽업하러 태하네 회사에 왔다가 태하와 진주집에서 한여름을 놓고 싸우게 되었고, 이에 빡친 여름이 프로포즈 반지를 손에서 빼버렸다.

이런 여름에게 화가 많이도 났지만 그래도 아무렇지 않은 듯이 여름을 또 만났다. 그러나 여름은 상당히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 여름은 하진에게 모든 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밝혔지만, 하진은 여름을 붙잡으며 함께 위기를 견뎌 볼 것을 제안했다.

그러다가 유학을 가려는 안아림을 배웅해주기 위해 나갔다가 아림에게서 어렸을 때 사진과 편지를 받게 된다. 그제서야 아림이 자신을 기다려준 것을 알게 되고 그 자리에 주저앉게 된다.

그리고 그날 저녁 한여름의 공방으로 찾아가 여름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1년 동안 그녀를 잊지 못한다. 어느 정도냐면 밤에 집에 들어갔는데 연애시절 때처럼 한여름이 장롱에 숨어있다가 키스하는 것 같은 환각이 보일 정도(...). 결국 자기에게 관심이 없는 여자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해외 의료봉사를 떠나기로 한다.

그러고 캄보디아로 갔는데, 거기서 안아림을 만나게 된다. 안아림과 노을을 풍경으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

3. 여담

강태하, 한여름 다음으로 시청자들의 반응, 피드백이 넘쳐나는 캐릭터다. 극 중반까지는 한여름 몰래 안아림의 정체를 숨기면서까지 그녀를 자주 만난다는 것에서 많은 이들에게 발암캐릭터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후반으로 가면서 안아림의 정체를 밝혔는데, 그와 동시에 강태하의 정체와 그에게 흔들리며 아예 프로포즈반지까지 빼버리는 한여름의 모습을 보며 이 캐릭터는 그냥 호구가 되고 말았다.

판도라의 상자를 연 다음부터 얼굴이 심하게 초췌해지고, 게다가 알약을 자주 먹는다. 사망 플래그?

4. 명대사

(선생님한테는 어떤게 사랑인데요?)

내가 아는건,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손해를 봐도 좋다. 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시작이야.

손해를 보는게 하나도 아깝지 않을 때,
계산기 자체가 두드려지지 않을 때,
속이는 걸 알면서도 속아주고 싶을 때.
보면 딱 모르냐?

네가 날 보고 싶었다면 네가 날 너 많이 찾아왔을 거고,
내 목소리 듣고 싶었으면 네가 전화 더 많이 했을 거고.

행동으로 알지, 그걸 몰라?

사랑한다고 말하는 쪽도, 보고 싶다고 말하는 쪽도
항상 내가 먼저잖아.
내가 더 좋아하니까 그렇지

평등하지 않다고 생각해.
너랑 내 관계.
내가 더 좋아하니까.

싸우고 싶을때도 있고,
도대체 너는 왜 그러냐고 따지고 싶을때도 있는데
왜 참고 넘어가는 줄 알아?

내가 져주지 않으면 헤어지게 될 것 같으니까.
그래서 나는 언제나 져줄 수 밖에 없어.

내가 참지 않으면 끝장이 날테니까.

사실은 그 느낌이 얼마나 싫은지 알아?

내가 져주지 않으면 우리가 헤어지게 될거라는 그 느낌.
나를 사랑하지 않는 여자를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걸 배웠어요.

그건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안 되는데 다른 사람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될 리가 없잖아요.
여름이한테 그런 약속을 한적이 있었어요.

'싫증도 안 날거고, 변하지도 않아.
우리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내가 바로 잡을게.

안 헤어져. 나 믿어. 알았지.'

나는 이제야 알게 된 거죠.
약속의 유효기간은 사랑이 끝나기 전 까지만 일뿐이라는 걸...
내가 너 보내 준 것도 아니고 니가 간것도 아냐.

나는 너하고 만나면서 행복하지가 않았어 여름아.
늘 불안했고, 불안한 마음 감추려고 노력했고, 사랑받고 싶었고 그랬어.

강태하 때문이 아니라
우리는 행복하려고 노력했지만 행복하지가 않았어.
그게 우리가 헤어진 이유야.

나는 이제 혼자서도 행복해지려고.
그런 사람이 되려고 가는 거니까 너도 잘 지내. 누구랑 같이 있든 행복하구...




[1] 현실적으로 남성이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의대 6년 + 인턴 1년 + 전공의 4년 + 군의관 3년, 총 14년이 소요되며 의사로서의 경쟁력을 갖추려면 전공의 과정을 생략하기 어려우므로, 재수 없이 20살에 의과대학에 입학하더라도 최소한 34살은 되어야 의사 생활을 시작하여 개원할 수 있다. 실제로는 재수로 입학하거나 유급, 휴학 등으로 인해 34살에 전문의가 되는 경우조차 그리 흔하지 않다.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려면 신체적 결함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았거나 전공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반의로 개원하였기에 32살에 병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다만 현재 의료계 분위기를 반영하면 전문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일반으로서 개원할 경우엔 다른 전문의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2] 안아림을 따라가려는 남하진을 보면서 강태하가 반말로 지금 뭐가 중요한 건지 모르겠냐, 그렇게 걱정되면 안아림은 내가 챙길 테니 넌(남하진) 한여름이나 챙겨라 라고 말했지만 넌 빠지라고 답하며 한여름을 내버려두고 안아림에게 갔다.[3] 하진입장에서는 안아림에게 죄책감도 있고 반가운 것도 있고 여름이 의심할 거라는 알아서 그랬다지만 여름입장에서는 하진과 아림의 과거를 모르고 그저 남하진이 어린 여자애랑 잘 지내는 것도 모자라 자신에게 숨기고 싸울 때도 아림 편을 드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