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5 23:04:23

나인(슈퍼로봇대전 V)


1. 개요2. 작중 행적
2.1. 중반부2.2. 후반부2.3. 소지 루트와 치토세 루트의 차이2.4. DLC 시나리오

1. 개요

ナイン
파일:external/i2.ruliweb.com/159cadfdc83323b2a.png

슈퍼로봇대전 V의 히로인이자 또다른 주인공. 성우는 야마모토 노조미
주인공들과 같이 행동하는 소녀. 그 정체는 바로 뱅 레이의 제어 OS인 시스템 99(나인나인)이다.

2. 작중 행적

원래는 뱅 레이에 탑재되어 있었으나 사고로 신정력 세계에서 서기 세계로 전이되었을 때 무라쿠모 소지키사라기 치토세와 떨어지게 되자 두사람을 찾으면서 정보 수집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인간의 모습을 하는 편이 편리할 것이라고 판단, 여성인 인격에 맞춰 시스템 99가 모 연구소에 잠입해서 소녀형 보디를 만들어냈다. 이 때 계속 시스템 99라 부르는 것이 어색하다고 판단한 주인공들이 그녀에게 나인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참고로 성별에 따라 주인공들을 부르는 명칭이 다른데, 소지는 '캡', 치토세는 '언니'라고 부른다.

인간을 동경하여 인간을 배우기 위해 그 모습을 흉내내고 있으며 스팀펑크 풍의 의상은 기계와 인간 사이에 있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있다. 시스템 99일 때보다 감정이 풍부해졌지만, 기본적으로는 항상 냉정하고 주변에 대해 시니컬한 태도를 취한다. 이는 극단적으로 부끄러움을 타는 성격을 감추기 위한 일종의 허세와 사춘기 소녀에게 보이는, 이를테면 반항기의 산물이다.

인공지능이기 때문인지 가인, 봄버즈, 다이버즈, 마이트건너, 블랙 가인 , , 야마토의 애널라이저 등과 친하다. 이를 보고 치토세가 남자친구 만나러 간다고 농담할 정도. 여기에 AG처럼 에이스가 된 파일럿에게 축하 겸 토크(데이터 수집)도 하고, 각 캐릭터들이 걱정을 하거나 갈등이 일어날 때 서포트하기도 하고, 야마토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기술적인 도움이나 허드렛일까지 해왔기 때문에 모두의 아이돌 또는 마스코트 같은 면도 있다.

따지고 보면 주인공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있을 정도다. 그런 교류를 통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성장해가며 점점 인간이나 감정에 대해서 알아가는데 온갖 센서를 깔고 데이터 수집하고 있기 때문인지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거나 뭔가를 얼버무리려고 할 때 그 반응을 민감하게 캐치한다. 실제로 츠루기 테츠야가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주인공에게 경고하기도 한다. 게임 시스템 적으론 천옥편에서 AG와 Z크리스탈이 하던 역할을 혼자서 다 한다.

본체를 안드로이드 쪽으로 옮기면서 뱅 레이에 OS가 없어졌지만 원격조작으로 제어와 서포트가 가능하기에 문제 없다. 그러나 뱅 레이가 격추된다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뱅 레이에 타진 않는다.

사실상 인격적으로나 파일럿으로 완성되어있는 무라쿠모 소지와 다르게, 인간에 대해 배우고 성장하며 본작의 주제라 할 수 있는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알아가게 되는 것으로 본작의 주인공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본작의 진 엔딩 조건이 에이스 파일럿의 수와 관련이 되어 있는 만큼, 파일럿 한 명 한 명이 에이스를 달 때 마다 작은 파티를 여는데, 그 자리에서도 사랑에 대해 캐묻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문제는 다 힐다, 키라, 터스크처럼 "직접 체험해 봐." 라면서 적당히 얼버무리거나 료마, 하야토, 신지, 아스란, , 코우지, 루나마리아, 알렐루야[1], 쿠르츠, 살리아처럼 도망가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라함, 고우처럼 정상적이지 않은 말을 해주는 사람도 있으며 비비안처럼 사랑에 대해 모르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제대로 참고가 될 대답을 해 주는 사람은 애처가 패트릭 마네킹 뿐이다.[2][3] 드문 케이스지만 라일이나 하사웨이, 제리드처럼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겪은 사람들은 "지금은 말하기 힘들 것 같다." 라며 쓴웃음을 짓기도 한다. 이후 시리즈에서는 서브 파일럿 출신으로 에이스 토크를 당당하는 호프스, 라미 아마사키가 그대로 이어받는다.[4]

이 외에도 맵마다 조건을 달성하면 볼 수 있는 팩토리 보너스 대화는 재밌는 것이 많으므로 챙겨보길 권한다. SR 포인트보다 훨씬 달성하기도 쉽다.[5] 다만 게임에서 제시하지 않기 때문에 공략을 봐야 하며 이는 T까지 이어졌다.

2.1. 중반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정체는 월면 특수전력연구소에서 개발했다는 지구 재생 시스템인 ERS - 100 (Earth Regeneration System-100). 그 실체는 단순한 기체 제어용 OS가 아니라 자기학습형 만능 공작 시스템. 재료만 충분하다면 멸망해가는 지구를 구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본인은 자신을 불완전하다고 판단, 때문에 100이 아니라 1을 빼서 99를 자칭했던 것이다.

원래 지구의 제3특수전략연구소에서 더 많은 연구와 운용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달에서 지구로 운반되는 과정에서 소지의 이야기를, 지구로 온 이후에는 치토세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대로 지구에 있어봤자 멸망을 기다릴 뿐이라 판단하여 뱅 레이를 건조하고 야마토를 해킹해 가짜 명령서로 소지와 치토세를 태운 것이다.

그리고 뱅 레이는 치토세와 소지 그리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든 것으로, 연구소는 A.I의 능력을 보기 위해 시스템99가 뱅 레이를 만드는 것을 내버려뒀다고 한다. 단, 뱅 레이는 탑승하는 인간을 고려하지 않고 만든 물건이라 무기를 잔뜩 탑재하고 고출력으로 띄운 조종하기 난감한 사양으로 완성되었다. 싸움이 거칠어지고 뱅 레이가 한계에 가까워질 것을 예측하고 3개 세계의 기술을 모아서 뱅 레이의 후속 기체를 나인과 신정력, 서기, 우주세기 세계 기술자와 함께 만들었는데, 여러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녀가 성장한 덕분에 뱅 레이 때 주던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2.2. 후반부

사실은 지구에서 개발한 시스템이 아니라 가밀라스의 공격으로 지구의 바다가 말라붙으면서 발견된 오파츠에서 발견한 존재.

진짜 정체는 초문명 가딤의 문명재건 시스템 시스템 네반린나의 단말인 넘버 2044. 가딤의 에이전트를 정지시킬 수 있었던 이유도 그녀가 가딤의 기술로 만들어진 존재였기 때문. 하지만 커맨더 타입의 안드로이드에게 제압당해 주인공과 대치하지만, 주인공들의 필사적인 호소로 자아를 되찾는 데 성공, 주인공 곁으로 돌아온다. 이후, 주인공과 지구함대 천구 맴버들과 함께 시스템 네반린나에 대항한 끝에 승리, 사명을 완수하려는 시스템 네반린나에게 신정력 세계에 온 가딤인이 신정력 세계와 융화되는 것을 선택했고, 야마토 크루들 중에 가딤인의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진실을 말해서 가딤인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지금도 살아있다는 걸 시스템 네반린나가 깨닫게 해주었다. 모든 싸움이 종료된 뒤엔 뱅 넥스/그란 뱅의 무장을 제거한 뒤, 신정력, 서기, 우주세기 세계를 되살리기 위해 원래 기능만을 살린 기체로 주인공들과 여행을 떠나게 된다.[6]

2.3. 소지 루트와 치토세 루트의 차이

치토세 루트에서는 동생을 가밀라스에게 잃었던 치토세와 '자매'의 관계가 되고 소지 루트에서는 '사랑'을 깨달으면서 소지를 연애(남녀의 사랑)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된다. 밋밋한 치토세 루트보다 소지 루트가 개그신이나 귀여운 모습이 많이 나오는 편. 나인의 이 태도로 인해 소지 루트가 조금 더 인기가 많다.

치토세 루트에서는 치토세의 소지에 대한 감정을 응원하며 둘의 관계를 진전시키려고 하지만, 소지 루트에서는 소지와 치토세의 관계에 대해서 경계하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48화에서 소지로 치토세를 격추하고 합류한 치토세를 에이스로 만들면 에이스 인터뷰에서 '소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직접 물어보는 모습도 나온다.

소지 루트에선 소지를 '캡(Captain)'이라고, 치토세 루트에선 치토세를 '언니'라고 부른다.

2.4. DLC 시나리오

작중 DLC 시나리오는 나인의 지옥훈련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오죽하면 수련과 근성을 강조하는 료마나 테츠야도 나인의 지옥훈련에 질려서 나인을 슬슬 피해다니는 중. 그래서 소지/치토세에게 부탁해서 지옥훈련을 진행한다. 당연하지만 욕받이는 소지/치토세가 다 한다. 마지막 시나리오인 열정의 배틀필드에서는 료마와 테츠야 뿐만 아니라 다른 인원들까지 불만이 폭발하여 말이 없던 캐릭터들도 불만을 강하게 표출한다[7].
[1] 알렐루야쪽은 정확히는 다른 인격인 할렐루야 합티즘이 사랑에 대한 것을 말하려고 하나 알렐루야 인격쪽이 부끄럽다고 튀어버렸다.[2] 나인은 콜라사워에 대해 '행복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했다.[3] 훗날 슈로대 T에서의 특무 3과 여성진 역시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 도리어 페도인 메릴에게 찍힌 듯.[4] 다만 슈퍼로봇대전 T는 라미뿐만 아니라 메릴 스판나, 에이미스 어네스트도 에이스 토크 상대역로 나오기도 하며, 슈퍼로봇대전 30은 주인공인 엣지 세인클라우스/아즈 세인클라우스가 에이스 토크 상대역를 맡는다.[5] 보통 적대 기체를 관련작 캐릭터로 격추하거나 공격하면 준다. 예를 들어 가밀라스 간부를 야마토로 격추, 공격한다라든지.[6] 이후 슈퍼로봇대전 T의 스페셜 에피소드에서 V의 후속기인 뱅 넥스와 그란 뱅에 둘 다 탑승한 나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시점은 네반린나를 쓰러트린 이후로 소지는 치토세의 기체 쪽의 나인을 여동생이라고 불렀다가 나인에게 소지와 치토세 둘의 서포트를 위해 몸을 하나 더 만든 거니 언니니 여동생이니 하는 구분은 없다고 스테레오로 태클걸렸다. 덧붙여 V 스토리 종료 후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뱅 넥스와 그란 뱅의 무장이 그대로 다 달려있다. 팬서비스를 위한 게임적 허용일 것이다.[7] 대표적으로 킨케두는 분위기 환기하려는 소지/치토세에게 "어느 입이 그런 소리를 하냐!"며 대놓고 짜증을 낸다. 그 세츠나 마저도 불평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