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4:14

나시엔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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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부
1.1. 메아리의 골짜기1.2. 시스타나1.3. 여관마을 칸트1.4. 어둠의 탈리스만1.5. 리오네스 왕국1.6. 벽의 도시 월낙1.7. 마계
2. 2부
2.1. 요정계

1. 1부

1.1. 메아리의 골짜기

나시엔스는 메아리의 골짜기에 버려진 인간 고아로 근처에 사는 약사 오르드에게 주워졌다. 오르드는 자신의 의학을 인간 뿐만이 아니라 타종족을 위해서 사용했으며, 무리에서 떨어진 거인족 소녀 르로렌스를 가족처럼 키웠다. 나시엔스와 르로렌스는 오르드에게 영향을 받아 각각 약사, 여신족을 섬기는 수녀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오르드가 행방불명 되고 숲의 동식물들이 점점 쇠약해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시엔스는 이에 대한 원인은 모르지만 숲을 되살리기 위해 수단 가리지 않고 실험을 벌였는데 동식물들이 흉폭해진 영향은 이 때문이었다. 나시엔스는 요정들에게 매드 허벌리스트(Herbalist)[1]라고 불렸지만 신경쓰지 않고 실험을 계속하다가 한 요정에게 습격 당한다. 나시엔스는 어렵지 않게 요정을 제압하고 인체실험을 벌이려고 했지만, 비명을 듣고온 퍼시벌이 나타나 요정을 풀어준다.

나시엔스는 요정 대신 퍼시벌에게 실험을 벌이는데, 마지막 실험은 조금이라도 조합이 잘못되면 죽을 수도 있어서 손이 떨린다. 퍼시벌은 이대로 죽을 수 없다고 완력으로 밧줄을 풀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사정을 밝히라고 말한다. 나시엔스는 생판 남인 그에게 뭘 믿으라며 얌전히 모르모트가 되라고 폭력을 휘두르지만, 퍼시벌에게 밀려 넘어진다. 이때 약병을 주운 퍼시벌에게 경악하며 그냥 가도되니까 약병만은 건드리지 말라고 간청하는데, 퍼시벌은 그에게 주면 다른 사람들에게 실험을 할게 뻔하다며 자진해서 마신다.

나시엔스는 남을 구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희생하는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다행히도 실험 결과는 성공적이서 퍼시벌은 활기가 넘쳤다. 퍼시벌의 외침을 듣고 퍼시벌의 동료, 드로렌스, 요정들이 찾아왔는데, 요정들은 나시엔스를 나쁜 놈이라고 몰고가며 적대한다. 이에 퍼시벌이 나서서 해명하던 그때 숲이 갑자기 메마르기 시작한다. 나시엔스는 직접 섭취한 독을 마음대로 생성하고 합성 가능한 마력 '믹스 베놈'으로 약을 생성해서 숲에 뿌린다. 나시엔스의 활약으로 숲은 다시 회복되었고, 오르드의 가르침 덕분에 숲이 산거라며 사라진 할아버지를 그리워한다.

요정들은 자신들이 오해했다며 나시엔스에게 사과하는데, 동식물들이 난폭해진건 자신의 잘못이 맞다고 그들을 용서한다. 나시엔스는 숲이 마른 이유는 단순한 병이 아니라 토지까지 오염시키는 무언가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때 괴물로 변이한 오르드가 독을 토해내서 골짜기를 멸망시키려고 한다. 나시엔스는 제발 그만두라고 제지하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오르드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오르드는 카멜롯의 성기사 타리스카에 의해 괴물로 변이된 것인데, 그 이유는 그가 인간이면서 타종족을 치료한다는 중죄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분개한 퍼시벌이 마력을 각성해서 타리스카를 쓰러뜨리고 그가 지닌 혼돈의 지팡이를 부숴 오르드의 모습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후 나시엔스는 리오네스로 떠나는 그들을 붙잡아 동료가 되겠다고 말한다. 퍼시벌 일행은 그를 흔쾌히 동료로 받아들이고 이에 나시엔스는 소녀다운 미소를 지으며 기뻐한다.

1.2. 시스타나

일행들과 함께 시스타나에 들러 휴식하려는데, 퍼시벌의 마력이 무언가를 탐지해 땅에 묻힌 유물을 발견한다. 이때 유물을 이론시드로부터 숨기고 있던 영주의 딸 앵헬러드가 나타나 이들을 이론시드의 동료라고 의심한다. 나시엔스와 도니는 예상 이상으로 강한 그녀에게 제압 당하는데, 퍼시벌의 순수한 마음에 앤이 경계를 푼다.

이후 유물 어둠의 관과 마을 사람들의 목숨을 대가로 리오네스를 멸망시키려는 이론시드를 저지하려고 한다. 나시엔스는 앤의 검에 마비독을 인챈트해서 도와주지만, 독에 걸렸음에도 이론시드는 여전히 강해서 압도 당한다. 결국 퍼시벌이 검에 찔려 목숨을 잃자 큰 충격을 받고 전에 만든 각성양도 투여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유일하게 상황 모르는 도니가 퍼시벌에게 희망을 품았을 때, 퍼시벌이 마력이 다시 각성하기 시작하고, 나시엔스는 퍼시벌을 지키면서 모두에게 의심 받을 때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고, 오르드와 마을을 지켜준 영웅이라고 고백한다. 동료들의 마음에 퍼시벌은 더 강력한 상태로 부활하지만 여전히 이론시드를 상대로는 부족했다. 일행은 이론시드를 상대하는 척 어둠의 관을 부숴 의식을 멈추는데 성공하고, 카멜롯 성기사들도 혼돈의 괴물을 죽인 적어도 일곱 개의 대죄와 맞먹는 정체불명의 적을 경계해서 물러난다.

이들이 물러난 후 일행 모두 기진맥진해서 주저 않는다. 수습이 끝난 후 다시 리오네스를 향한 여정을 떠나는데, 앤이 성기사가 되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을 도와준 일행들을 위해 동료로 들어온다.

1.3. 여관마을 칸트

그동안 성기사가 되고 싶어했던 앤은 퍼시벌 일행을 보고 결심을 해서 마을을 나와 그들과 동행한다. 리오네스로 안전하게 가기 위해서 여관 마을 칸트에 들르는데, 그곳에서 리오네스의 성기사장이자 도니의 외숙부 하우저를 만난다. 하우저는 도니를 여전히 칠칠치 못하다고 생각해 폭언을 내뱉는데, 이에 욱한 퍼시벌을 달래기 위해 나시엔스가 하우저와 술 대결을 펼친다. 주량이 평범한 하우저와는 다르게 나시엔스는 알코올을 중화시킬 수 있어서 아무렇지도 않았다. 이때 이 마을에서 여러 위화감[2]을 지적하며, 현재 칸트는 도적단에게 점령 당했다는 것을 눈치챈다. 사실 하우저는 도적으로 전락한 제자 애드린을 잡으러 온 것이었는데, 하우저의 주량을 진작에 파악한 애드린은 숙취로 스승을 제압한다. 결국 나시엔스가 벨라돈나 미스트레인으로 도적들을 제압하지만 애드린의 환상을 만드는 마력에 속아, 퍼시벌이 인질로 잡혀있다고 속아서[3] 곧바로 제압 당하고 만다.

그리고 지하 감옥에서 퍼시벌과 앵헤러드를 깨운 뒤, 병약해져 있는 진짜 에인션트 해츨링을 간호하던 중, 하우저의 요청으로 그의 몸에서 알콜 기운을 빼준다.

이후 하우저가 칸트에서 날뛰는 에인션트 드래곤을 제압한 직후[4] 에드린을 훈계하는 모습을 퍼시벌과 재현하는 상황극을 연출하기도.

1.4. 어둠의 탈리스만

다르프레아 산맥을 넘는데, 아무래도 이 시점에선 전사로서 단련한 적은 없기 때문에 앵헤러드와 마찬가지로 쉽게 피로해한다. 이후 마신족의 마을에서 성기사 애드백의 말에 넘어가서 마신족 마을을 위장하고 있는 신체를 부수러 가던 중에 도니를 발견하고 맨처음에는 그가 공격 받은 줄 알았으나 곧바로 도니가 마신족의 술을 마시고 숙취로 고생하고 있는 것을 눈치채고 숙취를 빼준다. 그리고 퍼시벌이 마족어를 순식간에 구사하는 걸 보고 놀란다. 그리고 사정을 듣고 신체가 부숴져 정체가 까발려진 마신족들과 친해진다.

직후 정체를 드러낸 애드백과 그의 사역마인 케르눈노스가 퍼시벌과 싸우자, 퍼시벌에게 뿔이 주무기이니 잘라내라고 조언하기도 하고, 케르눈노스를 잠재우기도 했다. 이후 애드백을 쫓아 수정 동굴로 향했으나, 그의 마력인 리버스에 당해 아기가 되어버린다.

애드백이 사망한 후[5], 울고 있는 앵헤러드를 위로해준다.

1.5. 리오네스 왕국

74화에서 퍼시벌을 구하러고 메라갈란에게 접근할러하지만 실패하여 핸드릭슨에게 구해지고 이후 백신을 퍼트러 메라갈란의 신경독을 제거한다.

86화에서 퍼시벌이 앤을 껴안자 충격을 받는다.

1.6. 벽의 도시 월낙

리오네스의 국왕 멜리오다스에게 묵시록의 4기사와 나시엔스를 비롯한 퍼시벌의 동료들을 성기사로 임명한다. 이후 카멜롯으로 갈 방법을 찾기 위해 브리타니아 곳곳을 여행하기로 하는데, 먼저 벽의 도시 월낙으로 간다.

월낙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고 나시엔스, 도니, 트리스탄대의 제이드가 같은 방을 쓴다. 나시엔스는 제이드에게 같은 대원 동료인 이졸데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고 넌지시 떠보는데, 정곡을 찔린 제이드가 호들갑을 떨다가 결국 인정하며 서로 좋아하는 이상형에 대해 말한다. 제이드는 나시엔스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을 알아챘지만 남자라 생각해서 앵핼러드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착각하자 그냥 둘러댄다.

이후 혼돈의 기사 맥더프가 습격해서 제이드를 살해한다. 어찌어찌 혼돈의 기사들을 격파했지만 죽은 동료가 돌아오는 것은 아니기에 슬픔을 금치 못한다.

1.7. 마계

이후 아서에게 부려지던 마신족 이오가 동료들을 구해준 대가로 마계에 있는 카멜롯의 게이트로 안내해주려고 한다. 도중에 사고를 당해 일행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사소한 소동이 벌어졌지만, 마계에서 퍼시벌은 구세주라 불릴 정도로 입지가 컸기에 그의 친구들도 정중한 대접을 받는다. 한편으로 퍼시벌이 퍼시벌 소드[6]을 잃어버리는 대형 사고가 일어난다.

나시엔스는 퍼시벌과 함께 퍼시벌 소드를 찾던 도중, 몰래 묵시록의 4기사 일행을 미행하다가 가웨인에 의해 마계의 황무지에 버려져 죽어가는 혼돈의 기사 로즈뱅크를 발견한다. 퍼시벌이 그냥 구해주려고 하자 제이드 때의 일을 잊었냐며 적이라도 함부로 구해줘서는 안된다고 반대하려고 했지만, 적일지라도 눈 앞의 생명을 구하고 싶어하는 퍼시벌의 눈빛에 차마 강하게 나서지 못한다. 결국 퍼시벌의 치유로 완치한 로즈뱅크가 퍼시벌 소드를 가지고 도망친다.[7]

퍼시벌 소드 건은 어찔 수 없어서 일단 넘어가고 화염비가 내려 발목이 붙잡힌 일주일 동안은 란슬롯의 주도하에 퍼시벌대 모두가 수련을 받는 것으로 결정된다. 나시엔스는 고질적인 문제인 체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마력 없이 런닝을 하게 된다.

앤이 나시엔스와 함께 런닝을 하다가 분위기가 안 좋아보았다며 퍼시벌과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자, 아무 일도 없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무의식적으로 발동한 앤의 마력의 탓에 몸이 강한 압력으로 짓눌러진다. 다행히 나시엔스는 아무 것도 모른채 퍼시벌과 약간의 말다툼을 벌였다고 실토한 덕분에 중압에서 풀려난다. 이후 퍼시벌이 너무 지나친 선의로 인해 스스로를 망치는 것은 아닐지 불안해하는데, 앤이 그걸 포함해서 퍼시벌답다며 나시엔스도 그런 퍼시벌을 좋아하는 것이 아냐냐고 묻는다. 나시엔스는 이를 인정하며 앤도 퍼시벌을 이성으로서 좋아하냐고 묻는데, 앤은 동료로서 좋아하는 것이라 말하다가 마력이 발동된다. 즉, 앤은 퍼시벌에게 이성으로서 끌리고 있었지만, 이를 인정하지 못한 앤은 계속을 고집을 부리다가 정신을 잃어서 마력에 풀려난다.

이졸데와 함께 앤을 간호하며 제이드의 죽음을 극복하지 못한 이졸데에게 제이드는 이졸데를 좋아했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이졸데에게 괜한 짐을 실게 하지 않으려는 앤이 이를 저지한다. 이후 앤과 이에 관해 논쟁을 벌이며, 죽어서 마음조차 전하지 못하는 것은 싫다며 자신이 죽으면 앤이 퍼시벌에게 자신의 마음을 알려달라고 부탁하다가, 앤에게 괜히 재수없는 소리는 하지 말라며 한소리 듣고 고백은 직접 하라는 충고를 받는다.

부의 애너지를 뿜는 거수 베히모스를 잠재우고 카멜롯으로 가려던 중, 혼돈의 기사와 마주친다. 동료들과 힘을 합쳐 혼돈의 기사들을 제압하지만, 충격적인 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퍼시벌은 자신의 존재가 재앙을 부른다고 생각해서 정령으로 돌아가 자살을 선택한다.

2. 2부

2.1. 요정계

퍼시벌의 죽음으로부터 2년 후 나시엔스는 퍼시벌의 육신이 있는 요정계에 거주하고 있다. 다른 동료들이 많이 성장한 것에 반해 나시엔스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요정계에 지내며 퍼시벌을 깨울 약을 만들고 있지만 별 진전은 없었다.

요정 티오레의 안내를 받으며 친하게 지내고, 요정왕 과 거인족이자 요정비 다이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손님으로서 환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킹과 다이앤의 자식인 머틀은 인간과 엮이는 것을 꺼려서 나시엔스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후 체인질링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사건 현장으로 간다. 머틀이 장난을 하려던 요정을 벌하려고 하자 제지하지만, 머틀이 외부인과는 관련없는 일이라며 무시하려고 하자 그저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무력을 써서라도 막으려고 한다. 근접번에서는 상대가 안 돼서 즉효성 마비침을 날리지만, 머틀에게 독이 전혀 먹히지 않아서 발차기로 제압당하고 만다. 그때 티어레가 난입해서 중재한 후 머리가 식어진 머틀이 어떤 약을 복용한 후 체인질링을 수습하러 간다.[8]

체인질링이란 장난꾸러기 요정에 의해 인간의 아이와 요정의 아이가 뒤바뀌는 것을 말하는데, 장난꾸러기 요정의 모습이 전작에서 다이앤이 첫 등장할 때 곁에 있던 하이드 앤드 시크를 닮았다. 2부에 들어서 시간이 흘렀어도, 나시엔스만 나이가 안들어보이는 것, 자세히보면 나시엔스가 킹과 닮은 것으로 보아, 킹과 다이앤의 자녀로 추측되고 있다. 오히려 킹과 다이앤의 자녀로 나오는 머틀은 다른 형제들과 다르게 인간의 모습에 가깝고, 외형은 과거에 에스카노르를 위험에 빠트렸던 에스카노르의 형을 닮아서, 머틀이 킹과 다이앤의 자식이 아닌, 에스카노르의 형의 자식(이하 조카)이 아닐까 추측되고 있다. 즉 에스카노르의 조카와 킹과 다이앤의 자식이 체인질링에 의해 뒤바뀐게 현재의 머틀과 나시엔스가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다.[9] 그리고 킹과 다이앤은 이 점에 뭔가 알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나시엔스는 머틀과 의견차이로 싸우게 되고, 간발의 차이로 머틀에게 패배할 뻔하지만 티오레의 중재로 싸움을 멈추게 된다. 이후 티오레가 자기 앞에서 탈의하자 매우 부끄러워하는데 이에 티오레는 나시엔스는 남자아이가 아니지 않냐고 되묻는다.

그리고 밝혀지길 나시엔스는 사실 남성도 여성도 아닌 존재라고 한다. 정확히는 성별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요정에게는 비교적 흔하게 발현되는 인자라고 한다.[10] 티오레는 여기에 더해 5년이나 세월이 흘렀음에도 외형 변화가 없는점, 나시엔스가 요정계에서 멀쩡하게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해진 기분이라 발언한 점을 근거로[11] 나시엔스가 요정족이라고 발언한다. 또한 현재 머틀이 순수한 인간족으로 밝혀짐에 따라 나시엔스가 체인질링으로 뒤바뀐 킹과 디안느의 첫째라는 가설에 더욱 힘이 실리는 중이다.

목욕이 끝난 후, 다시 퍼시벌의 곁으로 돌아와 자신이 요정족이라니 믿겨지냐며 중얼거린다. 그때, 뒤에서 킹이 나타나 퍼시벌 주변에 생명의 정령이 떠돌아 다닌다고 알려준다. 킹은 그 직후 나시엔스에게 전해줄 물건이 있다고 마음속으로 대화한다.

이후, 나시엔스는 킹으로부터 '태고의 비약'을 선물로 받지만 이를 거절한다.[12] 왜 이런 것이 있으면 바로 말해주지 않았냐고 물어보는 것과 동시에 그게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있다고 답한다. 이에 킹은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시엔스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킹이 나시엔스에게 '태고의 비약'을 건네주려는 걸 머틀이 목격하는 바람에 결국 머틀은 타락하고 만다.

결국 143화에서 킹의 입으로 나시엔스가 킹의 핏줄임이 확인되었다. 티오레, 직타스를 다른 형제들은 어쩐지 친근감이 들었다고 반응했지만 직타스는 같이 가족으로 살아온 머틀을 형으로 여기고 나시엔스는 피가 이어졌을 뿐인 남으로 보고 있어서, 킹에겐 왜 가족인 머틀 형을 두고 남인 나시엔스에게 비약을 주려 했냐며 따졌다. 티오레 또한 나시엔스와 친하다 뿐이지 자신들의 오빠는 머틀이라 여기고 있다.

킹의 어처구니 없는 행보에 어이없어 하며 자력으로 퍼시벌이 눈을 뜨게 만들려 약을 제조하던 중, 머틀이 티오레의 목을 조르는 걸 목격하고 만다.

티오레를 구하기 위해 머틀을 저지했으나, 머틀은 바로 나시엔스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평소의 머틀과 다름을 알아챈 나시엔스는 일단은 머틀에게 해독 침을 놓지만, 그 후 머틀에게 다가가다가 머틀에 의해 오른팔이 부러지고 만다. 그 순간 킹이 나타나서 머틀을 저지하고 요정계의 침입자들을 찾아내는데, 킬베건이 든 지팡이를 보고 그가 카멜롯에서 온 것을 알아차린다. 나시엔스는 오른팔이 완전히 부러져있었음에도 어떻게든 머틀을 구하고 싶어했고, 그 순간 티오레는 나시엔스의 뒤에 떠오른 푸니시벌 하나를 보게 된다.

킹은 팔을 다친 나시엔스를 팔렌가든으로 감싸지만 전투가 이어지던 도중 나시엔스의 팔은 어느 순간부터 나아있었다.

그 뒤, 다이앤이 묵묵히 머틀의 공격을 맞고 머틀을 껴안으며 자신과 킹은 머틀이 체인질링으로 바뀐 아이임에도 자신의 친자식처럼 대해주었고, 요정계에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그가 아기였을때 이미 태고의 비약을 먹였지만 태고의 비약이 저주와 질병을 낫게 할 수는 있어도 요정이나 거인으로 만드는 효과가 없어 인간인 머틀에게 약효가 통하지 않았다는 것과 함께 머틀을 친자식으로 인정해주었기에 인간계로 돌려보내기를 포기했다는 말을 들려주는데, 그 친자식 본인인 나시엔스 역시 묵묵히 그 이야기를 같이 듣게 된다.

머틀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요정계의 환경에 의해 다시 발작을 보이고, 나시엔스는 그 발작을 멈출 수 있었지만 팔렌가든에 갇혀있어서 나갈 수가 없는 상태였고, 팔렌가든을 해제할 수 있는 킹을 부르기 위해 다이앤은 킹을 찾아가고 다른 형제들은 직타스를 도우러 가면서 머틀, 티오레, 나시엔스만 남겨진다.

셋이서 다른 가족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중 머틀로부터 그동안 괴롭혔던 것에 대한 사과를 받는다.

그러다 갑자기 킹의 마력이 봉인된 영향으로 팔렌가든이 해제되며 그들 역시 다른 가족들을 돕기 위해 직타스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하필 그 상황은 킹이 영창으로 워럴던을 공격하려다 워럴던이 영창의 방향을 바꾸면서 그 영창이 오고있던 셋에게 향하던 상황이었고, 직타스가 영창을 움직이려 했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던 상황에 나시엔스가 갑자기 영창을 멈춘다.

뿐만 아니라 기합을 넣어 영창을 다시 킹이 있는 쪽으로 날려보내 킹이 다시 워럴던에게 일격을 날릴 수 있게 해주고, 어떻게 영창을 움직였냐는 다이앤의 물음에 자신도 모르겠지만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가 떠올라 그것이 머릿속에서 울리면서 정신차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영창을 움직였다고 한다. 이에 다이앤으로부터 자신은 나시엔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지만 나시엔스는 가족을 지켜주었다며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쓰러진 줄 알았던 워럴던이 킹의 눈앞에서 바로 공격을 하려 했고 이에 메라갈란의 독으로 그 방향을 틀어버린 뒤, 킹이 마력을 다 써서 영창이 사라지려는 순간, 갑자기 날아오르면서 영창을 유지시키며 합류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친부와 함께 힘을 합쳐 워럴던에게 영창을 날린다.

워럴던을 쓰러뜨린 뒤 자신이 만든 치료제 '퍼시벌'로 킹과 다이앤의 가족들 전원을 치료해준다. 그리고 자신이 킹과 다이앤의 자식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며, 자신의 가족은 어디까지나 오르드와 돌로레스 뿐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속으로는 그들을 자신의 친부, 친모, 형제자매로 받아들였으며 모두 무사해서 안심하고 있었다. 이로써 나시엔스는 18년 만에 자신의 진짜 가족들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나시엔스가 4대 요정왕 후보로 선택받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킹에게 걸린 저주를 풀고자 헨드릭슨을 만나러 가자고 제안[13]하는데, 비약을 사용하고 회복한 워럴던에게 기습을 당해 온몸이 관통당한다. 그 뒤 가족들 역시 심장이 관통당해 쓰러진다.
"이것이... 죽음인가요. 죽는다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를. "
"너를 눈뜨게 하기는 커녕 단서도 찾지 못했어요. 훌륭한 약사가 되지도, 영원한 왕국의 아서왕을 쓰러뜨리지도 못하고 쓰러진 한심한 나를..."
"용서해주세요."

죽어가면서 그 동안 퍼시벌을 깨울 비약을 만들어내는 것에 실패한 일을 떠올리며, 이에 대한 절망 탓인지 치명상을 입은 것을 계기로 살기를 포기한 순간,
퍼시벌: "용서 못해. 내가 뭘 위해 사라졌다고 생각한 거야? 너나 동료들 모두가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야. 그랬는데 이런 곳에서 죽을 생각이야? ...그런 거 절대 용서 못 해...!!!"
나시엔스: "으..."
퍼시벌: "...랄까나. 용서받지 못할 사람은 나야. 나를 믿어준 너희들을 두고 멋대로 사라지다니 이기적이었지. 그러니까 나를 용서하지 않아도 돼. 그냥 한 번 더 함께 싸우게 해줘."
워럴던: "잠깐... 어디서 나타난 거지? ...누구야!?"

부활한 퍼시벌이 나타나 마력으로 모두를 치료해주고, 그렇게 2년 만에 퍼시벌과 다시 만나게 되고 눈물을 흘리며 퍼시벌에게 기댄다.

그 뒤 퍼시벌이 워럴던과 싸우는 것을 지켜보며, 싸움이 끝나고는 퍼시벌을 끌어안는다.

퍼시벌의 활약으로 워럴던을 물리친 뒤, 퍼시벌과 같이 킹 & 다이앤 일가의 배웅을 받는다. 이때 킹은 퍼시벌에게 '네가 잠들어있던 동안 너를 눈 뜨게 하기 위해 매일같이 노력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하는데, 이미 그것을 알고 있던 퍼시벌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그 와중에 나시엔스의 성별도 알아버려서 자기는 신경 안 쓰니까 다음에는 같이 목욕하자는 말을 듣는 건 덤...

떠나기 전, 킹으로부터 영창의 조각이 달린 목걸이를 선물받고 나중에 돌아와서 4대 요정왕이 된다면 영창을 준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 자리에서 애초에 자신은 요정왕이 아니라 약사가 될 것이라며 바로 그 자리에서 거절한다. 하지만 말하는 방식이 너무했다는 티오레의 말에 물론 요정왕 자리만 그런 거고 가끔은 만나러 오겠다고 하며, 머틀로부터 형제 모두 기다리고 있을 테니 언제든지 오라는 말을 듣는다.

끝까지 킹과 다이앤을 그저 요정왕과 거인의 여왕으로서 대하고 떠나려 했지만 괜찮겠냐는 퍼시벌의 말에,
다녀오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결국 나시엔스는 18년 만에 친부친모를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른다.

요정계를 나온 뒤, 다시 한 번 아서왕을 쓰러뜨리고 브리타니아를 구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는 퍼시벌과 함께 하늘을 날아간다. [14]


[1] 약초재배자, 약초상이라는 뜻이다.[2] 첫번째는 판매 중인 무기나 방어구에 문장이 새겨져 있는 것. 기본적으로 무장에 문장을 새기는 경우는 주문 제작하거나 이미 판매한 뒤에 대장장이가 추가 주문 혹은 서비스로 새겨주는 것이라고 한다. 두번째는 앵헤러드가 사온 물건들이 같은 가격임에도 품질이 다른 물건이 많았던 것. 즉 마을에서 파는 물건들이 전부 장물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은 정말로 칸트 마을의 원래 주민인가? 라는 의문점까지.[3] 환상을 본 직후 나시엔스는 자신의 발치에 잠들어 있는 퍼시벌을 그제서야 목격했고, 순간적으로 혼란에 빠졌다.[4] 다만 이번엔 에인션트 드래곤도 일종의 피해자라서 새끼를 돌려주고 놔줬다.[5] 고서에게 설득된 애드백이 퍼시벌 일행을 도우고 마신족들을 다시 풀어주려다가 배신자로 찍여서 멀리 떨어져 있던 그의 동료들에게 살해되었다.[6] 영원한 어둠의 관의 용의 조각에 날을 붙인 검.[7] 다만 퍼시벌의 선의가 완전히 무의미하지는 않았는데, 퍼시벌을 완전히 적으로 보지 못한 로즈뱅크는 이후 퍼시벌에게 퍼시벌 소드를 돌려준다.[8] 나시엔스가 머틀의 이름을 부르자 머틀이 죽일 기세로 자신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라며 경고한다. 머틀의 행적과 성격이 여러모로 키온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9] 특히 머틀이 체인질링을 일으킨 요정을 죽일 뻔한 것과 체인질링에 굉장히 민감한 것을 보면 이 추측이 기정사실에 가까워보인다.[10] 참고로 이후 누군가를 사랑할 경우 상대방의 이성에 해당하는 성별로 정해진다고 한다. 즉, 남자를 사랑할 경우 여성으로, 여자를 사랑할 경우 남성으로 변하는 식. 나시엔스는 남성인 퍼시벌을 연모하는 마음을 품어서 성별이 여성에 가까워 진 것으로 보인다.[11] 요정계의 대기는 인간에겐 독이라서 오래 있으면 천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12] 킹은 거절 당할 것이라 꿈에도 생각치 못했는지 아저씨로 변신한다.[13] 킹은 헨드릭슨을 껄끄러워한다.[14] 아직 나는 요령이 익숙하지 않아서 허둥대는데, 퍼시벌이 그런 나시엔스의 손을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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