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0 10:26:26

나모(사니양 연구실)


사니양 연구실의 히로인
메인 서브
나모 사니 키위 항목 참고
파일:사니양 연구실.jpg
파일:나모 스탠딩.png
나모
(CV. 권다예)
프로 대학원생.
항상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사니양 연구실
3.1.1. 공통 루트3.1.2. 전용 루트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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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캐릭터 소개 영상 - 나모
이런게 좋습니까?
인간들은 이해할 수 없네요.
테일즈샵의 게임 사니양 연구실의 주인공.

2. 특징

늑대로 추정되는 개과 수인인 푸른 장발의 대학원생이다. 몸에 새겨진 글씨(Namo)가 특징. 시크해 보이지만 상당히 나사가 빠져있으며 날렵한 인상과 다르게 저질 체력이다.[1][2] 또한 게임이나 인간계 소설, 영화 등에 관심이 많은 동인녀이기도 하다.[3][4]

작중 세 줄 요약을 주로 담당하지만 네 줄 이상이 되어버리는 일이 잦다.

주인공은 나모를 두고 격무 때문에 성격이 이상해진 것 같다고 추측하는데 사니양 교수도 이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스로 수인 중에서 지능이 높다고 여기는데 주인공은 이를 두고 자뻑이 심한 성격으로 취급하지만 서브 히로인들의 상태를 보면 마냥 틀린 말은 아닐지도.[5]

이전 학부생 시절 때, 사니 교수가 작성한 논문에 대해 반박하려고 찾아 온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연구실에서 일하게 되었다.[6] 그 후 몸은 회복되었으나 의식이 없던 주인공의 인격을 깨우는 작업을 담당해왔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사니양 연구실

3.1.1. 공통 루트

어딘가에서 깨어난 주인공. 그가 마주한 건 자신을 나모라고 소개하는 늑대 수인 대학원생과 양 수인 교수 사니양이었다.

놀란 주인공은 둘로부터 자신이 끔찍한 몰골로 수인 세계에서 발견되어 연구실에서 회복시키는 중이었다는 설명과 여전히 자신의 기억과 의식이 불완전하다는 사실, 수인계에 대한 정보들을 들으며 연구소의 실험체가 되어 줄 것을 부탁받는다.

이에 주인공은 기겁하며 도망치고자 하지만, 바깥에는 자신에게 비윤리적인 실험을 가하고자 하는 연구소원들이 가득하다는 설득과 대학원생 조교 정도의 근무조건 제안, 마지막으로 막대한 재생 치료비용으로 협박(...)[7]에 결국 응해 '인간계 잠입' 실험에 협조하게 된다.

그렇게 자신이 인간계 좌표의 고정점이 되고 반대로 수인계 좌표의 고정점이 된 나모와 같이 첫 인간계 잠입에 들어가는 주인공. 처음에는 여전히 수인 모습인 나모에 기겁해 숨기지만 자신들은 지금 이곳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인물들로서 세계의 보정작용을 받는다는 설명을 듣고, 지정된 연인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인간계 소설 모음집을 참고자료랍시고 사용하는 나모에게 어이없어하면서도 둘 다 결국엔 연애 초보인 것도 있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영화 관람과 식사를 통해 나름대로 연인으로서 데이트를 즐기며 둘 중 심박수가 더 높은 쪽이 보너스를 몰아주자는 내기도 하면서 pc방에서 게임도 하고 마지막엔 노래방에서 같이 노래를 부르다 둘 사이의 묘한 감정의 기류가 흐르기 시작할 즈음에 잠입이 끝난다.

돌아온 후 서로 민망함을 느끼고 이에 적당히 잘 감정 추스르라는 교수의 말과 함께 나모는 먼저 떠난다.

그날 밤, 주인공을 찾아온 나모는 잠입 당시 일을 떠올리며 이러면 우리는 친구가 된 거냐는 질문과 함께 사람들을 대하기 힘들어하는 자신의 '사회성 포인트'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친구가 되어달라며 반 협박조의 모습을 보인다.

이에 주인공은 대체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온 거냐며 묻고 자신의 지적 능력을 따라올 정도의 대화 상대가 드물다는 대답에 주인공은 속으로 디스하며 또다시 소설 모읍집까지 참고하는 나모의 모습에 그것 말고도 진짜 이유를 마음 가는대로 말하라는 주인공에게 나모는 횡설수설하며 평정을 잃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정신력이 소진되어 지쳐 쓰러지고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방까지 데려다주거나 사니 교수가 와서 데려간다.

그리고 그날 밤, 주인공은 꿈속에서 자신을 주인공의 누나라 자칭하며 친근히 대하는 어느 수인 소녀의 꿈을 꾼다.

그렇게 꿈의 내용에 의아해하던 도중, 연구실의 경보 소리에 깬 주인공. 나모는 태연하게 사니 교수의 담당인 인간계 유물학이 전 학과 교양 필수과목인데 반해 끔찍하게 어려운 학문이라 자신처럼 성적이 좋은 게 아닌 이상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학부생들이 시험지를 빼돌리려 연구실을 습격하러 오는 거[8]라 답하며 레이저 포탑(...)으로 요격중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교수도 학부생들의 발버둥이 귀엽다 말하는 걸 보며 주인공은 인간계의 모습이 어째 야생적인 방식으로 왜곡된 모습에 속으로 한탄한다. 차량으로 강행돌파한 학부생 라니야에 의해 1차 방어선이 잠시 뚫리긴 했지만 이조차도 수면가스에 바로 제압된다.[9]

묘하게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은 나모의 모습에 주인공은 격무에 시달려 성격이 이상해진 것 아니냐 하고 사니 교수도 이에 공감하지만 대학원생은 나모뿐인지라 도울 인력이 없는 상황. 이에 주인공은 방금처럼 습격 오는 학부생들을 자신처럼 합법적으로 고용해 업무부담을 줄이면 안되냐 묻고 그 질문에 사니 교수는 사악한 웃음과 함께 곧장 계획에 들어간다.

두번째 잠입은 전에 끌려간 나모의 복수로 인해 사니 교수와 함께 밤 늦은 시간대의 초등학교에 선생과 학생으로써 잠입하게 된다. 잠입 시작과 함께 사니 교수는 철제 사물함에 낀 상태였고 이를 시공간의 균열로 떨어진 상태로 오인하며 좌표를 정하는 데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두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기에 서로를 놓치는 사태만은 막아야 한다 잠입 중 조난시의 대처법을 알려주다 주인공이 사물함에 끼였다는 것을 알자마자 곧장 사물함 째로 벽에 들이박아버리면서 추태를 보였지만[10] 이내 여러모로 학교를 둘러보면서[11] 코피의 치료를 위해 양호실에 들른다.

그런데 문득 이번 잠입에 의문이 생긴 사니 교수. 교수 본인은 선생인 것이 맞지만 제자일 주인공은 초등학교인 이곳과는 연령대가 맞지 않는다는 점에 의아함을 느낀다. 이에 교실에 걸린 달력이 5월을 나타내고 있었음을 떠올린 주인공은 자신이 카네이션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주인공의 역할은 스승의 날에 은사를 찾아온 성장한 제자였던 것. 주인공의 카네이션에 북받친 사니 교수가 주인공을 대학원생으로 만들려고 덮치려다가 멀리서 인기척을 듣고는 이내 정신차린다.

이후 부끄러움을 무마하려다 그만 뿔로 주인공의 머리를 들이박게 되며 잠입이 끝나게 된다. 다행히 뿔 끝에 긁힌 정도였지만 망치로 맞은 급의 충격을 입은 주인공. 잠입이 끝나자마자 사니 교수는 매우 당황하며 온갖 호들갑을 다 떨고 주인공은 기억을 잃은 척[12] 하며 놀리려 드나 이미 장난임을 알던 둘로 인해 멎적게 끝난다. 사니 교수는 핑계를 대며 자리를 비우고, 나모가 마저 주인공의 상처를 봐 준다. 나모는 그러며 주인공의 몸을 복구시킨 건 사니 교수지만, 주인공의 인격을 깨워내는 작업은 자신이 맡았던 만큼 주인공에게 이상이 생기면 바로 눈치챌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아까 기억을 잃은 척 장난친 것에 대한 대답인지 머리에 흉터가 크게 나면 그곳엔 머리털이 안 자란다고 놀린다.

이후 사니 교수를 찾아간 주인공. 사니 교수는 주인공을 다치게 한 죄책감으로 빔샤벨레이저 커터를 들고 스스로 뿔을 자르려고 하고 있었다. 주인공의 만류에도 사니 교수는 뿔을 자르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아팠던지라(...) 도중에 그만둔다.

이후 사니 교수에게 직접 화상연고를 발라주는 주인공. 사니 교수는 머리 부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말과 함께 뇌가 파괴되면 영혼이 완전히 분리될 지 모른다는 자신의 가설을 말한다. 이에 이공계 교수임에도 혼에 대해 말하는 것에 의아함을 느낀 주인공에게 사니 교수는 수인계에서도 영혼의 존재가 밝혀진 건 아니고 자신이 관측한 '육체 이외의 자아를 이루는 근원물질'을 편의상 그렇게 부르고 있으며 이것이 시공간에 구속되지 않는 존재로 가정하고 있단 설명과 함께 주인공이 두 번의 잠입 시도에도 완전히 인간계로 돌아갈 수 없는 이유가 이미 완전히 수인계에 편입되어 인간계에서 이물질로 취급받고 있으며 잠입 시에 주인공의 두통이 괜찮아졌던 이유도 주인공이 수인계로 편입되면서 혼과 육체의 연결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뇌에 통증을 유발했으며 인간계를 다시 왕복함에 따라 회복되고 있음을 밝힌다.

즉, 주인공은 인간계 잠입을 하지 않았다면 다시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었던 상황. 사니 교수는 정신은 깨어났어도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었다며 주기적으로 잠입을 통해 치유가 필요하다는 것과 처음부터 말하지 않은 이유는 주인공이 이를 믿지 않고 단순한 협박같은 것으로 받아들였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이어서 주인공에게 실험체로서 이곳에서 많은 것을 알려달라고 하면서 묘하게 인간이라는 종족 자체보다는 주인공 자신을 알고 싶다는 느낌의 말을 하는 사니 교수는 민망하게 들릴만한 말까지 해버리다 이내 무안해하더니 또다시 뿔을 자르려 들었다가 타는 냄새를 맡고 야식이라도 먹는 줄 알고 찾아온 나모한테 그대로 들켜버리며 한 소리 들어버린다.

이래저래 어수선하게 끝난 그날. 주인공은 또다시 자신이 누나인 것처럼 구는 어느 수인 소녀의 꿈을 꾸게 되고 그 소녀는 다친 주인공을 걱정함과 함께 누가 그랬냐며 화낸다. 주인공에게 연구소에 있다는 사실을 들은 소녀는 실험이라도 당하고 있냐며 구하러 가겠단 말을 하더니 "너 이제 나랑 같은 세계에 있구나? 그래서 꿈에서 깨어나도 잊지 않았던 거고."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자신의 이름이 '키위'임을 밝히곤 곧 만나러 갈테니 조금만 참아달라는 내용을 끝으로 꿈에서 깨어난다.

전날처럼 또다시 학부생들의 습격 때문에 울린 사이렌에 깬 주인공은 이번에도 요격당해 날아가는 학부생들을 보며 친구들과 함께 청춘을 불태우는(?) 모습에 질투하면서도 주인공이 친구로 있어서 좋다는 나모를 본다. 나모는 일전 사니 교수에게 주인공이 제안한 학부생들을 고용하자는 안건에 절차상 문제는 없지만 높은 선발 기준 때문에 대부분이 서류단계서 탈락하고, 기준을 낮추자니 그 조건을 힘들게 넘고 대학원생이 된 자신은 그에 섭섭하게 느껴진다 말하다가 전날 일 때문에 뿔에 테니스 공을 끼운(...) 사니 교수를 발견한다.

이미 나모의 푸념을 다 들어버린 사니 교수는 나모를 추켜세워주며 적절히 설득(?)해 학부생 모집에 동의하게 만든다. 주인공은 사니 교수의 화법에 설마 계획적으로 말한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한 거냐며 어이없어하며 오히려 무의식적으로 저러니 더 무섭다고 느낀다. 사니 교수는 다 계획이며 자신은 보기보다 무섭다고 하지만 뿔에 테니스 공 끼워놓고 그러는 모습에 주인공은 설득력 없다고 느낀다.

이후 잠입 머신의 상태를 점검하지 어째선지 동작하지 않는 잠입 머신. 사니 교수는 급히 직접 점검에 들어가고 나모는 고장나면 다시 못 만드니 저런 반응이 당연하다며 잠입 머신에 대해 알려줌과 함께 좀 더 기계를 상냥히 다뤄달라고 신신당부한다. 다행히도 잠입 머신은 고장난 게 아니라 아침에 습격해 온 학부생 중 하나인 먀스크가 해킹을 통해 방화벽을 마구 긁어놓은 바람에 관리자 잠금이 걸렸던 것. 사니 교수는 먀스크의 실력에 감탄하면서 눈독을 들인다. 사니 교수가 잠금을 풀러 간 사이 나모는 교수의 감시가 없는 지금이라면 아무거나 연구해 볼 수 있지 않겠냐며 인간이 숨기고 있는 힘 같은걸 말하다가 주인공과 함께 갑작스레 울리는 사이렌에 놀라게 된다. 나모는 연구실 습격은 1교시 전이 관례인데 대체 누구냐며 짜증내며 감시 카메라의 화면을 확인하는데...

주인공의 꿈 속에 등장했던 그 소녀, 키위가 단신으로 연구실의 방어체계를 돌파하고 있었다.

아무런 무기나 장비도 없이 연구소의 철문을 뜯고 드론들을 파괴하면서 주인공만을 찾아 침입해오는 키위의 모습에 나모는 수면 가스를 틀지만 키위가 방독면을 가져온 탓에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나모는 키위가 학부생이 아님을 확인하자 대응 단계를 높이지만 그렇게 내보낸 중형 드론들조차 키위의 상대가 되기는커녕 찢겨나가기만 하고 이에 나모는 드론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면서까지 기겁한다. 그나마 키위가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상태지만 급히 내보낸 추가 병력도 배치가 꼬여 서로의 이동에 방해되는 최악의 상황.

패닉하는 나모에게 컨트롤러를 넘겨받은 주인공은 바로 병력을 체계적으로 배치시켜 키위를 몰아붙이는 데 성공한다. 주인공의 컨트롤 실력에 나모는 이것이 인간의 숨겨진 힘이냐며 감탄하고 항복 권고를 보내지만 키위는 동생을 풀어달라며 막무가내였고, 이내 주인공이 저격 드론으로 방독면을 쳐내지만 그럼에도 키위는 가스를 맨몸으로 버텨내며 주인공의 위치를 특정하자마자 벽을 일직선으로 뚫으며 기어이 연구실의 1차 방위를 통과, 어째서인지 유전자 인증을 거쳐야 하는 에너지 장벽마저 뚫어버리고[스포일러] 내부로 진입하고 만다.

키위가 연구소 내부로 진입한 시점에서 아까처럼 무작정 치고받고 싸울 수도 없는 상황. 이에 주인공은 키위가 자신만을 노린다는 점을 이용, 키위가 자신과 같이 잠입 머신의 캡슐로 들어가도록 유도해 가둔 후 사니 교수의 지원을 받는 작전을 제안하고, 나모는 주인공이 위험해질 것을 우려해 만류하지만 다른 작전을 세우기에는 시간이 없었고 결국 모음집에 있던 인질극 상황을 이용해 나모가 주인공을 레이저로 위협하는 것처럼 가장[14], 무사히 캡슐에 가두는 데 성공한다. 이윽고 사니 교수가 관리자 잠금이 풀렸음을 알리며 키위가 사니 교수의 목소리를 알아채는 반응을 보인것도 잠시, 시험 가동을 시작함과 함께 예상치 못한 이세계 잠입이 시작되고 만다.

그렇게 좌표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잠입이 개시되어 일전 사니 교수가 말했던 빙하지대와도 같은 시공간의 틈새로 떨어져버린 주인공과 키위. 그나마 키위가 나름대로 친근하게 챙겨주는 건 다행이었으나 사실상 둘은 조난당한 상태. 키위가 근처 건물 잔해를 이용해 피난처를 만들어 둘은 그곳에서 추위를 피한다.

그 속에서, 저 멀리 마치 눈보라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하는 것처럼 보이는 새까만 구체를 발견한 주인공. 키위는 저것이 자세히는 무엇인지 모르고 이쪽으로 오진 않겠지만 저건 좋지 않은 것이라며 보지 말라고 말한다. 현실에서 만나게 된 주인공을 키위는 그야말로 주인공을 동생 그 자체로 생각하고 있었고 이에 계속해서 키위를 속이는 데 최책감을 느낀 주인공은 위험을 감수하고서 사실을 말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키위는 주인공이 자신보고 누나가 아니라 말하는 것에 그저 자신이 싫은 줄 알고 울음을 터트려 버린다.

주인공은 그런 키위를 보며 키위의 감정은 진짜 동생을 찾는다기보다는 가족을 원하는 미지의 동경에 가깝다고 느낀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키위가 왜 자신을 해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는지 생각하며 의문을 가지면서도 키위의 지금 행동은 그저 키위가 너무 강한 나머지 세상의 영향을 받지 못한 것마냥 몸만 큰 순진한 상태이기 때문이란 걸 깨닫는다. 그런 키위를 위로해주며 왜 동생임을 부정하냐는 질문에 주인공은 우리가 진짜 혈연은 아니고 되고 싶다고 동생이 될 수는 없다고 말하자 키위는 그래도 자신이 원한다면 주인공은 동생이 되어줄 의사는 있다는 걸 알고는 매우 기뻐하며 쭉 함께해줄 것을 부탁하고 주인공은 그 대신 키위가 연구실에 대해 갖고 있던 오해를 풀어줌과 함께 나모와 사니 교수에게 사과하도록 설득시킨다. 키위는 어떻게 돌아갈 지에 대해 걱정하지만 그 순간 잠입이 끝나며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돌아온 키위 앞에 나모는 과거 사니 교수가 ~술 취해서~ 복원한 인간계 무기, 초장거리 벙커버스터 '롱기누스의 창'을 가동한 채 키위를 공격하려 하지만 주인공이 급히 제지하고, 나모는 그 사이에 키위를 꼬시기라도 한 거냐며 당황한다. 이윽고 도착한 사니 교수가 범위지정 반물질병기 '디스토피아'를 가동시키며 대체 어떤 녀석이 내 소중한 실험체와 딸같은 대학원생을 위협했냐며 잔뜩 벼르지만 키위와 사니 교수가 서로를 확인하더니 어째선지 구면인 듯한 반응을 보이더니 키위가 사니 교수를 엄마라고 부르며 일순간 정적이 흐르는데....

당연히 이 발언에 난리가 나버린 주인공과 나모. 나모는 키위가 친딸인 줄 알고 낳으셨냐고요!라는 가히 압권인 반응과 함께 자긴 그저 대체품이었냐며 실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니 교수는 어떻게든 해명하려 들며 주인공보고 도와달라고 하나 주인공이라고 알 도리가 없는 상황. 키위는 사니와 다시 만난 것에 매우 반가워하며 미심쩍게 보는 나모와 주인공에게 키위는 진짜 딸이 아니라고 하지만 주인공 때처럼 키위가 서글퍼하고 나모와 주인공은 사니 교수의 행동을 비난하지만 월급을 깎아버리겠다는 협박에 그만둔다.

그렇게 밝혀진 진실은, 키위는 과거 사니 교수가 죽어가던 것을 구해주어 초인적인 힘을 가지게 된 강화수인이라는 것과 실제로는 나모보다도 어리다는 사실이었다. 사니 교수는 과거 초재생 연구를 하던 중 분쟁 국가의 병원에서 죽어가던 키위를 발견해 본래부터 키위가 가진 강화 가능한 특수 형질을 발현시켜 회복시켰음을 말하며 자신도 저 정도로 강해질 줄은 몰랐다고, 그 작은 애가 벌써 이렇게 장성했다고 감격한다. 나모는 처음부터 특수 형질이 있는 걸 알고 찾아간 건 아니었냐고 의심하지만 키위 입장에서도 사니 교수가 치료하지 않았더라면 그 다음날 죽었을 것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기에 선택의 여지라곤 없던 상황. 키위는 과거 사니 교수가 해준 '힘을 원하나?'라는 따뜻한(...) 말에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말한다.

그 이후 키위는 사니 교수가 비교적 안전한 국경지대에서 데리고 살면서 정이 들어 같이 귀국 후 입양하려 했지만 키위는 사춘기가 오자마자 동생을 찾겠다며 뛰쳐나가 버렸고 하필이면 살던 국가도 무정부 상태라 주민등록조차 불가능했던데다 인식 칩도 부숴놓아 추적할 수 없었다고 한다. 거기에 일반 상식, 사회규범을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나가버린 탓에 지금처럼 근육뇌가 되어버리고 만 것.

이를 들은 나모는 키위의 주민등록을 진행하고, 이제 키위는 어쩔거냐는 주인공의 질문에 동생을 찾는 것만 생각했었고 자신이 여러 야생지역을 여행했었다며 주인공에게 같이 여행이라도 가자고 하지만 사니 교수는 주인공의 회복을 위해서라도 떠날 수 없다 대답하고 이에 키위는 그럼 다 같이 가자고 말하지만 나모가 손해배상을 빌미로 키위 또한 연구실에서 일하도록 만든다. 키위는 당황하지만 이미 주민등록이 끝나 추적이 가능해진데다가 주인공이 책임을 다하는 누나가 되어달라고 말한 탓에 울며 겨자먹기로 연구실 인원에 편입되어 버린다. 그렇게 나모는 키위를 후배로서 교육시키며 나름의 복수를 하고, 사니 교수는 키위를 통해 앞으로 모집할 학부생들의 탈주를 막을 생각을 한다.

한편, 키위가 일으킨 일련의 사태로 보안이 무력화되어 연구실 로비에 들어온 학부생들이 기웃거리며 안을 둘러보고 있었다. 뒤처리를 진행하던 나모는 방위 1단계가 무력화된 것을 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째서 평범한 인간일 주인공이 비록 일이 잘 풀렸다지만 자신을 지켜주기 위해 상당한 위험을 감수하는 작전을 추진하는 숭고한 행동을 했는지 물어본다. 이에 키위가 자신을 해치지 않을 거란 확신이 있었다 대답하는 주인공. 이에 논리적인 근거가 없음에도 자신을 희생한 주인공에게 나모는 나름대로 걱정과 함께 자신이 만든 대학원생 포션을 건네주며[15] 복용법을 알려줌과 함께 감사를 표한다.

이후 사니 교수가 주인공의 몸을 검진하고, 시공간의 균열에 들어가게 된 소감을 물어본다. 사니 교수는 장치 개발 초기에 자주 조난당했던 경험을 말해주며 무심코 더 깊은 곳으로 빠져들지 않으면 괜찮다고 한다. 이에 키위와 함께 발견했던 검은 구체를 떠올린 주인공. 사니 교수는 자신이 의사가 아니라 연구자라 마음까지 치료해주지는 못하는 점에 아쉬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전에 주인공이 말해준 학부생을 고용하는 제안에 대해 어차피 방위가 뚫렸으니 에너지장으로 학생들이 복도까지만 진입하도록 의도적으로 방치하고 학부생들에게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 후 정규 습격시간에 들어올 수 있게 유도, 키위가 생포해 계약시킨다는 계획을 말해주며 손댈 부분이 있다면 키위와 같이 조율하라며 개요를 넘겨줌과 함께 오늘 일에서 나모를 지켜주고 키위를 설득해준 것에 감사해한다.

키위를 찾아간 주인공. 키위 또한 연구실 안에 방을 마련해 생활하며 연구소의 경비를 맡게 되었다. 키위의 짐에 유독 옷이 많은 것에 궁금해하는 주인공에게 키위는 자신이 도시에서 쓸 돈을 벌기 위해 과거 모델로서 일해왔던 걸 말하며 자신이 실린 패션 잡지를 준다. 가지고 있는 옷들은 일당에서 차감되는 조건으로 촬영시 입었던 것들을 허락맡고 가져온 것이라고. 주인공은 결국 떼먹힌거 아니냐고 한탄하지만[16] 키위는 이전에 공사장 막노동을 했다가 업체 쪽에서 자신이 주민등록이 없다고 임금을 떼먹으려 한 것도 모자라 협박까지 받아 가볍게 제압했지만 그 여파로 사무소 자체가 사라져(...) 그 후부터는 간단히 할 수 있는 모델 일을 했다 말하고 주인공은 이 환장할 이야기를 듣고는 키위가 기초교육이나마 받고 나간게 다행이라고 여긴다. 대화 후 키위는 주인공에게 자신이 찍힌 사진들을 주며 사니 교수가 주인공에게 준 개요를 확인하곤 잘 모르겠다며 주인공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 말한 후 주인공의 방은 어디냐고 묻는다.

며칠 후, 복구가 끝난 연구실. 다시금 회복을 위해 주인공이 잠입을 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어떻게 되었든 결과적으로는 셋과 함께 인간계 잠입을 한 주인공. 이 시점부터 주인공이 편한 대로 한 명을 지정하여 총 2번 잠입할 수 있다. 누구로 진행하던 분기 선택에는 지장이 없으나 분기별 스토리의 떡밥이 있기 때문에 분기를 볼 한명을 미리 지정하고 해당 인물로만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3.1.2. 전용 루트

파일:사니양 일러 00.jpg
{{{#!folding [ 행적(나모 루트 스포일러 주의) ]
첫번째 잠입으론 헬스 트레이너와 그 회원으로써 역할을 부여받는다.
두번째 잠입으론 일탈을 일삼는 불량학생으로써 역할을 부여받는다.
루트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면 나모가 주인공의 형성된 기억에 대해 의구심을 가짐으로써 시작하게 된다.
}}}

4. 기타

  • 세 히로인 중 제일 먼저 공개되었다.


[1] 다만 유연성만은 꽤 좋은지 키위가 문어 같다라고 놀랄 정도.물론 그 자세를 유지할 근력이 없었다[2] 또한 사족보행을 하면 굉장히 빠르게 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하지만 그러고도 1등을 따지 못했다[3] 인간계의 유물로 전해진 것들이 대부분 창작물들이라 인간들에겐 초능력이나 마법같은 숨겨진 힘이 있다고 믿는데, 주인공이 사실이 아니라 하면 겉으론 내색하지 않으나 내심 매우 시무룩해한다.[4] 본인 말로는 처음하는 게임도 매커니즘을 곧장 파악한다고. 실제로도 수인 기준으론 실력자에 속하지만 수인계의 컨트롤 속도와 게임 전술이 인간 기준에서 처참한지라 주인공에겐 일방적으로 털린다.[5] 그래서 그런지 착실한 성격의 학부생(스피츠, 비샤, 구구코)을 특히 아끼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6] 사실 해당 논문에 남겨둔 오류들은 미끼로 삼아 일부러 남겨둔 것이였다. 설마 나모 같은 학부생이 지적할 줄을 생각도 못했다고.덕분에 지금까지 대학원생으로 고통받고 있다[7] 의료민영화가 되어 무지막지하게 비쌌다.[8] 나모는 늘 성적이 A 이상 나오는 수재라 습격조 모으는 거보다 그냥 공부하는게 나았다고.[9] 돌파당할 당시 나모의 전술에 태클을 건 주인공~아니 원딜을 근거리에 일렬로 꼴아박으니까 돌진기에 한 줄로 뚫리는 거 아냐! 겜 처음해?~은 이건 프로게이머들도 쓰는 전략이라며 친해졌다고 훈수 두냐고 하면서도 친구 같았다고 오히려 좋아하는 나모의 모습과 수인계의 한참 모자란 게임 전략에 어이를 상실했다.[10] 이때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자연스레 넘어가거나 위로를 빙자한 고로시를 할 수도 있다.[11] 중간중간에 의자와 책상이 함께 붙어있는 고문도구에 대해서 말하거나, 학교 옥상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에 관해 학구열을 불지핀다.[12] 리얼하게 할 수도 있고 아주 티나게 할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둘 다 어이없어하지만 전자의 경우는 둘이 작당하고 주인공을 원래 이곳의 대학원생인 것 마냥 말한다.[스포일러]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사니 교수가 초재생장치로 주인공을 회복시키는 과정에서 특수한 형질을 지닌 키위의 유전자를 사용했기 때문. 주인공의 유전자를 변형시키거나 손상시키지 않고 회복시켰기에 유전자가 섞인 건 아니지만, 이 탓에 세계선의 법칙 상 주인공과 키위의 구분이 모호해졌다고 한다.[14] 레이저 포인터를 무기인 것처럼 위장한 블러핑이었는데, 주인공의 안전이 우선이었던 키위에게 딱 먹혀들었던 것.[15] 얼핏 보면 불법 제조같지만 엄연히 정식 허가를 받음은 물론, 초재생장치에도 사용되는 물건이라고 한다.[16] 그래도 이쪽은 촬영 협찬품을 막 줄 순 없으니 키위가 개인적으로 구매한 형식으로 양도한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는 범위로 가격만 정상적이었다면 양심적인 고용주인게 맞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는 어땠는지 알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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