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29 20:05:26

끝말잇기 소승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아파시판 괴담
,
,
,
,
,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파시 -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의 1995년 특별판 추가디스크에 추가된 에피소드로 원래는 VNV~귀곡의 장~ 수록되어 있었다. 특별판에서는 카자마 노조무가 모든 여학생들은 친애의 뜻을 담아 자신을 노조뭉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사카가미에게 너는 남자지만 특별히 날 노조뭉이라고 불러도 괜찮다고 말할 때 '부르고 싶습니다'나 '거절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할 시 들을 수 있다.

카자마는 역시 노조뭉이라고 부르고 싶은 것이냐며 매우 기뻐하더니 사카가미에게 너는 개와 같을 정도로 솔직하기 때문에 내가 애완동물로 해 주어도 괜찮다며 머리를 쓰다듬어도 되냐고 묻는다. 사카가미가 거절하자 조금도 솔직하지 않다며 혹시 수줍어하는 것이냐며 실망한다. 그러고서는 이제부터 자신이 할 이야기는 "초"라든가, "도"같은 수식어가 붙을 정도의, 평범한 사람이 들었다가는 너무나 무서워서 발광해 버릴지도 모르는, 지금까지의 이야기꾼들의 이야기와는 격이 다른 이야기라고 한다. 그러면서 카자마는 레이디들이 잠이 들지 못할지도 모르니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하자, 사카가미는 아무래도 됐으니까 빨리 이야기하라고 한다. 그러자 카자마는 이 나루가미 학원에 전해지는 유명한 요괴의 이야기를 하겠다고 하며, 그 요괴의 이름은 「끝말잇기 소승」이라고 한다. 사카가미가 어이없어하자, 카자마는 되려 그것을 모르는 놈이 있냐고 하며, 히노의 교육을 힐책한다. 카자마는 「끝말잇기 소승」은 신장 20cm의 작은 요괴이며, 그것과 만나기 위해서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룰을 꼭 지켜야 하는데, 그것은 끝말잇기를 100회 이상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서 카자마는 사카가미에게 역시 어려운 룰 아니냐고 묻는데...

1. 간단하다(혼자서 끝말잇기)2. 어렵다(끝말잇기 소승)

1. 간단하다(혼자서 끝말잇기)

카자마는 농담하지 말라며, 3회도 4회도 아닌 100회라고 재차 말한다. 그러며 그런 것을 간단하다고 말하는 사카가미는 무모한 챌린저의 영혼이라고 한다. 카자마는 재차 확인하며 사카가미에게 너는 도전할 용기가 있냐고 묻고, 사카가미는 전혀 신경쓰지 않은 투로 그럼 시작하자고 한다. 호소다는 상관 없다고 하며, 아라이는「끝말잇기 소승」의 이야기 같은 것은 들어본 적 없다며 어이없어 한다. 신도는 그런 걸로 고민할 필요가 어디 있냐며 승낙하고, 후쿠자와는 초등학교 이후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이와시타는 잠시 침묵을 유지하다가 승낙했다. 사카가미는 그럼 아라이 씨를 제외하고 끝말잇기를 시작하자고 한다. 그러자 아라이는 당황해서 자신이 마치 왕따 같지 않냐며 가끔은 일반 대중의 놀이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황급히 끼어든다. 그러자 카자마가 아라이를 놀리기 시작하고, 결국 둘은 싸우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사카가미는 여전히 전혀 신경쓰지 않고 끝말잇기를 진행한다. 이야기꾼들은 끝말잇기를 순조롭게 진행하며, 카자마와 아라이는 여전히 투닥거리면서 끝말잇기를 한다. 그런데 중간에 카자마가 자꾸만 으로 끝나는 단어를 말해서 끝말잇기를 실패시킨다. 이야기꾼들은 카자마에게 무슨 짓을 하냐고 항의하지만, 카자마는 진지하게 이것이 끝말잇기의 어려움이라고 한다. 이야기꾼들은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계속해서 끝말잇기를 시도하지만, 카자마의 차례가 되면 항상 카자마는 ん으로 끝나는 단어를 말 해 버리는 것이다. 받침 발음으로 시작되는 단어 같은 것은 없다. 이야기꾼들은 짜증이 나서 그만 때려치자고 하지만, 카자마는 포기하지 않고 혼자서 ん으로 끝나는 단어들을 외며 끝말잇기는 너무 어렵다고 중얼거린다. 이야기꾼들과 사카가미는 이제 카자마 같은 건 내버려 두고 다음 사람의 이야기로 넘어가자고 한다.

2. 어렵다(끝말잇기 소승)

VNV~귀곡의 장~에서는 선택지없이 자동으로 이 엔딩을 보게 된다.

카자마는 사카가미에게 과연 너는 그 어려움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으니 이 이야기를 들을 자격이 있다며 즐거워한다. 사람들의 욕구는 무한하므로, 본 적이 없는 것은 늘 보고 싶어한다며「끝말잇기 소승」을 부르기 위해 그 의식을 행하는 자들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도 100회 이상 잇지를 못하고 좌절한다고 하며, 몇 달 전 자신의 반에서 그 의식을 행하던 세 명의 여학생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카자마는 자신도 끼어들고 싶었지만, 자신이 모습을 드러냈다가는 가만 두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교탁 속에 숨어서 엿들었다고 했다. 이 겸허함이 자신의 인기의 101가지라고 떠들고 있는 카자마를 사카가미는 그것마저 메모하고 있었다. 카자마는 그런 메모는 때려치라고 말하며 끝말잇기를 하고 있는 여학생들은 각각 코마츠바라 유카리, 나카야마 미카, 아베 타에코라고 하는 이름이었다고 설명한다. 그녀들은 방과 후의 교실에서 순조롭게 끝말잇기를 100 회 채웠으나, 「끝말잇기 소승」이 나타나는 일 같은 것은 없었다. 카자마가 위로의 차원에서 그녀들을 껴안으려고 교탁에서 나가려고 했으나, 그녀들은「끝말잇기 소승」이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계속 이어서 끝말잇기를 했다. 카자마는 그녀들을 안타깝다고 생각하며 위로로 뜨거운 입맞춤을 할 것을 홀로 결의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들의 끝말잇기는 300회가 되어도 끝나지 않았다. 카자마는 제법 초조해졌다. 그러더니 어느 사이, 그녀들은 끝말잇기를 끝내고 있었다. 카자마는 안심했다. 그녀들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카자마는 대화에서 무언가 이상한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것은, 그녀들은 대화로 끝말잇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윽고 그녀들도 자신들의 대화가 이상함을 느끼고, 끝말잇기를 끝내기 위해 으로 끝나는 문장을 말하려고 하지만, 말 할 수 없었다. 그녀들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문득 타에코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다른 여학생들과 카자마가 무슨 일인가 하고 살펴보자, 그곳에는「끝말잇기 소승」이 있었다. 이윽고 다른 여학생들도 전부 기절해 버렸다. 카자마가 자신은 백마를 탄 왕자님이니 어서 여학생들을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떨리는 무릎을 진정시키고 있자, 어느 샌가 그녀들은 기지개를 펴며 일어나 버리고는 어째선지 이 시간까지 자 버렸다고 하면서 집에 돌아갔다. 카자마는 그녀들이 돌아간 뒤에, 자신이 그녀들에게 뜨거운 포옹과 입맞춤을 했어야 했다는 사실을 잊은 것에 놀라며「끝말잇기 소승」은 부른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는 요괴임이 틀림없다고 이야기한다. 카자마는 자신의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이라며 사카가미에게 답례는 필요 없고 사례금만을 천천히 협의하자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