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8 15:11:20

김치찌개 돈가스


파일:김치찌개돈가스.jpg

1. 개요2. 맛3. 명칭4. 여담

1. 개요

돈가스를 활용한 퓨전 요리 중 하나이다. 말 그대로 김치찌개에 돈가스를 풍덩 담가서 만든다.

아래에서 보듯 김치나베 돈가스라고도 부르는데, 실제로도 찌개보다는 나베에 가깝다. 그래서 밥을 같이 내오는 경우는 별로 없고 안에 면사리를 넣어 주기도 한다.

돈가스를 끓인다는 개념에서 보면 가츠나베(カツ鍋)와 비슷하다. 다만 가츠나베는 좀 자작하게 끓이는 반면 김치찌개 돈까스는 가츠나베보다 국물이 넉넉하다. 또한 일본 요리 전반적인 경향에 따라 가츠나베는 좀 더 단맛이 강한 편이다.

김치찌개에 빠뜨린 순간 바삭함은 포기해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약간 찍먹을 추구하고자 국물에 살짝만 닿은 정도로 얹어놓기도 한다.

유명 돈가스/국수 체인점국수나무에서는 김치찌개 돈가스를 판매 중이다. # 매장 내 표기는 '김치찌개돈까스'이다.

2.

돈가스의 바삭바삭한 식감을 즐기는 사람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식당에서 취급한다. 돈가스의 기름진 맛을 김치의 새콤한 맛이 중화시켜줘서 그럭저럭 인기를 끄는 듯 싶다.[1] 김치찌개만 먹었을 때 묘하게 부족한 느낌을 돈가스의 육중한 칼로리로 보완해주는 측면도 있다.

퓨전 요리가 그렇듯 맛은 표현하기 어렵지만 확실하게 호불호 갈리는 맛은 아니다. 생각보다 무난한 맛. 재료부터가 김치, 양파, 대파를 볶다가 양념을 얹고 물 부어서 끓인게 베이스인지라.

3. 명칭

'돈가스'는 문서에서도 보듯 '돈까스'로도 더 많이 적는다. 아래에 '돈가스'가 들어간 명칭들은 대체로 '돈까스'로 적힌 것이 더 많다.

순서를 바꿔서 '돈가스 김치찌개'라고도 한다.

돈가스는 일식집에서도 많이 파는데, 일식집에서는 '김치나베 돈가스'라고 팔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キムチカツ煮(김치 카츠 익힘)이라고 부르곤 한다. 그냥 김치만 가츠동 위에 올린 キムチカツ丼(김치 가츠동)도 비슷한 음식이다.

4. 여담

국류에 돈까스를 빠뜨려서 만드는 또다른 요리로는 돈가스 라면이 있다. 김치찌개가 아닌 라면에 돈가스를 얹는다는 점만 빼면 김치찌개 돈가스와 똑같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김치찌개 돈가스와는 달리 이건 '라면 돈가스'가 아니라 '돈가스 라면'으로 불린다. 또한 냉면에 돈가스를 빠트려서 만드는 돈냉면도 있다. 이백장 돈까스에서는 돈까스우동도 판다.
[1] 바삭한 녹두전을 김치찌개와 같이 끓였을 때 녹두전의 바삭한 맛은 없어지지만 찌개 전체에 고소한 맛이 퍼지는 것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