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6 18:44:16

김종인(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1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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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연도별 시즌 일람
데뷔 2012 시즌 2013 시즌

1. Azubu the Champions Summ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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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김종인이 나진에 들어갔다는 말을 들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LoL 팬덤의 여론은 "그게 누구냐?"라는 반응이었다. 천상계 랭크에 속해 있는 선수이기는 했지만 이전에 대회에는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기타 개인 방송에서도 보이는 경우가 드물어 천상계 게임 관전을 즐기는 사람이나 또는 천상계에 직접 게임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그의 플레이와 실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트롤킴의 명성도 명성이지만 그 이전에 나진 소드의 AD 캐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알려졌던 피미르의 명성이 워낙에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대단했던 탓에 이러한 경향은 더욱더 강했었다.[1]

이를 증명하듯 데뷔한 시즌인 Azubu the Champions Summer 2012에서 보여준 초반 활약은 그래도 건웅 보다는 괜찮은 선수 였었다. 왜냐하면 당시 조별 리그에서 같은 그룹에 Azubu Frost가 있었고 그 경기에서 당시 재앙에 가까운 라인전 실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건웅을 이기기는 했지만 결국 그 게임 자체는 졌기 때문. 이 경기는 초반에는 라인전에서 소드가 바르고, 후반에 매라의 블리츠크랭크가 미칠듯한 캐리력을 보여주면서 강제로 승리한 게임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는 적응이 되지 않았던 초반이었으니... 이후 3위를 기록할때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간 소드에서 그 존재감을 폭발시키게 된다. 나진 소드에게 부족한 후반 안정감을 원거리 딜러라는 핵심적인 포지션으로서 보충함과 동시에 최강의 라인전을 보여주어 완전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이전 시즌 준우승팀의 원딜로 당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던 로코도코가 포함된 스타테일의 바텀 듀오를 말 그대로 찍어 누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런 말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그런 포텐셜이 이후 3, 4위전 Azubu Blaze와의 경기에서 나오기 시작하였다.

2.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2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그리고 더 나아가 롤드컵 선발전에서 대폭발, 한국 최강의 원딜이라 불렸던 캡틴잭을 상대로 전 게임에서 라인전 승리를 가져오며 팀이 승리하는데 있어서 1등 공신 역할을 수행하며 자신의 클래스를 완전히 굳혔다.

특히 3, 4위전과 선발전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기량은 그야말로 나진 사장의 신의 한수라고 불릴 정도로 압도적. 김종인이 보여준 이즈리얼은 기가막힐 정도로 경기 내내 김동준, 강민 두 해설과 전용준 캐스터의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나 상황상 뭔가 아쉬울 때마다 생각도 하지 못한 때에 적재적소에 꽂아넣는 정조준 일격과 자기 이득을 최대로 이끌어 내는 라인전, 딜을 최대로 뿜어내면서 실피로 살아남는 움직임까지 그동안 첫 데뷔였음에도 불구하고 김종인의 발전가능성을 높게 친 관계자들의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보여줬다. 다음 경기부터 김종인 저격밴으로 이즈리얼이 밴되는거 아니냐는 말이 장난처럼 도는 상황이었는데...

Azubu Blaze와의 최종 진출전 경기에서 블레이즈는 모든 드래프트 픽 세트에서 이즈리얼을 밴했으며, 블라인드 픽에 돌입하자마자 프레이는 바로 이즈리얼을 꺼내며 왜 자신의 이즈리얼이 밴되는지 훌륭히 증명, 팀을 하드 캐리해냈다. 특히 블라인드 픽으로 이즈리얼을 꺼내자마자 초반 인베이드를 왔던 블레이즈 전원의 스펠, 스킬을 다 빼버리고 한자리수 HP로 살아가서 역공의 기회를 만들어낸 장면은 그야말로 명장면. 그 직후 소드가 2킬을 먹어버리는 바람에 경기가 확 기울어버렸다. 이후에도 정조준 일격으로 초 원거리 블루 스틸 - 라인전에서 잭패 멘탈 가루만드는 정신나간 플레이[2]까지 그야말로 원딜의 신이라는 말을 들어도 충분한 압도적인 모습으로 팀을 캐리했다.

3.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2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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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높아진 기대를 받으며 진출한 롤드컵에서 맨처음 사이공 조커스와의 경기에서는 바텀 파괴 조합으로 밀어붙이는 전략에 휘말려서 3데스나 했으나 그후 그대로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다시 도도리아 포스를 내뿜으면서 파죽지세로 CLG.EU마저 멸망시켜버리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줬다. 경악할만한건 EU전에서 김종인은 노데스였다는 점.

그렇게 조별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8강에서 TPA의 원딜 베베와 비교해서 영향력이 많이 부족했는데, 라인전 자체는 더 강력한 편이었으나 팀 자체의 차이도있었고 미드와 정글 차이가 너무나도 극심했기때문에 제대로된 활약을 펼치지못했다. 오히려 프레이에게 기대했던 플레이가 베베에게 나오면서 비교당하며 저평가를 받기도했다. 그리고 소드의 바텀 챔피언 폭[3]이 약하다는 단점도 보여주면서 그동안 보여줬던 포스와는 다른 모습으로 패배하였다. 또한 DIG의 큐티파이에게도 국내 원딜들을 물리쳤을때 같은 포스를 라인전에서 못 보여주면서 한국의 원딜들 수준 자체가 너무 고평가되어있던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롤드컵에서 한국의 원딜 수준에 대한 평가가 조금 박해졌다. 그래도 첫 시즌 만에 국내에서의 입지를 최강 원딜로 굳혔다. 이후 MLG Dallas에서도 1:3 상황에서 두 명을 잡고 죽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

[1] 허나 사실 피미르는 원딜 왕자라는 명성과는 달리 서폿으로 원래 낙점되었었다. 그리고 원딜 자리는 지금의 팀 서폿인 카인이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후 피미르가 탈퇴를 하게 되고 트롤 킴이 영입, 카인이 서폿으로 이동하고 원딜 자리를 트롤킴이 맡게 된다.[2] 라인전에서 타워허깅 파밍을 하던 잭패를 포킹 몇번후 앞비전 타워 다이브로 솔킬을 따냈다.[3] 정확히는 서포터 카인이 제대로 보여준 서포터가 소나밖에 없었다는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