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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우놀이>의 등장인물 김일미의 작중 행적에 대하여 서술하는 문서이다.2. 상세
2.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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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시절 김일미 | 중등 시절 김일미 |
2.1.1. 가정환경
희승을 만나기 전, 유년 시절의 일미는 친언니인 김선미와 매우 친했다. 하지만 가정에서는 보이지 않는 차별을 겪으며 자랐다.부모는 원래 아들을 원했지만, 둘째 아이 역시 딸이었고, 이후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일미는 태어난 순간부터 환영받지 못한 존재였다. 심지어 어머니는 ‘차라리 낙태했어야 했다’는 끔찍한 말까지 내뱉었고, 어린 일미는 속이 문드러지는 기분을 느꼈다. 그러나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사랑스러워야 한다’는 강박을 가졌고, 이로 인해 연예인이 되겠다는 꿈을 품게 된다.
어느 날, 선미가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어머니에게 전했으나, 어머니는 피아노를 치워버렸다. 의도치 않게 선미의 꿈을 막아버린 꼴이 되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크게 싸우며 사이가 틀어졌다.
그 후, 형제자매가 없는 외로운 환경 속에서 자신의 말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아이들인 장연주, 윤소라, 민효정을 친구로 삼아 그들 위에 군림하는 ‘언니’ 역할을 자처했다.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한 일미는 가족 밖에서 자신을 1순위로 생각해줄 사람을 찾았고, 그 대상이 바로 실장님이었다.
2.1.2. 상목초 시절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아역배우로 데뷔를 준비 중이었으며, 부모님 대신 HJ 엔터테인먼트의 서명은 실장[1]과 함께하는 모습이 자주 비춰진다.초등학교 5학년 때 한희승과 같은 반이었으며, 서 실장은 은근히 일미를 챙기는 희승을 마음에 들어했다. 이는 희승의 형 태승이 일미의 언니 선미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었고, 또한 양가 부모님이 같은 클럽 회원이었기 때문이다. 일미가 등장하자 희승은“부모님이 못 와서 걱정한다”는 거짓말까지 해주며 그녀를 각별히 챙겨주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당시 일미는 반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실장님과 함께 반 친구들에게 나눠준 사탕이 모두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심지어 반 친구들은 오히려 일미를 탓하며 책임을 전가한다. 이에 일미는 눈물을 흘리는데[2] 이를 본 희승은 사탕을 버린 아이들과 크게 다투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희승과 친해졌으며, 이후 함께 상목중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2.1.3. 상목중 시절
중학교 시절, 일미는 희승과 늘 붙어 다니며 아주 친한 친구로 지냈다. 워낙 가까운 사이였기에, 주변에서는 둘이 사귀는 게 아니냐는 오해도 자주 받았다.이 시기, 일미는 배우 지망생에서 아이돌 연습생으로 전향한다. 그 이유는 표정이 적어 연기할 수 있는 배역이 한정적이며, 배우로 활동할 경우 이미지 소비가 클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결국 데뷔조에 들게 된 일미는 이번에 반드시 데뷔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인다. 심지어 “내 앞길 막는 사람은 다 부숴버릴 거야.”라는 말을 남길 정도였다.
데뷔를 준비하는 동안, 그녀는 공부도 병행하며 극도로 바쁜 생활을 이어갔다. 코피를 흘릴 정도로 몰두했지만, 희승을 제외한 사람들에게는 절대 힘든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그렇게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데뷔가 무산되자, 결국 눈물범벅이 될 정도로 무너지고 만다. 이때, 희승이 일미를 육교로 데려가 달리는 차들이 가득한 도로를 보여주며 위로해 주었다. 이 사건은 일미가 희승을 놓지 못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본래부터 방어기제가 심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었던 만큼, 희승의 존재는 그녀에게 더욱 크고 특별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희승을 영원히 곁에 두고 싶었던 일미는 결국 크리스마스 날, 고백하려는 희승에게 약속이 있다며 암묵적으로 거절 의사를 표한다. 친구 사이로 남기로 한 것이다. 이후,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둘은 여전히 절친한 친구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2.1.4. 현아와의 인연
고현아의 과거 회상에서, 그녀와 일미가 초등학생 때 같은 반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당시 현아는 일미를 따돌렸던 아이들 중 한 명이었다.[3]그러나, 일미는 희승과 친구가 된 이후 왕따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중학교 입학 후에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예쁘고 부유한 아이들[4]과 어울리며 잘나가는 무리에 속하게 된다.
한편, 현아 역시 살을 빼고 개명까지 하면서 왕따에서는 벗어나게 되었지만, 일미처럼 극적인 변화를 이루지는 못했다. 이에, 현아는 일미를 찾아가 사과를 하며 “나도 너희 무리에 받아주면 안 되겠냐”고 묻는다. 그리고 “대신, 네가 시키는 건 전부 하겠다”는 조건을 내건다.
일미는 그녀의 말에 웃으며 수락했고, 이후 현아 역시 여우들 무리의 일원이 된다.
2.2. 상목고 시절 (1부)
2.2.1. 채리와의 만남
상목고의 실세이자 서열 1위인 그녀는 연습실과 학교를 오가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요리부 활동의 대부분을 현아가 담당하고 있었으며, 희승과는 중학교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그러나 희승이 채리를 좋아하게 되면서, 희승은 일미에게 채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숨기려 했었는데, 이는 아직도 일미를 이성적으로 신경 쓰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거 희승이 ‘여친이 생기면 요리부에 넣어 달라.’ 라고 했던 말을 떠올린 일미는 희승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채리를 요리부에 영입한다.
하지만, 채리 역시 만만한 성격이 아니었고, 결국 채리의 친구인 온유까지 얼떨결에 요리부로 들어오게 된다. 이에 현아가 불만을 제기하자, 일미는 단호하게 ’다른 의견 있는 사람은 지금 말해보라‘며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다.
결국, 채리와 온유는 요리부원이 되었고, 이후 일미는 희승과 본격적으로 썸을 타는 채리를 의식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채리에게 희승의 칭찬을 하며 둘을 이어주려 했으나, 예상과 달리 희승은 진심으로 채리를 좋아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여사친들과도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그렇게 희승과의 관계가 점점 멀어지자, 일미는 그제서야 자신이 희승을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혼란에 빠진다.
2.2.2. 자신의 마음 자각
갈수록 심적으로 불안정해진 모습을 보인다. 희승에게 멀어지지 말자고 하지만 희승은 비워져있던 최애의 자리가 채워진 자신을 응원해달라고 한다. 그럼에도 일미는 희승을 놓지 못한다. 희승에게 "너랑 나 우정이 아니었다면 다 돌려놓을 수 있냐"는 말까지 하고 자기는 희승이 없으면 못 산다며 그를 잡으려는 시도를 하나 결국 거절당한다. 하필 온유가 그 장면을 보기까지 한다. 그 다음날부터 일미는 채리에게 과하게 친한 척하기 시작한다. 친절하게 웃고 있지만 거짓 웃음인 것으로 추정하여 볼 수 있다.온유는 채리를 위해서라도 이를 무시할 수 없었고, 일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대화를 시도해 본다. 일미는 그런 온유의 행동을 날카롭게 받아치며 비꼰다. 온유가 자신을 채리와 희승의 관계에 장애물로 본다고 단정지은듯. 온유에게 채리와 진짜 친한 건 맞냐며 묘하게 이간질하기도 한다. 이때 자기는 '우정이 깨져봐서 기분이 더럽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과거 희승이 일미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보면 묘한 발언이다.
2.2.3. 양문고 방문
은행나무에서 채리와 일미의 인기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양문고에 홍보를 하러 가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연습생인 일미가 아이들에게 팬서비스를 할 수 없는 것과 달리 채리는 투표에서 이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남학생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등 팬서비스를 해서, 일미는 양문고 외모 투표에서 채리에게 지게 된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온유의 독백에서, 돌아오는 길 내내 채리와 일미가 묘한 분위기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2.2.4. 희승과의 절교
연주에 의해 희승과 다시 마주할 기회를 얻는다. 희승을 피해 도망치다가 계단에서 넘어져 다리에 상처가 생긴다. 양호실에서 자신에게 약을 발라주던 희승에게 기습적으로 키스를 한다.(!) 화를 내는 희승에게 도리어 뻔뻔하게 나오지만 이 때문에 희승과의 사이는 더 나빠지게 된다. 그때 고백 받아주지 않기를 잘했다는 말까지 하게 된다.한희승과의 키스 사실은 효정이 목격하고 연주를 통해 채리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이 때문에 희승과 채리는 헤어질 뻔하지만 오히려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두터워지는 계기가 된다. 일미는 키스 사건에 대해 추궁하는 채리 앞에서 자신이 일방적으로 키스했다는 사실을 쿨하게(?) 인정한다. 하지만 '네 남자친구'가 아닌 '내 친구'에게 키스했을 뿐이라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결국 나를 극복하지 못해 헤어지게 될 것이라는 악담은 덤. 그런데 일미의 이 말들은 전부 채리의 휴대폰으로 녹음이 되고 있었다.[5]
소속사 실장으로부터 새 데뷔조가 기획되고 있으니 다음 평가에 사활을 걸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희승이 아침부터 일미를 불러내고, 일미는 희승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려 한다. 하지만 일미와의 일 때문에 채리와 헤어질 뻔했던 희승은 일미를 손절한다. 이후 한동안 학교에 나가지 않는다.
2.2.5. 채리와의 대립
체육대회에서 장기자랑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소속사 코디와 댄서들까지 동원해서 전교생 앞에서 야심찬 무대를 선보이지만 정작 혼자 올라와서 노래를 한 채리와 비교당하며, 오히려 채리의 무대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미는 아이들이 잘 모르는 팝송을 준비해온 것에 비해 채리는 따라부르기 쉬운 대중가요를 선택한 것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원래는 채리가 첫 무대를 하고 일미가 마지막 무대를 할 예정이었으나 연주가 무대 직전 채리를 불러내는 바람에 순서가 맨 뒤로 미뤄져서 일미와 순서가 붙어 노골적으로 비교당하게 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유가 어찌되었건 일미에게는 상당히 큰 충격이었고, 휴대폰을 거울에 집어던지면서 크게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겉으로나마 친절한 태도를 취했던 초반과 달리, 회차가 진행될수록 여러 요인들[6]로 인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며 점점 더 흑화한다. 그것이 폭발해서, 쓰러진 자신을 보건실까지 데려다 준 채리에게 '근본이 다름' 운운하며 '꿈도 목표도 없는 한심한 종자'라고 깔보는 말을 한다. 하지만 채리에게 바로 역관광 당하고 채리가 실장님에게 직접 캐스팅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후 채리와는 화해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연습생 생활에 충실하여 거의 학교에 나오지 않으므로 만날 일도 별로 없다.
2.2.6. 데뷔조 합류
채리의 생일파티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그 날이 바로 데뷔조를 뽑는데 결정적인 소속사 평가 날이었기 때문. 평가를 받기 직전 채리가 한 말을 회상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평가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인다. 채리가 '걍 재미로' 해본다는 말이 상당히 충격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드디어 간절히 바라던 데뷔조에 들어갔다. 그래서인지 언니의 미묘하게 비꼬는 말에도 기분이 나빠지는 대신 진심으로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보인다.
2.3. 상목고 시절 (2부)
2.3.1. 채리 데뷔조 합류
데뷔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듯, 여전히 학교에는 잘 나오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연습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민효정을 만난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효정을 썩 반가워하지만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사진을 찍는 효정에게, 자신의 계정을 태그하거나 자신이 찍하 사진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한다. 데뷔를 앞두고 sns 관리를 시작한 듯. '이제 전교 1등 안해도 되겠다'는 효정의 말에 정색하며 '원래 내 자리'라고 말한다. 그동안 은근히 드러내곤 했던 선민사상, 마음 속의 결핍을 점차 노골적으로 드러낸다.실장의 주선으로 데뷔조가 모인 자리에서 마지막 멤버로 합류한 신채리와 마주치게 된다. 채리가 연습생 기간도 없이 데뷔조 합류한 사실에 대하여 크게 반발하며 실장에게까지 따진다. 채리는 일미에게 발목 안 잡을데니 어쨌든 잘해보자고 하지만, 일미는 채리의 모자를 바닥에 내팽겨치며 자기가 왜 그래야되냐고 답한다. 채리같은 애는 금방 떨어져 나갈 거라고. '한 배를 탔다'는 사실을 잊었냐는 채리에게, '언제든지 물에 빠뜨려 죽여버릴 수 있다'는 말을 한다. 이것으로 두 사람은 항상 미묘한 신경전을 하던 사이에서, 노골적으로 증오하는 관계까지 악화되어 버렸다.
2.3.2. 채리 뒷조사 시작
학교에서 채리와 마주치자 거짓으로 눈웃음을 치며 친한 친구인 척한다. 그 연기에 상목중 여우들도 전혀 위화감을 못 느끼고 넘어간다. 이후 요리부 아이들과 동아리실에서 대화를 나눈다. 데뷔를 앞두고 SNS를 접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채리와 마찬가지로 수학여행은 갈 수 있다고 한다. 얼핏 채리에게 우호적인 척 하지만 잘 보면 말투에 가시가 있다. 채리의 데뷔 여부가 자신의 도움에 달린 것처럼 어스레를 떤다. 연주와 현아가 기싸움을 하자 오랜만에 만났는데 되게 산만하다며 싸움을 중단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여전히 요리부에서의 영향력은 건재하다.채리가 데뷔를 앞두고 공개연애를 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상목중 여우들을 찾아가 거짓 눈물을 보인다. 그녀의 눈물을 본 여우들은 동요하기 시작하며 '채리만 없었으면 온유랑 더 잘 지낼 수도 있었다'는 효정의 말을 시작으로 소라, 연주까지 채리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다. 이 때 현아가 유일하게 채리 욕을 하지 않자 일미는 현아를 빤히 노려보며 의견을 캐묻는다. 말로는 '채리를 따돌리려는 건 아니'라고 했지만 여우들에게 부탁해서 채리에 대해 더 알아봐달라고 말한다. 채리의 뒷담화를 할 때 유일하게 가담하지 않았던 현아에게 앙심을 품는다.
2.3.3. 수학여행
수학여행에서는, 요리부가 단체 사진을 찍을 때 현아를 끼워주지 않고 수학여행 내내 자신들의 사진을 찍을 것을 강요함으로써 보복한다. 이후 버스에서 동급생들에게 옷 칭찬을 받는데 사실 선미 옷을 말도 없이 빌려 입은 것이었다. 이에 선미는 톡을 보내 거칠게 항의하고 드라이해서 돌려놓으라 하지만 일미는 무시한다. 동급생들은 일미의 데뷔 무대를 보면 자기가 다 뿌듯할 거 같다 말하고, 이에 일미는 정색하며 왜 너네가 뿌듯하냐고 한다.[7] 그 후 버스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듯한 느낌, 죽을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공황 증세를 보이고 쓰러진다.여행 첫날 밤 여우들과 진실게임을 한다. 현아로부터 친구들이 모두 외동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지만 자신이 그런 걸 따지면서 친구 사귀기라도 했겠느냐고 받아친다.[8] 채리가 자신의 가정사[9]를 솔직하게 말해주며 일미에게도 속마음을 말할 것[10]을 종용하지만 일미는 채리를 의식한 적 없다는 듯 끝까지 고상한 모습만을 유지한다.
수학여행의 마지막날 밤에는 장기자랑 무대에 서고 전교생의 환호를 받는다. 이에 은행나무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이 올라오고, 일미는 이를 보고 흡족해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선미가 자신의 옷장에 있던 옷을 전부 찢어버린 것을 보게 된다.
2.3.4. 선미와의 절연
선미가 교복까지 찢어버린 탓에 학교도 가지 못하고 선미가 있는 골프장에 찾아가 사과하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선미가 순순히 사과할 리가 없었고, 일미는 선미가 준 시험대비용 요약노트를 바닥에 내팽겨치며 손절을 선언한다. 선미도 그러자고 하면서 자매는 완전히 갈라서게 되었다. 그리고 선미가 호텔 수영장에 있던 소라의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다는 사실을 언급하는데, 이로 인해 소라를 협박한 범인이 사실 일미가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정말로 일미가 협박범이기 때문인지[11], 단순히 선미의 말에 긁혔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으나 다음날 등굣길에 소라를 따로 불러 그 사진에 대해 언급한다. 소라 때문에 자기 데뷔까지 망쳐질 수 있다는 말로 소라의 멘탈을 흔들어놓은 다음 채리의 비밀을 캐내서 협박범에게 넘겨야 한다고 부추긴다.
2.3.5. 데뷔 준비
데뷔조 연습생으로서 치열하게 연습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채리가 자신을 밀어내고 엔딩 부분 센터에 서고, 실장님과 따로 만나서 뭔가 이야기를 하고 오자 상당히 거슬렸던듯. 채리를 찾아가고 언제나처럼 그녀를 무시하고 가정사까지 건드리며 공격하지만, 채리는 일미가 '혼자서 안 팔리기 때문에' 여태껏 데뷔를 못했다는 사실, 채리에게 '끼워팔기' 당하고 있다는 사실, 채리 없이는 '또 데뷔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제압한다. 일미는 채리의 말에 거세게 저항하지만 역대급으로 동요한 모습을 보인다.채리와 마찬가지로 숙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어머니가 운전하는 차로 숙소로 향하던 중 갑자기 심한 공황발작을 일으킨다. 어머니, 선미와 관련된 끔찍한 과거를 떠올리며 기절하고, 깨어났을 때는 병원 응급실이었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실장님에게 안기고, 같이 따라온 채리를 보며 자신이 '미쳐버려서 누군가를 크게 해치게' 될지도 모른다는 독백을 한다.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
이후, 소라를 협박한 범인이 일미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수안중 가출청소년 백희원'에 대해 여우들에게 전송한 것도 일미. 소라에게서 채리가 가출했던 과거사에 대해 들은 후 계정을 삭제하며 웃는 모습을 보인다.
2.3.6. 기말고사
기말고사 기간엔 학교를 방문해 시험을 치른다. 전교 11등으로 떨어진 성적을 받아오고 엄마와 싸우게 된다. 그리고 실장님이 자신의 데뷔를 미뤄왔으며 인성과 가정교육을 지적했다는 말을 듣게 된다. 멘탈이 나가서 육교에서 떨어져 죽으려고 하는 순간 희승이 일미를 붙잡는다.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희승에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지 묻지만 희승이 채리의 이야기를 꺼내자 심기가 뒤틀려 기윽고 희승에게까지 상처되는 이야기를 한다. 채리가 미움받는 게 다 희승의 그런 태도 때문이라고. 거기에 더해 채리의 과거를 캐낸 사람이 마치 연주인 것마냥 거짓말한다.
2.3.7. 데뷔조 방출
데뷔조에서 혼자만 숙소생활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다른 멤버들과 친해지지 못한 모습, 심지어 갑질하듯 굴고 자신의 눈치를 보는 멤버들에 전혀 문제의식을 못 느끼는 모습이다. 심지어 채리랑 같이 살면 성병 걸릴 것 같다는 폭언을 내뱉고 채리에게 뺨까지 맞는다.이후 실장에 의해 채리와 함께 따로 불려가는데, 처음에는 미안한 척 가식을 떨지만 연기 그만하라는 실장의 말에 본 성격을 드러낸다. 그동안 쌓인 응어리가 터지듯 실장에게 할 말 못할 말 다 쏟아내고, 실장의 마지막 말에도 끝내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소속사를 나와버린다.
마지막화에서는 결국 데뷔에 실패한 충격으로 자신의 방에서 며칠동안 누워만 있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모습이 비춰진다. 이를 본 선미가 나름대로 공감과 격려의 말을 해주며 기다린다고 말한다.
[1] 당시에는 실장이 아니라 팀장이었다.[2] 하지만 사실 이 눈물은 연기였다.[3] 다만, 현아 역시 그 시절 아이들에게 뚱뚱하다는 이유로 무시받았으며, 사실상 선택권이 없는 상황이었다.[4] 장연주, 윤소라, 민효정[5] 이후 채리가 녹음을 지우는 듯한 모습이 나오지만 명확하지는 않다.[6] 희승에 대한 짝사랑, 채리와 자신을 비교하는 은행나무 글, 양문고에서의 외모 순위 투표, 체육대회 무대, 채리가 연습생이 된 것으로 인한 불안감 등[7] 예전 데뷔 무산 때 모두가 자신을 비웃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미에게 말을 건 동급생들은 순수 팬이었음에도. 일미가 얼마나 속이 곪아있는 상태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8] 사실 그것을 제1 조건으로 여기고 따져서 친구를 사귄 것이 맞다.[9] 부모님의 이혼과 어머니의 재혼, 만날 수 없는 친언니, 의붓 형제의 존재.[10] 채리의 데뷔가 취소될만한 큰 결함이 있기를 바란 것, 심지어는 채리가 죽어버리기를 바란 것.[11] 이 경우 소라가 보낸 자신의 비밀을 보게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