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12 03:18:24

김도연(박태준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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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41414><colcolor=#fff> 김도연
[ruby(真, ruby=ま)][ruby(白, ruby=しろ)] [ruby(多, ruby=た)][ruby(恵, ruby=え)] | Doyeon Kim
파일:당신은 치료가 필요해요.jpg
나이 불명
가족 백영환 (남편)
백한결 (장남)
백결 (차남)
소속 정신의학과 (원장 / 이전)
직업 의사
등장 작품 외모지상주의

1. 개요2. 작중 행적
2.1. 일해회(1계열사) (449화~478화)
3. 평가4. 기타

1. 개요

네이버 웹툰외모지상주의》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2.1. 일해회(1계열사) (449화~478화)

474화, 이전에 밝혀진 대로 전형적인 돈미새로 명성을 쌓아 정치인이 되려는 남편의 행태를 '그딴 것보다 의사로 남는게 돈이 된다.' 며 강하게 반대해서 허구한날 부부싸움을 했다. 또한 프로포폴을 중독수준으로 자주 복용해 그게 없으면 제대로 잠도 못자서 수시로 남편에게 사적으로 처방받기도 한다.

백한결[1]이 사고를 당해 의식 불명이 된 다음 날, 백영환이 정계진출과 이미지 관리를 위해 병원을 기부하려고 하자 유진의 손을 잡은 백결의 계략으로 그의 설득에 넘어가 보호자로서 남편을 일해회 1계열사 음지에 감금시키는데,[2] 그 뒤 본인도 백결에 의해서 영양제인척 위장한 독약을 주입당해 그대로 사망한다.

물론 이쪽도 가족에게 아무것도 모른 채 이용만 당하다 살해당했지만 그동안 자신이 저지른 행각을 생각하면 업보를 그대로 되돌려받은 셈이며 백결에 의해 가려졌을 뿐 이쪽도 결코 정상적인 인물은 아니다.

3. 평가

선인이라 보기는 힘들어도 결코 악인이라고는 할 수 없으며, 단순히 명예욕이 강한 유능한 소시민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남편 백영환과는 달리, 김도연은 아들인 백결크게 다를 바가 없는, 박태준 유니버스 내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악인 중 한 명이다. 남편이 비록 정치적 입문과 같은 사적인 목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약간이나마 타인에게 선행을 베풀고 다닌다거나[3],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나마 의사로서의 책임과 사명감이 있음을 보여준 것과는 달리, 이쪽은 모든 일을 오로지 돈으로만 바라보는 성향과 더불어 금전적인 이득을 위해서 자신의 가족마저도 아무렇지 않게 감금하는 극도의 이기주의자스러운 면모를 보여 독자들 사이에서의 평가가 굉장히 박하다.

돈을 밝히는 것이야 인간으로서 지극히 당연한 욕망이니 만큼, 이 부분은 그럴 수 있다고 넘어가더라도 그 수단과 방식은 악랄하기 짝이 없기에 사실상 참작의 여지는 없다. 전체적인 분량은 짧았지만, 사람이 돈에 미쳐버리면 얼마나 극단적으로 선을 넘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악행은 현실적이라고 해도 캐릭터성 자체는 비현실적이라는 특수성이 있는 백결과는 달리, 이쪽은 현실에서도 종종 보일 법한 극도의 이기적인 인간상이기에 오히려 이쪽이 더욱 소름끼친다는 반응도 있다. 게다가 인성 면에서는 좋지 못해도 능력 하나만큼은 출중한 백결, 백영환과는 달리, 김도연은 작중에서 딱히 능력이 부각되는 장면도 없기에[4] 순전히 본인의 욕심 하나만으로 가정 하나를 파멸시켜 버린 셈이다. 심지어 써야 하는 돈이 아까워서 봉사활동에 일체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반대한 영향으로 인해 백한결이 매우 낙후된 시설에서 의료봉사를 하게 만들어버리면서 간접적으로 그의 사고에 일조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백결보다도 더한 일해회 1계열사 편의 진정한 만악의 근원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욕심은 마지막에는 스스로의 파멸로 이어지게 되는데, 백결의 사탕발림에 그대로 넘어가 그의 계획대로 남편을 정신병원에 가둬버리고, 그 뒤에는 아들의 계획에 철저하게 이용만 당하다가 자식의 손에 살해당하게 되는 자업자득인 결말을 맞이하였다. 감금하기는 했어도 그래도 최소한으로나마 챙겨주며 목숨만큼은 살려둔 아버지와는 달리, 이쪽은 필요가 없어지자마자 바로 죽여버린 것이기에 백결 조차도 그녀를 백영환보다 훨신 저급한 인물로 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돈을 밝힌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주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면에서는 이도규와 대비되기도 한다. 비록 이도규 역시 돈을 위해서라면 사람의 목숨 따위는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악인이기는 하지만 동료들에 대한 인간적인 애정만큼은 확실하며, 때로는 이들을 위해서 돈에 의해서만 움직인다는 원칙을 깨부술 정도로 절대로 돈을 주변인들보다 우선시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주변의 모든 인물들을 자신에게 이득을 가져다 줄 수단 정도로만 바라보며, 심지어 가족마저도 아무렇지 않게 이용하려는 행보를 보인 김도연의 인간성과는 비교할 바가 되지 못한다.

4. 기타

  • 첫 등장 때 사설 구급대원들이 '김원장씨 계십니까' 라고 해 남편인 백영환의 본명이 김원장으로 오해받았으나[5][6] 이 인물이 함께 원장으로 밝혀지며 김원장은 이쪽을 부른 것임이 확실시되었다.
  • 중증 프로포폴 중독자였으며, 아들인 백결에 의해 살해당할 때도 모종의 용액[7]을 투여받아 사망하게 되었다. 김준구의 언급을 보면 사망한 게 맞는 걸로 보인다.

[1] 백결의 이다.[2] 이때 백영환이 정계 진출을 위해 '병원을 기부하려고 든다니 제정신이 아니다. 명의만 옮기고 풀어주자' 라고 말한다.[3] 이것도 의료봉사 추진이라고 명시해 놓고서는 아들이자 자신보다 경력이 낮은 의사인 백한결을 보내고 정작 본인은 이에 불참했다는 점에서 순수한 선행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이 역시 김도연의 반대가 극심해 최소한의 돈만 사용하느라 그랬던 것을 감안해야 한다. 아들의 부상에 어찌 보면 백영환보다 더 큰 원인을 제공한 셈.[4] 백영환과 함께 병원의 원장이기는 하지만 남편에 비하면 지분이 얼마나 될 지도 미지수이다.[5] 이 때문에 아들들이 성이 다른 이유는 입양아이거나 어머니쪽 성을 따랐다, 혹은 가짜 신분이다 등의 추측이 나왔으며 그냥 작가가 실수한 거라는 반응도 있었다.[6] 그럼에도 어째서 '김원장님'이 아닌 이름을 부르듯이 김원장씨라 불렀는지는 불명. 구급대원들이 다 깡패들이라 일부러 경박한 말투를 연출했을 수도 있으나, 어쩌면 작가가 그저 설정을 끼워맞추기 위해 김씨로 설정한 것일 수도 있다.[7] 당시 백결이 학생 신분이라 치명적인 약물을 수급받을 수단은 없을테니 정황상 치사량을 넘은 프로포폴에 알코올을 섞은 것으로 보인다. 프로포폴에 알코올이 혼합된 채로 투여되면 프로포폴의 부작용이 급증하여 사망에 이르는데, 이와 같은 방식으로 사망한 대표적인 인물로는 마이클 잭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