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23:51:10

기성전도

파일:기성전도.jpg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

1. 개요

箕城全圖
조선 후기, 18세기 말 평양의 성내를 그린 회화식 지도.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평양을 기성, 즉 '기자 성'이라 하였는데, 이는 평양에 있는 고구려 안학궁 터를 조선 유학자들이 기자의 성으로 착각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2. 내용

세로 167㎝, 가로 96㎝.

18세기 후반에 평양성(平壤城) 일대를 그린 회화식 지도로, 기성이란 기자가 평양에서 정전(井田)을 경영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평양의 별호이다. 대동강에 떠 있는 선박의 형국이라는 평양의 형세를 묘사하였다.

평양성 일대를 측면에서 부감하였으며, 평양 성내·외의 모습을 대각선 구도로 배치하였고 근경에 늘어선 강변의 나무들과 원경의 나지막한 산들 사이에 원근법이 적용되었다.

을밀대, 현무문, 모란봉, 부벽루를 연결하는 북성(北城)과 만수대, 주작문, 대동문 을 연결하는 내성(內城), 좌영(左營), 우영(右營), 중영(中營), 전영(前營) 등의 군사시설과 기자묘(箕子墓), 영명사(永明寺), 산신당(山神堂), 용신당(龍神堂) 등의 사적지, 도로, 민가, 지명 등을 자세하게 그렸으며 향동(香洞)의 냉면가(冷麵家)까지 표시되어 있다.

1700년대 평양의 모습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3.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