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2 21:21:38

그X찍


1. 개요2. 유의어

1. 개요

래서 XXXX당 을 거야? 의 준말.

예전부터 있던 말이고 문재인 지지자들이 탄핵 정국 후 '그자찍'(그래서 자유한국당 찍을거야?)의 표현으로 사용했으나 20대 대통령 후보이재명윤석열이 정해졌을 때부터 사용례가 급격히 늘어났다.

어차피 우리나라는 한 당이 약해지면 다른 당이 집권할 수밖에 없는 양당제 국가니까 (주로 정치갤) 내부에서 정치인을 비판하는 것은 더 쓰레기인 당을 집권시키려는 무리다. 그러니까 그래서 XXX 찍을거야?라는 의미이다.

즉, 한 후보를 깎아내리는 의견이 있을 때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으면 진영논리에 입각하여 감정에 호소하여 사용되는 단어이다. 따라서 이성적 지지자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할 표현이고 정치인을 지지하라고 홍보할 생각나는 이유가 그X찍밖에 없다면 문제이다.

역대 최악을 갱신하는 비호감 선거 구도가 20대 대선 이후에도 견고하고, 2023년 들어 22대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집권여당과 대통령, 제1야당의 지지도가 다함께 커플링하는 전례 없는 사태[1][2]가 벌어지며 더더욱 자주 쓰이는 용어가 되었다.

2. 유의어

문재인 지지자들이 주로 사용하던 '나는 xxx 찍었는데 이건 좀 아닌데' 라는 논리로 비판적 지지자인척 (상대 진영에서 와서) 지지층 사이에 내분을 일으키는 분란종자라는 의미의 나x찍 드립이 있다. 보수 지지자들은 비슷한 의미로 밭갈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1] 집권여당의 각종 악재로 지지도가 매우 낮지만 제1야당이 전혀 그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여 반사이익은커녕 같이 바닥을 헤매는 상황이다. 일례로 2023년 8월 말 한국갤럽 조사는 제1야당의 지지세가 집권여당은커녕 무당층보다도 낮음을 보이며 제1야당의 현주소를 여실히 드러냈다. 서로 누가 못하는지를 겨루는 구도가 되니 그X찍은 흥행을 넘어 실제 필승전략이 될 수밖에 없는 것.[2] 다만 면접조사 특성상 야당의 지지율이 비교적 낮게 나온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일례로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2021년 재보궐선거 직전의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오히려 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3%p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