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en Hornet
1. 개요
1936년부터 1952년까지 만들어진 라디오 드라마를 시작으로 한 히어로물. 마찬가지로 1930년대에 대인기를 끈 라디오 드라마 론 레인저 시리즈의 외전격으로 시작되었다. 설정 상 론 레인저의 조카에게 아들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그린 호넷이란 설정으로 연결된 것.탐정 캐릭터인 그린 호넷이 부하인 케이토[1]와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2] 혹은 2011년도 영화판의 경우에는 돈 많은 부자 그린 호넷이 뭔가 정의로운 일은 하고 싶은데 재력에 비해 능력이 안되다보니 케이토가 계속 구해준다는 내용.
사실 원작에선 그린 호넷도 그렇게 무능하진 않은데[3] 케이토가 좀 넘사벽이다.[4] 원작에서부터 블랙 뷰티[5], 그린 호넷의 수면가스총 등등을 다 만든건 케이토다. 2011년 영화판에선 그린 호넷이란 이름마저 케이토의 아이디어였다.
오리지널 라디오 버전의 소개 문구에서는 정부마저 못잡는 악당들을 잡는다고 했다가 FBI 국장인 존 에드거 후버가 FBI를 물로 보는거냐고 분노해서 오프닝 문구가 "미국을 위협하는 악당들을 잡자"로 바뀌었던 적이 있다.
원래는 그린 호넷이 동양을 여행하다가 위험에 처한 케이토를 구해줬다는 설정.[6] 그린 호넷: 이어 원이라는 그래픽 노블에서 케이토는 본디 하야시라는 이름의 일본군이었지만 난징 대학살 사건 때 일본군의 만행에 충격받고 자신의 동료들이 어린 중국인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하자 빡쳐서 부대원들과 자신의 상관까지 죽이고 탈주한뒤 일본군 군시설을 파괴하다가 부상당한걸 그린 호넷의 도움을 받아 미국으로 가게 된다. 케이토는 제2차 세계 대전 도중에 나온 시리즈에서는 당시 미국의 반일감정 때문에 한국인으로 설정되기도 했다.
2. 미디어믹스
라디오 드라마였던 원작이 인기를 얻어 코믹스, 드라마로도 나왔다.케빈 스미스 원작의 코믹스에서는 세대교체로 케이토가 여자다.[7] 미래 버전에선 인종이 바뀌어서 동양계 그린 호넷과 백인 케이토가 나오기도 한다.
드라마판의 케이토 역은 이소룡으로 가면을 써서 얼굴이 나오는 장면이 드물었지만 홍콩에서의 인기는 엄청났다고 한다. 특유의 괴조음은 없지만 말그대로 말벌 모양의 표창으로 총을 못쓰게 만들고 무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등 가히 진주인공 수준의 활약을 보여준다. 하지만, 당시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60년대였기에 아시아인으로서 큰 비중을 차지하긴 어려웠고 이 드라마조차도 이소룡의 발차기나 여러가지로 주의를 먹기까지 했다. 케이토가 주인공인 그린 호넷을 너무 앞서나간다는 것인데, 이는 인종차별 문제라기보다는 인상적인 조연이 있을 경우 제법 흔하게 벌어지는 일이다.(티벳궁녀를 생각하면 아실 듯) 하여튼 그린 호넷에 출연한 이소룡은 드라마로는 도저히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서 영화에 전념하기로 마음먹는다.
비슷한 시기에 방영하던 아담 웨스트의 배트맨 드라마와도 크로스 오버 된적이 있다.
같은 에피소드에서 케이토는 그린 호넷에게 "저들(배트맨과 로빈)이 우리 편이라서 다행이에요. 저들은 그걸 모르는것 같지만"이라는 여유스러운 대사를 하는데 비해 로빈은 케이토에게 한방 맞고 "저들이 매주마다 오지 않아서 다행이에요"라고 말한다.[8]
2.1. 영화
- 그린 호넷(2011) 문서 참조.
2.2. 리부트 영화
연출은 워리어의 게빈 오코너가 맡으며,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제작 계획이 있었지만, 무산되다가 다시 계획 중이다. 그리고 유니버설이 맡으며, 타이틀은 그린 호넷과 카이토.# 각본은 인디아나 존스 4 맡은 데이비드 코옙이 맡는다.# 연출은 리 워넬.#3. 그 외
- 케이토라는 캐릭터는 처음엔 일본인으로 설정되었다가 나중엔 중국인이나 한국인으로 설정되기도 해서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캐릭터로 여겨지기도 한다.http://lunaz.egloos.com/4524608
- 몇몇 코믹스에선 원작의 시대(1940년대)에는 미국이 일본과 관계가 안좋을 때라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국인이나 필리핀인으로 위장하고 있었다는 설정이 붙기도 한다. Kato Origin이라는 코믹스에선 자신의 국적을 제대로 파악못하는 형사를 두고 케이토가 속으로 "저들은 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를 구분 못한다"며 조소하는 장면도 있었다. 케이토 솔로 작품이라 여기에서 케이토는 대부분의 파트에서 혼자 활약하는데, 한국인으로 알려진 일본인 스파이가 살해당하자 그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분주한다. 그런데 죽은 일본인 스파이의 딸과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는 자신이 한국인인줄 알고 집안 분위기에 밀려 케이토를 거부한다.
- Kato Origin 2권인 Hellfire Club에서는 그당시 인종차별적인 사회를 살아가는 케이토의 모습과 헬파이어 클럽이라는 곳에 잠입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린 호넷의 비중은 거의 떨이 취급으로 줄어들었고 케이토 본인 혼자 활약하는 모습이 상당히 디테일하게 나온다.
- 영화의 프리퀄인 그래픽 노블 Green Hornet: Parallel Lives는 케이토가 자기 과거를 설명하는 내용이다.
프리퀄 1권부터 이미 그린 호넷은 뒷전영화판의 케이토는 중국계로 자기를 괴롭히는 깡패들과 싸우기 위해 무술을 배우고, 원래부터 머리가 좋아서 온갖 기계를 만들고, 지하격투장에서 인정받을 정도의 강자인데다가 운전도 잘한다.수영빼고 못하는게 뭐냐거기다가 현대 시점에서 악당이 환각 가스를 쏘는데 그걸 맞고도 멀쩡했다. 왜냐면 그 가스를 제조한 인물이 케이토라서 평소에 조금씩 마셔서 면역성을 길렀기 때문.
- 참고로 영화 세계관과 이 프리퀄 세계관에서 케이토의 인생을 망친건 사실 브릿 리드다. 케이토가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던 장난감 공장은 브릿 리드가 어려서 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목에 인형이 걸려서 열받은 제임스 리드가 문닫게 만들었고, 미국의 좋은 고등학교에 해외 학생 자격으로 들어갈수 있었는데 브릿 리드가 술수를 써서 스웨덴 모델녀를 넣어서 케이토는 떨어졌다. 케이토에게 이 얘기들을 들은 브릿 리드가 잔뜩 긴장하는데...
- 한국의 70년대 대본소 권격만화 시리즈인 황재의 <흑나비> 시리즈에 영향을 줬다는 설도 있다. 실제로 몇몇 모습은 이소룡과 흡사한 구도다.
[1] 일본인 이름으로 영어 표기는 Kato지만 영어 발음은 케이토가 된다.[2] 하지만 실상은 거의 파트너에 가깝다. 특히 2011년은 대놓고 파트너라고. 다만 1940년대 버전 같은 경우는 케이토는 정말 운전만 하고 무술은 화려하지 않다. 무술의 스페셜리스트 기믹은 이소룡이 완성시켰다.[3] 거기다가 머리도 좋다. 그린 호넷으로서는 브릿 리드를 적대하는 척 해서 악당들의 헛점을 잡기 위해 브릿 리드를 넘기겠다고 협상을 하고 뒤통수를 치기도 했다.[4] 밑 영상을 보면 알수있겠지만 배트맨비록 60년대 버전이라 안 세보이긴 하지만과 그럭저럭 싸운다. 또 다이너마이트 판의 그린호넷: 블러드 타이에선 케이토랑 스파링을 해도 케이토가 눈을 가리고 싸워야 호각이나 조금 나은 정도고 케이토가 페널티 없이 싸우면 그린 호넷이 일방적으로 발린다.[5] 그린 호넷과 케이토가 타고 다니는 슈퍼카.[6] 일부 버전에서 케이토는 그린 호넷의 아버지의 도움을 받은것으로 나오기도 한다. 단 이건 인종차별적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어 바뀌기도 한다.[7] 초대 케이토의 딸[8] 케이토 자체가 로빈의 안티테제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사실상 짐짝에 잠재적 인질인 로빈에 비해 케이토는 그야말로 인간흉기.애초에 배우부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