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3 14:39:11

권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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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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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c9964><colcolor=#fff,#fff> 나이 19세
학력 충현고등학교 (전학)
소속 무소속

1. 개요2. 작중 행적
2.1. 진실
3. 평가4. 망언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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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소녀의 세계의 등장인물. 충현고등학교 3학년이며 오나리, 권승하가 속한 홍보부의 차장이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같은 3학년에 차장이지만 장석현이 일방적으로 그를 심하게 부려먹고 있다. 본인은 안 보이는 데서라도 학교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으며 이에 비슷한 상황이던 나리도 동감하여 그와 같은 마음으로 무슨 일이라도 열심히 하고 있다. 같은 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석현이 재호를 부려먹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석현의 아버지가 재호의 아버지의 회사 상사이며 그 때문에 석현이 아버지 빽만 믿고 재호를 부려먹는 것이다. 이런 모습이 안쓰러운지 나리나 승하가 재호의 일을 도와주기도 했다.

홍보부의 홍보 영상 촬영 때 제대로 끼지 못 하고 나리와 함께 촬영장 뒷정리나 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런데 재호는 과외 시간과 겹친다며 뒷정리를 같이 하지 못 하게 되었으나 이에 나리는 자신은 약속이 없으니 재호가 먼저 가도 된다고 말하며 그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한다. 그런데 재호는 뜬금없이 나리에게 왜 나에게 잘 해주냐고 말하는데 나리는 이를 제대로 듣지 못 했고 재호는 아무 것도 아니라며 그대로 나간다. 이 장면을 보고 나리가 자신을 좋아해서 도와주는 게 아니냐고 말하는 듯 한 뉘앙스가 있었다며 몇 독자들이 이를 지적한 바 있었다. 반면, 이 한 장면만 보고 재호가 나리에게 착각을 하고 있는 건지는 알 수 없으니 꼭 그게 아닐 수 있을 거라는 반응도 있었다. 어쨌든 이 때문에 석현에게 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간부 수련회를 앞두고 또 석현이 멋대로 재호에게 방송부가 할 일인 사진 찍기를 굳이 재호에게 시켰다. 재호는 왜 그걸 해야 하냐며 물었지만 수행 평가 점수 잘 나와야 하지 않겠냐는 석현의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 하고 쩔쩔맨다.

그런데 2부 48화에서 홍보부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던 나리가 석현의 노트북에서 사라진 홍보 영상을 대신해 자신의 인맥과 아이디어로 새 영상을 만들어 이를 홍보부원들에게 보여준다. 그런데 석현은 재호가 노트북에서 영상을 복구하는데 성공했다며 나리의 영상은 필요없다고 말한다. 이에 나리가 반박하면서 일단 영상이라도 봐주고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인정하겠다고 말하나 석현은 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오히려 나리에게 폭언을 가한다. 그런데 뜬금없이 재호도 나리에게 적당히 하라고 말하면서 나리에게 등을 돌렸고 때문에 독자들에게 큰 비난을 받게 되었다. 나리가 재호를 도와준 적이 분명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등돌린 듯한 모습을 보인 게 원인인데 이에 몇 독자들은 재호가 나리에게 관심이 있는데 나리가 승하와 어울려서 그 질투심으로 나리에게 저러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후, 석현의 행동에 보다 못 한 나리가 진흙탕 싸움을 받아주겠다면서 교장 선생님에게 영상을 보여줬고 교장 선생은 학생회장, 장성혜에게 이를 보여주자 성혜는 전교생 투표를 하자고 말하고 이에 나리네 영상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게 된다. 이를 보면서 재호는 석현과 함께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뒤, 나리가 석현을 비롯한 홍보부원들과 한바탕 말싸움을 하고 홍보부원들이 돌아가는데 승하는 어떤 벨소리에 깜짝 놀라게 된다. 그것은 나리네 홍보 영상을 촬영한 뒤, 뒷풀이 때 자신이 우연치 않게 들었던 이상한 벨소리였는데 그것을 다시 듣게 된 것이었다. 이후, 나리와 승하가 자신들의 영상에 누군가가 악플을 마구다는 것을 본 가운데 승하는 뜬금없이 나리가 뭔가 잘못한 게 걸렸다면서 빨리 체육관 세탁실로 오라고 불러냈다. 나리는 승하가 무슨 이야기를 하냐며 따지려는데 승하는 조용히 하라면서 누군가한테 전화를 건다. 승하가 나리에게 한 말들은 모두 누군가를 유도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던 것이다. 승하가 전화를 걸자 락커룸에서 진동 소리가 들리고 승하가 락커룸을 열었는데 거기에는 재호가 숨어있었다. 재호는 도망치려 했지만 바로 승하에게 뒷덜미를 잡힌다. 승하는 홍보 영상 촬영날부터 이상할 정도로 휴대폰을 자주 봤다고 말하며 처음부터 재호가 뭔가 이상하다고 말한다. 홍보영상 촬영날 승하는 재호에게 말을 걸려고 다가갔고 재호는 휴대폰을 하고 있다가 혼자 놀고 있냐며 석현에게 혼나고 바로 달려갔다. 그 때 재호는 휴대폰을 떨궜고 승하가 이를 발견하고 돌려주려고 했다. 그런데 그 휴대폰 화면에는 어떤 커뮤니티에 학생회 사람들을 전부 총으로 쏴죽이고 싶다고 재호가 글을 쓴 것에 답변이 달렸다는 알림이 떠 있었다. 이를 떠올린 승하는 그래도 재호가 이 정도로 막장일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실망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나리가 어떻게 된 일이냐면서 당황하고 승하가 답변을 하는데...

2.1. 진실

그러니까 이 사람이 범인이라고. 외장 하드 훔친 것도, 부장 노트북에서 원본 영상 지운 것도, 그리고 네 홍보영상에 악플로 도배한 것도. 전부 다 차장 선배 짓이야.
권승하
바로 재호가 여태까지 홍보부에서 나리가 겪은 부당한 일들을 일으킨 진범이었다. 재호는 부인했지만 승하는 일부러 자신이 재호 앞에서 말을 흘렸다고 말한다. 재호가 자신의 전화를 엿듣고 있다는 것을 듣고는 일부러 나리가 안 좋게 되었다고 연기하면서 재호를 유도했고 재호는 여기에 무작정 걸려들어 락커룸에 숨어있던 것이었다.

재호는 석현을 비롯한 홍보부 전체가 망하길 바라고 일부러 홍보부가 맡은 일들을 방해하고 있었다. 외장 하드를 훔치고 석현의 노트북에서 원본 영상을 지운 것도 전부 홍보부가 호평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한 것이었다. 그런데 재호의 생각과 달리 그 과정에서 홍보부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나리가 영상을 만들겠다고 나선데다 자신이 몰래 살펴본 결과 오히려 기존의 홍보부가 만든 영상보다 훨씬 더 좋은 영상을 만들 여지가 보이자[1] 의도치 않게 재호를 방해를 한 것이 되었고 이에 재호는 자신을 방해한 나리를 엿먹이려고 아무 건수나 잡으려고 한 것이었다. 그러나 승하는 재호가 나리를 방해하려고 원본 영상을 복구한 것이 오히려 더 의심을 산 행동이었다고 말하며 그것 때문에 재호가 발목잡힌 것이라고 말한다.
재호는 모른 척을 했지만 승하는 정황증거를 몇 개 잡아놨다며 발뺌하지 말라고 한다. 첫 번째로 오유림과 임다현에게 간부 수련회 때 강의실에서[2] 자리를 비운 적이 있냐고 물었고 이 때 다현이 재호가 차에 실을 짐을 나르라고 해서 잠깐 나갔던 것을 언급한다. 그리고 승하는 또다른 정황증거로 재호의 특이한 휴대폰 벨소리를 오늘을 포함해 홍보 영상 촬영 때까지 두 번이나 들었다면서 그 때도 나리를 몰락시킬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며 재호의 멱살을 잡고 화를 낸다. 그리고 그 과정이나 영상에서 문제가 없었기에 재호는 유튜브에 올린 나리네 영상에 악플을 달아 나리를 힘들게 한 것이었다.

승하의 말을 듣던 재호는 갑자기 태도를 바꿔서[3] 정황 증거 말고 제대로 된 증거가 있냐면서 몰아붙였다. 하지만 오히려 승하는 재호를 향해 비웃으면서 나쁜 짓도 머리가 좋아야 하는데 재호는 그게 안 된다고 말한다. 승하가 찾아낸 증거는 영상에 악플을 단 사람의 아이디였다. 승하는 절친인 심제현과 함께 홍보영상에 악플을 단 아이디를 여러 커뮤니티에 검색했다. 이를 검색한 제현은 그 아이디가 어떤 커뮤니티에 쓴 글들을 발견하게 된다.

권재호가 해당 아이디로 쓴 글 (클릭시 혐오주의)
미성년자가 사람 죽이면 몇년 사냐?
아빠빽 믿고 개나대는 같은 학생회 부장새x 내가 졸업 전에 대가리 따고 간다. 미성년자에 초범이고 반성의지 있으면 소년원까지 안 갈 수 있냐?
썸녀 이 정도면 ㅅㅌㅊ?
얼굴은 그냥저냥인데 성격은 좋음.(그리고 이 글을 올리면서 나리의 사진을 떡하니 올렸다.)
시X 계집으로 태어난 게 벼슬이다. 나한테 꼬리칠 땐 언제고 고새 딴놈한테 붙음.
X같은 X. 그저 그런 계집ㄴ들이 얼굴 따지는 거 볼 때마다 평생 못 들고 다니게 염산 부어버리고 싶다.
X발 개같은 부서 새끼들 나한테만 일 몰빵한다.
홍보부에 여자들이 빨아주니까 X나 자기가 잘난 줄 아는 새끼 하나 있다. 언제 한 번 참교육 시켜준다.
진심 ㄹㅇ 능력도 X도 없는 개같은 부서 새끼들 다 죽이고 싶어.

그리고 마지막에는 X같은 홍보부 새끼들이 반복되는 도배글로 마무리된다.[4] 이를 본 제현은 엄청난 충격을 먹게 되고[5] 승하는 글의 내용을 통해 바로 그 악플을 단 사람이자 지금까지 나리를 괴롭힌 악행들을 벌인 진범이 재호라고 확신하여 바로 재호를 찾아냈던 것이다. 승하는 앞에서는 좋은 사람인 척 하면서 뒤에서는 악마같은 글이나 쓴 재호에게 마구 화를 냈으나 재호는 너도 나리의 살살거리는 것에 넘어갔냐며 정신을 못 차린다.

참다 못 한 승하가 재호를 때리기 직전까지 갔으나, 재호는 한 번 얘기해 보라며 얘기해봤자 사람들은 가해자보다 피해자에게 관심이 더 많으며 나야 뭐 강제전학 당해도 훈장 하나 더해지는 거지만 나리는 학교 다니는 내내 충현고 몰카녀로 불릴 거라고 말하고는 미친 듯이 웃는다. 이 말을 들은 나리는 재호의 전혀 다른 모습에 크게 충격을 먹고 승하의 부축을 받게 된다. 이에 승하는 나리가 무슨 결정을 내려도 거기에 따르겠다며 나리에게 의견을 물었고 나리는 후에 이를 학생자치법정에 올리게 된다.

나리와 승하에게 정체를 폭로당한 뒤, 재호는 석현에게 지금까지 있던 일을 이야기하고는 이 일이 학폭위까지 가지 않게 나리를 설득하라고 말한다. 석현은 완곡히 거부했지만 재호는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지금까지 석현이 받은 교내 대회 상장들이 사실은 재호가 대신 해준 것임을 폭로하겠다고 말하며 오히려 석현을 협박한다. 이를 들은 석현은 충격을 받았고 이후 나리에게도 전과 달리 비굴한 태도로 사건을 덮어버리자고 나리를 설득하려 한다. 이는 결국 실패하여[6] 학생자치법정이 열렸고 학생부장 선생도 이는 넘어갈 수 없는 사항이라며 재호는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한다. 결국 학생부장 선생은 재호의 죄질이 너무 크기 때문에 넘어갈 수 없다며 학폭위를 열겠다고 말해 큰 징계를 받게 되었다. 결국 학폭위의 결정에 따라 강제전학을 가게 된다. 학생자치법정에 들어서고 난 뒤부터는 열심히 항의하던 다른 부원들과 달리 뒤늦게 후회하듯 눈물을 흘렸지만 그것만으로 징계나 평판을 바꿀 순 없었다.

3. 평가

나 뭔가 인간의 가장 더러운 부분을 훔쳐본 기분이야.
재호가 커뮤니티에 쓴 홍보부를 비난하는 글들을 본 심제현의 반응.
이래도 발뺌할래??! 이 사이코 같은 범죄자 X끼야!! 도대체 왜 오나리가 네 더러운 피해망상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건데!! 웃어? 꼬리쳐? 앞에서는 사람 좋은 선배인 척 뒤에서는 그딴 글이나 싸지르고!!
권승하

평범하게 지나가는 엑스트라로 보였으나 은근슬쩍 비중을 차지해가던 캐릭터이다. 초반에는 인성에 문제가 없고 일을 열심히 안 하는 모습도 딱히 보여주지 않았는데 석현에게 너무나도 당하는 모습 때문에 독자들의 동정을 받았던 캐릭터였다. 그러나 나리에게 왜 나에게 잘 해주냐는 말 때문에 독자들의 평가가 조금씩 바뀌게 되었고 결국 나리와 석현을 비롯한 홍보부원들간의 갈등에서 나리의 반대편에 서게 되면서 급격히 평가가 안 좋아졌다.

그리고 결국 그의 진짜 모습이 나오면서 단순히 소심한 선배 캐릭터에서 소녀의 세계에서 가장 겉과 속이 다른 하라구로임이[7] 드러나면서 독자들이 크게 충격을 받아 평가는 석현, 오유림 못지 않게 최악으로 떨어졌다. 다만 재호의 행동에 석현이나 유림이 배후에 있을 것이라고 독자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독단적으로 벌인 행동이었으며 그 이유도 단순히 나리가 자기에게 마음이 있었는데 승하에게 붙은 게 마음에 안 들어서만이 아니라 홍보부 전체가 싫었기에 이런 행동을 보이고 나리는 거기에 당한 것뿐이라는 의외의 사유가 나오면서 독자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물론 작 중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재호는 차장임에도 불구하고 홍보부에서 매우 좋지 않은 대접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특히 석현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재호를 모두의 앞에서 대놓고 무시했고 이로 인해 재호가 분노할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재호의 가장 큰 문제는 결국 그런 행동으로 가장 피해를 본 것은 석현이 아니라 나리였던 것이다. 그것도 나리는 홍보부에서 재호를 전혀 무시하지 않은 사람이었는 데도 말이다. 그래놓고 나리에게 제대로 사과하는 게 아니라 승하도 나리에게 넘어갔다, 나리는 충현고 몰카녀라 불릴 것이라는 몰상식한 개념을 선보이며 평가가 매우 크게 떨어진 것이다.

다만, 이것과는 별도로 나리의 홍보부 에피소드는 나리가 재호에게 굴욕을 줘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나리가 석현, 유림, 다현에게도 징계를 내릴 것을 권유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재호의 죄질과는 별개로 나리의 가장 큰 대립 상대는 아니게 되었다. 상술했듯이 재호의 잘못이 매우 크긴 해도 재호 역시 나리처럼 홍보부에서 매우 무시당하는 존재였고 이는 재호에게 당한 나리조차도 이해하는 부분이다.[8] 이는 결국 재호의 잘못만큼이나 다른 홍보부원들도 전혀 잘한 게 없다는 것이고 최소한 재호처럼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 하고 가만히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고 학생자치법정이 열리지 않게 나리에게 덮어두자고 제안하거나[9] 학생자치법정에서 사과는 커녕 오히려 우리는 가해자가 아니고 나리가 피해망상을 하고 있다고 몰아붙이는 등 재호만큼이나 안 좋은 모습을 보이며 결국 홍보부 에피소드는 나리와 재호의 대립이 아니라 나리와 홍보부원들의 대립으로 마무리가 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2부에 등장하는 소녀의 세계 악역 캐릭터들이 대체적으로 1부에 나온 악역 캐릭터들과 유사한 부분이 있는데 재호는 유성현과 유사점이 꽤 있다. 하라구로적인 모습, 그들이 벌인 행동으로 인해 나리가 매우 큰 피해를 본 것, 그것도 이중적인 모습으로 나리를 완전히 속인 점, 그런 행동을 벌인 가장 큰 이유는 의외로 나리 때문만이 아니라는 것[10], 그들이 악행이 나온 에피소드에서 그들의 역할이 나리의 가장 큰 대립 상대가 아니었다는 것[11]등이 비슷하다.

4. 망언

즈... 증거 있어? 어휴 무섭네 권승하 무서워. 정황 증거 말고 진짜 증거 있냐고. 사람을 이렇게 몰아가려면 정확한 증거라도 가져와야 하는 거잖아? 네 대뇌 망상 말고. 안 그래?
아... 도 넘어갔냐? 살살 거리는 거에?
근데 그거 아냐? 사람들은 가해자보다 피해자에게 더 관심있는 거. 나야 뭐 이미 X같은 인생이라 강전 당해도 훈장 하나 더해지는 건데. 근데 오나리는? 학교 다니는 내내 이렇게 불리게 될 걸. 충현고 몰카녀로.

5. 기타

재호의 본 모습까지 드러나면서 충현고 홍보부는 꼰대 부장과 하라구로 차장, 자기 잘난 것만 믿고 위아래도 없는 신입 부원 등이 모두 있는 막장 부서가 되어버렸다. 도대체 이런 부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었는지조차 이해가 안 갈 정도이다 이 세 사람의 행동에 질린 독자들이 어서 나리와 홍보부와의 갈등이 어서 끝나길 바랐고 이 때문에 전개가 느리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12]
[1] 나리가 더 좋은 영상을 만들지 못 했다면 그 영상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 하게 될 것이니 다시 원본 영상을 다시 복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이 외장 하드를 훔친 뒤, 미리 석현의 노트북에서 원본 영상을 외장 하드로 옮기고 노트북에는 지웠다가 나리로 인해 상황이 바뀌자 다시 석현의 노트북에 원본 영상을 돌려놓은 것으로 보인다.[2] 나리가 외장 하드를 갖고 있던 가방을 놓은 곳이다. 당시 나리는 타 부서의 부탁으로 일을 도와주러 가서 가방을 놓고 갔었다. 당시 두 사람은 나리와 달리 도와주지 않고 그대로 있었고 이 때문에 유림과 다현이 외장 하드를 훔친 범인일 것이라는 독자들의 예상이 여러 있었다.[3] 평소의 소심했던 태도는 완전히 사라지고 말투는 물론 표정까지 확 변한다. 이런 모습 때문에 독자들이 소름을 느껴 더욱 재호가 비난을 받게 되었다.[4] 어지간히도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았는지 이전 글에서 학생회라고 돌려까던 대상을 홍보부라고 대놓고 언급한다.[5] 특히 제현은 나리를 짝사랑하고 있는데 나리를 욕하는 글을 봤기에 더욱 경악했다.[6] 사실 나리는 재호의 모습에 너무 충격을 받고는 그 동안 자신에게 너무 많은 안 좋은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 것에 좌절하여 매우 힘들어했었고 때문에 스스로 이를 덮어버리려고 승하에게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을 오히려 가해자들인 석현, 유림, 다현이 사과도 안 하고 그냥 덮어버리자고 제안하고 있으니 그것이 오히려 나리가 생각을 바꾸게 된 원인이 된 것이다.[7] 사실 소녀의 세계에 나온 대부분의 악역 캐릭터들이 하라구로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재호만큼 사람이 확 바뀌어버릴 정도는 아니었다. 후술할 유성현도 하라구로 속성을 보이긴 했어도 제 모습이 드러나기 전부터 독자들이 수상하다는 것을 느낄 정도로 불안함을 느낄 정도로 하라구로 속성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다.[8] 그렇기 때문에 나리는 재호가 그런 짓을 한 것에 더욱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9] 물론 재호도 이를 막으려고 석현을 협박하긴 했다.[10] 홍보부의 몰락을 노린 재호와 마찬가지로 성현이 나리에게 다가가고 그녀를 배신한 이유는 나리가 임유나와 절친이고 유나를 엿먹이기 위해 그저 나리를 이용한 것이기 때문이다.[11] 성현도 나리가 매우 싫어하긴 했지만 당시 에피소드는 나리가 성현에게 되갚아주는 내용으로 진행되는 것보단 그것이 원인이 되어 나리가 과 절교를 선언하고 김수빈이 나리를 반에서 왕따를 주도하면서 이를 극복하는 내용이 주가 되었다. 성현은 그 뒤에 나리에게 마음에도 없는 사과를 하러 왔다가 나리의 가족에게 된통당하는 것으로 응징을 당하는 내용이 살짝 나왔다.[12] 사실 전개가 느리다는 평은 1부 때부터 꾸준히 언급되던 점이다. 작가가 전개상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을 매우 구체적으로 다루려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전개가 느려질 수 밖에 없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