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이 입는 기능성 티셔츠.2. 보급품
현재까지 육군에 보급되고 있는 디지털 티셔츠. 속칭 "디티" |
3. 싸제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검은색의 소위 "로카티"로, 정식 군납 제품은 아니고 사제(私製)제품이다. PX에서 판매하는 '정품'[2]과 해당 정품들을 모방해 판매하는 '짝퉁'으로 나뉜다.
왼쪽 가슴에 육군은 R.O.K.A / 해군은 R.O.K.N / 공군은 R.O.K.A.F 프린트가 있으며 왼쪽 소매에는 태극기가, 등판에는 'KOREA ARMY', 'KOREA NAVY', 'KOREA AIR FORCE'가 나염으로 인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육해공군 모든 버전이 있으나, 압도적으로 육군 버전이 많아 로카티로 통칭되는 일이 많다.[3] 해병대용은 특유의 빨간색 선호 풍조 탓인지 잘 안 보인다.
정품임에도 불구하고 짝퉁처럼 오류 표기가 존재한다. 즉 왼쪽 가슴에 프린트 된 R.O.K.A (육군) / R.O.K.N (해군) / R.O.K.A.F (공군)의 영어 두문자어 표기는 전부 영어적으로 오류 표기로서 정확한 영어 두문자어 표기는 아래와 같이 마지막 두문자에도 온점을 꼭 찍어야 한다.
R.O.K.A. (육군) R.O.K.N. (해군) R.O.K.A.F. (공군) R.O.K.M.C. (해병대) |
면 재질의 보급품 티셔츠를 대체해 병사들이 개별적으로 PX에서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민간인도 군대 슬리퍼처럼 인터넷에서 매우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길거리 노점상이나 시장에서도 제법 보인다. 흑색 또는 흰색 바탕에 흰색, 검은색 글씨로 이니셜을 새겨놓은 것이나, 대한민국 해병대 전투복 위장 무늬에 R.O.K. MARINE이 아니라 R.O.K.A 같은 군종이 일치하지 않는 두문자어 표기를 새겨놓은 혼종이라던지, 파병 부대나 카투사가 아니고서야 구경조차 힘든 ACU나 사막 AOR1에 R.O.K.A 이렇게 오류가 있는 두문자어 표기를 박아놓은 제품도 있다. 우드랜드 등 얼룩무늬는 세련된 디지털 위장 무늬에 비해 미적으로 별로 좋지 않아서인지 공급도 없고 수요도 없다. 대체로 부대 내에서도 이 티셔츠를 입는 것 자체는 허용하지만, 현용 전투복과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도록 색상을 화강암 무늬나 검은색 등으로 제한하는 편이다. 해군은 규정상 함상복과 육전복 안에 검은색이나 남색, 그 외 겉옷과 유사한 무늬의 티셔츠 착용을 허용한다.
신축성도 좋고 통풍도 잘 되고 무엇보다 땀이 잘 빠진다. 사실 성능만 놓고 보자면 그냥 여기저기서 다 파는 평범한 스포츠 기능성 셔츠이다.[4] 군인들 역시 훈련 말고도 스포츠 활동을 할 때도 간부, 병사 할 것 없이 애용한다. 제약이 많은 군생활 특성상 세탁 후 금방 건조되는 것도 군인들은 장점으로 꼽는다.
일과 후에는 사복을 착용하는 카투사들 역시 시원한 티셔츠로 애용한다. 그 덕에 미군들도 로카티가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친한 카투사 동료를 통해 구해다가 자기가 입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여성과 나이많은 아저씨들이 입은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으며 2019년부터는 어째서인지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반티를 이 티셔츠로 맞추는 경우도 늘고 있다. 상태 좋은 티셔츠는 전역 후 집에서 입는 용도나 잠옷으로 사용하기 위해 깔깔이와 같이 갖고 나오기도 한다.
평상시에 입기에는 면 재질 속옷보다 좋지만, 난연성이 없어 불이 붙으면 중증 화상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5]
방탄소년단의 인기로 로카티가 인기있다고 한다. 군인용 티셔츠에 10대·여성들 열광…대박 난 '뜻밖의 이유' 팬덤의 이름이 A.R.M.Y이기 때문이다.
4. 바리에이션
반팔 외에도 긴팔, 쿨티셔츠, 후드티 등이 있다.일부 부대에서는 자신의 부대에 맞게 특화된 로카티를 허용 및 권장하기도 한다.
4.1. I LOVE ROTC 티
ROTC 후보생을 양성하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입소 훈련 간 밀리터리 티와 더불어 허용하는 티셔츠. 아예 대놓고 지침상 훈견 간 체력 단련 시간에는 밀리터리 티 혹은 I LOVE ROTC 티를 입는 것을 허용한다고 훈련 전에 공지한다. 따라서 학군단 별로 입소 훈련 전에 단체 구매를 해서 가지고 가곤한다. 이 ROTC 티를 구하지 못 한 사람은 그냥 일반적인 로카티를 입고가곤 하는데 보통 이 정돈 허용해 준다.
4.2. 우레티[6]
육군포병학교에서 체력단련시간 때 입는 티셔츠다.
빨간색이기 때문에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해병대 티셔츠로 오인하기도 한다.
포병학교에서 정식으로 지급하거나 규격화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충 빨간색 계통의 티셔츠여도 우레티로 인정해준다.
상무대 내 군장점에서는 이 우레티를 판다.
5. 외국군 티셔츠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국군뿐만 아니라 미군, 영국군 등 다양한 해외 군 티셔츠가 나온다.[1] 개봉 전 포장 사진은 이 사진을 참조.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제조사는 전투화 군납 회사로 유명한 트렉스타다.[2] 네파 또는 코오롱에서 제조한 제품들이다.[3] 드물지만 해군 버전은 '로큰티', 공군 버전은 '로카프티'라고 부른다.[4] 사실 가성비로 보면 좋은 편이다. 기능성 옷감은 평범한 기능성 셔츠이지만 일반적으로 20수인 옷들과 달리 로카티는 30수에 근접해보인다. 발품을 팔면 찾을 수 있겠지만 발품을 뺄 수 있다는 점 자체가 꽤 가성비 있다.[5] 그래도 합성섬유보단 낫다. 얘는 아예 불이 붙으면 녹아내리면서 피부에 달라붙는다. 그래서 아라미드, 노맥스 섬유가 나온 것.[6] "우레"는 포병학교에서 쓰는 구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