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22:17:28

KB국민은행/사건 사고

국민은행/사건 사고에서 넘어옴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KB국민은행

1. 개요2. 도쿄지점 1700억 원 불법 대출 사건3. 직원의 국민주택채권 90억 원 횡령 사건4. 직원의 110억 원 횡령 사건5. 가짜 금융 상품 판매 사건6. 신입 행원 채용 갑질 논란7. 고령의 노인 고객 상대, 레버리지 상품 판매 사건8. 직원·브로커 공모 120억 원 부당 대출 사건9. 성차별 채용 및 채용 비리 사건10. 금융감독원 검사 방해, 허위자료 제출 사건11. 2023년 8월 불법 주식 선행 매매 적발 사건

1. 개요

KB국민은행사건, 사고를 정리한 문서.

2. 도쿄지점 1700억 원 불법 대출 사건

2013년 09월 국민은행 도쿄지점 직원들은 5년이 넘는 동안 1700억 원이 넘는 돈을 부당하게 대출했다가 적발됐다. 그런데도 본점에서는 이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국민은행의 내부 통제 체계가 얼마나 허술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더욱이 이 돈을 대출해 간 기업들의 배후에 실질적인 소유주가 따로 있었던 데다 새로 발령난 도쿄지점 직원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신고조차 하지 않아 여신 관리 및 해외 점포 관리 체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 받고 있다. 관련 뉴스

3. 직원의 국민주택채권 90억 원 횡령 사건

2013년 11월 국민은행의 직원이 수년에 걸쳐 약 90억 원 돈을 횡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

2013년 11월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국민주택채권 담당 직원이 소멸시효 완성이 임박한 국민주택채권을 위조한 후 친분 있는 직원을 이용해 지급제시하는 수법으로 위법행위를 해 오다가 지난 19일 영업점의 제보와 본부 차원의 자체 조사 결과로 발각됐다.

이에 국민은행 측은 해당직원에 대해 유가증권 위조 및 동 행사·사기 등의 혐의로 20일 관할 검찰청에 고소 및 출국금지를 신청했으며, 대기발령 조치를 하고 추가적인 업무 위규사항을 조사 중이다.

사건의 피해 규모와 관련자 등 세부적인 내용은 조사 중이나 최근 몇 년에 걸쳐 약 90억 원 규모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뒤늦은 사건 인지로 인해 국민은행의 내부 감시·관리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4. 직원의 110억 원 횡령 사건

2014년 1월 23일 서울 양천경찰서는 고객이 맡긴 국민주택채권을 위조해 110억 원 상당을 현금화한 국민은행 본점 주택기금부 박모(42)씨 등 2명을 유가증권위조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영업점 직원 진모(38)씨 등 7명과 짜고 소멸시효가 완료될 예정인 국민주택채권을 위조한 뒤 현금 상환하는 수법으로 111억8000여원을 횡령한 혐의다.
박씨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주택기금부 업무를 맡아오면서 자신이 보관하던 채권을 광고지를 통해 알게 된 한 사진 관련 전문가에게 캡처해달라고 의뢰했다.

이 전문가는 캡처한 채권 이미지 앞면 채권번호 공란에 숫자 크기와 모양을 조합했다. 뒷면에 있는 매출점은 해당 지점장의 직인을 오려붙였다.

박씨는 이렇게 채권을 위조할 수 있는 견본을 USB메모리에 넘겨 받아 자신의 집에서 컬러 프린터로 출력한 뒤 상환받았다.

박씨는 실물(종이)로 발행된 국민주택채권 양도와 매매가 자유롭고, 소유자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다.

또 위조된 채권으로 원리금을 받아낼 수 있도록 이를 묵인해 준 창구직원 외에도 과거 국민은행 비서실 감찰반에서 일했던 직원의 도움이 있었다. 박씨는 범행을 눈감아준 직원들에게 상환금액 중 10~15%를 수수료 명목으로 떼어줬다.

이 같은 수법으로 위조채권 913매 중 344매, 실물없는 채권 2014건, 고객에게 지급한 상환필 채권 93건 등 총 2451건을 상환 받았다. 액수로 따지면 111억 8623만 원이다.

5. 가짜 금융 상품 판매 사건

2019년 KB국민은행은 VIP고객의 돈 13억 원을 빼돌린 직원 때문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부천상동시점에서 VIP실 팀장으로 근무하던 B씨는 80대 VIP 고객에게 금융상품 가입을 권유하며 2012년부터 2013년까지 13억 원을 출금할 것을 유도하고 이 돈을 빼돌렸다. 이 과정에서 B씨는 허위계약서를 제시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이러한 범행은 2015년 국민은행 감찰반에 의해 밝혀졌고 이후 피해 고객과 자녀들은 국민은행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국민은행에 사용자 책임을 물어 7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국민은행 부천상동지점 VIP실 팀장인 남모씨는 자신의 신분과 그에 따른 상담 기회, 국민은행 업무를 수행하면서 얻은 신뢰 등을 편취에 이용했고, 국민은행의 금융상품인 것처럼 계약서를 제시하는 등 치밀한 방법으로 원고를 기망했다”며 “이런 편취행위는 국민은행의 사무와 직무관련성이 인정돼 사용자책임을 져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6. 신입 행원 채용 갑질 논란

국민은행이 하반기 신입 행원 채용 과정에서 지나치게 까다로운 과제와 자격을 요구했다가 취업 준비생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하루만에 전형 내용을 바꿨다.

국민은행은 2020년 9월 22일 오후 10시께 홈페이지에 공고를 올리고 본격적으로 하반기 신입 행원 공채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공개된 서류전형 요건은 취준생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공고에 따르면 응시자는 개인별 지원서, 자기소개서와 함께 3∼5페이지 분량의 디지털 사전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이 과제는 국민은행 앱을 사용하고 문제점이나 제안사항 등을 담아 일종의 보고서를 작성하는 시험이다.

아울러 최소 24시간짜리 온라인 디지털 교육과정(TOPCIT)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고, AI(인공지능) 면접도 치러야 한다.

"디지털 역량을 파악하기 위한 절차"라는 게 국민은행의 설명이지만, 취업 사이트·포털 등에서 상당수 취준생은 "IT 전문가도 아니고 일반 은행원을 뽑는데 너무 벅찬 IT 자격 조건을 요구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더구나 이 서류전형을 통과한 응시자에게만 필기시험 자격을 준다는 점에도 많은 구직자가 분개했다.

예년과 달리 올해 지원서에 독일어 점수를 기재하는 란이 추가됐다는 사실도 논란거리가 됐다.

응시 예정자들은 "국민은행 독일 지점이 없는 것으로 아는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결국 국민은행은 23일 홈페이지에서 채용 공고를 내리고 수정 작업을 거쳐 오후 5시께 새 전형을 발표했다.

7. 고령의 노인 고객 상대, 레버리지 상품 판매 사건


74살 김모 할머니가 KB국민은행에서 계약한 금융상품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2년 만에 수백만 원의 원금 손실이 났고, 이를 알게 된 아들이 최근 중도해지를 하면서 해약금이 더해져 7천만 원을 손해봤습니다.

그런데 이 상품 하나가 아니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14년 간, 김 할머니는 증권투자신탁 37개, 상장지수펀드 혹은 증권 43개 등 무려 80건의 투자상품에 가입했습니다.

4일 만에 6개 상품에 6천 2백만 원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은행 직원은 안전한 상품에 가입시켜 달라는 할머니 아들의 부탁을 직접 받고도 고위험 상품을 계약하게 했습니다.

김 할머니는 이 국민은행 지점이 입주한 건물에서 10년째 청소일을 하며, 돈을 모았습니다.

국민은행측은 수익을 내주려는 좋은 의도로 권한 상품들로, 가입 절차는 합법적이며, 일부 상품은 실제로 이익을 보기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할머니측은 제대로 된 설명을 들은 게 아니었다며 해당 지점을 불완전 판매로 금융감독원에 신고했습니다.

8. 직원·브로커 공모 120억 원 부당 대출 사건

2023년 1월 3일 금융 당국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금융 사고 공시를 통해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3846만 원 상당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금융 사고 발생 기간은 2021년 5월 7일부터 2022년 12월 2일까지다.

대출 담당 직원이 외부 브로커와 짜고 대출을 부당하게 취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

9. 성차별 채용 및 채용 비리 사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KB국민은행 성차별 채용 및 채용비리 사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0. 금융감독원 검사 방해, 허위자료 제출 사건

2023년 2월 18일 금감원은 국민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허위 자료 제출 등 검사 방해 행위를 적발해 과태료 1억 원을 부과하고 직원 2명에게 주의 처분을 내렸다.

국민은행의 A부서는 손실 이전 파생상품거래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위규 자진 신고` 내용 등이 담긴 은행장 보고 문서를 고의로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 부서가 이런 허위 자료를 제출해 금감원 검사반이 위규 사항 발생 경위와 경영진 대응의 적절성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는데 혼선을 일으키는 등 검사 업무에 지장을 줬다며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제재했다.

11. 2023년 8월 불법 주식 선행 매매 적발 사건

국민은행 일부 직원들이 2021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상장사의 무상증자 일정 등 미공개 정보를 가지고 주식 거래에 활용하여 66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사실이 금융당국에 적발된 뒤 검찰에 송치되었다. 또한 이들에게 정보를 전달받은 타부서 직원과 가족, 친척, 지인들이 벌어들인 부당 이득 규모도 61억 원에 달하면서 총 127억 원의 부당 이득이 발생하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KB국민은행 증권대행부서 소속 직원들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패스트 트랙)로 검찰에 통보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2023년 8월 2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