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5 13:56:24

교동전자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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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의 대구 교동전자상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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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동전자상가 소재지. 주력이 된 컴퓨터 가게들의 경우 경동빌딩 부근까지도 이어진다.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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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구광역시 중구 대구 교동시장에 있는 전자상가.

2. 상세

대구 번개시장 맞은 편 골목에 있는 대구 교동전자거리는 교동2길과 교동3길을 중심으로 100여개 남짓한 전자제품 판매업소가 들어서 있다. 주로 판매하는 건 컴퓨터, 음향, 텔레비전, 오디오 등의 각종 전기전자제품이다.

1956년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군장류와 카메라, 수입 전축, 라디오, 녹음기, 전자부품, 조명기기, 스피커, 전기재료 등이 이곳에서 거래되고 제품 매장이 하나 둘 씩 생겨나면서 자연스럽게 상가가 형성이 되었다.
대구 교동전자상가의 전성기는 1990년대로 이전부터 있던 상권에 1980년대 중반부터 게임기, 가전, 컴퓨터를 취급하는 점포들이 생겨나면서 1990년대 들어 집단상가를 형성하게 됐다. 이 때는 점포 수만 400여개에 이를 정도였지만, 21세기 전후해 IMF 사태와 대형전자유통점 설립, 온라인 쇼핑 성행 등으로 위기를 맞은 이후 2000년 초부터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 등으로 점포들이 옮겨가기 시작해 현재는 규모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다만 TV가전매장 대비 컴퓨터, 음향 관련 상가들의 경우는 지금도 일정 규모는 유지되고 있다.[1] 지역 특성상 주차공간이 부족한 점은 단점이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 최대 번화가 동성로 인근에 있고 전철역과도 가깝기 때문에 접근성 면에서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에 비해서 훨씬 좋다.

'구관이 명관' 이라는 말이 있듯이 중장년 이상의 대구 소비층들은 여전히 대구의 전자상품 구입 장소하면 대구 교동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나마 상권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 들어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빠르게 일어나는 지역이기도 하다. 초고층 오피스텔이 곳곳에 건설중이고, 청년 창업인들이 경영하는 카페, 젊은 감성의 레스토랑, 빈티지샵 등이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 작은 콘서트홀이 딸린 클래식 음악 연습실도 존재하기 때문에 조만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 쪽이 더 우위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