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公州 寶林寺 所藏 妙法蓮華經 卷四. 조선 세조 3년인 1457년에 세조의 명으로 문신 한계희(韓繼禧, 1423~1482) 등이 간경도감에서 찍어낸 불경. 현재 충청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227호로 지정되어 있다.2. 내용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불경으로, 세조의 명으로 한계희 등이 경전의 내용을 해석한 요해(了解)와 각종 주석을 모은 집주(集注)의 내용을 훈민정음으로 번역하였고, 세조가 직접 경문에 한글 구결(口訣)을 단 것이다. 1463년 만들어진 법화경언해의 프로토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본문에는 번역 과정에서 한글로 토를 달고 국역본의 한글 부분에 방점을 찍었으며, 권 말미에는 각 품별로 음역을 적었다. 한글 창제 직후, 조선 세조시기의 한글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 중 하나이다.
2013년 4월 22일에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27호로 지정되었다.
3. 외부 링크
4.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27호
『묘법연화경』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설법을 집약한 경전으로서 가장 널리 알려진 대승경전의 하나로 법화경이라고 약칭되며, 『대방광불화엄경』과 함께 한국 불교사상의 확립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이 법화경은 요진시대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것에 송나라의 계환(戒環)이 주해하고 일여가 집주(集註)한 본을 저본으로 간경도감(刊經都監)에서 왕명을 받들어 국역으로 간행한 목판본이다. 전 7권 가운데 권4만 있는 1책이며, 번역 형식은 세조가 직접 경문에 구결을 달고 번역은 한계희(韓繼禧) 등에 의해서 경본문, 요해와 집주의 내용을 번역하는 방식으로 편성되어 있다. 내용은 전체 28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보림사본 권4에는 견보탑품(見寶塔品 11품), 제파달다품(提婆達多品 12품), 지품(持品 13품)이 수록되었고 본문에는 한글로 토를 달고 국역의 한글에는 방점을 찍었다. 권말에는 각 품으로 나누어 음역(音釋)이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