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세계에서 살아남기 줄거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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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곤충 세계에서 살아남기 3권의 전반적 줄거리. 부제 부분은 개정판 기준으로 한다. 정발판 부제 명칭은 각주로 따로 설명.광고 한정의 사항으로는 책 자체 부제 '수생곤충과의 대격돌'이라는 부제가 있다. 그림체는 2권과 비슷하지만 육관선 부분이 얇아졌고 색상 톤도 연해진 느낌이다. 다만 물속에 있을 때는 제외.
지금까지 나온 시리즈 중 가장 진지하고 시리어스물이 강하다. 특히 매 챕터가 끝날 때 위험한 순간으로 끝난다. 전작인 동굴, 지진 편은 장소가 위험해도 주인공, 주인공 친구, 언니가 개그캐여서 개그씬이 있고 대처만 잘하면 안전하지만 이쪽은 상상 쪽이어도 한눈 팔면 끝나는 무서운 쪽이다.[1] 물론 개그씬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분위기를 잠시 바꾼 것이지 엄연히 진지한 스토리이다.
2. 챕터
2.1. 곤충의 왕[2]
사마귀 중에서 대표적인 왕사마귀하고 조우하게 되고 마리는 사마귀에 대해 설명을 한다.[3][4]만났던 곤충 중에서 엄청난 위압감을 선보이면서 누리는 거의 대부분의 곤충하고 맞섰음에도 불구하고 "싸울 생각만 해도 끔찍해."라고 벌써부터 두려움을 표한다. 그럼에도 주노는 장수말벌떼들도 물리친 적이 있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라고 말해서 격려를 해준다.[5] 하지만 상대는 상대인지 정면 승부는 우리 쪽에선 승산이 없다고 보고 주노는 자신이 신호를 하면 셋이 각자 다른 방향으로 흩어지자고 말하고 마리는 흩어지는 건 위험하다 보고 셋이서 함께 움직이면 안 되냐고 하지만 주노는 잘못하다간 전부 죽을 수도 있다고 사마귀를 어떻게든 자기가 따돌리고 이 자리에 다시 만나자고 한다.[6]
사마귀가 움직이자 바로 신호를 내서 각자 3방향으로 흩어지고, 주노는 사마귀의 시선을 자기 쪽으로 끌어 자신을 쫓아오게 한다. 마리는 도망치는 도중 자신의 신발앞에 돌덩이가 있는줄모르고 무작정뛰다가 돌덩이에 발이걸려 넘어졌고 누리는 그 소리를 듣고 사마귀한테 공격당하나 싶어 돌아보나, 다행히 넘어진 것뿐이어서 다행으로 보고 누리는 마리한테 가보고 일단은 사마귀가 올 수도 있으니 주노를 뒤로 한 채 숨어있기로 한다.
한편 주노는 사마귀하고 추격전을 벌이고 주노는 덩치 큰 사마귀가 움직이기 힘들게 무성한 수풀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그 순간 사마귀가 앞발로 내려찍고 주노는 간신히 점프로 피했다.[7]
2.2. 볼라의 위력[8]
그렇게 주노랑 사마귀와의 1:1 교전을 하게 되고 대치하던 도중 사마귀가 앞발로 주노가 들고 있던 창을 가로채서 그걸 부러뜨린다.[9]그렇게 주노는 무장을 잃어버리고 어떡하든 이 상황을 벗어나 보려고 작은 칼이라도 꺼내려 하는데 마침 2권에 만든 볼라가 있기에 그걸 들고선 위협으로 돌려 본다. 하지만 딱히 위협은 안되었는지 사마귀는 오히러 자극 받아서 공격 자세를 취한다. 주노는 볼라로는 안 되겠다 판단해서 무기로 쓸것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긴 나뭇가지가 옆에 있었고 볼라로 사마귀를 견제하고 바로 나뭇가지를 주울 작전을 짜본다.
하지만 볼라 자체가 사살용, 타격용은 아니라서 다리만 묶어선 놈을 잡아두긴 힘들다고 판단한다. 이때 마침 사마귀 다리 쪽에 풀을 이용해서 묶어두려고 하고 사마귀가 한 걸음 걷자마자 주노는 볼라를 냅다 던지고 나뭇가지를 향해 달린다. 사마귀는 날아오는 볼라를 앞다리로 살짝 튕겨냈는데 그 반동으로 다리 2개가 풀에 묶여버러셔 구속되어 버린다. 덤으로 주노는 나뭇가지를 줍자마자 전투 태세를 취하는데 자기 작전이 통해서 매우 기뻐한다.
근데 문제는 볼라를 그대로 버리고 갈 순 없고 볼라가 장시간 묶어둔다는 보장은 없기에 또 쫓아올 가능성이 있어서 내키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사마귀를 죽이려고 나뭇가지를 던지려 한다.
그러나 하필 타이밍 나쁘게 볼라의 줄이 풀려버렸고, 사마귀는 엄청나게 화가 났는지 주노한테 달려든다.[10][11]
2.3. 협동 작전[12]
주노는 더 이상 방법은 없단 걸 알았는지 사마귀와 정면대결을 펼친다.사마귀의 내려찍기 공격을 점프로 피한 뒤 나뭇가지로 후려치지만 크기 차이 때문에 아예 먹혀들지도 않는다. 주노는 이렇게 되면 다리를 공격해야겠다고 사이를 노려서 다리를 치려 하지만 사마귀는 앞다리로 주노를 후려쳐버린다. 설상가상으로 나뭇가지마저도 놓쳐버린다.
완전히 비무장 상태인 주노는 결국 체념하는 듯 싶지만...누리가 뒤에서 돌을 던지고[13] 볼라를 주워선 지원하러 왔다! 주노는 사마귀의 앞발을 노려서 볼라를 던지라 하였고 누리는 볼라를 던져서 앞다리를 묶은 후 주노는 다시 나뭇가지를 주워서 후려쳐서 넘어뜨린 뒤 얼굴 쪽으로 한 대 더 때리지만 단단히 격노한 사마귀는 날개짓을 하면서 일어서고 주노는 넘어져 버린다. 사마귀는 곧장 주노를 그냥 끝장내려고 공격하지만, 타이밍 좋게 누리가 나뭇가지를 던져서 가슴을 꿰뚫고 사마귀는 끝내 죽어버린다.
주노는 누리한테 고맙다고 하고 누리는 자신도 주노가 여러 번 구해줬다면서 훈훈히 사마귀 전을 끝낸다.[14]
그렇게 다시 마리한테 가서 안심시키고[15] 다시 집을 향해서 출발한다.
그런데 갑작스런 천둥이 들리는데...
2.4. 쏟아지는 폭우
알고 보니 여름철이라서 갑작스런 집중호우가 내린 것이었다. 주노는 일단 어제처럼 지나가는 소나기는 아닌 거 같다고 판단하고 잎이 큰 풀밑으로 비를 피하자고 한다.풀 밑으로 달려가다만 빗방울이 너무 거세고 누리는 빗방울에 정통으로 얻어 맞고 밀려나가 버린다. 두 명은 힘겹게 풀밑에 들어왔지만 누리는 흙물에 젖은 채로 화를 내면서 풀 밑에 들어온다.[16] 어찌 되었든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지만 천둥번개까지 치면서 비가 더 세게 내리기에 쉽게 그치지 않을 듯한 상황.
그렇게 몇분 정도 흐르고 빗줄기가 더 거세지고 내리막에는 물웅덩이의 수위가 점점 올라오고 있었다. 마리는 이 상태로는 조금 위험하니 줄기 위로 올라가자고 제안을 하고 주노는 그렇게 하려고 했다만...오르막길에 있는 엄청난 물들이 한번에 쏟아지고 있었다.
주노는 줄기를 잡으라고 말하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주노랑 누리는 결국 물살에 휩쓸려 버리는데...
2.5. 물살에 휩쓸리다[17]
마리는 간신히 줄기를 잡아서 버텼지만 물살이 너무 세서 결국에 줄기를 놓치고 3명 모두 위험해진 상황에 처했다.주노는 막대를 절대 놓치지 않으려고 버티는 와중에 물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마침 수면 위에 나무토막이 있기에 거기에 올라탄다. 다행히도 누리랑 마리는 무사했고 주노가 직접 나무토막을 타고 저어서 가려고 했지만 나무토막이 너무 크고 약간의 물살 때문에 전혀 움직이지도 않는다. 그 와중에 방심하다가 빗방울에 맞아서 하마터면 주노가 빠질 뻔하고, 주노는 직접 구하러 가는 게 조금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너희가 직접 와야 겠다고 말한다.
누리는 막대 좀 맡겨달라고 하고 비록 개헤엄이지만 일단은 누리가 먼저 도착하고 마리도 겨우 도착하였다. 일단은 3명 모두 무사하나 흘러내리는 물 때문에 점점 땅에서 멀어지고 있고 주노는 빗방울에 맞아서 떨어질 수도 있으니 서로 손을 잡아서 균형을 잡으려 한다.
그런데 주노가 마리의 손을 잡자마자 손이 비정상적이게 차갑다는 것을 느끼고, 마리는 심한 오한을 느끼면서 벌벌 떨고 있었는데, 마리가 저체온증에 걸렸다.
2.6. 연잎에 오르다
마리가 저체온증에 걸리면서 사태는 점점 악화되는 와중에 점점 웅덩이 중심 쪽으로 흘러들어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나무토막이 썩은 거라서 틈새에 물이 새고 점점 가라앉으려고 하고 있었다. 주노는 다른 옮겨탈 것을 찾으려 하지만 마땅히 탈 만한 건 없었고 웅덩이 쪽에 있는 연잎에 가자는 소리가 나온다.그 와중에도 마리는 말까지 더듬으면서 점점 저체온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었고, 누리는 연잎까지 거리가 안 머니 그냥 헤엄쳐서 가자고 말하지만 주노는 마리 체온이 더 떨어지면 위험하니 안 된다고 한다.[18] 결국 연잎 쪽으로 점점 가고 있으니 좀더 기다려 보자고 한다.
다행히도 이제 비는 그쳤고 연잎 쪽으로 점점 가고 있는 중이라서 이제 더 이상의 위험은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비가 그쳐버려 물살이 없어져버린 나머지 나무토막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게 되어버린다. 하필이면 바람이 반대 쪽으로 불어서 오히려 연잎과 멀어져서 이러다가 가라앉아 버려서 마리가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누리는 이때 좋은 방법이 있다면서 혼자서 연잎 쪽으로 뛰어서 착지한 후 나뭇가지에 볼라를 묶어서 이쪽으로 던지라 말하고, 주노는 그렇게 나뭇가지에 볼라를 묶고 던지지만 1차는 조준 미스 때문에 빠져버리고[19] 2차 때는 제대로 던져서 누리가 그걸 잡고 당겨서 다행히 안전하게 연잎에 옮겨 탈 수 있었다. 그리고 3명 모두 연잎에 옮겨타자 썩은 나무토막은 결국 부력을 잃으면서 가라앉아 버렸다. 조금만 늦었다면 마리가 위험할 뻔했다.
그러하여 안전할 줄 알았지만 또다른 위험이 다가왔는데...
2.7. 연잎 위의 싸움[20]
주노는 소금쟁이가 그냥 물에 뜨는 곤충인 것만 알고 왜 이렇게 호들갑이냐면서 호통을 치지만 누리는 소금쟁이 떼가 육식 곤충이란 걸 알려주고 때로 몰려다니기 때문에 만만히 보면 안 된다고 말한다.[21]주노는 대략 저것들이 육식 곤충이란 걸 파악한 후 세 명 전부 비 때문에 지친 상태라 잘못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 직감하고 그때 소금쟁이 떼들이 몰려오면서 주노와 누리는 전투 태세를 갖춘다.
오는 소금쟁이 떼들을 오는 대로 족족히 잡아내는 도중에 소금쟁이가 날개짓으로 주노의 공격을 피하자 엄청 당황해 한다.[22]
주노는 싸움이 점점 불리해질 거란 예상을 하던 도중 싸움판 도중에 날아가 버린 소금쟁이가 물에 허우적 대는 걸 보고 의아 하는데 이는 소금쟁이도 다리가 아닌 몸이나 머리부터 떨어지면 소금쟁이도 물에 빠진다고 한다.
주노는 이를 보고 육해공 다 해먹는 곤충이라고 표현하였고 뭔가 빠져나갈 방법을 찾던 도중 연꽃이 마침 너머에 있었고 주노는 자신이 시간을 벌 테니 누리랑 마리 먼저 연꽃 쪽으로 피하라고 하고, 누리는 마리를 데리고 자신을 막는 소금쟁이들을 몇몇 처리하면서 가고 주노도 어느정도 수를 없앤 후에 연꽃 쪽으로 간다. 하지만 소금쟁이들이 빨라서 잡힐 상황에 놓이자 누리는 새총을 쏴서 주노와 근접한 한 마리를 맞춘다.[23]
그후 주노도 안전하게 연꽃으로 피하였다.
2.8. 연꽃에서 보낸 밤[24]
그렇게 한 시간 정도 지나서 소금쟁이들은 그냥 가버리고 휴식을 취한다.주노는 연꽃에 꽃향기 때문에 코가 마비되는 거 같다고 말하고 누리는 꽃향기에 대한 상식을 알려주는데 주노는 출처도 모르는 야매 지식은 듣고 싶지 않다면서 무시한다. 이때 누리는 자신의 지식이 야매 지식이라는 걸 듣자 수술을 가르키고 이게 뭔지 아냐면서 묻는데 주노는 얼렁뚱딴 꽃향기 때문에 졸린다면서 회피하려 하지만 누리는 모른다면 그냥 모른다고 말하라고 강제 기상 시켜버린다.
누리는 수술에 대해서 알려주고 어느 정도 회복한 마리는 추가 설명을 덧붙여 준다.
이때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지라 출출한 상황이고 물웅덩이 한가운데에서 먹을 만한 건 전혀 없는데 주노는 땅에 가지 못해서 굶어 죽는 거 아니냐면서 극단적인 생각을 한다.
하지만 마리는 그냥 수술에 있는 꽃가루를 먹으면 된다면서 말하고 수술을 햝아 먹는다.
이후 밤이 되자 연꽃에서 잠을 자는데, 이 와중에 주노는 방귀가 나오려 하는데 꽃향기가 강하니 살살 뀌면 모를 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하필이면 밀폐된 공간이라 방귀를 바로 알아채 버리고 누리랑 마리는 잎을 열어서 방귀 냄새를 빼내고 주노는 벌을 선다.
2.9. 물속에 숨다[25],물속 청소부[26]
생존 5일째그렇게 아침이 돼서 아침밥을 꽃가루로 때우고 바로 출발 준비를 하나 누리가 가루를 다 안 먹었다며 불평하고 일단은 주위를 살펴 보고 출발하려고 한다.
그렇게 조금 더 큰 연잎 쪽으로 이동하는데 마침 이슬이 있기에 갈증도 조금 해소하고 이제 육지 쪽으로 출발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주노 일행이 있는 위치는 호수의 정중앙 정도고 체감상 한 30m 정도는 될 거 같다는 추정을 한다. 어떻게 건너갈까 걱정하는 도중 누리는 연잎을 잘라서 타고 가자고 제안하고 주노는 연잎을 잘라 묶어서 뗏목 비슷하게 만들면 될 거 같다고 한다.
그렇게 수면에 붙어 있는 연잎쪽으로 이동해서 뗏목을 만들 참인데 그때 송장헤엄치개가 지나가고 있었고 송장헤엄치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연못도 약육강식이라 평하면서 연잎을 자르려고 하는데 연잎 밑에서 개구리가 나오면서 주노 일행들은 강제 입수를 해버린다.
물속으로 피하긴 했지만 개구리는 움직이지 않았고 주노는 일단 개구리가 보지 못하도록 개구리하고 약간 떨어진 위치에 연잎에다가 구멍을 내서 숨구멍을 확보한다.
그때 물고기가 나오는데, 물고기가 주노 일행을 보자 잡아 먹으려고 돌진해오는 순간 그때 물방개 2마리가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27]
주노는 저 광경을 보고서 물방개들이 우리들을 보기 전에 빨리 떨어지자고 하고 공기를 마신후 도망치자고 한다.
개구리를 피해서 조금 떨어진 연잎으로 헤엄쳐 가는 도중 물방개 한 마리가 주노 일행을 발견해서 그대로 다가오고, 누리는 살기가 느껴져서 뒤를 보더니 황급히 도망치고 이어서 마리와 누리도 물방개가 쫓아온다는 걸 알고 빨리 헤엄쳐 간다.
일단 개구리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물방개가 빠른 속도로 와서 잡힐 상황에 놓여 있었다. 누리와 마리는 연잎에 올라 탔지만 주노는 아직도 물에 있었고 물방개가 주노를 물려 했지만 아주 아슬아슬하게 피해서 그대로 빨리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연잎에 오르는데... 다른 한 마리가 주노의 발을 물어서 그대로 끌고 가 버리고 주노는 어떡하든 저항을 하지만 물의 저항 때문에 속도가 나지 않아 막대기로 휘두르는 건 무쓸모였고 이어서 물방개 한 마리가 앞다리로 주노의 머리를 때리는 등 수모를 당하고 주노는 정신 차려서 바로 물고 있는 물방개를 떼어낸다.
그 과정에서 물방개의 몸부림에 거품이 일어나는데 위에 있는 마리와 누리는 매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2.10. 물방개와의 사투[28]
물방개 때문에 많이 끌려 내려온 상태인데다 물속이라서 창을 휘둘러도 소용 없어 보이니 칼을 써야 겠다고 판단하고 주노는 조금이라도 위로 올라가는 게 나을 거 같다면서 바로 위로 도망을 친다.한편 누리는 물속을 보는데 물방개 두 마리가 주노를 공격하는 거 같다고 말하고 있었고 마리는 그걸 듣고선 절망하지만 누리는 볼라를 창에 묶어서 낚시대처럼 볼라를 물에 늘어뜨려 최대한 빨리 주노를 물 위로 올려주려고 한다.
그렇게 다시 주노는 계속 올라가지만 점점 거리가 좁혀지고 한계인 걸 직감한 주노는 일단 물방개를 창으로 찔러서 막아 보는데 하필 방심하는 바람에 다른 물방개가 주노의 뒤를 물어 버린다. 거기다가 중심을 잃는 바람에 창도 놓쳐버린다. 이어서 다른 물방개는 주노의 앞까지 무는 등 거의 수모를 당하는데 이 와중에도 주노는 저항으로 앞을 공격하는 물방개의 더듬이를 칼로 잘라내고, 그 물방개는 커다란 고통 때문에 도망쳐 버린다.[29]
다행히 앞쪽은 옷을 물어서 다치진 않았는데... 갑자기 뒤쪽을 문 물방개가 물 밑으로 끌고 가는데 그 과정에서 목이 졸려 오는지 주노는 질식하려는 상황까지 가버린다.
주노는 어떡하든 칼로 저항해보지만 자꾸 움직여서 칼이 닿지 않자 이번엔 칼을 반대로 잡아서 한쪽 다리를 잘라내서 벗어나는데 그 과정에서 물방개의 뒷다리가 칼을 든 손하고 부딪혀서 칼을 놓쳐버린다. 칼을 다시 얻어야하지만 물방개가 아직도 있는 데다가 숨이 너무 막혀서 빨리 위로 올라가는데 하필이면 너무 물속에 오래 있어서 수면까지는 도저히 못 갈 거 같은데 마침 누리가 던져준 볼라 덕에 바로 수면 위로 올라 온다.
사실 주노의 스펙이 어떤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물에서 한 3~4분 정도 있었던 거 같은데[30] 그것도 물방개 2마리하고 싸우면서 정신을 차리고 그 과정에서 입을 열어서 공기를 많이 소모한 거 같은데도 버티고 후반부에 물방개가 다시 물 밑으로 끌고 갈 때는 목이 졸려서 질식까지 하는 상황인데도 맨정신으로 어떻게든 버티고 이후에야 숨이 막히는 거 같다고 급하게 올라간다. 이 정도면 폐활량과 정신력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추정된다.
2.11. 물자라의 산란[31]
물속에서 사투를 벌인 이후 주노는 빠져나갈 때 놓친 칼을 찾아와야 겠다고 말하고, 누리랑 마리는 물에 다시 들어가는 건 자살 행위라면서 만류 하지만 주노는 이런 사태가 계속될지 모르는데 칼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거기다가 연잎이 의외로 빳빳해서 맨손으로 연잎을 뜯는 건 엄청 힘들고 제대로 만들 수도 없기에 칼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기도 하다.마리는 그럼 물방개가 없어질 때까지 기다려 보자고 말하고 주노는 그것에 동의하면서 물방개가 갈 때까지 기다린다. 이후 조금 쉬다가 다시 물밑으로 가려 하는데 누리가 자신도 같이 가자며 말한다. 주노는 위험하다면서 만류하지만 누리는 그래서 같이 가겠다면서 말하고 최소한의 위험을 덜어주고 싶다고 말하면서 주노는 알았다고 하고 최대한 빨리 칼을 찾아 나오자고 말한다.
그렇게 아까 물방개와의 싸움에서 놓친 막대기를 챙기고 다시 입수한다. 그렇게 누리와 같이 칼이 떨어진 곳을 살피는 도중 물자라 암수가 있었고 암컷이 수컷 등에 알을 낳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주노는 혹시 몰라서 숨었는데 누리는 숨어 있는 주노를 보고도 그대로 앞으로 나아가자 암컷 물자라가 누리와 주노를 발견해버리고 두명은 바로 도망치는데 이 와중에 누리는 자기가 자발적으로 위험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는데 무색하게도 오히려 트롤링을 했는데 주노가 알려주지 않았다고 남 탓을 한다. 이건 주노가 숨어 있다는 걸 봤는데도 저런 발언을 해서 더더욱 문제이다.
다행히도 물자라는 알을 낳고 있는 중이라서 먹이엔 관심이 없는 상태였다.[32]
그렇게 조금 당황한 거 때문에 공기 소모를 조금 했는지 올라간 뒤 다시 내려와서 칼을 찾자고 말한다. 이때 주노는 갑작스레 방귀 신호가 뜬끔없이 오고 추진력 삼아 거하게 한방 쏘는데 방귀로 된 공기 방울이 누리 앞에서 나오자 누리는 급한 김에 그걸 먹어버린다.[33]
물론 이후 후폭풍에 누리는 혼절해 버린다.
2.12. 약육강식의 물속 세계[34]
누리는 주노를 보고서 방귀대장 뿡뿡이냐면서 무슨 방귀를 자꾸 뀌냐고 화를 낸다. 마리는 일부러 한 것도 아니니 봐주자고 말하는데 누리는 자꾸 이러니 화가 난다고 말한다.이후 마리는 자기가 곤충에 대해서 잘 아니 자기도 같이 가겠다고 말하는데 주노는 역시나 물속은 너무 위험하다면서 말리지만 마리도 이곳도 주변을 맴도는 잠자리 때문에 더 이상 안전해 보이진 않다고 말한다. 결국 주노는 물속이나 여기나 위험하다면 같이 있는 게 더 나아 보인다면서 전원 입수를 한다.
입수를 한 뒤 두팀으로 주노는 홀로 찾아 보기로 하고 마리랑 누리는 같이 반대쪽을 찾아 보는 걸로 잠시 떨어진다. 마리랑 누리 쪽은 찾는 도중 마리가 무언가를 발견하는데 올챙이가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누리는 별 거 아니라고 말하는데 마리는 그게 아니라 바닥에 뭔가 있다고 알리는데, 잠자리 애벌레(수채)가 튀어 나오면서 아래 턱으로 올챙이를 잡아 버린다.
한편 주노 쪽은 드디어 칼을 찾았는데 갑자기 무언가에 부딪히게 되는데...
2.13. 물속의 사마귀, 약점을 노려라[35]
물풀에 숨은 게아재비하고 부딪히고 게아재비는 주를 향해 긴 앞다리로 할퀴는 공격을 하자 주노 뺨에 약간의 상처가 나면서 주노는 재빨리 도망을 간다.그렇게 빽빽한 물풀 사이에 숨는데 게아재비의 긴 앞다리과 큰 체형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멈춰 선다. 이 와중에도 게아재비는 주노를 잡으려고 앞다리를 뻗어서 공격하지만 가볍게 거리를 두면서 게아재비를 놀리기까지 한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 조금 더 떨어지는데 게아재비는 가지 않고 계속 그 앞에 있기만 한다. 주노는 이번에는 반드시 칼을 찾아야 한다면서 게아재비가 갈 때까지 기다리려 한다.
한편 마리랑 누리는 주노를 찾는데 그때 마리가 게아재비를 발견한다. 마리는 게아재비는 보통 잠복해서 사냥하는데 이상하게 물풀 사이에 세로로 서서 잠복을 안 하고 가로로 서있기에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마리는 일단 위험하니 피하자고 하는데 게아재비가 둘의 기척을 느꼈는지 들켜버리지만 다행히 물에선 그닥 빠르지 않아서[36] 유유히 도망칠 수 있었고 그 덕에 게아재비가 가버리면서 주노는 다시 나올 수 있었고 마저 칼을 찾으려 한다.
한편 마리와 누리는 다시 연잎에 오르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게아재비가 더 이상 안 올 거란 예상을 하고 있던 도중, 잠시 후 포기할 줄 알았던 게아재비가 연잎을 오르면서 누리와 마리를 공격하려 든다.
한편 주노가 칼을 찾으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고 누리와 마리가 연잎에 있을 거란 생각을 하고 연잎을 보더니 게아재비가 있었고 주노는 뭔가 이상하다면서 빨리 연잎으로 헤엄친다.
게아재비가 마리를 앞발로 잡으면서 그대로 뾰족한 주둥이로 마리의 가슴을 찌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어서 마리는 게아재비의 머리를 때리면서 저항하지만 누리는 새총과 막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딜 공격해야 할지 모른다면서 안절부절만 하고 있다![37][38][39] 이후 게아재비가 마리의 뺨을 직접적으로 물어버려서 상처가 난다.[40]
하지만 그 순간 주노가 나타났고 마리가 공격 당해 빡침과 동시에 단번에 구하려고 순식간에 게아재비를 제압해서 물속으로 쳐박는다.[41] 그리고 물속에 허우적거리며 들어가는 게아재비를 보며 주노는 만약 또 올라온다면 그땐 절대 살려보내지 않겠다고 독백한다.
2.14. 땅을 향해서, 다시 빛을 만나다[42]
그렇게 배를 만들어 연못을 탈출하고 주노, 마리, 누리는 조부모님 댁을 향해 걷고 있을 때 이상한 빛과 다시 마주치게 된다. 그 빛이 이상한 곳으로 가자 일행은 그 빛을 쫓아가다 갑자기 빛이 일행을 향해 또다시 빛을 쏘고 일행은 기절한다.정신을 차리고 보니 주노, 마리, 누리는 본인들이 만든 연잎 배가 손톱만한 크기인 것을 보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커졌다며 울며 기뻐한다. 그렇게 조부모님 댁으로 달려간 후 할아버지, 할머니에게[43] 돌아왔다며 소리치고 눈물의 재회를 하는 것으로 끝난다.
[1] 1, 2편의 경우 육지라서 상대적으로 가벼운 스토리로 나아갔지만 이번 것은 물속이라서 육지보다도 상당히 위험한 장소고 스토리의 마지막 부분이니 바꾼 것으로 보인다.[2] 최강의 적[3] 이 부분에서 오류가 있는데 주인공들을 보자마자 먹던 먹이 팽개치고 덤비는데, 사마귀는 먹이를 먹고 있을 때 다른 동물이 시야에 포착되면 웬만해선 건들지 않고 먹던 먹이 계속 먹는다. 만화처럼 굳이 좋은 먹이를 버려서까지 목숨걸고 인간에게 덤빌 이유가 없는 것이다. 물론 주노 일행이 선제공격을 했다면야 자기방어를 위해 위협을 했을 수도 있지만, 그냥 그대로 튀었어도 아무런 싸움 없이 끝났을 것이다.[4] 다만 영역권에 침입한 거면 가능성이 있다. 육식동물들은 자신의 영역권에 침입을 하면 그게 누구건 경계하거나 공격하는데 곤충의 경우는 확인된 게 없지만 사마귀 같은 육식 쪽 곤충들이 육식동물에 속한 걸 보면 주인공 일행들을 공격하는 건 오류가 아닐 수도 있다.[5] 이 말은 후속작 공룡세계에서 살아남기 2권에서도 했다. 사실상 주노의 좌우명이다.[6] 2권의 길앞잡이 전에 이어서 주노의 리더십을 잘 표현한 장면 중 하나이다. 그만큼 희생도 각오할 정도의 초등학생으로 보기 힘든 그런 정신을 가졌다.[7] 앞발로 내려찍은 곳에 바닥에 작은 크레이터를 남겼는데 저건 상당히 과장된 장면이다. 애초에 사마귀의 앞발은 잡는데 유용하지, 베고 찌르는 것에 적합한 구조가 아니다.[8] 볼라, 위력을 발하다[9] 사마귀의 앞발은 잡는 힘이 강하지만 나뭇가지를 꺾을 정도의 그런 힘은 없다. 애초에 꺾을 줄 모르는데다가 꺾을 일도 없어서 꺾지를 못한다. 차라리 잡긴 잡되 꺾는 연출을 없애고 그냥 나뭇가지를 내팽겨 치는 연출이 더 자연스러워 보일 것이다. 물론 현재 아이들의 크기가 2cm 가량이라는 걸 미루어 봤을 때 작중 그림으로 알 수 있는 나뭇가지의 길이나 굵기는 실제로 그리 세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납득할 수 있는 장면이다. 즉슨 그냥 별 생각없이 팔을 움직였더니 그냥 부러진 것으로 봐야 할 듯.[10] 작화 오류인진 모르겠지만 막컷에 사마귀가 갑자기 커져서 거의 고질라급 위용을 자랑했다.[11] 생각해 보면 주노의 판단이 현명했는데 만약 볼라를 그냥 버리고 가는 것을 택했다면 줄이 풀리고 사마귀는 그대로 분노한 상태로 무방비 상태의 주노를 잡아 먹었을 것이다.[12] 최후의 승자[13] 새총으로 쐈을 가능성도 있으나 두 손에 볼라와 나무 막대기를 든 것으로 봐선 맨손으로 던졌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14] 예전 같았으면 1권 기준으로 누가 위기에 처했나 누가 구했나 약간 으름박질을 놓았지만 현재 이들의 대화를 보면 동료애가 상당히 쌓였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마리한테 갔을 때는 나 아니었다면 형은 사마귀 밥이 됐을 거라 하지만 디스까진 아니고 그냥 단순한 농담 식으로 말한 것이다.[15] 주노가 무사히 돌아오자 안도감에 눈물을 흘렸다. 주노도 분위기 파악해 마리에게 괜찮다고 하였다.[16] 주노랑 마리는 빗물이 너무 세고 빗소리 때문에 누리가 빗방울에 맞음에도 불구하고 늦게 알아챘다.[17] 물웅덩이에 빠지다[18] 체온이 더 떨어지면 최소 죽진 않더라도 합병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고, 잘못하면 기절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19] 정발판 때는 자기 요요가 빠져서 화내는 듯한 투로 말한 듯 했지만 개정판에선 그런 거 없이 그냥 빠졌다고 당황한다.[20] 소금쟁이 떼의 습격[21] 정발판 한정으로 그 시기 때는 소금쟁이란 존재는 알아도 의외로 육식 곤충이란 걸 모르는 아이들도 상당수 많았다.[22] 일부 소금쟁이 개체는 날개가 퇴화되어서 날지 못하지만 장소를 자주 바꾸는 소금쟁이는 날개가 퇴화되지 않고 그대로 있기도 한다. 다만 이에 관한 설명이 나와 있지 않아서 독자들을 의아하게 만들기도 했다.[23] 유일하게 이 부분만 3권에서 새총을 사용했고 이후로 새총은 환경상 쓰지 못하였다.[24] 연꽃 속에서 하룻밤[25] 물에 빠지는 아이들[26] 정발판에선' 물속의' 라는 차이만 있다.[27] 이때 잡아 먹히는 물고기의 얼굴이 미묘하게 이토 준지 그림체 비스므리 하게 된다.[28] 물속의 사투[29] 곤충의 더듬이는 사람으로 따지면 코하고 귀, 혀를(일부 시력이 나쁜 곤충들에겐 눈의 역할도 담당) 동시에 담당하는 기관인데 그 기관이 잘려 나갔으니...[30] 물론 만화의 시간이 제대로 표출되진 않아서 어쩌면 체감상 2분 정도일 수도 있다.[31] 물자라를 목격하다[32] 물자라는 사나운 곤충이지만 부성애는 강해서 알이 부화할 때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15~20일 동안 알을 지키면서 수시로 온도 조절 및 부화가 빨리 되도록 수면 위로 등을 내놓는다고 한다.[33] 정발판에선 이거라도 먹자면서 먹는다는 말을 하는데 애초에 공기를 먹어서 배를 채우는 말은 뭔가 아닌 듯한 걸 느꼈는지 숨이 막혀오니 공기 방울이라도 먹어서 좀더 버티는 식으로 변경되었다.[34] 공포의 물 속 세계[35] 연잎 위의 결투[36] 이동할 때는 땅바닥을 걸어다니는 게 대부분인지라 수영을 잘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37] 여기서부터 작가가 역량이 딸리는지 아니면 후반부에 다다르면서 분량을 최소화할 생각인진 몰라도 여타 다른 전투신에 비해서 분량이 상당히 짧고 컷마다의 전개도 꽤 속사포로 빨리 진행된다.[38] 이 모습은 캐릭터 붕괴이란 의견도 있는데 3권 초반부 때 왕사마귀로부터 주노를 구했는데 여기선 아무것도 못하고 허둥지둥 당황하기만 한다.[39] 옹호하자면 왕사마귀 때는 한시가 급하긴 했지만 주노가 사마귀에게 잡혀있지 않았고 누리도 주노가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해 도우러 간 것이기 때문에 각오를 한 상태였다. 그러나 게아자비는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튀어나와 본인도 당황한데다 마리가 붙잡혀서 자칫하면 마리에게 맞을 수도 있었기에 공격하기도 애매했다. 그런 상황에서 마리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니 말 그대로 패닉이 와서 이도저고 못한 것.[40] 반항하다가 머리를 움직였는지 게아재비의 입에 긁힌 듯한 상처가 난다.[41] 첫 타격은 머리를 쳐서 마리를 놓게 만들고 그 후에 가느다란 다리를 쳐서 공중으로 넘어뜨린 다음 그대로 복부를 때려서 물속에 쳐박아 버린다. 게아재비가 아예 반격할 틈도 주지 않고 연속으로 공격해서 바로 당해 버렸는데 이는 게아재비가 마리를 붙잡고 있어서 행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데다 머리를 때려서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할 수 없어서 그 후로 유효타만 잔뜩 얻어 맞게 된 것이다.[42] 다시 나타난 빛[43]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그저 닭모이를 주면서 집에 있었는데, 포기한건 아니고 아무래도 5일동안 아이들의 흔적이 나오지 않았는데다 연세가 있는만큼 계속 찾기엔 무리가 있었는지 경찰에 실종 및 유괴 신고를 넣고서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