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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특촬, 괴수물 |
| 제작사 | |
| 배급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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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지라 시리즈의 26번째 영화.
초대 고지라 이후 2대째 고지라가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초대 모스라(1961), 프랑켄슈타인의 괴수: 산다 대 가이라(1966) 등의 비 고지라 계열 토호 괴수 영화들과 세계관이 이어지는 독특한 독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2. 등장 인물
- 야시로 아카네
특생자위대 대원. 45년만에 다시 나타난 고지라와의 전투에서 동료들을 잃는 트라우마를 겪는다. 4년 뒤 기룡대의 오퍼레이터가 된다. - 유하라 토쿠미츠
DNA 컴퓨터와 인공 근육 기술의 권위자. 기룡의 운영 시스템을 제작한다. - 유하라 사라
유하라 토쿠미츠 박사의 딸. - 토가시
특생자위대 기룡대의 대장. - 하야마
특생자위대 기룡대 대원으로 시라사기 3호기의 파일럿. 특생자위대에 형이 있었으나 야시로 아카네의 실수로 형을 잃었다. - 츠게 마치코
일본 총리. 고지라의 출현을 계기로 기룡의 건조를 결의한다. - 이가라시 하야토
일본 과학기술청 장관으로 기룡 건조를 주도. 츠게 총리의 뒤를 이어 일본 총리가 된다. - 아카마츠 신지
로봇 공학의 권위자. 기룡의 설계를 담당. - 칸노 고로
저온물리학의 권위자. 앱솔루트 제로의 설계를 담당 - 야마다 카오루
전자파 기술의 권위자. 기룡의 에너지 공급 시스템의 설계를 담당.
3. 등장 괴수
4. 등장 병기
- AC-3 시라사기
- 90식 메이서 살수광선차
- 73식 소형차
- 74식 전차
- 90식 전차
- 87식 정찰경계차
- 82식 지휘통신차
- 88식 지대함 미사일
- F-2 전투기
5. 줄거리
1954년, 고지라가 일본에 나타나 막대한 피해를 끼쳤으나 세리자와 박사의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로 고지라는 뼈만 남기고 소멸한다. 그러나 고지라의 출현을 기점으로 일본에는 이후로도 모스라를 비롯해 산다, 가이라와 같은 다양한 괴수들이 나타났고 결국 일본 정부는 괴수들을 전문으로 상대하는 '특생자위대' (特生自衛隊, JXSDF - Japan Counter-Xenomorph Self Defence Force)를 창설한다.1999년, 타테야마시에서 어떤 것들이 자위대의 트럭들에 실려 옮겨진다. 그 이후 태풍이 몰아치는 날, 새로운 2대째 고지라가 보소 반도에 출현한다. 주인공 야시로 아카네가 소속된 특생자위대가 긴급 출동하지만, 90식 전차 같은 재래식 전력은 물론이고 다른 괴수들에게는 효과가 있었던 90식 메이서 살수광선차조차도 고지라에게 아무런 피해를 줄 수 없었다. 메이서 광선차에 타고 있던 아카네는 전투 와중에 운전 실수로 동료들이 타고 있던 73식 소형차를 밀어버려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버리고, 고지라가 73식 소형차를 밟아 타고 있던 인원을 모두 죽인다. 고지라와의 첫 조우는 아카네의 트라우마로 남는다.
이 전투 이후 일본 정부는 기존의 특생 자위대의 전력은 고지라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츠게 마치코 일본 총리와 이가라시 하야토 과학기술청 장관은 타테야마 앞바다에 가라앉았던 초대 고지라의 뼈와 고지라의 DNA 기초로 사이보그 '다목적 전투 시스템'(多目的戦闘システム) 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운다. DNA를 활용한 컴퓨터와 인공 근육 등의 공학자인 유하라 토쿠미츠 박사를 비롯해 일본 유수의 과학자들이 소집된다. 건조 계획이 국회에서 통과되자 그 막대한 건조 자금의 조달, 군사 병기로서의 활용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되지만 츠게 장관은 고지라를 물리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계획을 밀어붙인다.
유하라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은 고지라의 뼈에서 추출한 세포를 이용해 DNA 컴퓨터의 제작에 들어간다. 그러는 동안 츠게 총리는 임기를 다해 퇴임하고 그 뒤를 이어 이가라시 장관이 새 총리로 선출된다.
그렇게 4년이 지나 2003년, 마침내 다목적 전투 시스템이 완성되고 '3식 기룡'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4년 전의 건으로 징계를 받았던 아카네는 기룡을 운용하는 특수부대 기룡대에 배속된다. 여기에는 4년 전 아카네의 실수로 형을 잃은 하야마도 있었다. 하야마는 아카네를 못마땅해하며 시비를 걸지만 기룡대장인 토가시는 팀에 불만이 있다면 대장인 자신에게 직접 말하라며 입을 다물게 한다.
이가라시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에 기룡이 완성을 발표한다. 기룡은 0과 1로만 계산하는 통상의 디지털 컴퓨터와 달리 4개의 염기로 계산하는 DNA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빠른 연산 처리가 가능했다. 또 기룡 내부는 충격이 심하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가 직접 조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AC-3 시라사기(AC-3 しらさぎ)라는 특수 전투기가 함께 현장으로 가 기룡을 원격 조종한다. 기본 전투 가능 시간은 2시간으로, 그 시간을 넘을 경우 에너지는 전투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자위대 기지에서 마이크로 웨이브 형식으로 시라사기를 중계하여 원격 공급한다. 가장 강력한 특징은 가슴에 달린 절대영도포 앱솔루트 제로이다. 이것은 섭씨 -273.5의 초극저온 포탄을 발사해 그 상대를 원자 수준으로 분해시키는 기룡 최대의 무기이다. 다만 이 앱솔루트 제로는 기룡의 배터리 40%를 소모해야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런데 기룡의 완성 발표에 마치 때를 맞춘듯이 고지라가 다시 나타나 일본에 상륙한다. 기룡이 첫 출격하여 고지라을 공격한다. 기룡을 공격하지 않고 계속 쳐다만 보던 고지라는 크게 한 번 우는데, 기룡은 고지라의 울음소리를 듣자 알 수 없는 시스템 오류를 일으켜 작동을 정지한다. 그 사이 고지라는 다시 바다로 돌아간다. 기룡대가 다시 기룡을 회수 하려 하자, 기룡이 갑자기 제멋대로 움직이며 시라사기를 공격한다. 그리고 미사일과 레이저를 사용해 도시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하야마가 기룡을 유인해 바다쪽으로 데려가보려고 하지만, 기룡의 미사일 공격으로 하야마가 탄 시라사기는 피탄해 추락한다. 아카네가 긴급하게 지상에 내려가 하야마를 구출한다. 기룡을 멈출 방법이 없는 특생자위대는 기룡의 전력이 다 떨어질 때까지 1시간 동안 그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기룡의 폭주로 이가라시 정부는 여론의 엄청난 공격을 받는다. 기룡의 폭주 원인을 분석하던 유하라 박사는 고지라가 울음소리를 내는 순간 기룡의 시스템이 다운된 것을 파악하고, 기룡이 고지라의 영향을 받지 못하게 다시 DNA 컴퓨터의 염기를 변경해 폭주를 일으키지 못하게 재조정에 들어간다.
아카네 덕에 목숨을 구한 하야마는 목숨을 빚지게 되어 치가 떨린다고 빈정댄다. 그럼에도 다른 기룡대원들은 아카네를 감싸준다.
기룡이 조정을 받는 동안 고지라가 다시 일본에 상륙한다. F-2 전투기, 90식 전차와 메이서 살수광선차들이 나서보지만 고지라에게는 아무런 타격을 입히지 못한다. 고지라가 시나가와로 상륙해 파괴를 계속하는 동안 유하라 박사는 마침내 기룡의 조정을 끝낸다. 그러나 이가라시 총리는 기룡이 다시 폭주할 것을 우려해 출격 허가를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토가시 대장은 직접 이가라시 총리를 찾아가 대면하고 기룡대는 이미 모두 각오가 되었다고 담판을 짓는다. 이가라시 총리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마침내 기룡의 출격 허가를 내린다.
시나가와로 출격하던 아카네는 빠르게 고지라를 막기 위해 공중에서 기룡을 투하한다. 기룡은 공중에서 부스터를 사용해 비행하며 고지라가 있는 현장으로 날아가 병원을 파괴하려던 고지라를 몸통박치기로 그대로 날려버린다. 기룡은 고지라와 격돌하여 미사일과 레이저를 난사하고, 팔의 블레이드를 사용하며 육탄전을 벌인 끝에 마침내 고지라를 쓰러뜨린다. 마침 기룡의 배터리는 45%가 남아 앱솔루트 제로를 사용해 고지라를 완전히 분쇄시키기로 한다. 그 때 쓰러졌던 고지라가 방사열선을 뿜어 기룡을 밀어버리고 엉뚱한 방향으로 앱솔루트 제로가 발사된다. 거기에 열선 공격을 받은 충격으로 원격 조작 시스템이 망가져 시라사기에서 원격 조종이 불가능해졌다.
아카네는 그렇다면 기룡 몸 안에 있는 메인테넌스용 부스를 사용한다면 기룡을 조종할 수 있다고 말한다. 토가시 대장이 아카네를 말리지만 이미 아카네는 지상에 착륙해 기룡을 향해 달려간다. 아카네가 쓰러진 기룡 안으로 들어가는 동안 특생 자위대는 고지라의 시선을 끌고 기룡의 배터리를 원격 충전한다. 메인테넌스 부스에 들어간 아카네는 배터리가 다시 완전 충전된 기룡을 일으킨다.
시라사기로 주변을 돌고 있던 하야마는 고지라가 몸을 일으키려는 기룡에게 방사열선을 쏘려는 것을 보고, 고지라의 주의를 끌기 위해 돌격한다. 하야마의 시라사기가 고지라의 입으로 그대로 들이박고, 하야마는 아카네에게 고지라의 입이 막힌 지금 자기는 신경쓰지 말고 어서 앱솔루트 제로를 발사하라고 외친다. 아카네는 앱솔루트 제로를 준비하면서 쏘지 않고, 기룡의 부스터를 모두 가동해 돌진한다. 고지라에 충돌한 기룡은 고지라의 입에 물린 시라사기를 빼 그대로 하늘로 날리고 하야마는 비상탈출한다.
기룡은 그대로 고지라를 잡고 날아가 바다 속으로 뛰어들고, 아카네는 곧바로 영거리에서 앱솔루트 제로를 발사한다. 곧 바다가 얼어붙으며 거대한 얼음 기둥이 생긴다. 얼음 기둥이 무너지고 그 잔해 속에서 고지라가 나타난다. 모든 인원들이 긴장하지만, 고지라는 가슴에 커다랗게 패인 상처를 입어 바다 어딘가로 물러난다. 뒤이어 기룡도 바다 위로 부상한다. 앱솔루트 제로를 영거리에서 사용한 여파로 앱솔루트 제로와 오른팔이 완전 파손된 상태였다.
이가라시 총리는 비록 희생이 많았지만 고지라에 맞설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이번 싸움을 승리로 평가한다. 아카네는 기룡 밖으로 나와 바다 어딘가로 물러나는 고지라를 지켜본다.
전투 이후 기룡은 수리에 들어간다. 아카네는 아직 고지라와의 결판은 나지 않았다며, 유하라 박사를 식사에 초대하고는, 기룡에게 거수 경례를 한 뒤 격납고를 나간다.
6. 흥행
제작비는 테즈카 마사아키의 말에 따르면 약 8억엔 가량으로 추정되며, 최종 흥행 성적은 19억 1000만엔으로 밀레니엄 시리즈 중 대괴수총공격에 이어 두 번째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덕분에 고지라 시리즈 제작 총괄 토미야마는 고지라 영화를 한 편 더 제작할 수 있게 된다.7. 기타
- 초반에 회상으로 등장하는 초대 고지라는 CG가 아니고, 상반신 실물을 만들어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