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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원의 신하. 오이라트 출신이다. 타이유[1]의 관직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죽음은 오이라트와 몽골 사이 분쟁의 씨앗이 되었다.2. 생애
니굴세그치 칸을 따라 사냥을 나간 고오하이는 미인을 갖고 싶다는 칸의 한탄을 듣고 한 여인을 추천해준다. 그 여인은 바로 쿠르착[2]의 아내 쿵 왕비였다. 니굴세그치 칸은 기뻐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오! 너 타이유 고오하이는 내가 말한 뜻을 알려주었고, 내가 생각한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녀를 나에게 데려오라! 너를 칭상[3][4]으로 삼고 4오이라트를 다스리게 해줄 것이다!
곧 고오하이는 쿵 왕비를 찾으러 갔다. 하지만 쿵 왕비는 남편이 죽지 않았는데 다른 남자에게 재가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 니굴세그치 칸은 분노하고 쿠르착을 살해한 뒤 그녀를 취한다.
고오하이는 쿵 왕비를 소개한 공으로 칭상이 될 예정이었다. 어느날 그는 니굴세그치 칸을 찾으러 갔는데 칸은 사냥을 나가고 없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에게 쿵 왕비는 안으로 들어오라 하고 술잔을 건네줘 마시게 했다. 잔을 들이킨 고오하이는 곧바로 쓰러졌고, 쿵 왕비는 그를 담요 위에 올려놓은 다음에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 사람들이 보게 했다. 칸이 소식을 듣고 찾아왔고, 쿵 왕비는 고오하이를 모함했다. 죽음을 직감한 고오하이는 빠르게 탈출했고, 니굴세그치 칸이 이를 쫓았다. 결국 그는 케식텐족의 장킨 타이부[5][6]에게 가죽이 벗겨져 죽는다. 그의 가죽은 쿵 왕비에게 전해졌다. 쿵 왕비는 그의 피부 기름을 핥은 뒤 사건의 전말을 털어놓는다. 칸은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자신의 딸 사무르 공주와 고오하이의 아들 바툴라를 혼인시킨 다음 그에게 오이라트를 지배할 권리를 주었다. 하지만 이걸로 바툴라의 분노를 막을 수 없었다. 바툴라는 우게치 카스하와 함께 니굴세그치 칸을 살해한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