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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대 중국 후한 초기의 장수이며 자는 백종(伯宗)으로 옹주 부풍군 무릉현 사람. 경국(耿國)의 종자(從子)다.2. 생애
장수의 자질이 있었는데 명제 영평(永平) 말 무기교위가 되어 치적을 쌓았다.나중에 서역의 차사(車師)[1]가 다시 반란을 일으켜 북흉노와 연합해 침범하자 소륵성[2]을 지키면서 수만 명의 적과 대치했다. 해가 바뀌도록 산을 파내 우물을 만들고 식량이 떨어지자 활을 삶아 가죽 끈을 씹어 먹으면서 병사들과 생사를 함께 하겠다고 맹세했다. 이 때 적이 물길을 끊자 성안에 우물을 열다섯 길이나 팠지만 물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의관을 갖추고 우물을 향해 두 번 절을 했더니 물이 갑자기 솟아 나왔다. 물을 퍼서 흉노에게 보이자 흉노가 마침내 포기하고 군사를 끌고 돌아갔다. 이 후 구원병이 오고 흉노가 물러나면서 차사가 다시 항복해 포위에서 풀려났다.
이 전과로 기도위(騎都尉)에 올랐으며 후에 장수교위(長水校尉)로 옮겼다.
거기장군 마방(馬防)을 따라 서강의 반란을 진압했지만 마방의 미움을 받아 무고를 당해 면직되어 집으로 돌아가마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