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8:42:23

게리 고든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70px-Gary_Gordon.jpg
Gary Ivan Gordon
1960년 8월 30일 ~ 1993년 10월 3일 (향년 33세)
1. 개요2. 블랙 호크 다운에서

1. 개요

소말리아에서 펼쳐진 모가디슈 전투에 참전했던 델타 포스 저격수이다. 추락한 UH60 헬기 조종사 마이클 듀란트 준위를 구하기 위해 랜디 슈가트와 자청해 2명이서 천 여명의 반군을 상대하였으나 끝내 전사하였다. 사후 랜디 슈가트와 함께 명예 훈장을 추서받는다.

나중에 새로이 개장된 미 해군 수송함 T-AKR-295, T-AKR-296에 각각 랜디 슈거트와 게리 고든의 함명을 부여하였다.

모가디슈 전투를 영화화한 블랙 호크 다운에서는 니콜라이 코스테르발다우가 연기했다.

2. 블랙 호크 다운에서

'검은 파도 작전' 이 시작되고 얼마안가 블랙호크 '슈퍼 61'과 '슈퍼 64' 가 각각 RPG에 맞고 추락한다.

'슈퍼 61'은 레인저 부대원들이 구조하러 가지만 '슈퍼 64'는 인근에 가까운 부대원들이 없는 상황이라 게리 고든과 랜디 슈가트가 '슈퍼 64'의 엄호를 자처한다. 작전부에서는 위험 부담이 너무 커 거부하지만 그들의 계속된 요청에 끝끝내 수락한다.

당시에 ' 슈퍼 64' 가 추락한 위치 근처에 집들이 여러 채 있어서 반군들이 엄폐해서 사격하기 매우 좋았으며 건물과의 간격이 매우 좁아서 절대적으로 수비하기에 불리했지만 랜디 슈가트와 게리 고든은 반군 1000명 이상을 상대로 무려 2시간 이상 버텨낸다.

그러나 랜디 슈가트와 게리 고든은 끝끝내 전사하며 추락 헬기의 유일한 생존자인 마이클 듀란트는 인질로 끌려간다. 영화에서는 재장전을 하던 도중 머리에 총탄을 맞아 전사하고 슈가트가 그의 곁을 지키다가 전사하는 것으로 묘사한다.

랜디 슈가트와 게리 고든의 시신은 미군의 오폭으로 분노한 소말리인들에게 조리돌림 당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되지만[1] 가까스로 시신을 본국으로 이송했다.

베트남 전쟁이후 수여되지 않았던 메달 오브 아너를 수여받으며 그들의 영혼을 위로했다.[2]

마이클 듀란드는 인질이 된 지 11일 후에 풀려난다.

[1] 아예 반나체 상태로 끌려갔다고 한다. 이들보다 심하게 훼손당한 시신이 있는데 바로 윌리엄 클리브랜드의 시신이다.[2] 한 다큐멘터리에서 전 소말리아 민병대원이 고든과 랜디를 사살하고 군중들이 이들의 시신을 훼손하게 내버려둔 것을 후회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말고 다른 민병대원들도 고든과 랜디를 존경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